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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니츠카’가 아식스로 이름을 바꾼 이유
... ‘일본 브랜드 네이밍’ 이야기 3편(1편 카레, 2편 커피)은 스포츠용품 회사다. 일본 3대 스포츠용품 메이커는 아식스, 미즈노, 데상트다. 이들 메이커는 글로벌 시장에서 최강자인 나이키, 아디다스 등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나이키, 승리의 여신 니케(Nike)에서 출발 나이키는 미국 오리건대 육상선수였던 필 나이트(Phil Knight)가 육상부 감독이던 빌 바워만(Bill Bowerman)과 함께 만들었다. 이들이 1964년 설립한 회사가 ‘블루 리본 스포츠’(Blue Ribbon Sports)다. 이후 1971년 나이키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승리의 여신’ 니케(Nike)를 회사 이름으로 사용한 것. 1971년 캐롤린 데이비슨(Carolyn Davidson)이라는 그래픽디자인과 학생이 빠른 것을 상징하면서 하키 스틱처럼 날렵하게 뻗은 마크를 만들어냈는데, 그게 바로 나이키의 상징인 ‘스우쉬’(Swoosh)다. 나이키는 35달러에 이것을 구입했고, 스포츠화를 대표하는 로고로 대중의 사랑을 받게 됐다. 독일 브랜드 아디다스(Adidas)는 1920년대 제화업자 아디 대슬러(Adi Dassler)가 형 루돌프 대슬러와 함께 만든 회사다. 이 상표가 공식등록된 건 1949년. 아디 대슬러의 이름 ‘Adi’와 Dassler의 세 글자 ‘Das’를 붙여 Adidas라고 이름을 지었다. 형 루돌프는 나중에 독립해 퓨마(Puma)를 설립했다. 아식스, 라틴어 구절에서 회사 이름 따와 이제, 일본 메이커로 들어가 보자. 일본 스포츠용품의 리더는 아식스다. 창업주는 돗도리현 출신의 오니츠카 기하치로(鬼塚喜八郞: 1918~2007). 그가 1949년 효고현 고베에서 회사(농구화 제조사)를 설립할 당시의 사명은 ‘오니츠카’였다. 그의 이름을 딴 회사명은 이후 현재의 ASICS(아식스)로 바꾸었다. 오니츠카에서 아식스로 바꾼 까닭은 뭘까. 창업주 오니츠카 기하치로는 어릴 적 할아버지로부터 “남을 행복하게 하면, 자신도 행복하게 된다”(他人を幸せにすれば自分も幸せになれる)는 말을 들었다. 오니츠카는 살면서 이 말을 마음속에 새기고 살았다고 한다. 이런 생각은 스포츠화 브랜드를 만드는 데도 작용했다. 아식스라는 브랜드는 ‘건전한 신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Mens sana in corpore sano)’는 뜻인 라틴어 구절에서 따왔다. 창업주 오니츠카는 이 구절의 앞 단어 Mens를 좀 더 의미가 강한 ‘정신’이라는 뜻의 Anima로 바꾸어 ‘Anima sana in corpore sano’라는 문장을 만들었다. 이 구절의 앞 글자를 하나씩 딴 게 ASICS다. 오니츠카는 왜 하필 라틴어 구절에서 브랜드 이름을 따왔을까. 그는 ‘혼의 경영’이라는 자서전에서 이렇게 밝혔다. “이봐 친구, 청소년들에겐 스포츠화가 필요해” <전쟁이 끝나고 군대에서 사회로 복귀하여 잿더미가 된 고베로 돌아온 나는 암거래시장에 모여드는 청소년들을 볼 때 마다 가슴이 아팠다. 회사를 설립하기에 앞서, 군대 친구 중의 한 사람이며 효고의 교육위원회 보건체육 과장인 호리씨를 찾아가 “앞으로 청소년들의 교육에 도움이 될 만한 사업으로 어떤 것이 좋을까”를 상의했는데, 그때 그가 해준 말이 ‘건전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것이었다.> 당시 친구 호리 코헤이(堀公平)는 “오니츠카, 지덕체의 세 가지를 균형있게 교육시켜 훌륭한 사회인으로 만들려면 스포츠가 최적이야”라고 말했다고 한다. 스포츠를 청소년들에게 권장하려면 스포츠화가 필요했다. 아식스의 탄생 이유다. 2007년 11월, 오니츠카가 사망하자 그의 추도식에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이던 스즈키 이치로 선수, 마라톤 선수 다카하시 나오코(高橋尙子: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등 스포츠 선수들을 포함해 1600여 명이 참석했다.(돗도리현 추모 기사 중에서) 오니츠카는 그렇게 일본 청소년들에겐 ‘꿈의 운동화’를, 스포츠 선수들에겐 ‘땀의 운동화’를 선물하고 세상을 떠났다. <미즈노, 데상트 이어집니다> <에디터 이재우> http://www.japanoll.com/news/articleView.html?idxno=516 저작권자 © 재팬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재팬올(http://www.japanoll.com)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어글리 슈즈 ‘버킷 디워커’ 출시
