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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맛집] 환상의 돼지갈비~!

제주아트 페어를 돌아보고 난뒤 엄마와 이모를 모시고 늦은 점심을 먹으러 서귀포 동홍동에 있는 돼지갈빗집 돌돌이에 다녀왔습니다. 이모가 우연히 알게 된 집인데 양념 돼지갈비가 얼마나 연하고 맛있는지 그 환상의 맛에 한 번 놀라고 여기에다 환상의 가격에 다시 한 번 놀라게 되는 그런 돼지갈비집 되겠습니다. 제주 독채펜션 선데이제주가 있는 공천포에서는 차로 제가 달리면 12분, 점잖은 게리가 달리면 15분거리에 있답니다~1인분 가격이 3900원~! 대~~~~박!! 쌈과 기본 반찬이 차려지고 ~드디어 기다리던 돼지갈비 등장~! 이모가 하도 맛있다고 얘기를 하셔서 갈비 익기를 기다리는 시간이 얼마나 더 길게 느껴지던지요~~ ㅋㅋ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진 갈비가 몇 번 씹을 것도 없이 그냥 입안에서 사르르 녹습니다. 과하게 달지 않으면서 입에 착착 달라붙는 그런 맛! 배가 너무 부른데도 젓가락이 멈추지 않는 그런 환상의 맛~! ㅋㅋ 더 이상 들어갈 데 없이 맛있게 잘 먹고 났더니 이 집 비빔냉면은 안 먹고 가면 정말 후회한다 하신 이모 때문에 인생에 후회할 일 만들기 싫어 비빔냉면 한 그릇 먹었습니다. 그 맛은 .... 과연 안 먹고 그냥 갔으면 후회할 뻔 했더랬습니다. ㅎㅎ 엄마가 제주에 5일 계시는 동안 이 집에 두 번이나 다녀왔지요. 조만간 게리도 데리고 한번 다시 가게 될 것 같습니다. 환상의 돼지갈비 맛뵈주러~~^^ 매월 첫째 셋째 월요일에 쉬신다 하십니다.

7월 한라산 영실~윗세 오름에 오르다!

지난 토요일 한라산 영실에서 출발하여 윗세 오름에 올랐습니다. (왕복 3시간 소요) 아침엔 비가 오고 날이 궂어 못 가겠구나 했는데 점심때가 가까워오자 날이 개 큰맘 먹고 다녀왔지요. (이른 아침시간에는 등산객들이 많아 저희는 일부러 12시가 넘어서 출발했습니다.) 제주에 온 지가 벌써 올해로 10년이 넘었는데 드디어 한라산을 올랐습니다. 산에 오르는 걸 싫어하는 게리는 빼고 학원 원장 쌤과 함께 도시락 싸 들고 즐겁게 갔다 왔지요~~ ㅎㅎ 한라산에는 등산, 하산에 제한 시간이 있어서 산행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고 오르셔야 합니다. 영실 코스는 오후 3시 이전에 가야 대피소까지 갔다오실 수 있구요. 제주 독채펜션 선데이제주가 있는 공천포에서 한라산 영실 입구까지는 차로 약 30분 정도의 거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주차비 1800원) 한라산 국립 공원에 발을 디뎠습니다. 선선하고 상큼한 공기가 가슴 가득 들어오니 발걸음도 사뿐사뿐~~윗세 오름으로 오르는 중간중간 가던 길을 저절로 멈추게 하는 아름다운 풍경들, 꽃들, 나무들~~저 멀리 내려다보이는 서귀포 바다를 보며 감탄에 감탄~! 이렇게 아름다운 줄 알았으면 진작에 올 것을~~ 바다가 주는 아름다움과 감동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한라산~! 백록담이 있다는 봉우리가 눈에 들어오자 입에서는 또다시 감탄사가 끊일 줄을 모릅니다. 맑고 푸른 하늘은 멜번의 하늘을 연상시키고~ 따사로운 햇살은 지중해의 태양을 떠올리게 하고~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에 배가 고파 원장 쌤이 만들어온 샌드위치로 요기를 하고... 드디어 우리의 목적지인 윗세오름 대피소에 도착~! 여기 오면 라면 한 그릇 먹어주는 게 예의라며 둘이서 사발면 하나씩 해치웠습니다. ㅎㅎ 한라산에 오기 전까지는 사람들은 왜 굳이 힘든 산을 오를까 궁금했었는데 막상 영실에서 윗세 오름에 오르고 나니 이게 얼마나 어리석은 질문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계절마다, 하루에도 수십 번 그 얼굴을 바꾼다는 한라산~ 다음번 산행엔 어떤 모습을 보게 될는지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두근해집니다. 아름다운 7월의 한라산~그 첫 단추가 채워졌습니다. 영실에서 윗세 오름까지.

서귀포 시내 한치회가 맛있는 집~!

