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연애

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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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Story

J에게_002
얼마전에 넬의 노래를 우연히 들었었어. 우리 그 퀘퀘묵은 땀냄새와 곰팡이 내가 진동하던 연습실 기억 나? 나는 댄스팀 활동을하고 너는 밴드와 댄스팀을 겸했었잖아. 우리가 막 만나기 시작하고 여름 지나고던가? 그때쯤 네 연습실에서 끊이지 않고 들려오던 네 목소리... 넬의 마음을 잃다 였잖아. 그 노래가 지금 꼭 네 얘기 같아. 그렇게 당신도 흘러가야 될텐데 정말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네요. 내 안에 살고있는 너의 기억때문에 그 흔한 추억조차 만들지 못하고 난 아직도 이별중이죠... 기억을 걷는 시간 그리고 남겨진 것들 전부 이젠 네 이야기가 되어버렸지. 가끔 드럼이나 쌍둥이 기타같은 애들이 늦으면 너는 통기타를 들고 김광석 노래를 불러주곤 했잖아. 그 날들,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송창식 노래나 트윈폴리오도 혼자서는 그시절 감성의 음악을 좋아했고 밴드음악은 넬, 야다, 뭐 장르가 없던 것 같아. 한가지 아쉬운건 있잖아... 그때 네가 즐겨부르던 팝송을 아직도 모르겠어. 그 가수가 누구였는지 기억이 잘 안나. 내가 영어를 좀만 더 열심히 할걸 팝에 조금만 더 관심이 있었다면 좋았을걸 하는 생각들이 들곤 해. J, 이젠 이름부름조차 두려운 나의 J. 오늘도 난 네 꿈을 꿨어. 붉은색. 기차에 타있는 너를 잡기위해 미친듯이 달렸는데 끝내 난 못잡더라고.... 너는 오늘도 붉은 기차를 타고 추운 겨울인 배경에서 떠났어. 나를 그 기차에 못타게 하면서 그 큰 눈으로 그렇게 커다란 눈물을 보이면서 바보같이. 하루종일 너의 통기타 소리를 듣고 그 쇳소리나는 목소리로 불러주는 노래를 듣고 네 품에 안겨 속삭이다 잠이드는 그 시간들이 다시 한번만 기적처럼 내게 오길 간절하게 기도해봐. 시간이 흘러도 내 맘도, 너도 흘러가지 않는 나는. 네 기억속에 모든게 멈춘채 살아가는 나는, 또 몇번의 너를 보내야하고 몇번을 아프게 눈을떠야 할까.
J에게_003
하루하루 머릿속으로 몇번의 편지를 썼다 지우는지 모르겠어. 생각하고 정리하고 너를 떠올리다 지워내다 하다보면 어느새 하루가 가있어. 오늘 하고싶은 말은 다행이다 야. 그때에 내가 너를 사랑한게 너에게 사랑받은게 참 다행이야. 사실 있지, 난 너 이후에 그 누구에게도 조금의 믿음이나 기대감을 갖기가 힘들어졌어. 너와 조금이라도 비슷한 사람을 보면 아주 잠시잠깐 기대하다가도 어느새 네가 아님을 깨닫곤 해. 너는 왜 하필 그리도 완벽한 사람이었을까. 어느것 하나 문제를 만들지 않고 오롯이 나만을 위하던 사람. 있잖아 J 요전번에 스카이캐슬이란 드라마가 너무 화제길래 한번 봤거든? 근데 거기에 나오는 황우주가 너와 너무 많이 닮았더라. 애들도 전부 난리였어 꼭 네가 살아돌아온것 같다고... 난 안울었어. 걱정할까봐 말하는거야. 드럼놈은 울었겠지? 그 자식은 그런 놈이잖아. 맘만 여린 놈. J 벌써 8월 9일이야. 네 생일이 한달도 채 남질 않았어. 매번 비록 세번밖엔 안됐지만, 네 생일날 모여서 끄던 촛불, 네가 좋아해서 나도 좋아하게 된 생크림 케이크, 바게트 빵. 생일날 내가 끓이던 네 미역국. 요즘들어 더더욱 생생해져 가. 나는 너를 지울 수 있을까. 몇번이고 몇번이고 가슴에 깊게 더 진하게 새겨온 네가 지워지기는 할까, 지워져도 그 흔적의 무게를 견딜 수 있을까, 나는 앞으로도 이 그리움을 잘 극복할 수 있을까. 네가 아닌 다른 누군가를 사랑하고 의지하고 믿고 기댈 수 있을까. 내 완벽했던 연인, 내 완벽했던 사람, 내 완벽했던 사랑아. 너만큼이나 완벽하게 나의 혼돈속으로 들어와줄 누군가가 있을까. 나는 평생을 너를 다시 만나기만을 기도해야 하는건 아닐까.
