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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나간 한국공룡 생존기 - CGV의 해외진출

1억 736만 명 vs 1억 376만 명. 무슨 수치일까. 바로 CGV의 2017년 글로벌 관객 수와 국내 관객 수이다. 해외시장 진출 11년 만에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넘어선 것이다. 이런 성과는 2006년 중국을 시작으로 미국, 베트남, 미얀마, 인도네시아, 터키 등에 해외법인을 세우거나 인수합병을 통해 적극적으로 진출해왔기 때문에 가능했다. 국내에서 업계 1위를 지킬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스크린 수 기준 극장사업자 5위를 기록하고 있는 CGV의 미래는 이렇듯 창창해 보였다. 하지만 2018년 CGV는 상장 이후 14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신기한 부분은 매출은 오히려 증가했음에도 적자라는 것이다. 이는 바로 해외에서의 부진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큰돈을 투자한 터키에서의 실패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2016년 터키 현지 최대 극장 사업자 ‘마르스 그룹’을 인수하며 사업 확장을 시도했다. 그런데 리라화 가치 하락, 미국-터키 간 정치적 갈등으로 인한 관객 수 하락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목표치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 이에 대해 CGV는 크게 걱정할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터키의 경우 극장 수를 늘리고 있고, 현재 문제가 된 부분들도 차차 해결되어가는 양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의 실적이 좋고 앞으로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실제로 2019년 10월엔 베트남에서 연 누적 관람객 2천만 명을 기록했고, 11월에는 인도네시아에서도 최초로 2천만 명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현지 극장 체인 ‘블리츠 메가플레스’의 위탁경영으로 2013년에 진출했다. 위탁경영 전인 2012년에 비해 2018년에는 매출과 관객 수 모두 5배 이상을 증가시키며 좋은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아직 CGV의 해외진출이 성공인지 실패인지를 논하는 것은 이르다고 생각한다. 13년 전 첫 해외진출이었던 중국에서의 사업이 안정화 된 것도 몇 년 되지 않았다. 즉 다른 나라들의 매출도 아직은 불안정한 것이 당연한 수순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많은 이들이 알고 있고 느끼고 있듯이 국내의 영화 산업은 이미 포화상태다. 왓챠,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등의 OTT 산업의 영향으로 현 수준 이상의 매출은 기대하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다른 사업자들보다 발 빠르게 움직여 공격적인 해외 진출을 하고 있는 CGV는 산업을 선도하는 1위 기업다운 면모라고 할 수 있다. 아직은 좀 더 두고 봐야 하지만 집 밖으로 나간 CGV라는 공룡의 성장세가 개인적으로는 기대된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영화 관련 이슈에 대해 궁금한 점을 댓글로 남겨주시면, 최대한 열심히 알아보고 글 남기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인용>

영화 맛집은 어딜까

이전에 세계 3대 영화제에 대한 글을 쓰며 필름마켓에 대해 알게 되었다. 각국의 영화 제작사와 수입사, 배급사 등이 서로 긴밀하게 소통하며 영화를 사고판다는 것이 신기했다. 필름마켓이란 말 그대로 영화를 사고파는 시장을 뜻한다. 영화 제작사가 직접 판매를 담당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세일즈 에이전시를 통해 판매가 이루어진다. 필름마켓만 따로 열리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경우 영화제와 함께 열리기 때문에 영화제에는 영화 관계자뿐만 아니라 각국의 수입사들도 총집합하게 된다. 각국의 수입사들은 매달 열리는 마켓들을 찾아가 영화를 보거나 영화에 대한 정보를 얻은 뒤 거래를 한다. 물론 이 과정을 위해 마켓을 가기 전에 사전조사는 필수적이다. 1월에는 미국에서 선댄스 영화제가 열리는데, 미국의 독립영화 위주의 프로그램이다. 많은 영화가 팔리기는 하지만 바로 다음 달에 베를린에서 더 큰 마켓이 열리기 때문에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볼 수도 있다. 2월에는 베를린 영화제와 함께 EFM(European Film Market)이 열린다. 칸 영화제보다는 작지만, 베를린 영화제의 특성을 반영해 예술영화에서는 강세를 보이기 때문에 예술영화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이 모인다. 3월에는 홍콩국제영화제와 함께 Filmart가 열린다. 아시아에서 열리는 필름마켓 중에서는 최대이며 가장 활발하다고 볼 수 있고,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 열리는 AFM(Asian Film Market)이 거의 대등한 수준까지 올라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5월에는 대망의 칸 국제영화제가 열린다. 영화제로서도 가장 매력 있다는 평을 받으며, 필름마켓적인 측면에서도 거의 모든 영화가 모이기 때문에 반드시 가야 한다고 할 수 있다.

