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할머니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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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할머니 이야기 외전) 울릉도 이야기
안녕 이젠 진짜 마지막 상주할무니 이야기... 물론 상주할무니가 나오는 이야기는 아니구 좋아님의 마지막 이야기 ㅠㅠ 이제 보내드리자 그래야 다음 이야기가 있지! 그럼 마지막 좋아님의 귀신썰 함께 볼까? 정확히는 좋아님 울릉도 친구의 귀신썰 ㅋㅋ _______________ 그냥 가면 섭하죵? 술은 입으로 먹는거지 손꾸락으로 먹는건 아니죠. 그런 고로 입은 즐겁게 손꾸락은 바쁘게 한자 적어 보아요. 매일 보고 붙어 사는 놈이랑 뭐 할말이 그리 많겠어요. 서로 바뻐? 안 바쁘면 술 좀 따뤄 봐 랑 건배만 하면 됩니다. 시원한 뒷뜰에서 더덕 굽는 냄새랑 오징어 찌개 끊는 냄새를 맡으니 얘기가 막 하고 싶어 지는 군요. 울릉도민은 지 애인 김양과 카톡질을 하는 군요. 업무 시간에.... 김양! 걸려서 짤려랏! 친구의 어린 시절 일화 입니다. 친구네 집은 울릉도의 중심 마을 입니다. 흔히들 육지서 울릉도 들어 가는 배가 도동으로 들어가서 도동이 울릉도의 가장 큰 중심 동네 인줄 아시는데 지금은 도동이 군청도 있고 가장 큰 중심 동네가 된건 맞지만 예전엔 중심마을이 다른 곳 이었어요. 지금도 울릉도 어업의 중심지는 그 곳 입니다. 이쯤이면 어딘지 알만한 분은 아실꼬야. 녀석은 그 곳의 어느 집에서 태어 났답니다. 지금도 거기 살아요. 땅 부자 임. 나중에 은퇴하면 저도 울릉도 가서 살껍니다. 집 지을 땅 싸게 넘기기로 미래의 땅 주인과 합의 봐 놨어요. 녀석이 어릴 적엔 지금 집으로 들어 가는 길이 아니라 지금 진입로서 산쪽으로 한 5미터쯤 위쪽으로 큰 나무 옆으로 완만한 경사를 그리며 돌아 가는 길 이었다고 합니다. 물론 비 포장 흑 길 이었고 비 한번 오면(울릉도는 비도 한번 오면 눈 만큼 무식 하게 온다고 함) 길이 완전 누런 황토 빛 강으로 변했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밑으로 시멘트 포장 도로를 새로 깔며 길을 새로 뚫어 그쪽은 사용 안하여 그 길은 자연으로 돌아 갔습니다. 그 나무 밑에 앉아 개미 한테 물려가며 들은 얘기예요. 친구의 집은 그 나무를 지나 한 50미터쯤 더 들어가 있던 집 이었어요. 친구 집 이랑 다른 집 2가구가 있었답니다. 그런데 그 큰 나무가 예전 부터 말이 많았었다고 해요. 친구가 태어 나기도 전에 그 나무에 어떤 뭍에서 온 여자가 목 매어 자살했단 얘기도 있고, 그 마을에 살던 처녀가 그 나무서 목 매었단 얘기도 있고요. 아무튼 이런 저런 전설 같은 소문은 많았지만 확실한건 공통적으로 누군가가 그 나무서 목을 맸다는 것과 그 주인공이 젊은 처녀란 거예요. 그 때 그 나무의 큰 가지 하나가 친구네 집으로 들어가는 길쪽으로 뻣어 있었는데 저도 직접 눈으로 확인 했는데 아주 튼실하게 굵고 쪽 벋은 것이 목 매달기엔 더 없이 안성 마춤인 가지 더군요. 그 늘씬하게 뻗은 나무 가지 밑에서 어느 날 부터 그 목 매단 처녀 귀신을 만나면서 녀석은 사랑을 듬뿍 받게 되었습니다. 초딩도 입학하기 전의 코찔찔이 시절 이었대요. 그 날도 녀석은 마을 앞 포구에서 신나게 친구들과 놀았다고해요. 녀석의 마을 앞 해안에는 전혀 울릉도 스럽지 않은 해수욕장 이라고 이름 붙여진 해변이 있는데 해수욕장을 빙자한 짱돌 밭 입니다. 황금 빛 모래 해변 이런거 생각 하심 안되요. 몽돌 해수욕장 이라는데 다른 곳서 볼수 있는 귀여운 조그만 몽돌 생각 하셔도 안되요. 그냥 동굴 동굴한 몽 바위 해변 입니다. 주먹만한 몽돌은 작은 거구 대갈 장군 머리 만한 바위 밭입니다. 그나마 그 해변 앞 바다가 그나마 수심이 안 깊죠. 한 20미터쯤 들어가도 어른 키를 넘진 않는 다고 하니 죽진 않겠네요. 울릉도서 그 정도면 엄청 얕은거예요. 해변 바로 눈 앞 수심이 2미터가 넘는 곳이 천지 비까리인 곳이 울릉도 임. 배터리 다되었음. 교체후 더덕 한판 더 올리고 냉장고서 술 꺼내와서 이어 쓸께요. 나 , 오늘 시간 많어.... 자, 이야기 이어 갑니다. 그 날은 해 질녘 까지 놀고는 밥 먹으로 집에 들어 오던 길 이었답니다. 평소 보다는 좀 늦은 시간 이었고, 벌써 사방은 캄캄 해지기 시작 했었다고 합니다. 그런대, 그 날은 이상 하게 평소 매일 다니던 그 길이 이상하게 무섭더래요. 친구는 서둘러 발 걸음을 재촉 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그 집 앞 큰 나무가 보이는 곳까지 올라 왔는데 그날 못 볼껄 보고야 말았다고 해요. 그 나무 바로 그 문제의 가지에 사람이 목 매달려 있었더래요. 