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부모 밑에서 자라던 스파이더맨이 집으로 돌아옵니다. 마블 스튜디오가 스파이더맨 판권을 가진 소니 픽쳐스(이하 소니)와의 협업으로 만든 ‘스파이더맨: 홈 커밍’(이하 홈 커밍)입니다.
해당 영화는 스파이더맨 트릴로지(이하 트릴로지)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하 어·스파)의 뒤를 잇는 3번째 스파이더맨 프랜차이즈인데, 이번 시간에는 주인공보다는 악당(빌런)들에 대해 조명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스파이더맨은 6번 영화화(트릴로지+어·스파 1·2, 홈 커밍)된 만큼 등장한 빌런도 상당합니다.
트릴로지에서는 그린 고블린, 닥터 옥토퍼스, 베놈, 샌드맨, 뉴 고블린이 나왔습니다. 어·스파에서는 리자드, 일렉트로, 그린 고블린, 라이노가 출연했고 홈 커밍에서는 벌처가 등장할 예정입니다. 빌런만 해도 무려 10명에 달하네요.
이 가운데 인상 깊은 빌런으로는 그린 고블린과 베놈을 꼽을 수 있습니다. 특히 그린 고블린은 트릴로지와 어·스파에 모두 등장했죠. “배트맨에게 조커가 있다면 스파이더맨에게는 그린 고블린이 있다”고 표현할 만큼 스파이더맨에게 있어 최고의 숙적입니다.
그린 고블린은 특수한 혈청을 통해 강화된 신체, ‘글라이더’라는 1인 비행장치, 호박폭탄 등 수많은 무기를 보유했을 뿐 아니라 대기업 오스코프 회장으로서 막대한 자금력을 동원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