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ko
383.9K Members
Commons
Cards
Talks
Q&A
Members
Popular
Updated
누이테이블 ; 성수동
이집은 성수동 파스타집중에 제일 맛있는 집이라 혼자만 알고 있기 넘나 아까운 집이에요 누이테이블이 이전되기 전 포스팅했었는데 (http://alvinstyle.com/221445219014) 지금은 조금 구석으로 이전해서 소개하고 싶었어요 새로 이전한 곳은 같은 성수동이여도 한참 떨어진 곳이라 찾아가기 힘들지만 그 맛을 잊을 수 없어 짧은 점심시간을 쪼개서 찾아갔던 곳이에요 오픈시간도 기존보다 조금 늦춰진 12시여서 오픈시간에 맞춰 갈 수 있었어요 누이테이블 옆에 라메종쇼와 함께 만남따블로 재탄생한 곳이라 기대감이 더 커졌어요 창문에 매달려있던 냄비와 팬들은 이제 바깥에 걸려있어요 여전히 귀엽고 아기자기하지만 뭔가 더 정돈된 느낌의 인테리어로 변신했더라구요 의자와 테이블도 소박하기 그지없었는데 고급스럽게 바뀌었고 조명도 아늑함을 넘어 우아해보이기까지해요 공간이 넓어져서 여유가 생겼네요 기본 식기들도 변화가 생겼어요 전에는 식기만 봤을 때는 가정집에서 먹는 집밥느낌이 강했는데 변신한 누이테이블은 뭔가 격식을 차리고 소개팅을 해야할 것만 같더라구요 (물론 전... 직장동료들이랑 밥먹었지만^^^^) 라메종쇼와 만남따블로 고급진 메뉴가 더 늘어나 선택의 폭이 더 넓어졌어요 피클그릇도 넘나 작고 귀여워졌어요 제 최애파스타인 핑크버섯크림파스타는 원래도 맛있지만 스틱브래드(?) 추가되서 로제소스를 끝까지 싹싹 긁어먹을 수 있게 해줬어요 언제나 먹어도 참 맛있는데 이 파스타는 질리지도 않아요 진짜 가까이만 있었으면 매주 먹었을 거에요 이거 주문한 사람 호온나야되요 조개껍데기에 묻은 밥알을 싹싹 긁어먹지 않다니-! 진짜 존맛이여서 핥아먹어도 모자른데 제가 다 아까울 지경이였어요 보통 아라비아따가 매콤한 맛을 내긴하는데 누이테이블에 아라비아따는 유독 더 매운맛이 나더라구요 자극적인 매운맛이 아닌 불향까지 나는 매운맛이에요 이전의 누이테이블에서는 볼수 없던 메뉴인 뇨끼는 만남따블이 되면서 생긴 메뉴에요 뇨끼를 좋아하는 저로는 정말 반가웠어요 돼지고기, 소고기 고를 수 있는데 소고기로 주문했어요 부드러운 뇨끼와 소고기가 만나 환상적인데 거기에 트러플오일까지 올라가서 향이 배가되더라구요 디저트로 파니니를 가볍게 시켜봤는데 디저트로 정말 딱이에요 치즈도 두종류가 들어가고 꿀맛에 고소한 견과류까지 들어가서 마무리 하기 참 좋았어요 기존보다 조금 멀어져서 아쉽지만 성수동 파스타는 정말 누이테이블이 최고에요 언제나 싹싹 긁어먹게 만드는 매력있는 곳인데 제가 이제 성수동을 떠나야 되서 아쉽기만 하네요 앞으로도 계속 생각 날 것 같아요 누이테이블 ; 성수동 http://alvinstyle.com/221445306195
화산공 이자카야 ; 문배동
올해 첫 술은 열정도맛집으로 유명한 화산공 이자카야에서 포문을 열었어요 사실 2019년 목표는 여느때와 다름없이 다이어트지만, 그래도 새 시작을 환영하는 짠짠이 없으면 서운하니까 문배동까지 다녀왔네요 사실 문배동하면 육칼과 돈까스만 떠오르는 곳이지만, 낯선 이 곳까지 온 이유는 새로움의 두려움을 타파하는 것도 올 해 목표이기 때문이에요 특히나 이 날은 1월 1일이였는데 생각보다 많은 곳들이 문을 닫아서 더욱 도전의식을 불태우기 좋을 때였죠 용산 열정도는 새로 떠오르는 골목상권으로 성수동 공장단지와 비슷한 느낌이 들지만 더 소박한 느낌인 곳이라 꼭 한번 와보고 싶기도 했구요 그 초입에 화산공 이자카야가 있어요 많은 열정도맛집이 있지만 "요리"집이라는 메리트가 가장 컸어요 이름만 이자카야고 반조리식품으로 그럴 듯하게 꾸며놓은 집들이 태반인데 이 곳은 진짜일 것 같았거든요 이 자리에서만 7년이라니 그 내공이 만만치 않을꺼란 기대감도 들었구요 먼저 밑반찬이 나왔고 별거 아닌 거 같지만 계속 집어 먹게 되는 맛이였어요 분위기는 기존 이자카야와 크게 다를바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디테일에 차이가 있어요 한지(?) 