제 친구는 엄청난 영안의 소유자예요. 부적이 없으면 그냥 오만걸 다 봅니다. 그것도 보통 그런거 보는 사람들 처럼 뭐 히미하게 보인다거나 투명하게 보이는 것도 아니래요. 그냥 산 사람이랑 똑 같답니다. 단지 사고가 나서 죽거나 안 좋게 죽은 분은 그 모습이 기괴하니 귀신인걸 알기라도 하지 평범하게 죽은 분은 구별이 안간다고 해요. 단지 자세히 보면 표정이 어딘지 이상하긴 하다고 해요. 감정 변화를 못 느끼는 어딘가 어색한 굳은 표정이 대부분 이래요. 웃던지 우는 귀신 만나면 ㅈ된거라더군요. 그런 애들은 대부분 사람에게 악 감정 있는 악귀들 이라고 합니다. 아무튼 보는 능력 하나 만큼은 고모 할머니도 나보다 한수 위라고 인정하실 만큼 대단한 국보급 영안 이래요. 그 능력 하난 우리 할매 못지 않은가봐요. 대부분 그렇게 영안이 선천적으로 열려 있는 사람은 신기가 충만하다 못해 넘쳐 흘러서 거의 백퍼 신 받고 무당할 팔자래요. 신들이 너도 나도 구침 좔좔 흘리기 때문에 주변에 모인 신 중에서 가장 센 신 받아 제자로 무조건 살 팔자인데 친구는 그냥 거기 까지가 다 입니다. 녀석이 예사롭지 않탄걸 처음 가족 들이 알고는 관심이 대단 했었대요. 그 대단하신 증조 할머니 능력을 사쁜히 즈려 밟을 대단한 박수가 태어 났다고 경사 났네 했는데 왠걸? 크면서 보니 집안에 애물단지가 된거예용 지켜주시는 신도 안 오시고 온갖 잡귀들만 주위에 들 끓으니 아주 미추어 버리시겠더래요. 방어력 공격력은 그냥 쪼랩이고 아이템만 넘쳐나니 오만 잡귀들이 한번 따(?)먹겠다고 동네방네 쫓아 다니고. .. 녀석은 보는게 다가 아님. 귀신들 얘기 까지 다 알아 들음. 보는 거랑 듣는 건 전혀 별개의 능력 이라고 합니다. 두가지 다 하는 사람은 귀신 느끼는 사람 중에서도 일부라고 합니다. 울릉도민은 그냥 좋은 ㅈ밥 입니다. 자세히 보면 알수는 있지만 그러지도 못한다고 해요. 그럼 자기 보이는거 대번 알아채고 사귀자고 쫓아 다녀서요. 녀석은 저게 귀신 인지 진짜 목 매달아 죽은 사람 인지 분간을 못 했다고 합니다. 그래도 거기 서 있으면 날은 점점 더 어두어 지는데 죽도 밥도 안되니 일단 집으로 달려가서 어른들께 알리자고 생각 하고는 그 매달린 괴 물체에서 최대한 벗어나 그 걸 바라보면서 슬금슬금 집쪽으로 이동을 했다고 합니다. 겁을 잔뜩 먹고서요. 그 나무를 벗어나서 그 목매달은 여자를 보며 뒷걸음을 치고 있었다고 해요. 몇걸음 겨우 옮겼을 때의 일이었다고 합니다. 눈을 감고 죽은듯이 매달려 있던 그 여자가 갑자기 눈을 번쩍 뜨더니 친구를 바라보면서 씨익 웃더니 '오래 기다렸다' 그러더랍니다. 친구는 너무 놀라 비명을 지르며 집으로 달려 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집에 도착해 보니 집안에 아무도 없었다고 합니다. 그땐 증조 할머니가 살아 계시던 때로 집엔 증조 할머니,할아버지(할머니는 일찍 돌아 가셨다 함),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친구까지 4대 5식구가 살고 있었는데 할아버지랑 아버지는 고기 잡으러 나가셔선 아직 안 들어 오시고 할머니랑 어머니는 마을에 마실을 가셨던 거죠. 친구는 방으로 뛰어 들어 가서는 이불을 덮어 쓰고 벌벌 떨었다고 합니다. 다행히 친구의 집은 증조 할머니가 손수 쓰신 강력한 부적이 대문 부터 집안 곳곳에 붙어 있었으므로 처녀 귀신이 집안 으로 따라 들어 오진 못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음 날 보니 아무 것도 없더래요. 친구는 그게 그 소문으로만 듣던 처녀의 귀신 임을 알수가 있었대요. 그 뒤로는 한동안 일찍 집에 들어와서 인지 더 이상 그 처녀 귀신을 보진 못했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제 친구도 애니깐 깜빡 잊고 말았어요. 더구나 시간은 그때 보다 더 이른 시간이라 빨리 걸음을 재촉 하고 집으로 갔는데 또 보게 된겁니다. 그 나무 가지에 그 여자가 또 데롱 데롱 매달려 있더래요. 친구는 잠시 망설이다가 눈을 질끈 감고는 냅따 뛰었다고 합니다. 그 나무 밑을 통과 하는데 그 여자의 웃음 소리와 요사한 말 소리가 들리더랍니다. 어디가? 깔깔깔 어디가? 깔깔깔 넌 나랑 가야돼. 같이 놀자, 같이 가자 꺌꺌...흐흐흣... 거기 안서? 잡히면....찢어 죽인다? 친구는 무심결에 눈을 뜨고는 그 가지를 바라 봤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땅바닥에 다리 힘이 빠져 털썩 주저 앉고는 오줌을 싸고 말았다고 합니다. 친구 눈에 보인 그 처녀 귀신은 친구를 무섭게 노려 보면서 목에 걸린 올가미에서 벗어 나러고 미친듯이 몸부림을 치고 있었더랍니다. 이대로 끌려 가서 처녀 귀신 꼬마신랑이 되는거 아닌가 두려워 쳐다보는데 갑자기 굵은 남자 말소리가 들리더래요. 섬주민아! 흙길에 앉아 뭐하고 있니? 