Editor Comment 일시적 유행인 줄 알았건만 벌써 몇 시즌째 컬렉션 룩을 장식한 아이템이 있다면? 대디, 청키 그 이름도 다양한 어글리 슈즈를 꼽을 수 있겠다. 발렌시아가(Balenciaga)에서 시작해 루이비통(Louis Vuitton), 프라다(PRADA), 베르사체(Versace) 등 하이엔드 브랜드까지 섭렵하며 메가 트렌드로 자리 잡은 어글리 슈즈의 인기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 볼드한 셰이프가 투박한 멋을 자랑하는 이 슈즈는 스트릿신 부터 런웨이까지 현존하는 패션 월드 스니커즈 실루엣을 모조리 장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7년부터 이 급부상한 트렌드에 따라 많은 브랜드에서 너도나도 물밀듯 어글리 슈즈를 선보이는 가운데, 글로벌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Discovery Expedition)도 이 트렌드 라인업에 동참했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하면 곧바로 여행, 캠핑, 트레킹 등 야외 활동에 적합한 어패럴 라인을 갖춘 아웃도어 브랜드가 연상되기 마련.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담아 기능성에 초점을 둔 브랜드가 전개하는 트렌디 아이템은 어떤 실루엣으로 탄생했을까. ‘버킷 디워커’를 직역하면 걷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여행을 떠날 때, 걸을 때 꼭 챙겨야 할 필수 아이템이라는 정의가 적용되기도.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이 슈즈의 디테일을 파헤쳐 보자. 묵직한 무게감에 반기를 들다 무게 어글리 슈즈 홍수 속 디스커버리만의 특장점이 있다면 특유의 묵직한 무게감에 반기를 든 것. 오버사이즈 실루엣을 위해 가벼움을 포기한 다른 슈즈와는 확실히 차별화된 부분이다. 둔하고 중후해 보이는 첫 인상과는 달리 자체 개발 기술인 ‘멀티셀’을 적용해 중량감을 350g으로 대폭 감소시켰다. 소재 통기성과 신축성이 강조된 매시 소재를 적용한 텅으로 푹신함을, 극세사 처리한 인조 가죽으로 갑피를 완성해 가벼운 오염과 손상을 거뜬히 버텨낼 수 있는 점도 주목할 포인트다. 디테일 셀 조각으로 이뤄진 아웃솔과 밑창이 충격 분산 효과를 주어 미끄럼을 방지하기 때문에 가벼운 트레킹이나 아웃도어 활동 등에 적절히 활용할 수 있다. 미드솔과 아웃솔을 원 컬러로 통일시켜 입체적이지만 슬림한 디테일을 겸비했는가 하면, Dx 폼 중창으로 접지력을 배가시켰다. 켜켜이 쌓인 5cm 굽이 주는 키 높이 효과는 덤. 컬러 선택지는 화이트, 베이지, 그레이, 블랙 네 가지로 구성됐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스스로 이 슈즈를 버킷 리스트를 함께할 트래블 운동화라 칭했다. 자칫 과해 보일 수 있는 디자인을 적절하게 절제한 덕분에 모던한 룩을 연출하기에도 제격일 것. 이토록 적재적소에 활용 가능한 어글리 슈즈가 또 있을까. 실용성과 스타일 두 가지가 공존하는 자태로 확실한 잔상을 남기는 이번 컬렉션은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온라인 스토어(discovery-expedition.com)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가격은 12만 9천 원. 더 자세한 내용은 <아이즈매거진>링크에서
푸마, 현아와 함께한 ‘셀 엔듀라’ 캠페인 공개
2019 푸마의 ‘비장의 카드’ 푸마(PUMA)가 국내 앰배서더 현아와 함께한 ‘셀 엔듀라(CELL ENDURA)’ 캠페인으로 새해 첫 행보에 나선다. 셀 엔듀라가 아직 생소한 이들은 여기에서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도록. 20여 년 만에 새롭게 복각된 ‘셀 엔듀라’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소재와 생산 기술을 적용해 기능성 측면에서 완성도를 높인 점이 큰 특징이다. 핵심 비결은 ‘푸마 셀 테크놀로지’의 투명한 TPU(열가소성폴리우레탄) 소재. 내구성이 강해 마모와 뒤틀림에 강하고 충격을 흡수해 높은 복원력을 자랑한다. 트렌디한 컬러웨이 또한 주목해 볼 만하다. 