이제 베를린만 남았다

지난 5월 25일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제 72회 칸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으며 큰 이슈를 모았다. 2012년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가 베니스 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이후 7년 만에 한국영화가 세계 3대 영화제에서 최고상을 수상한 것이다. 봉준호 감독의 수상으로 세계 영화제에 대한 관심이 생겨 영화제에 대한 자료를 조사해봤다. ‘칸, 베니스, 베를린’. 이 3개의 영화제가 세계적으로 가장 인정받는 권위있는 영화제다. 이 영화제들에 대한 간략한 정보를 먼저 정리해봤다. 1. 베를린 국제영화제 매년 2월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영화제로 3대 영화제 중에서는 가장 늦은 1951년부터 실시되었다. 동독과 서독의 문화교류를 위해 시작된 영화제로서 초창기에는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영화들이 상을 많이 받았다. 하지만 이후 정치적인 메시지를 담은 영화 외에도 예술영화, 제 3세계 영화, 실험적인 영화 등 다양한 영화들을 상영하고 있다. 베를린을 상징하는 곰 모양의 트로피를 수여하는 ‘황금곰상’이 최고상이며, 아직까지는 사회 비판적인 시선을 담은 영화들이 강세를 보인다. 또한 1980년대에 심한 자금난을 겪을 당시, 할리우드 제작자들의 지원을 받은 이후로 할리우드 영화와 배우들의 명성에 너무 치중한다는 비판도 받기도 한다. 2. 칸 국제영화제

언제까지 가운데에만 앉을거니?

개인적으로 영화관에서 영화를 볼 때는 심야영화를 선호한다. 가격도 싸지만, 사람이 거의 없어서 원하는 자리에 앉을 수 있고 방해 받을 일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쩌다가 사람이 많은 시간대에 영화관을 가면 항상 정중앙에 사람들이 몰려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도 정중앙이 영화보기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정말 정중앙이 영화보기 좋을까? <어느 눈잡이세요?> 자신에게 맞는 좌석을 고르려면 우선 자기가 어떤 눈을 주로 쓰는 사람인지를 알아야 한다. 즉, 자신의 ‘주시안’을 알아야 한다. ‘주시안’이란 양 눈 중에서 시각정보를 받아들일 때 주로 의존하는 눈을 말한다. 예컨대 우리가 손을 사용할 때 오른손잡이와 왼손잡이가 있듯이, 눈도 마찬가지로 오른눈잡이와 왼눈잡이가 있다는 것이다. 이 주시안을 알아보는 방법은 간단하다. 위의 그림처럼 손가락을 동그랗게 만들고, 두 눈을 뜬 채로 멀리 있는 물체를 동그라미 안에 넣는다. 그 다음 양쪽 눈을 하나씩 번갈아 감으며 한 눈으로 본다. 만약 왼쪽 눈을 감았을 때 물체가 원 밖으로 벗어나면 왼쪽 눈이 주시안이고, 오른쪽 눈을 감았을 때 물체가 원 밖으로 벗어나면 오른쪽 눈이 주시안이다. 나는 오른쪽 눈을 감았을 때 물체가 벗어나므로 오른눈잡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의 주시안이 왼쪽인지 오른쪽인지에 따라 적합한 자리가 달라진다. 위의 그림처럼 주시안과 반대방향으로 살짝 치우친 자리가 영화를 보기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오른눈이 주시안인 나는 개인적으로 6 ~ 9 정도에 앉는 것을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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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를 사면 영화를 덤으로 드립니다!