친구가 소리나는 곳을 보니 옆집 아저씨가 일을 끝내시고 집으로 들어 오시다가 길바닥에 주저 앉아 있던 친구를 발견 하신 거예요. 옆집 아저씨에게 그 여자는 안 보이시는듯 아저씨는 그 매달린 귀신의 발 밑을 통과 하셔서는 친구에게 오셔서 친구를 일으켜 세우시고는 오줌을 한 친구의 바지를 보시고는, 이 녀석아! 다 큰 놈이 바지에 오줌을 쌌냐시면서 너털 웃음을 지으시고는 녀석을 보셨는데, 뭔가 두려워 하며 보고 있는 친구를 보시고는 뭘 보고 있냐며 뒤 돌아 보셨는데 바로 눈 앞에 있던 처녀 귀신이 아저씨 눈엔 안 보이시는지 이상한 표정으로 쳐다보시더래요. 다행히 아저씨가 나타나시자 더 이상 처녀 귀신은 올가미에서 벗어 나려는 행동을 멈추고는 친구만 무서운 눈으로 째려 보더라고 하더군요. 아저씨를 놓칠새라 아저씨 손 꼭 붙들고 쫓아가며 자꾸 뒤돌아 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처녀 귀신은 목 매달린채 친구만 계속 째렸는데 이윽고 집에 도착해 대문을 넘으려는 친구 귀에 처녀 귀신이 하는 말이 들렸다고 해요. 두고봐..오늘은 운이 좋았지만 다음엔 아닐 껄? 내가 꼭 데려 갈꺼야! 두고봐... 그리고 그 일이 있고 불과 며칠 후에 일이었다고 해요. 친구는 해가 저물기 전에 부지런히 집으로 발걸음을 재촉 했다고 합니다. 설마 날 밝은데 나타나겠냔 안일한 생각을 한거죠. 그런데 그 설마가 사람 잡네? 그날은 일찌감치 자리 잡으시고 친구를 기다린 겁니다. 아주 작정 했나 봅니다. 섬주민은 그걸 보고는 오늘은 무슨 소리가 나던 무조건 집안 까지 뛴다는 생각을 하고는 심호흡 한번 하고는 냅따 훌 스피드로 뛰기 시작 했더래요 그렇게 나무를 지나 대문서 10 미터쯤 남겨 두었는데 등 뒤로 아무런 소리가 안 들리더랍니다. 그러자 녀석은 공포 영화의 단골 죽음의 아이템인 못 말리는 호기심이 동하고 말았어요. 그냥 달려 들어갈 일이지 궁금해서 멈추고 뒤돌아 본거죠. 친구 눈에 보인 장면은 그 처녀 귀신이 올가미를 벗어나 땅에 떨어지는 광경 이었다고 해요. 이 아줌씨가 일체의 기도빈닉을 유지하고는 사력을 다해 올가미를 벗은 거 였어요. 친구는 뒤 돌아 본걸 후회 하고 다시 몸을 돌려 뛰려고 했는데 이미 때는 늦었대요. 땅에 떨어진 그 녀는 바람처럼 빠르게 친구에게 다가 왔다고 합니다. 친구는 이제 죽었구나 생각 했다고 합니다. 처녀 귀신이 승리의 썩은 웃음을 날리면서 친구를 덥치려는 찰라 등 뒤에서 대문 여는 소리가 와락 들리면서 그땐 이미 구순에 가까우셨던 증조 할머니의 노기에 가득찬 큰 목소리가 들려 왔답니다. 이년! 감히 겁도 없이 누구 새끼를 거디리려 사느냐? ... 친구가 눈물이 범범이 되어 뒤 돌아 보니 증조 할머니가 부엌에 계시다가 달려 나오신 건지 부엌칼 들고 살기 등등한 표정으로 달려 나오시고 그 뒤를 따라 그때 오랜만에 엄마 보러 온 늦동이 외동 딸인 지금의 포항 고모 할머니가 한 손에 날이 시퍼렇게 선 낫을 뽑아 들고 뒤따라 뛰어 나오시더래요. 처녀 귀신, 손각시가 강하긴 해도 상대는 한명을 상대로도 이길 가망이 없는 초특급 만신 둘을 상대 할 순 없지요. 그건 늑대 한 마리가 호랑이 두 마리랑 맞짱 뜨는 어리석은 일이니까요. 친구를 다 잡았던 처녀 귀신은 황급히 달아 날수밖엔 없었다 합니다. 친구는 무서움과 서러움에 증조 할머니 품에 안겨 울었고 할머니는 친구를 어르시며 집안으로 데려 들어 가셨대요. 고모 할머니께 나중에 들으니 두 분이 정답게 얘길 나누면서 저녁상 준비를 했는데 갑자기 증조 할머니 얼굴이 굳으시면서 '아니, 이 죽일 년이...' 하시면서 식칼을 꼰아 쥐시곤 뛰어 나가 시더래요. 포항 고모 할머니는 못 느꼈지만 엄마의 행동이 뭘 뜻하는지 알기에 처마 밑에 달아둔 낫 뽑아 드시고 뒤 따르신 거예요. 무녀님 손에 들린 쇠붙이는 영혼에게도 흉기예요. 흉기 ... 보통 사람은 칼로 귀신 어쩌지 못하나 진짜 무속인은 날이 있는 칼이건 없는 칼이건 귀신 벱니다. 그것도 한번 베이면 후시딘 발라도 상처 복구 안되요. 집에 들어 오셔서도 증조 할머니의 노기는 가라 앉질 않으셨다고 해요. 손자 앞에선 애써 조심하시던 육두문자가 날아 다녔다고 해요. 보통 보면 무속인들이 입이 거칠어요. 얼지기 들은 그럼 쌔 보여서 흉내 내는거고요. 진짜 능력 있는 무당들은 사람(점 보러 오시거나 굿 하는 분들)에게 말 험하게 안 하셔요. 대신, 귀신들이 대부분 좋은 말로 하면 안들어요. 그것들 매일 상대 하시다 보면 말이 자연히 거칠어지죠. 속 터져 죽겠는데 말은 아 듣지 욕은 늘지... 아무튼, 집에 들어 오신 증조 할매는 광분 하셨대요. 뻔히 있는거 알아도 감히 내집이나 내 보호 속에 있는 옆집들 건들 엄두는 못 내겠다 싶어 내 헛힘 빼기 싫어 그냥 모르는체 뒀더니 이 오살할 발칙한 년이 감히 누구 귀한 강아지 한테 눈독을 드리냐시며 포항 고모 할머니께 너 당장 가서 저 년 어디 도망 못가게 나무에 묶어 놓고 오너라. 