지난 10월 발매된 그린 컬러에 이어 에너제틱한 블루와 유니크한 핑크 두 가지 컬러가 추가돼 다채로운 스타일링에 용이하다. 설명은 여기까지. 이제 셀 엔듀라를 개성있게 소화한 현아의 캠페인 화보와 영상을 통해 그 진가를 확인할 일만 남았다. 전반적인 디테일은 위 화보에서, 시공간을 초월하는 듯한 무드와 감각적인 영상미로 가득찬 캠페인 영상은 아래에서 지금 바로 확인 가능하다. 레트로 열풍의 불씨를 다시 지필 푸마 ‘셀 엔듀라’는 바로 오늘부터 푸마 온라인 스토어(kr.puma.com) 및 전국 매장과 일부 편집숍에서 본격적으로 출시된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이즈매거진> 링크에서
엄지 발가락 분리...보스턴 마라톤 우승 신발
... ('일본 브랜드 네이밍' 스포츠브랜드 아식스/미즈노/데상트 관련 기사입니다.) 1951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 출전한 시게키 다나카 전범국의 굴레는 혹독했다. 일본 운동선수들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런던 하계 올림픽(1948년)에 참여할 수 없었다. 3년 뒤 열린 1951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비로소 초대받을 수 있었다. 보스턴 대회에는 일본 선수 4명이 참가했는데, 여기에는 당시 열아홉의 시게키 다나카(田中茂樹: 88)라는 청년도 있었다. 다나카는 원폭 피해지인 히로시마 출신 생존자였다. 당시 보스톤 글로브지는 그런 그에게 ‘아토믹 보이’(atomic boy)라는 별명을 붙였다. 그런데 다나카는 경기에 좀 별난 신발을 신고 등장했다. 타이거라는 이름의 이 신발은 일본 버선 모양을 본떠 만든, 엄지 발가락을 다른 발가락과 분리시켜 감싼 형태(tabi split-toe shoes)였다. 엄지 발가락 분리한 운동화 신고 우승 고베에 본사를 둔 오니츠카 타이거(Onitsuka Tiger)에서 만든 신발이었다. 서양인들이 보기에 이상하게 생긴 신발을 신고 뛴 다나카는 일본으로는 첫 우승(2시간 27분 45초)을 거머쥐었다. 이후 오니츠카의 러닝슈즈도 덩달아 유명세를 탔다. 이 오니츠카는 현재의 아식스(ASICS)다. 하지만 버선 스타일의 운동화는 진화하지 못했다. “일본 기업들이 다나카의 승리를 활용하려고 했지만 이런 디자인은 실제로 시작되지 못했고 대부분의 모델은 중단 되었다(Many Japanese companies sought to capitalize on Tanaka's win by producing more Tabi models, like Onitsuka's own "marathon Tabi", but these designs never really took off and most of the models were discontinued)고 한다. 하지만 일본은 전통적인 버선을 가볍고 튼튼한 신발로 재창조 했다. 타이어 회사인 브리지스톤(Bridgestone)의 창립자인 이시바시 쇼지로(石橋 正二郎)는 운동화의 고무 밑창을 만들기도 했다. 2013년 미국 회사가 발가락 분리 운동화 재현 잊혀진 신발이 재현된 건 2013년 무렵이다. 미국 매사추세츠 뉴톤에 토포 애슬래틱(Topo Athletic)이라는 회사가 설립됐다. 창업자 토니 포스트(Tony Post)는 오랜 연구 끝에 발가락 분리형 운동화를 개발했다. 보스턴의 매체 ‘보스턴매거진’은 “이 발가락 분리 디자인은 일본의 버선형 신발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전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엄지와 다른 발가락의 분리는 발가락이 자연스럽게 펴지고, 발이 신발 안에서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한다.”(The split between the big toe and the other digits mean that the toes can spread naturally while preventing the foot from sliding around inside the shoe)고 전했다. 1951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 우승자 시게키 다나카가 신었던 운동화가 62년 만에 또 다른 스타일로 부활한 것이다. <에디터 김재현> 저작권자 © 재팬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재팬올(http://www.japano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