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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따와나 선원; 시작도 중간도 끝도 즐거운

재미난 절을 발견해서 가져와 봤어요 :) 아. 우리나라의 사찰이 이런 모양새가 될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월간 건축사'라는 잡지에 올라온 글을 발췌하여 소개해 봅니다. <제따와나 선원; 춘천> 고통 끝에 어떤 깨달음이 오는 것이 아니라, “시작도 즐겁고 중간도 즐겁고 끝도 즐거운” 그런 것이 불교의 핵심인 중도(中道)사상이라고 한다. 장좌불와로 몇 십 년을 수행하여 해탈하는 것이 바른 구도자의 모습일 거라고, 아주 평면적인 지식만을 가지고 있는 나에게 그 이야기는 무척 신선했다. 그 이야기를 해준 분은 우리의 건축주인데, 사성제(四聖諦)와 팔정도(八正道)를 개념으로 집을 짓자고 했다. 그 집은 열반에 이른 부처님의 집이며 열반에 이르고자하는 사람의 집이다. 2년 전 어느 날 사무실로 호리호리한 체구에 지적인 인상을 가진 스님이 찾아왔다. 마주앉아 아주 간결하고 군더더기 없는 말투로 ‘제따와나 선원’이라는 이름의 사찰 불사를 계획 중이라고 했다. 명상을 하고 수행을 하는 선원의 본 건물은 건너편 산 위에 이미 설계가 시작되었고, 따로 지을 신도들이 묵을 ‘꾸띠(‘오두막’이라는 뜻의 개인 숙소)’라는 시설의 설계를 맡길 회사를 찾는 중이라고 했다.

현대 건축에 대한 시각을 보여주는 영화 5편 추천

건축을 예술이라고 부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그렇다 친다면 '실제로 겪어 봐야'만 알 수 있는 예술이겠죠. 그렇기에 그 자체가 아니고서는 어떤 것으로도 이야기될 수 없겠지만 단 하나, '영화'를 통해서는 실제 건축에 닿을 수 있죠. 건축 환경 그 덩어리 뿐만 아니라 시각적, 청각적 경험을을 모두 제공하면서요. 사실상 감독이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현대 건축 비평의 좋은 사례가 되는 영화들이 종종 있죠. 어쩔 수가 없는 것이, 당시를 담기 위해서는, 또는 상황을 담기 위해서는 건축이 주요 요소가 될 수 밖에 없으니까요. 영화의 목적에 닿기 위해 공간을 더 자극적인 구도로 보여주기도, 비틀기도 하죠. 그런 '현대 건축 비평' 영화들 중 고전 영화 다섯 가지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현대 주거에 대한 비평: My Uncle (Jacques Tati, 1958) 현대 생활에서 필요한 모든 것이 구비되어 있는 최첨단의 주택. 공간의 합리성, 자동화된 다양한 기술 및 장치들은 편안함, 편리함을 약속하는 듯 하지만 주인공은 아이러니컬하게도 혼란스러워 하며 새 현실에 적응하기 위한 '헛된' 노력을 하지만 그저 편리함을 위한 모든 것은 장애가 될 뿐입니다. 주거 정치에 대한 비평: The Pruitt-Igoe Myth (Chad Freidrichs,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