내 내일 날 밝으면 아주 요절을 낼꺼니까 하고 말씀 하셨고 고모 할머니는 알았다고 하시고는 밖으로 나가시더래요. 그리고는 얼마후에 나갔던 고모 할머니가 큰 오빠인 친구의 할아버지랑 아버지랑 같이 들어 오셨다 합니다. 일 끝내시고 들어 오시다가 나무에 뭘 하고 계신 고모 할머니를 보시고는 뭔일이냐고 물으셨답니다. 뭔 일인데 얜 꼼짝도 못하게 꽁꽁 묶어 두냐 하시고... 할아버지랑 아버지 두 분도 이미 그 처녀 귀신을 자주 보셨대요. 두분도 예전 제가 말씀 드렸듯 어디 가서 무당(박수) 대접 받으시며 사실 만큼은 되시는 분들 입니다. 모르는 사람에게 그런게 보이면 기절할 일이지만 두분은 그냥 이웃 주민 취급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 하신거죠. 지까짓게 우릴 어쩔겨? 하시고선... 그런데 모두 영적 약자인 섬주민 생각을 못 한거죠. 아들이 그런 일 당한걸 아신 아버지는 당장 나무를 넘겨 버리겠다고 도끼 빼들고 광분 하셨는데 증조 할머니가 말리 시더래요. 저 년이 죽일 년이지 나무가 무슨 죄가 있냐고 하시면서요. 그 나무도 그 때쯤엔 꽤 오래 살아 신수(영물)이 되어 가고 있었는데 건딜면 안된다고 하시고는 내가 내일 날이 밝으면 요절을 내 버릴꺼니 그냥 두라고 하시더래요. 저녁상을 물리고는 식구들이 전투 준비에 들어 갔다고 합니다. 다음 날 굿할 준비를 하신거죠. 우리 할매 같았음 부적 한장으로 골로 보내셨을껀데..데헷! 그 날 저녁 이었답니다. 친구는 화장실을 가기 위해 마당으로 나왔다고 해요. 그런데 어디서 여자 울음 소리가 들리더래요. 그 것도 굉장히 구슬프게 우는 소리 더래요. 친구는 그 소리에 이끌려 담밖으로 그 울음 소리가 나는 방향을 봤는데 그 울음 소리는 바로 그 목매 달은 나무에서 나는거 더랍니다. 친구가 담장 안에 서서 자세히 그 나무를 쳐다보니 희미한 달빛아래 그 나무에 그 처녀 귀신이 꽁꽁 묶인거 처럼 꼼짝도 못하고 붙어서는 울고 있더래요. 친구를 발견한 그 귀신은 , 내가 잘못 했어. 다시는 안 그럴께, 나 강제로 저승 가긴 싫타고 하면서 제발 한번만 용서 해달라고 빌더랍니다. 그러면서 할머니께 말 좀 잘 해달라고 아니면 니가 와서 이거 좀 끊어 달라고 하더래요. 내가 떠나서 다신 안 오겠다고 하면서... 제 친구는......쿨 하게 씹었답니다. 다음 날 아침 밥먹고 온 식구들이 젯상들고 나무밑으로 가서 상차리고 준비를 했다고 해요. 아마 손각시 눈엔 사자 가족이 자기 뜯어 먹으러 오는 걸로 보였을 껍니다. 친구가 나무를 보니 나무에 금줄이 칭칭 김겨 있더래요. 신력으로 친 금 줄은 바깥의 잡귀들이 접근 못 하게도 하지만, 그 안에 있던 귀신도 못 나갑니다. 그냥 꼼짝 마라지요. 증조 할머니는 나이가 너무 많으셔서 직접 선수로 뛰시고 싶어 하셨다고는 합니다만(내 이쁜 강아지 건디리려고 한 죽일년 이니까) 식구들이 전부 말려서 고모 할머니가 주관 하셨다고 해요. 그리고 굿은 금방 끝났답니다. 한 20분 걸렸대요. 손각시를 강제 승천 시키고 집에 들어 갈때 증조 할머니 께서 포항 고모 할머니께 그러시더랍니다. 얘야! 포항아~ 너 앞으로 수양 많이 쌓아야 되겠구나? 뭐 저런걸 그리 오래 끄냐? 나 현역땐 5분 깡냥도 안되는 년 인데......... 고모 할머니는 그 뒤로 열받으셔서 기도에 더욱 열중 하셨다고 해요. 엄마 따라 갈려고요. 근데 워낙 능력치가 달라서....증조 할머니는 천재인데 노력파셔서 도저히 쫓아 가기 힘드신가 봅니다. 고모 할머니는 지금도 소원이 죽기전에 엄마 9할만 따라 가시는 거래요. 안주 떨어져서 정육점가서 울릉도 특산 약칰소 고기 사다 먹을 껍니다. 해물만 먹었더니 입에서 바다 냄새 나네요. 끝...안뇽! ~ [출처] [괴담] 울릉도 이야기 | 백두부좋아 _____________________ 이제 진짜 끝이다.... 그리고 원 게시물 댓글에서 발견한건데, 윤회와 제사에 대해 묻는 사람의 질문에 답변한 좋아님 이야기야. "윤회의 굴레를 벗지 못하는 이상 언젠가는 사람으로건 죄많이 지어 강등 당해서 짐승 으로건 다시 태어나 윤회를 합니다. 그래서 죄질 나쁘면 더 하등하고 약한 놈으로 태어 납니다. 잡아 먹혀 죄값 받으라고요. 그래서 사람의 영혼이나 짐승의 영혼이나 다르지 않습니다. 몸만 바뀔뿐. 윤회를 하긴 하는데 그게 지상의 시간으로 얼마후인지는 저승서 치뤄야할 죄값의 기간에 따라 다릅니다. 저 ㅅㅔ상은 인간세상의 일사 부재리의 원칙이 적용 안됩니다. 나쁜 놈은 저승서 뺑뺑이 열라고 구르고 또 윤회해서 굴러야 하는 거죠. 아주 나쁜 놈은 삼국시대에 죽어서 아직도 구르는 놈 있을지도 몰라요. 그 고달픈 저승 살이 중에 1년에 하루 휴가를 줍니다. 그게 제사 때에요. 꿀 같은 외박 입니다. 일단 밥은 먹고 와서 마저 구르라고 보내주는 겁니다. 근데 후손이 제사 안 드리면 외출 외박 취소 입니다. 오 케이? 한데 보통 엄청난 공덕을 쌓으신 분들이나 갓 태어나 죽은 아가들 영이 아니면 평범하게 한 평생 사신 분은 내 당대 이거나 내 아들 대에 다시 태어나시긴 힘들 겁니다. 