J에게_004
있잖아 J 내가 재밌는 얘기 하나 해줄까? 한 한달쯤 됐나? 욕쟁이랑 통화하는데 죽고싶다 존나 힘들다 라니까 흠....지금 죽어서 J를 만나러 가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러는거야. 썅ㄴ.... 그래서 내가 아니 지금은 꼴랑 10살차이잖아 한 50년뒤에 60살 차이나고 가야 나도 좀 뭐 보상받는 느낌이고 그렇지 않을까? 라니까 나보고 양심이 없대... 내가 양심이 없는걸까? 여전히 너를 그리워하고 너만 생각하면서 지내는데 너도 이정도 보상은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 있잖아 J, 나중에 그래서 그때에 너를 만나면 난 너에게 하고싶은 말도 묻고싶은 것도 너무나도 많을 것 같아. 어떻게 지내왔는지 딴년쳐다본적은 있는지 가끔 내 생각은 했는지 왜 자꾸 꿈에 안좋게만 나왔는지 아직도 와인색 옷을 즐겨입는지 여즉 술주정은 마이클잭슨 빙의인지 노래실력은 여전한지 춤추는걸 좋아하는지 걷는걸 좋아하는지 무슨 영화가 보고싶은지 아직도 인생영화가 타이타닉인지 묻고싶어. 타이타닉 하니까 생각난건데 J, 그때 네가 했던 말 기억나? 타이타닉의 여자들의 명장면은 뱃머리 씬이고 남자들의 명장면은 자동차 씬이지만 너의 명장면은 생존자체크라고, 로즈가 자신의 성을 로즈 도슨 이라고 밝힐때라고, 그 말 한마디에 그 온전한 사랑이 전부 담긴거라던 네 말. 아직도 난 가끔 타이타닉을 보게되면 그 장면이 꼭 너같아. 로맨틱하고 달콤하고 지적이었던 사랑. J 나는 오늘도 네 생각에 잠이들고 네꿈을 꾸며 일어나. 그러니 아주 작은 부탁 하나만 할게. 오늘은 우리가 사랑에 빠지기 시작했던 그 벚꽃나무 아래에서 처럼, 그렇게 웃어줘. 내가 또 하루를 살아갈 힘을 얻게 해줘.
