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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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88

꿈에서조차

드넓은 청보리밭, 저 멀리 보이는 작은 교회 한 발짝 뗄 때마다 터져나오는 서러움 그렇게 나는 꿈 속에서조차 울어야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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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88

연애중일 땐 페북, 이별한 뒤엔 빙글...

그냥 그렇다고.. 그런 것 같다고. 남부럽지 않게 연애중일 땐 페북에 자랑질... 이별에 힘들 땐 익명의 힘을 빌어 적당히 찌질함도 부려보고, 진짜 속마음을 드러내기도 하는 곳.. 빙글. 그래선지... 요즘 내가 하트 누르거나 클립한 곳에는 비슷한 닉네임들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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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88

이별에는 합의가 없다...?

사랑의 시작은 합의가 필요하지만, 그 끝에는 합의가 필요없다..? 매우 나쁜 사랑의 끝에 왜 나만 홀로 아파하고 있니.. 찔리고 또 찢겨 상처 투성인 마음에도 좋았던 기억에서 허우적대고 있는 미련함이란 어쩌면 좋니.. 다정하게 주고받았던 메시지, 행복했던 날들의 기억만 간직하려던 나와는 달리, 헐뜯고 욕하고 악에 받쳐있던 우리의 순간들만 고스란히 간직해둔 너라서 이별에도 넌 참 평온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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