영화관에서 영화를 몇 번 본 사람은 누구나 알고 있다. 요즘 대부분의 영화들은 정시에 시작하지 않고 10분 가량의 광고가 나온 후에야 시작한다는 것을. 많은 관객들은 돈을 내고 영화를 보러가서 광고를 봐야하는 현실에 불만을 표시한다. 실제로 2015년 10월,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는 관객 동의 없이 10분씩 광고를 하여 매년 약 810억원의 광고 수입을 얻었다고 CGV를 상대로 소송을 걸기도 했다. 하지만 법원은 이듬해 7월, “광고를 보여준 후 10분 정도 늦게 영화를 상영하더라도 관객에게 손해를 끼친 불법행위가 아니다”라고 판결했다. 이런 끊임없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영화 광고는 왜 없어지지 않으며, 과연 얼마나 부당한 것이지 알아봤다. <내 시간을 돌려줘> 위의 사진은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영화 시작 전 광고 시간’에 관한 조사 결과다. 대표 영화관 3회사의 평균 광고시간은 10.3분이었다. 이러한 사실에 대해 소비자들의 민원이 많이 발생해 문화체육관광부는 각 업체에게 안내 문구를 삽입하도록 요청했다. 이를 수용한 업체들은 다음의 사진과 같은 안내 문구를 티켓에 삽입했다. 물론 이런 문구에는 광고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등이 적혀있지 않아 불만은 사그라들지 않았다.하지만 광고 시간이나 안내 문구 등에 대한 법적 규제가 없기 때문에 강제적으로 어떤 조치를 할 수 없다고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말했다. <영화 광고는 필요악>

당신은 좋아하는 배우가 있으신가요

매년 수십, 수백명의 배우들이 데뷔합니다. 그리고 대중의 눈에 들기 위해 각자의 실력과 매력을 뽑냅니다. 그들 중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여배우 3명을 골라봤습니다. 작품 속에서 배역을 얼마나 잘 소화했는지, 그리고 외모, 이 2가지로 기준을 잡았으며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 반영되었다는 것을 감안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다미> 1995년생 2017년 독립영화 ‘2017 동명이인 프로젝트’로 데뷔했으며, 2018년에 ‘마녀’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며 세상에 본격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무려 1,500 : 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되었으며 각종 영화제의 신인상을 휩쓸었다. 김다미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영화 ‘마녀’다. 영화의 완성도는 논외로 하고, 마녀를 보면서 가장 좋았던 것은 역시 김다미였다. 배역에 어울리는 연기를 영화 내내 보여주며, 후반부에 반전이 있는 모습을 보여줄 때는 정말 어디서 이런 신인이? 라는 생각을 계속 할 수 밖에 없었다. 가장 좋았던 장면은 기차안에서 계란을 입 안에 가득 넣고 빵빵한 볼과 놀란 토끼눈을 하는 장면. 너무 귀여운 모습에 반해버렸다 개인적으로 반전이 있는 모습을 보여줄 때 배우의 매력이 가장 크게 와닿는다고 생각하는데, 액션신의 김다미가 이에 정확하게 들어맞았다.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사람을 죽이는 냉철한 모습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는 능력이 있는 배우다. 흡사 사이코패스를 연기하는 듯한 느낌마저 들 정도였다.

넷플릭스는 계속 달릴 수 있을까?