J에게_005
이틀만인가? 지난 이틀간 나 많이 힘들었어 꼭 그래서는 아니지만 네가 너무 많이 보고싶었어 그 옛날 네가 기타치며 부르던 그녀가 처음울던 날 기억해? 자주부르던 곡 중 하나였잖아, J, 네가 그랬지 너는 나를 울리지 않을거라고. 꼭 그 노래가 너에게 경고하는 소리같아서 절대로 울 일을 만들지 않겠다고. 참 애석하게도 넌 정말 그런사람이었는데, 지금 나를 가장 많이 울리는 사람이기도 해. 난 아직도 네 얼굴 네 향기 네 시선 습관 행동 목소리 전부 생생하게 살아있어 분명 너는 내 안에 살아있고 나는 너를 느끼는데 이상하지? 너와 더는 쌓을 수 있는 추억이 없다는거 J, 있잖아 나에겐 너의 그 말이 가장 완벽한 말 이었어. 절대 나를 상상하게 만들지 않겠다는 거. 넌 정말 내게 많은 걸 알려주던 사람이었구나. 그리고 그런 생각이 들때마다 나는 무너지고 일어나고 사랑하고 증오하며 살아가는 구나. 네가 그렇게 가고 매일을 곱씹던 말, 나는 죽으면 사막이 될거라고, 바다가 된 너와는 영원히 만날 수 없게. 그 말, 사랑일까 증오일까 고민했어 나는 너를 여지껏 미치게 사랑하는 걸까 아니면 미워서 증오해서 남은 집착일까 그런데... 이렇게 시간 지나니까 알겠더라 나는 그간 사랑에 서서 증오를 바라보았구나.
귀여운 질투당했던 썰
어제 학교 끝나고 할짓도 없어서 봉사 신청했던거 봉사하러 남친이랑 같이 갔었는데 무슨 유치원? 그런데 갔었단말이야 나도 남친도 서로 애들 진짜 좋아하고 귀여워해서 가서 진짜 잘 놀아줬지 같이 얘기도 하면서 그러니까 어떤 꼬맹이가 오더니 나보고 누나! 누나는 저 형아 많이 조아해?? 이러는거ㅋㅋㅋㅋ 그래서 응, 엄청 좋아하는데? 이러면서 일부러 남친 못듣게 하고는 계속 애기들이랑 놀았어 같이 점심 먹고, 애기들이랑 놀다보니까 남친 신경을 못쓴거야,, 그래서 애기들 낮잠 잘때 남친이 잠깐 부르더니 그네에 앉히고 그 앞에 서서는 완전 우물쭈물 거리면서 할말 잇는것 같은데 못하니까 답답해서 할말 있어? 돌직구로 물어보니까 으응,, 있는데.. 하,, 이러면서 한숨쉬고 그래서 어디 아프냐고 물어봤지 근데 얘가 나한테 나.. 나 진짜 쪼잔해 보이는거 아는데에.. 너 애기들이랑 붙어있지마.. 자꾸 걔네랑만 놀지마 나도 놀아줘.. 나.. 엄청 질투.. 난단말이야.. 막 울먹 거리면서 말하는데 그게 ㅈㄴ 귀여운거야ㅠㅠ 무슨 등치는 어른이면서 하는 행동보면 진짜 애기같아서 내가 거기서 웃음이 터졌어 그랬더니 얘가 웃지말라면서 웅얼거리면서 말하는데 그때 또 심쿵,, 그네에서 일어나서 걔 앞에 서서 아구, 우리 남치니가 그거때문에 속삭했어요? 내가 잘못했네에 남치니 그런것도 모르고.. 이렇게 애기한테 하듯이 하니까 그건또 부끄러웠는지 하지말라면서 그래서 놀리고 싶어서 더 놀렸더니 얘가 내 손목을 잡더니 나를 자기 품에 넣고는 진짜.. 앞으로 나 말고 다른 사람 보지마 진짜 질투나 그게 애기들이어도 질투나니까 나도 귀여워해달란말이야, 진짜.. 이랫어,, 그래서 내가ㅎ 웃으면서 볼에 뽀뽀한번 해주고 으구, 질투가 났으면 말을하지 울기나 하고 말이야 이제 들어가자 키다리야, 앞으로는 우리 키다리 내가 많이 귀여워 해줄게요 알겠지?? 이러니까 얘가 어깨에 얼굴 묻으면서 알겠어어.. 진짜 사랑해,, 이러고 나는 그날 남친의 귀여운 질투도 보고 진짜ㅋㅋㅋ 어제 좋앗엇징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