말과 행동으로 알게 모르게 지은 죄들이 있으니... 제 경우를 본다면 제가 정말 할매의 죽은 아들의 후신 이라 본다면 별 죄없이 아파 누워만 있다 죽고 다시 태어 나는데만 20년도 더 걸렸으니 아마 우리가 드리는 제사상은 충분히 다 받으실 껍니다. 제사 안지내줘서 외박 짤리 시면 휴가 짤린 군바리 맘보다 더 아프시겠죠." 보는데 영화 '코코'가 생각나서 여기도 붙여봐. 코코에서도 돌아가신 분들이 딱 하루 제단에 사진 올려져 있을때만 이승으로 놀러갈수 있대잖아 어쩌면 이렇게 똑같을 수가 있지? 진짜 신기하다.... 제사는 사실 좋은 마음으로 시작한거잖아 근데 대리효도 하려는 생각없는 남자분들 때문에 이 지경이 된거고... 자신의 부모님이 소중하면 부인의 부모님이 소중한 줄도 알아야 하고 소중한 만큼 자신이 더 잘 챙겨야지 왜 부인의 손을 빌려서 효도를 하려고 하냐 암튼 어쨌든 좋은 마음으로 지내는 제사인거니까 다들 좋은 마음으로 소중한 마음 담아서 각자 자신의 부모님들께 조상님들께 인사하도록 하자! 맛있는거 드시고 힘내시라고 ㅋ 그러면 다음 이야기 찾아서 다시 돌아올게 혹시 재밌는 이야기 아는 분들 계시면 귀띔좀 ㅋㅋ *친절한 옵몬의 죄다 링크* 퍼오는 귀신썰) 상주할머니 이야기 1화 http://vingle.net/posts/2279669 퍼오는 귀신썰) 상주할머니 이야기 2화 http://vingle.net/posts/2282500 퍼오는 귀신썰) 상주할머니 이야기 3-1화 http://vingle.net/posts/2285308 퍼오는 귀신썰) 상주할머니 이야기 3-2화 http://vingle.net/posts/2290351 퍼오는 귀신썰) 상주할머니 이야기 4화 http://vingle.net/posts/2290412 퍼오는 귀신썰) 상주할머니 이야기 5화 http://vingle.net/posts/2294209 퍼오는 귀신썰) 상주할머니 이야기 6화 http://vingle.net/posts/2296641 퍼오는 귀신썰) 상주할머니 이야기 7화 http://vingle.net/posts/2305799 퍼오는 귀신썰) 상주할머니 이야기 8화 http://vingle.net/posts/2307861 퍼오는 귀신썰) 상주할머니 이야기 9화 (전) http://vingle.net/posts/2314737 퍼오는 귀신썰) 상주할머니 이야기 9화 (후) http://vingle.net/posts/2314770 퍼오는 귀신썰) 상주할머니 이야기 10화 http://vingle.net/posts/2317941 퍼오는 귀신썰) 상주할머니 이야기 11화 http://vingle.net/posts/2318927 퍼오는 귀신썰) 상주할머니 이야기 12화 + 옵몬의 과학 상식 http://vingle.net/posts/2318977 퍼오는 귀신썰) 상주할머니 이야기 13화 http://vingle.net/posts/2325711 퍼오는 귀신썰) 상주할머니 이야기 외전 - 울릉도 http://vingle.net/posts/2327572 퍼오는 귀신썰) 상주할머니 이야기 14화(전) http://vingle.net/posts/2329473 퍼오는 귀신썰) 상주할머니 이야기 14화(후) http://vingle.net/posts/2330482 퍼오는 귀신썰) 상주할머니 이야기 15화 (완) http://vingle.net/posts/2331249 퍼오는 귀신썰) 귀신 많은 부대에서 귀신 못보고 제대한 썰 http://vingle.net/posts/2335256 퍼오는 귀신썰) 상주할머니 이야기 외전 1 http://vingle.net/posts/2335412 퍼오는 귀신썰) 상주 할머니 이야기 외전 2 http://vingle.net/posts/2336366 퍼오는 귀신썰) 상주 할머니 이야기 외전 3 http://vingle.net/posts/2339470 퍼오는 귀신썰) 상주 할머니 이야기 외전 4 http://vingle.net/posts/2339991 퍼오는 귀신썰) 상주 할머니 이야기 외전 5 (상) http://vingle.net/posts/2340128 퍼오는 귀신썰) 상주 할머니 이야기 외전 5 (하) http://vingle.net/posts/2340237 퍼오는 귀신썰) 상주 할머니 이야기 외전 6 http://vingle.net/posts/2343005 상주 할머니 이야기 외전) 맛있는 육포 만들기 http://vingle.net/posts/2343025 퍼오는 귀신썰) 상주 할머니 이야기 외전 7 http://vingle.net/posts/2344746 상주 할머니 이야기 외전) 원귀 울릉도민 모텔 습격 사건 보고서 http://vingle.net/posts/2344763 상주 할머니 이야기 외전) 울릉도 이야기 http://vingle.net/posts/2344786
상주 할머니 이야기 외전) 원귀 울릉도민 모텔 습격 사건 보고서