지난주부터 장맛비가 오락가락하더니 어느새 한치의 계절입니다. 수평선에 늘어서기 시작한 한치잡이 배들~ 곧 대낮같이 불밝힌 한치잡이 배들이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반짝거리는 모습을 곧 볼수있겠지요~~ 며칠 전부터 한치회 노래를 하던 게리가 오늘은 제 학원 수업이 끝나기만을 기다리다 서귀포 시내 단골 횟집인 서귀포 어시장에 한치회를 먹으러 가자고 절 납치하다시피해서 다녀왔습니다. 운 좋게도 고등어가 수조에 있어 한치회 반, 고등어회 반 이렇게 시켰습니다. 이렇게 시킨 가격이 사만 오천 원. 저 분명히 입맛도 별로 없고 회도 그닥 당기지 않아서 그냥 시큰둥하게 앉아 기다리는데, 아니 이게 웬걸~~음식이 나오기 시작하니 어쩜 그렇게 젓가락이 가만히 있을 틈이 없네요~ ㅋㅋ 얼마나 먹기 바빴으면 사진도 찍는 둥 마는 둥 하는 저를 게리가 의아하게 쳐다봅니다. 써나, 오늘은 사진 안 찍어? 응, 일단 좀 먹구~ ㅋㅋ 달달하니 한치회가 입에서 그냥 살살 녹습니다. 사계절 제 입맛을 사로잡는 고등어회는 두말도 필요 없는 맛이구요~날이 더워지니 곁들여지는 반찬이 조금 바뀌었네요. 뜨끈한 미역국 대신 시원한 냉 콩나물국에 오분자기회까지. 이 또한 먹는데 너무 바빠 사진도 못 찍고...

제주도 쇠소깍 맛집 달뜬~ 맛있는 비빔밥과 파스타를 한번에~~!

장맛비가 잠깐 소강상태를 보이는 서귀포엔 아침부터 해가 쨍쨍입니다. 이런 날엔 된장찌개 자박하게 끓여 열무김치 넣고 보리밥에 슥슥 비벼 먹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나한국 음식 만들 줄 모르는 게리 덕분에 비빔밥집을 찾았습니다. 얼마 전부터 눈여겨보아두었던 효돈에 있는 비빔밥 집입니다. 선데이 제주가 자리 잡은 공천포에서, 그리고 제주 여행객들이 많이 찾으시는 쇠소깍에서도 차로 5분이면 올 수 있는 가까운 곳입니다. 주메뉴가 비빔밥과 파스타~ 왠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조화인데 메뉴를 보니 군침 돌게 만드는 음식들이 여럿 있습니다. 오늘은 둘 다 비빔밥으로 통일. 깔끔하고 가지런한 한 상이 차려집니다. 제주 감귤잼을 넣은 요거트가 디저트로 나왔는데 고 모양새가 어찌나 이쁘던지 작은 탄성이 나올 정도였습니다.(단 거 싫어하는 제 입에는 맞지 않았지만 게리는 너무 맛있다며 제 것까지 싹싹 다 먹어치우던걸요~ ㅎㅎ)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고 했던가요~?요 비빔밥에 딱~ 맞는 표현이 아닌가 싶습니다. 밥도 고슬고슬하고 고추장 대신 간장 양념으로 순하고 깔끔한 맛이 제 입맛을 완전히 사로잡았습니다. 조만간 저녁에 와서 파스타도 먹어봐야겠습니다. 게리도 이미 마음속으로 찜해 놓은 게 있다고합니다. 저는 제주 해물 파스타로 정했는데 게리거는 다음번에 오면 알게 되겠지요~? ^^하우스 와인도 저렴한 가격으로 맛 볼 수 있으니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은 쉰다고 하십니다.

비 오는 제주바다를 제대로 감상하고 싶다면~~ 카페 샐리에서!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오후, 선데이제주의 청소는 게리에게 모두 맡겨놓고 해안도로를 따라 좀 달렸습니다. 딱히 어디 갈 데가 있었던 건 아닌데 그냥 좀 달리고 싶었습니다. 내리는 비에 나도 모르게 마음이 싱숭생숭 해진 걸까요~ 센치해진 마음을 달래주기에 아주 딱인 곳이 생각나 그곳을 차를 돌렸습니다. 카페 샐리. 선데이제주가 있는 공천포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남원을 지나 30여 분 달려 도착한 곳입니다. 황정민이 나왔던 모 커피 광고에 등장한 카페라고 하는데 안이나 밖이나 똑같이 예쁜 풍경에 센치해졌던 마음도 금세 풀렸습니다. 늦은 점심으로 커피와 매운 딱 새우 떡볶이를 시켜 허한 배와 마음을 모두 채웠습니다. 역시 기분 꿀꿀할 땐 매운 게 답인듯싶습니다~ ^^ 카페의 안주인이 직접 운영하는 공방에 들려 눈요기도 하고 해변에서 주운 것들로 만든 귀걸이며 반지, 목걸이들을 보며 소녀 감성에 젖어봅니다. 바다 보석이라~~ 나도 모르게 아 ~ 이쁘다! 가 절로 나오더군요. 그냥 나오기가 너무 섭섭해서 저도 바다 보석을 두 개나 건져올렸습니다. 비 오는 바다 풍경과 바다에서 건져 올린 소박하고 이쁜 보석들로 감성 에너지 만땅입니다. 앞으로도 자주 들르게 될 것 같은 기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