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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나이트

배트맨 시리즈중에서 명작으로 꼽히는 다크나이트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특히 이 작품에서는 <법>이라는 질서의 문제에 갈등이라는 요소를 첨가함으로써 그 것들을 어떻게 다루어 내는지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게 해줍니다. 여기서 핵심은 <법>의 문제가 들어갑니다. 슈퍼히어로 중에서 가장 인간적인 캐릭터를 꼽는다면 대부분 배트맨을 선택할 것이다. 인간이고, 수트가 없을 때는 우리와 동등한 조건이다. 물론 그의 뛰어난 무술 실력은 노력으로 얻은 것이다. 또한 햄릿형 히어로라고도 불린다. 끊임없는 인간적 갈등에 시달리기 때문이다. 수많은 배트맨 영화 중에서 단연코 최고의 작품은 바로 이 <다크 나이트>라고 생각한다. 시나리오의 내용도 그렇고 갈등의 내용도 다른 작품과는 차원이 다르다. 우리는 다크 나이트라는 작품을 통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이 있다. 인류사의 위대한 작품과 어느 정도 비슷한 맥락을 가지고 있는 것도 관찰이 될 수 있다. 공통점은 부친 살해와 여성에 대한 행위, 그리고 연적에 대한 경쟁심에 노출되는 위대한 작품 세가지를 꼽아보자. 소포클레스의 외디푸스 대왕 셰익스피어의 햄릿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영화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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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윌 헌팅

사람들은 영화를 통해서 영감을 얻곤 한다. 우리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영화중에서 꼽자면 이 영화를 빼놓을 수는 없을 것이다. 이 영화에서 윌은 수학천재로 등장한다.그러나 그는 그 천재성을 전혀 살리지 못한 채 생활하고 있다.분명히 아는 사람이라면 그를 알아보고 등용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다.그런 영리한 머리를 노동에 썩힐 수는 없는 노릇일 테니까. 그러나 지식이 뛰어나고 영리하다고 해서 모든 것이 갖춰지는 것은 아니다.그것이‘인정’의 영역이라고 할 수 있다.그 영역에서 기능하는 것들을 생각한다면 이 영화는 사람들에게 충분히 영감을 던져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반전이 있었다.이 영화를검색해보니까 주인공 윌의 문제를 죄다 어린 시절에 경험한 양부에 대한 트라우마로 설명하고 있는 것이었다.이런 영화 해석에 나는 도저히 동의할 수 없었다.트라우마로 그의 모든 행동이 설명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인간행동을 그렇게 편협하게 바라보고 있다는 것은 조금 문제다. 윌을 신경증자로 볼 수는 없다.그는 현실에서 충분히 선택하고 기능하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다.이런 까다로운 유형을 우리는 어떻게 이해를해야 할까?단순히 그가 트라우마 때문에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펼치고 있지 못하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큰 오해고 착각이다.본질은 전혀 다른 데에 있고 트라우마는 단지 드러나는 덮개일 뿐이다.정신분석은 그 덮개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것 아닌가? 특히 이 영화가 정신의학에서 설명이 제대로 될 수 없는 이유가 있다.뇌에 문제가 있어서 신경증에 걸린다는 정신의학에서는 이것도 뇌 문제로 설명하려고 할 것이다.그러나 천재를 어떻게 뇌가 잘못되어서 그렇다고 설명할 수 있을까?프로이트가 고안한 정신 장치의 문제는 이 내용을 좀 더 탁월하게 설명할 수 있게 돕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영화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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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스러운 마츠코의 일생