연휴 다들 잘 보냈어? 아이 출근하기 시러라... >< 오늘은 상주할무니 이야기는 아니지만 좋아님의 울릉도친구 이야기를 가져왔어 십구금(?)이니까 미성년자들은 보면 안돼요 훠이훠이 미성년자들은 뒤로 갔다가 다음 편에 와요 >< 그러면 같이 볼까? (므흣) ______________________ 다음 사건은 2015년 7월 21일(화) 시내 모처의 모텔 객실에서 피해자 울릉도민이 겪은 원귀 울릉도민 습격 사건의 전말 임. 피해자: 1차 피해자 : 내 친구 울릉도민. 2차 피해자: 좋타 말은 그의 애인 27세 김 모양(한참 좋으려고 하는데 하다 말음) 피의자: ■■ 한 것으로 추정되는 원한령. 원한이 깊었는지 짱 쎔.(포항 고모 할머니 부적을 썌까맣게 태워 먹음) 사건 발생 일시 및 장소: 2015년 7월 21일(화) 저녁 21:00경 시내 모 모텔이라 불리 우는 떡 방앗간. 사건 발생 경위: 동년 동월 사건 발생 2일전 피해자 울릉도민과 친구 좋아군이 강원도 모처의 숯가마 아저씨와 해후중 그 분이 5년전 등산중 발견 하셨다는 산삼밭에서 채취한 자질구레한 산삼 새끼 30여채가 들어 있는 삼산주와  그의 지인인 푸줏간 아재가 20년전 상주의 산 정기를 듬뿍 받은 구렁이 두 마리를 이용해 만든 20년 묵은 뱀 술( 맛난 거)을 다량 음용한후 약물 과다 복용 증상으로 괴로워 하던 중 이성의 끈을 놓아 버리고 한 마리 야수로 돌아간 울릉 주민의 부주의로 발생 함. 사건 내용:  전혀 예상치 못한 급한 일정으로 강원도를 다녀 온후 그 날(일요일) 밤 부터 두 마리 짝 없는 늑대는 강원도의 신선한 공기와 맑은 정기 그리고 과다 섭취한 동물성 단백질과 자연과 세월이 선사한 영약(산삼주와 뱀술)의 지대한 영향으로 각종 부작용에 시달리기 시작 함.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음. 신체의 이상 발열, 눈의 충혈, 불면증, 환각( 자꾸 눈 앞에 헐 벗은 여자들의 환영이 보임) 신체 특정 부위의 시도 때도 없는 과다 피 쏠림 현상, 혈압 무한 상승  기타 등등...... 이런 현상이 자꾸 지속 되자, 그저 참는 수 밖엔 없어서 목욕 제계하고 쓰디 쓴 인내 인내 열매를 드립따 따 먹으며 몸 안에 사리를 축척 하는 도리 밖엔 없는 글쓴이 와는 달리, 섬 주민에겐 내년에 결혼을 약속한 애인씩이나 있음. 참고로 결혼은 손 잡고 식장 들어 갈때 까지는 모른다가 개인적인 의견 임. 피해자 섬주민은 친구의 고통은 아랑곳 하지 않는 사악한 만행을 저지르기로 결심 함. 현 애인인 27세 이쁘고 섹시한 김 모양을 만나 그 동안 알뜰 살뜰 에너지를 소모하며 소중히 키워 온 약 2억 마리가 넘는 소중한 아가들을 대량 방출 하기로 결심을 함. 생각 만으로도 코피 터질뻔 했다고 함. 20일(월)까지 고통을 참다 애인 김 모양 에게 전화를 검. 다음 날인 21일(화) 저녁 퇴근 하자 마자 만나 줄 것을 요구 함. 야근 시키면 과장 이고 부장이고 한 대 칠 기세로 하루를 보냄. 피해자의 기에 눌렸던지 그 날은 아무도 야근을 요구 하지 않음. 제 1 피해자 섬주민은 칼 퇴근과 동시에 이상 발육 현상을 보이는 불편한 몸을 이끌고 어그적 거리는 걸음으로 약속 장소로 달려감. 그 날 따라 제 2 피해자인 김 모양은 1 피해자인 섬 주민을 살해할 목적 이었는지 과도한 노출 의상으로 시선 테러를 했다고 함. 코로 들어 가는지 입으로 들어 가는지 모를 저녁 식사를 하고 시내서 20-30분이면 닿을 자신의 안전 가옥까지 갈 인내심을 잃은 섬주민은 바로 옆에 있는 모텔 이라는 이름의 떡 방앗간을 이용 하기로 함. 나중 집에 가서 편히 하지 그랬느냐는 필자의 질문에 그는 그 시간에 한번 이라도 더 하는게 개 이득 이라고 생각 하였다고 함. 2 피해자 김모양은 오랜만에 보는 오빠의 결의에 찬 모습을 보면서 흐뭇해 하였다고 함. 객실로 들어 온 두 피해자는 순식간에 자연으로 돌아 갔다고 함. 샤워를 하고는 사각의 링...아니고 사각의 침대에서 격한 판크라치온 경기를 펼치기 시작 함. 반칙 따위는 없다고 함. 모든게 다 허용 되는 경기라고 함. 어떨....게 응? 응응? 그러니까...소곤 소곤 소곤....... 하......사...사람이 그....그게 가능 함? 니네 요즘 뭐 커플 요가나 아크로 바틱 배우러 다니냐? 아무튼 섬주민의 증언에 의하면 그 날밤 꼭 10번 채운다는 굳은 의지가 충만 했다고 함. 그 시각 글쓴이는 집에서 욕조에 찬물 받아 냉장고에 모아둔 얼음까지 띄우고 들어 앉아 반야심경 외우면서 끊는 피 식히고 있었음.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시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    .....................................................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반야심경 만으론 안되어 고린토 전서 13장도 암송 함. 