<라이벌의 등장> 2019년 4월 11일 디즈니는 동년 11월부터 '디즈니+' 라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2024년 말까지 6000만~9000만의 이용자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세우며, 자사의 영화 500편, TV 시리즈 7500편을 제공할 것이라고 공개했습니다. 또한 올해부터 개봉하는 영화들도 모두 독점 제공할 것이며, 오리지널 시리즈 제작을 위해 1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외에도 '애플' 또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을 구상 중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때문에 넷플릭스가 거의 독점하고 있던 스트리밍 산업에 큰 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넷플릭스가 과연 선두를 지킬 수 있을 것인지 알아봤습니다. <넷플릭스를 모르면 간첩> '넷플릭스'. 영화나 드라마에 관심이 좀 있다 하는 사람들은 물론이거니와 문외한인 사람들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만한 회사입니다. 1997년 미국의 아주 작은 비디오 대여회사로 시작해 DVD 대여를 거쳐 2007년 본격적으로 스트리밍 회사로 전향했으며, 2017년 7월 기준 전 세계 가입자 수 1억 명을 돌파했습니다. 2009년부터 9년간 무려 4912%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2018년 5월에는 단 하루지만 디즈니의 주가총액을 뛰어넘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한국에는 2016년 1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고, 한국의 대표 감독 봉준호가 만든 한국의 오리지널 시리즈 '옥자'를 시작으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2019년 1월에 독점 공개한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으로 한국의 가입자 수는 2019년 2월 기준 1년 동안 5배나 증가했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도 이들의 전망은 밝기만 할 것인가? 개인적인 결론을 내리자면 굉장히 조심을 해야 할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넷플릭스의 현재>

천만 영화 시대. 그 많은 돈은 누가 가져갈까?

16년 CGV가 '차등요금제'를 도입하며 영화티켓값을 올리고, 뒤이어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도 값을 올렸다. 또한 18년에도 CGV가 모든 티켓값을 1,000원 올렸고, 역시 뒤이어 롯데시네마와 메바박스도 티켓값을 올렸다. 현재 영화 산업 매출에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극장의 티켓값이다. 이 매출은 티켓값의 상승과 영화 관객수의 증가로 최근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그렇다면 이 많은 매출은 누가 어떤 비율로 가져가게 될까? 수익은 제품매출(티켓값), 매점매출, 광고매출, 부가판권 등에서 발생할 것이지만, 제품매출의 비율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이를 중점적으로 수익 분배를 살펴보았다. 위의 자료는 2015년 기준 티켓 한장 당 분배 비율이다.(출처 : 이투데이) 대략적인 비율을 살펴보자면 극장이 43.5%, 투자배급사 19%, 제작사가 12.6% 정도의 비율로 이익을 챙기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정말 현실적인 비율일까? 영화 산업에서 매출을 살필때 가장 먼저 계산되는 것은 영화 발전기금(3%)과 부가가치세(10%)다. 이 둘을 제외한 후를 기준으로 대략 50%는 극장으로 흘러가고(회사/지역/제작나라별로 비율은 조금 달라질 수 있다), 5%~10% 는 배급 수수료로 배급사에게 우선적으로 가게된다. 그리고 나머지 40%~45%를 투자배급사와 제작사가 나눠가진다. 이를 좀 더 쉽게 설명해보자면, 영화 발전기금과 부가가치세를 제한 후 100억의 매출을 달성한 영화가 있다고 하자. 50%인 50억은 극장에게 흘러가고, 5%~10%인 5억~10억은 배급수수료로 배급사에 흘러간다. 40%~45%인 40억~45억은 투자사와 제작사가 나눠갖는다. 여기까지는 그냥 그렇구나라고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조금 자세히 들어가보면 우리나라 영화계만의 특이한 조항을 발견할 수 있다. 바로 제작사의 고정비율이다. 영화의 매출이 손익분기점을 넘기 전에는 제작사의 몫이 없고 극장, 투자배급사가 이익을 나눠갖는다. 하지만 손익분기점을 넘긴 후의 이익부터는 제작사의 몫이 생기는데 이때의 비율은 40%로 고정되어있다. 이 40%가 어떤 비율인지 감이 안 잡힐 수 있기 때문에 하나의 예시를 가져와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