좋은 음악을 하기위해 노력하는, PUP(펍)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아티스트 PUP(펍)입니다. 저는 중국 상하이에서 약 8년을 머물렀어요. 상해에서 혼자 유학을 하며 힘들었던 시절을 음악으로 달래왔습니다. 초등학생 때부터 부모님께서 CD 음반들을 자주 사주셔서 어릴 적부터 장르와 상관없이 정말 많은 음악을 들어왔던 것 같아요. MP3가 처음 나왔던 해, 바로 부모님을 졸라 구매하였고, 중고등학생 때도 밤낮으로 이어폰을 귀에 꽂고 살았습니다. 그렇게 어릴 적부터 어느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많은 음악을 들어오다 보니, 현재는 음악을 만들 때도 여러 가지 다양한 시도를 해보게 되는 것 같아요. 저는 제 감정을 잘 전달하는 음악이 좋은 음악이라고 생각해요. 정말 좋은 음악들을 하고 싶어서, 올해 4월, 중국 상하이에서의 유학 및 회사 생활을 마치고 한국에 입국하였습니다. 저는 좋은 음악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 PUP이라고 합니다.
Q.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제가 유학했던 상하이라는 도시는 정말 너무나도 매력적인 도시에요. 중국에서 유일하게 상하이라는 도시는 중국이 아닌 별개의 나라라고 표현될 만큼 해외 기업들이 즐비하고 그만큼 평범한 서민들은 살아가기 조금 힘든, 빈부격차가 심한 도시죠. 그 안에서 마케팅을 공부하면서 매우 큰 크기와 너무나도 빠르게 변해가는 시장을 보면서 하루하루가 설렜고, 그것들이 저를 더 공부에 집중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스스로가 매일 밤 밤을 새우며 중국 시장 공부를 하게 만들어 준 멋진 도시죠. 저는 공부를 하다가 자정이 조금 넘어가면 휴식이 필요했는데 그때마다 저에게 새벽을 버티게 해준 게 음악입니다. 상하이에서 유학할 때 야경이 훤히 보이는 곳에서 거주했는데, 그 창가에서 음악을 들으면 마치 그 상황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그렇게 음악 하나하나에 집중하며 듣다 보니 저도 모르게 어느새 그 모든 가사를 외우고 있었고, 그걸 계속 따라 불러보다 보니 저만의 음악을 만들어보고 싶어졌어요. 그렇게 저는 음악을 시작했고, 내 마음속의 말들을 밖으로 꺼내는 법을 배웠어요.
Q. 음악작업을 할 때 주로 무엇으로부터 영감을 받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