빙글은 실로 오래간만에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차기작과 더불어서 여러가지일이 있어서 빙글은 그렇게 신경을 쓰지 못했네요. 현재도 임상사례를 준비하고 있다가 불현듯 들어와서 글을 남기고 싶다는 생각에 이렇게 카드를 남기게 되네요. 이 영화는 제가 출간한 책의 내용중 일부이기도 합니다.(브런치에 모두 공개 되어 있지만...)그럼 시작하도록 해보죠. 혐오스러운 마츠코의 일생은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가상이긴하지만우리는 마츠코의 일생을 탐색해 볼 필요가 있다. 소설 속의 이야기일 뿐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실제로 이런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경우가 분명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츠코는 충분히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었다. 대체 무엇이 그녀를 혐오스러운 삶으로 내몰게 만든 것일까? 우리는 그녀의 정신에서 어떤 작용이 일어나고 있는지살펴볼수있다면,우리는그정체에한걸음더다가갈수있을것이라고생각한다. 그것을찾아가는과정이 우리의 삶에 어떤 통찰을 안겨줄 수있다면좋은일일 것이다. 마츠코는 중학교 선생님이었다. 그대로 살아갔다면 아무런 탈 없이 선생님의 삶을 살아갈 수도 있었다. 수학여행에서 제자 류의 허물을 덮어 주려다가 일이 커져서 학교를 그만두어야만 했다. 심지어 가족에게도 그렇게 환영받지 못했다. 몸이 약한 동생에 대한 질투와 더불어 그런 동생만을 신경 쓰는 아버지에 대한 불만은 마츠코의 가출을 부추겼다. 이 것이 마츠코에게는 불행의 시작이었을까? 그녀는 집을 나와 어느 작가와 동거를 하게 된다. 마츠코는 순수한 남자라고 하며 신뢰를 보내주려고 애를 썼다. 그러나 그 결과는 폭력이었고 경제적인 갈취였다. 돈을 요구하는 남자의 명령에 동생에게 돈을 얻어다가 주었다. 가족의 연을 끊으면서 까지. 그렇게 해야 할 이유는 어디에 있었을까? 심지어 그는 마츠코에게 마사지 걸로 일해서라도 돈을 벌어오라고 했다. 사랑하는 사람이었다면 그렇게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우리는 여기에 대해서 질문을 던져볼 수 있다. 그녀가 그를 정말 사랑해서 그랬을까? 사랑이라는 미명 하에 다른 사람에게 자기 몸을 맡겨도 괜찮은 것일까? 여기서 마츠코의 어린 시절에 조금의 관심을 더 가질 필요가 있다. 그녀의 삶에서 일어난 일들을 살펴볼 수 있다면 행동의 의미도 찾아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나중에 그녀가 정신질환을 진단받게 되는 것 역시도 관련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삶에서 어떤 이상 현상이 발견되면 그것을 증상의 <초기>라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그러나 신경증의 초기는 <잠복기>라고 보아야 한다. 그것이 내면에서 형성되고 있는 중이라는 말이다. 삶에서 드러나지 않는다. 형성된 이후에야 직접적으로 삶에 간섭하게 되는 것이 증상이다. 그때는 이미 중기 이상이 지나있는 상태라고 보아야 한다. 어쩌면 마츠코는 일생 내내 <사랑>이라는 허울로 뒤집어씌워진 <신경증>의 영향력 아래에서 살아온 것인지도 모른다. 만약 그녀의 삶에 지속적으로 신경증의 영향력이 미쳐있다면 우리는 그녀에게 <운명 신경증>이라는 것을 이야기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신경증의 반복 강제가 쌓여서 마치 운명처럼 삶의 형태를 구성하는 것을 두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우리는 여기서 신경증적 불행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신경증자는 어떤 경우에라도 자신의 신경증적 경험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것에 대해서 프로이트는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신경증적 불행을 일반 불행으로 바꿀 수만 있다면,
심리학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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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과 동춘동 살인사건