느낌의 벽면은 살짝 거친감이 있었는데 친절하게도 주의 사항이 붙어 있더라구요 2019년 첫술은 사케였어요 사실 자주 접하는 소주를 마셔도 좋았겠지만 화산공 이자카야에서는 사케 프로모션이 잘되어있더라구요 다양한 세트메뉴는 물론, 사케만 시켜도 안주 1개가 공짜인 메뉴도 있어서 당연스레 사케로 눈길이 가게되었고 가끔 친구들과 접하는 송죽매로 포문을 열었어요 깔끔한 단맛이 계속 머무는 송죽매는 소주처럼 특유의 알콜향이 심하지 않고 가볍게 넘기기 좋은 술이라 어떤 안주와도 잘 어울리는 술이니만큼 안주들도 무난한 메뉴를 골랐어요 송죽매 준마이750를 주문하면 나오는 공짜메뉴는 간장새우장이였어요 손가락만한 통통한 새우가 무려 6마리나 나오더라구요 공짜메뉴라고 하기엔 그냥 돈 번 느낌이에요 귀엽게 메추리알도 나왔는데 한입에 다 먹어버리니 아쉬웠어요 사실 몇개 안되는 새우때문에 장갑과 껍질통을 주는 것도 큰 배려라고 볼 수 있어요 이런거 안주는 집들이 태반인데 말이에요 이자카야의 가장 기본메뉴라고 할 수 있는 삽겹숙주볶음은 우리나라메뉴와는 다르게 가쓰오부시가 듬뿍들어있었어요 거기다 단맛이 있는 편이라 사케와는 참 잘 어울리는 메뉴에요 양도 별로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너무나 동그랗게 잘 말려있어서 그렇지 먹다보니 양이 든든하더라구요 한참 먹다가 사케에 담겨있는 얼음눈을 보니 장난을 치고싶었어요 올 겨울은 유독 따뜻하고 눈도 많이 내리지 않아서 살짝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렇게라도 눈사람을 만드니 참 재밌었어요 새우장에 있던 참깨로 눈을 만들고 숙주볶음에 있던 조각으로 입을 만들었구요 하도 장난을 쳐서 얼음이 다 녹았는데 다시 얼음도 채워주셨어요 그 이후로는 장난은 그만....! 한참 마시고 장난치고 떠들다보니 다시 허기가 지기 시작했어요 물론 술쪼랩이기도 하고 워낙 위대하기도 하다보니깐 둘이서 안주가 부족하긴 했죠 뭐 그래서 시킨 가라아게는 정말 폭신?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항상 튀김먹으면 까칠한 식감때문에 입천장 다 까지는데 부드럽게 또 그 안에 치킨살을 촉촉하고 쫀득하게 씹히는 식감에 젓가락질을 멈출수가 없었어요 함께나온 소스도 식욕 증진의 큰 보탬이 됐구요 사진보니까 또 먹고싶어지네요 그렇게 깨끗하게 모든 것을 비워냈어요 화산공 이자카야에 술 한 잔 하러 온게 아니라식사를 하러 왔네요.. 진짜 위대하게 다 먹어치우고 참으로 행복한 새해를 시작했어요 올해 다이어트는 초장부터 그냥 망- 마무리로 사탕을 하나씩 빨면 나왔어요 아, 화산공 이자카야는 내부에 건물 공용화장실을 사용했지만 칸수도 많고 깨끗해서 참 마음에 들었어요 물론 가는 길이 추웠지만 깨끗한 화장실이라면 그 정도는 참고 갈 수 있죠 문배동에서의 첫 경험을 일깨워준 이 곳의 추억을 오래도록 간질 할 것같아요 화산공 이자카야 ; 문배동 http://alvinstyle.com/22144269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