내가 이제 가장 좋은 길을 여러분에게 보여 드리겠습니다. 내가 인간의 여러 언어를 말하고, 천사의 말까지 한다 하더라도 사랑이 없으면 나는 울리는 징과 요란한 꽹가리와 다를 것이 없습니다. ....................................................흨 흨 흨 자꾸 눙물이 ........ 아무튼지간에 그렇게 김양을 괴롭히고 있었다고 함. 으샤! 으샤!  양 한 마리....양 두 마리.................. 저번 댓글 보니 어느 분이 진짜 모텔에 귀신이 많으냐고 질문 하셨던데.... 네, 많타고 함. 저야 당연히 안 보이니 여관 같은 곳 가서도 잠자리 안 가리고 잘 잠. 그런데 숙박 업소는 모텔뿐 아니라 호텔도 귀신이 많타고 함. 지난번에 괴담계의 4대 천황 군대 괴담, 폐가 괴담, 병원 괴담,모텔 괴담 이라고 얘기 했음. 여기 하나 추가 하면 장례식장 괴담 임. 잘 살펴 보면 폐가 괴담을 제외 하고는 나름 미묘한 공통점이 있음. 읽으시면서 답을 생각해 보시기 바람. 답은 끝에 알려 드리겠음. 일단 으샤 으샤를 하려면 자연으로 돌아 가야 하지 않음? 녀석은 교범을 충실히 지켰다고 함. 간혹, 얏홍을 보면 옷을 입고 특정 부위만 노출 시키고 하는 고급 스킬을 사용 하는 사람들을 보는데, 우리 같은 노란 병아리들은 이해가 안감. 옷 벗는데 몇 초 걸린다구...... 녀석의 부적 든 지갑은 얌전히 옷걸이에 걸려 있었다고 함. 오랜만의 경기라 1 라운드를 무승부로 끝낸 두 연인은 5분간 휴식후 2 라운드 경기에 들어 갔다고 함. 2라운드는 무난하게 울릉도민의 페이스로 경기가 진행 되어 승리가 눈 앞에 보였다고 함. 그 때 일이 벌어지고 말았음. 갑자기 뭔가가 어깨에 올라 탄 묵직한 느낌이 들었다고 함. 기분 나쁘지만 익히 알고 있던 느낌 이었다고 함. 바로 귀신이 빙의를 시도 할 때의 느낌 이었다고 함. 녀석은 속으로 씨X  ,  X 됐다고 생각 함. 녀석은 영문을 몰라 하는 김양에게 서둘러 옷을 입을 것을 요구 함과 동시에 자신도 옷을 입었다고 함. 하다가 중간에 좋을 때 관두는 만행을 저지름. 뻥쪄 있는 김 모양에게 급한 일을 잊고 있었다고 둘러 댐. 기분이 굉장히 불쾌한 중에 옷을 입는데 부적이 든 옷을 입는 순간 뭔가가 몸에서 튕겨져 나가는 느낌을 받음. 다행히 부적의 기운을 이기지 못한 귀신이 몸에서 떨어져 나간 것임. 녀석은 입이 3천리는 삐져 나온 김양을 데리고 서둘러 숙박 업소를 빠져 나옴. 적은 도처에 도사리고 있다고 이번엔 현실적인 귀신 보다 더 무서운 여자 친구의 미친 크리가 시작 됨. 좋타 말은 여자의 분노는 대단 했다고 함. 녀석을 쥐 잡듯 했다고 함. 그 때 평소 필자가 누누히 강조 했던 여자 사람 사용 설명서가 생각 나더라 함. 제 1장 화는 그 때 그때 풀어 줘라. 여자가 화를 냈다는 건 벌써 늦었다는 얘기 임. 그래도 두고 두고 곱씹는 100년 잔소리는 피할 방법이 없음. 하지만 사과할 시간 놓쳐 100만년 잔소리 듣는거 보단  백번 나음. 여자란 기억에 관한한 리셋이 안 되는 고장난 컴퓨터랑 비슷함. 한번 섭한 건 헤어질때 까지 안 잊어 버림. 결혼 하면 죽는 날 까지로 연장 됨. 좋아의 여자 사람 사용 설명서 2장은 화 내는 여친에겐 현물로 크게 질러라 임. 녀석은 배운대로 보너스 달  명품백을 제시 함. 잘했구나! 청출어람이로고........ 명품백은 아무리 화난 여자라도 춤추게 함. 그거슨 신의 한수 임....돈이 좀 깨져서 그렇치...... 녀석은 돈 모자라면 빌려 달라고 요구 함. 그 까이꺼 쿨하게 승낙 함. 며칠 후면 울릉도로 휴가 가야 되니까...................... 녀석은 상쾌한 기분으로 들어 가는 애인을 집까지 바래다 주곤 급히 귀가 함. 미행 당하고 있단 걸 눈치 챔. 이미 귀신에게 찍혔 음. 급히 집으로 들어와 안도 했다 함. 옷을 갈아 입고 쉬는데 문 밖에서 소리가 들려 옴. 집에선 지갑을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으니 놓아 두는데 그럼 울릉도민의 능력이 개방됨. 녀석은 볼 뿐 아니라 소리도 들음. 문 밖에서 누가 문을 자꾸 긁었다고 함. 그 듣기 싫은 소리가 새볔까지 이어짐. 다음 날 출근을 하고 일을 하는 도중 오후 시간에 친구가 우리 부서로 옴. 포항 할머니께 전화가 왔다 함. 지금 올라 오셨다고 집 근처 가서 기다리 신다고 했다고 함. 통화 하자마자 제가 근무 하는 옆 사무실로 온 것임. 포항 할머니 오셨다고 집 근처 커피 숖서 쉬시고 계시라 하셨다고 하며 퇴근 후 같이 가 달라고 함. 할머니가 너도 데려 오라고 하셨다고 하면서.... 우린 서둘러 퇴근 하고는 커피숍에 들려 할머니를 모시고 집에 감. 집에 가시자 마자 친구에게 부적을 꺼내 보라 하셨음. 놀랍게도 한지 얼마 안되는 부적이 많이 타 있었음. 할머니께서 집안에 붙여둔 부적들도 검사 함. 현관에 붙여둔 부적도 까맣게 뒷면이 타 들어 갔음. 