얼마 전 동춘동 살인사건에 대해서 글을 썼다. 나는 그녀가 '조현병'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물론 정신분석의 진단 관점이다. 자. 그렇다면 우리는 생각해봐야 한다. 언론에서 그녀의 범행을 조현병 때문이라고 단정 지었기 때문이다. 여기서 우리는 맥락을 어떤 식으로 지켜야 할까? 연합뉴스 기사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현병으로 인한 단독범행이라고 단정 지었다. 나는 이전에 강남 살인남의 범죄가 조현병이 아닌 편집증에 의한 범죄라고 이야기했었다. 편집증과 정신분열증은 정신의학의 관점에서는 조현병으로 통일되어 버린 것만 같다. 실제로 필자의 분석 경험에서 조현병 진단을 받았는데, 분석을 진행해보면 분열과는 거리가 전혀 먼 경우가 종종 발견된다. 물론 일종의 편집 상태들이 나타날 수는 있다. 그러나 우리는 '증'과 '상태'를 구분해나갈 수 있어야 한다. 상태가 등장했다는 것은 주체가 그 상황을 안정화 시키기 위해서 필요한 방식이었다는 말이 될 것이다. 증상은 우리를 오래도록 괴롭힌다. 기능을 떨어트리는 것부터 시작해서 삶 속에 파고드는 것이 증상이다. 조현병을 진단받은 대부분의 사람들을 분석해보면 좀 심한 경우에 편집증이고 혹은 편집증 상태가 동반되는 강박증의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여기서 중심 구조를 잡기보다 현상에만 몰두하는 정신의학은 진단명이 이런 이유로 곧잘 바뀌기도 한다. 진단명이 수두룩한 사람들을 만나보는 것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극단적일 때, 진단명이 늘어나는 것을 무척 기뻐하는 경우도 있다. 믿어지지 않겠지만 그 사람의 입장에서는 그렇다. 자기 자신을 설명해줄 수 있는 쓸데없는 진단명의 추가는 어떤 의미로 스스로가 낫지 않는다는 전제를 깔고 있기에 각각의 증상들을 개별적으로 분리하길 좋아한다.
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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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춘동 살인사건에 대하여

https://youtu.be/tASeKuUsWzw 얼마 전 강남역 사건을 기억할 것이다. 이 사건 덕분에 여성 혐오라는 키워드가 떠올랐으며 일부 사람들은 페미니즘을 외치면서 말도 안 되는 행동들을 했다. 사실 내가 이전에도 강남역 사건에 대해서 언급했을 때는 그것이 전형적인 편집증에 의한 범죄라는 결론이 있었다. 편집증적 범죄는 자기 자신이 죄지은 사람이 아니다. 그래서 그는 정당방위를 주장할 수 있다. 여기서 흥미로운 내용을 생각해보아야 하는데. 정신병자의 범죄에서 아동은 그 대상이 될까? 대부분의 정신병에서 드러나는 망상에서는 아동에 대한 보호가 등장한다. 아동에 대한 보호가 등장한다는 것이 의미하는 것은 성인은 그 대상이 되지만 아동만큼은 지켜야 할 대상으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정신병에서 등장하는 아동보호에 대한 테마다. 그런데 이번 사건은 어린 여성이 아동을 살해했다. 그것도 교살이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할 수 있었을까? 우리는 중요한 점을 생각해보아야 한다. 과연 아이를 살해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를 지닐 수 있을까? 과연 정신병자가 아이를 살해할 수 있을까? 우리는 비슷한 다른 사건을 한번 생각해보아야 한다. 과거 주남저수지에서 일어났던 친자를 살해한 엄마의 사건이다. https://youtu.be/5xwG9HpxBhk
의료
Social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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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었던 사나이

