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넥센 2연전을 내리 역전패 당했습니다..후...
오늘 화가나서 페이스북을 하던 중 한 네티즌의 댓글하나가 너무 공감되어서 옮겨적어봅니다.
한화 이글스 공식 페이스북에 폭스 선수 3점 홈런 게시글 밑에 있던 김민우님의 댓글을 첨부했습니다.
어제에이어 오늘도 몇마디하러 왔습니다. 오늘은 뭐, 3루 주루코치의 잘못도 있던 경기입니다. 하지만, 투수운용 진짜 이따구로 하실겁니까?? 넥센 123번 좌타니까 김기현 기용한거까진 잘했습니다. 홈런 맞았지만 최선의 기용이였습니다. 그 다음투수. 물론 던질투수 없지요. 어제 권혁을 그리 굴렸는데 당연히 없지요. 없는데, 올시즌 2승9패 era7.93 송은범은 4일,5일 휴식 꼬박꼬박 지켜가며 선발기용 하면서, 삼성에서 쭉해온 선발 자존심 지키기위해 한화온 배영수는 선발기회 몇번주다 불펜으로 가고, 오늘 그게 또 성공했습니까? 결국엔 맞았죠? 아니 배영수탓도 하기 싫습니다. 2이닝도 못채우고 내려가는 송은범은 선발기회 주면서, 들쭉날쭉해도 7이닝 먹었던적도 있는 배영수는 선발기회는 이제 주지도 않을거같고, 불펜으로만 씀... 그저께 배영수도 선발로 나왔다가 털렸으니깐 할말없지만, 배영수도 그저께 그것도 선발로 나왔었다는거죠 하루휴식후 불펜출전... 그래요. 다 생각이 있으시겠죠. 근데, 그저께 김민우 4.2 이닝 던지면서 투구수 60개? 던지게 해놓고 하루휴식후 또 김민우. 결국엔 또 실패. 참 진짜 송은범은 주구장창 털려도 선발, 패전조라고 하긴 뭐해도 추격조로 쓰는 김민우는 저번에도 선발로나와 아웃 1개잡으면 승투먹을수 있는 기회에서 4.2 이닝 한타자 남겨놓고 교체, 기아전에서도 아웃 한개만 잡으면 다음회 말에서 역전하면 김민우가 승투먹을수 있는 기회에서도 좌타자 나왔다고 교체. 그 교체 하자마자 안타맞았죠. 젊은 좋은 투수 발견했으면 선발기회를 줘서 털리더라도 선발로써 키우시던가, 그렇게 굴려대면 승투기회라도 주시던가...
감히 말씀드립니다. 저는 도무지 이해가 안갑니다.. 필승조라고 자랑하는 박정진은 나이도 있는데 크게 이기고 있는 경기에도 출전시키다 결국엔 아파서 몇일은 휴식해야 나오는 상황, 윤규진도 50개씩 던지게하다가 어깨에 이상생겨 2군갔다 왔는데도 또 다시 2군행, 언제 복귀할지 미지수. 권혁은 선발투수급 이닝, 역대 최고의 혹사시즌. 시즌초 140후반대를 유지하던 직구는 구속이 3~5km 는 줄어들고, 직구 하나로만 승부봤던 구위는 떨어져 직구만 던지면 맞아나가니 이젠 슬라이더 섞어가면서 던짐. 그래도 힘든상황. 남아있는 투수 송창식. 작년에도 그렇게 힘들게 던졌는데, 최근엔 선발 불펜 할것없이 투구수 엄청남. 하지만 또 내일 선발. 그것도 3연투 후 하루쉬고 선발. 사람 어깨가 무슨 기계입니까? 기계도 밤새돌리면 뜨거워져 폭발하는데 사람 어깨는 오죽하겠습니까? 대체 몇명의 투수를 얼만큼 힘들게 하실겁니까? 5위경쟁팀 기아,롯데,SK 고꾸라질때 충분히 반등할 수 있었고, 애초에 말도안되는 투수운용, 되도않는 경기운영만 아니었어도 남들 자빠질때 승차 벌릴 수 있었는데, 다 자업자득 입니다. 정말 조금만 바꿔주세요. 우리의 한화는 과거 최강이었던 SK가 아닙니다. 올해에만 몰두하고 올인하지말고, 내년, 내후년도 투수들이 힘낼 수 있게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좀 배려해주세요. 그리고 제발 송주호좀 그만 쓰세요.
후... 씁쓸하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