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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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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ob
November 16, 2016
벽돌 _ 정호승
나는 위로 쌓아 올려 지기 보다 밑에 내려 깔리기를 원한다 지상보다 먼 하늘을 향해 계속 쌓아 올려져야 한다 나는 언제나 너의 발 밑에 내려 깔려 너를 단단히 받쳐줄 수 있게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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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ob
November 02, 2016
쓸쓸한 편지_정호승
오늘도 삶을 생각하기보다 죽음을 먼저 생각하게 될까봐 두려워라 세상이 나를 버릴 때마다 세상을 버리지 않고 살아온 나는 아침햇살에 내 인생이 따뜻해질 때까지 잠시 나그네새의 집에서 잠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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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ob
November 01, 2016
연꽃 구경_ 정호승
연꽃이 피면 달도 별도 새도 연꽃 구경을 왔다가 그만 자기들도 연꽃이 되어 활짝 피어나는데 유독 연꽃 구경을 온 사람들만이 연꽃이 되지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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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ob
October 26, 2016
안개가 짙은들_ 나태주
안개가 짙은들 산까지 지울 수야 어둠이 깊은들 오는 아침을 막을 수야 안개와 어둠 속을 꿰뚫는 물소리, 새소리, 비바람 설친들 피는 꽃까지 막을 수야 _ 안개가 짙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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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ob
October 07, 2016
정호승 봄길
길이 끝나는 길에서도 길이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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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ob
July 04, 2016
마녀배달부 키키
나도 가끔 그림이 안그려질때가 있어 그럴땐 어떻게든 버둥거리는 수밖에 없어 그라고 또 그리는 거야 그래도 안될땐? 그리는 걸 그만둬 산책을 하거나 경치를 구경하거나
영감을주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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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2mfz
그러게요. 그것 또한 한 방법이겠군요. 조으네요
hyob
June 08, 2016
민들레꽃 조지훈
까닭없이 마음 외로울 때는 노오란 민들레꽃 한 송이도 애처롭게 그리워지는데 아 얼마나 한 위로이랴 소리쳐 부를 수도 없는 이 아득한 거리에 그대 조용히 나를 찾아오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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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ob
June 0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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