주의 : 본 글의 내용은 영화의 강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증상'에 대한 내용입니다. 영화보다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드디어 저의 초안 마지막 공개할 내용을 결정했습니다. 제가 그동안 쓰고 있는 원고 마무리를 한다고.. 좀 정신이 없었네요. 아직 표지를 못 만들었지만... 이 영화는 조현병에 대한 영화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신분석과 정신의학의 진단체계는 다르기에 분석가는 정신분열로 바라보지 않는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읽어봐 주세요. 1] 망상은 비논리적일까? 슈퍼맨은 특이한 사람입니다. 그는 언제나 사람을 돕고 지구를 지켜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말만 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게 행동도 합니다. 그가 그렇게 행동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아무도 모릅니다. 슈퍼맨은 묵묵히 자신이 도울 수 있는 사람을 돕습니다. 그는 바보스러워 보이기는 하지만 불행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에게는 다른 사람을 돕는 '임무'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날마다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면서 만족감을 얻습니다. 그는 '쇠문을 열 수 있는 건 힘이 아니오, 작은 열 개지'라는 이야기를 곧잘 합니다.길가는 할머니의 짐을 들어주는 것은 물론, 학교 앞에 출몰하는 바바리맨도 잠복해서 잡아냅니다. 어린아이들을 좋아하는 슈퍼맨의 입장에서 아이들에게 피해를 주는 바바리맨은 꼭 잡아야 하는 범죄자이기 때문입니다. 정신분석학자인 라캉은 자신의 연구에서 정신질환자들이 곧잘 모이는 세 집단을 언급합니다. 그것은 정치집단, 종교집단, 자선단체로 구분됩니다. 정신병을 가진 사람들이 이 세 집단에 끌린다는 것은 무엇을 뜻할 있을까요? 슈퍼맨이 무엇을 위해서 그런 행동을 하는지에 대한 단서가 되어줍니다. 위의 세 집단이 가지고 있는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세상에 어떤 도움이 되고자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강박의 두 얼굴

얼마 전이었다. 디지털 정신분석원 카페에서 어떤 회원이 대화를 신청했다. sbs 방송작가였다. 그녀는 나에게 강박증에 대해서 알고 싶다고 해서 인터뷰를 요청했었다. 물론 나는 응했다. 한 시간 남짓 전화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리고 내 전자책도 두 권 선물했다. 그러나 방송 내용에 나와 인터뷰한 내용은 전혀 적용이 안 된 것 같아... 좀 씁쓸하긴 했다. <디지털 정신분석>에서 발견한 임상은 '강박'에 그 포인트가 맞춰져 있다. 그리고 <영화 속 치유는 어떻게 이루어졌을까?>에서도 강박증에 대한 임상들이 나온다. 플랜맨이다. 이것은 초안을 공개해둔 상태다. 관심 있으신 분은 읽어봐도 좋을 거 같다. 빙글에 플랜맨의 카드가 있으니 읽어보셔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본격적으로 방송의 내용을 세심하게 들어가 보자. 난 개인적으로 방송을 통해서 스스로를 공개하신 분들에 대해서는 크게 언급하고 싶지는 않다. 물론 자밀 킴과 같은 유명인들의 이야기는 좀 활용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그 외의 분들에 대해서는 최소한도로만 다루는 것이 맞을 것이라고 여겨진다. 증상은 개개인별로 형성 과정이 다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반화해서 딱! 이것이다!라고 말할 수 없다. 위의 내용들에서 우리가 뽑아낼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단문의 내용이라서 뭘 특히 뽑아낼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의외로 뽑아낼 수 있는 단서로 기능할 수 있는 것이 많다. 거부할 수 없는 속삭임이라든가 혹은 죽고 싶은 생각도 많이 했다는 것은 강박 임상에서 중요한 점을 차지하기도 하는데 강박에서도 환청이 종종 들리는 경우가 있다. 물론 환청 들리면 조현병 아니냐고 반문할 수 있을 것이다. 꼭 그렇지는 않다. 환청은 히스테리에서도 들리고 혼합된 다른 증상들을 통해서도 기능할 수 있다. 그리고 죽고 싶은 생각. 혹은 <죽음>생각이라는 것은 강박이 끌리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죽고 싶다>라는 생각은 강박 기제의 움직임을 뜻하고 <죽음>생각은 강박에서 등장하는 불확실성의 종착지이기 때문이다. 이 두 가지의 구분은 강박에서 상당히 중요하다. 이 두 가지를 구분 짓지 않는다면 혼란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 생각은 행동을 전제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