할머니는 친구에게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물으심. 녀석은 우물쭈물 얼렁뚱땅 넘어감. 하지만 난 이유를 알고 있구나 생각 함. 할머니는 전날 꿈 얘길 해 주심. 할머니의 어머니, 그러니까 녀석의 증조 할머니께서 고모 할머니 꾼에 나타 나셔서 친구 이름을 얘기 하며 지금 위험하니 니가 가보라고 얘기 하셨다고 함. 상황을 대충 파악 하신 할머니는 부적도 새로 쓰고 아무래도 굿을 해야 할꺼 같다시며 준비 해 오신다고 바로 내려 가심. 가시면서 미안 하지만 조카 손자 옆에 좀 있어 달라고 하심. 전 바로 알았다고 씩씩하게 허락 함. 어차피 일이 이 정도 되면 거절 할수고 없는 일인데, 속으론 주말 망쳤다고 쓰렸지만 어차피 할꺼 싫어서 억지로 하는 인상 줄 필요가 뭐 있음? 이렇게 혼쾌히 부탁 들어 들여야지, 혹시 또 아나? 사람 일이란 것이..... 내가 나중에 도움이 필요 할지. 난 한발 더 나아가 제수는 뭐뭐 준비 하면 되느냐고 여쭈어 봄. 제가 준비 해 놓겠다고 ....... 할머니의 눈 빛이 만족하신 표정 이었음. 속으로 ...이런 개념찬 보기 드문 놈을 봤나? 하는 눈빛 이셨음. 난 남에게 사랑 받는 법을 아는 남자지..크크크크 할매가 내려 가신 후 녀석을 족쳐서 들은 얘기가 지금 까지의 얘기 임. 그 날은 우리 집서 자고 주말 내내 녀석의 원룸에서 지냄. 복층이라 좁은건 별로 모름. 될수 있으면 밖에 나가지 말라신 할머니 말씀을 잘 듣고 얌전히 빅 파일에서 그 동안 못 본 영화만 다운 받아 주구장창 봄. 벌써 메르스 때문에 못 본 쥬라기 월드가 올라와 있었음. 금요일 밤에 그 자살한 원한영이 찾아 옴. 한참 영화 집중 하고 있는데 녀석이 어? 하더니 기겁한 표정으로 현관을 뚫어지게 쳐다 봄. 내가 왜? 왔어? 하자 날 보고는 고개를 끄덕이며 넌 아무 소리 안 들리지? 하고 물음. 당연히 들릴아가 있겠음? 친구는 지금 밖에서 부적을 뚫으려고 계속 문을 긁어 대고 있다고 심각하게 얘기 함. 니가 나가서 뭐라고 좀 해서 쫓아 버리라고 요구 함. 뭐? 문 열었다가 뚫고 들어 오면 어쩌려고 하냐고 얘기 하니 니가 앞에 지키고 서 있으면 절대 못 넘어 온다고 얘길 하기에 현관 열고 나감. 아무도 없는 텅 빈 복도서 독백을 함. 누가 보면 미친 사람 인줄 알겠음. 아줌마, 아줌마!  거기 있는진 모르겠지만 나 주말 내내 여기 있을꺼니 헛 힘 빼지 말고 가고 나중에 와요. 나중에..... 자꾸 귀찮게 하면,....... 우리 할매 한테 일러 줄 꺼임. 우리 할매 짱 쎈 귀신임. 그리고 들어 갔는데 나름 협박이 먹힌건지 더 이상 현관 긁어 대는 소린 안 난다고 함. 일요일 일찍 제수 준비 하러 시장엘 감. 친구는 예전 좋아가 할매 치마 잡고 따라 다니듯 꼬리가 되어 따라 다님. 미치것네.....남들 보면 사귀는줄 알겠다? 제수꺼리 준비 해서 집에서 요리 함. 워낙 어린시절 할매가 감독하러 가시면 따라가서 자주 보던 것들이라 자연스럽게 몸에 익힘. 요리 좀 하는 남자 임. 고모 할머니가 오시고 집 문 다 열어 놓고 간단히 굿을 함. 아무리 조용히 해도 굿 하면 소리가 나니 아랫 집 윗 집 무슨 일인지 다 똧아 와서 구경함. 그냥 복 달라고 재숫굿 한다고 둘러 댐. 부적 새로 싹 갈고 아직 무탈 함. 포항 고모 할머니는 그 길로 바로 내려 가심. 다행 이라며 아주 원한이 가득 찬 령이(영혼은 원한이 많을수록 힘이 셈) 너 한테 빙의 하려고 했다면서 앞으로 절대 이상한 곳엔 가지 말라고 신신당부하고 내려 가심. 할머닌 얘기 안해도 다 알고 계셨던 거임. 아마 녀석이 으샤 으샤 할때 증조 할머니가 지켜 보시고 계셨을지도 모름. 어이구!~~~  내 새끼 잘하네~~~~  하시면서..... 아까 중간에 내 드렸던 문제의 답을 알려 드리죠. 폐가야 당연히 생기 끊어 지면서 귀신들 놀기 좋은 곳이라 꾸역 꾸역 모여 들어 그런거고, 나머지 군대, 병원, 장례식장, 모텔의 공통점은 감정이 극대화 되는 장소 입니다. 군대는 한계와 인내와 아무거도 할수 없는 무기력감이, 병원은 절망과 고통이, 장례식장은 슬픔이, 호텔이나 모텔은 쾌락이 극대화 되는 곳이죠. 이미 숙박업소는 여행자나 출장 온 사람들의 잠자리 제공 이라는 본래의 목적 보다는 쾌락의 장소로 변질 되어 진지 오래죠? 영혼은 그렇게 인간의 강력한 감정에 반응 하나 봅니다. 아!! 그리고 빙의 라는거, 영화나 소설처럼 귀신이 딱 붙으면 바로 일어 나지 않습니다. 아무리 강력한 영혼도 그렇게는 못 합니다. 제대로 신 내림 받고 교육 받은 무속인은 자신의 목적을 위해 바로 받아 들일수 있지만, 일반인은 아무리 영을 쉽게 접신 할수 있는 체질을 타고 나도 빙의 되었다고 바로 다른 사람으로 변하진 않습니다. 원래 몸의 주인인 내 영혼이 극렬히 반항을 하기 때문 입니다. 아무리 영혼 자체의 힘이 차이가 나도 내 몸속에선 내 영혼이 오랜 세월 적응해서 최적화 되어 있기에 함부로 바로 차지 못합니다. 똥개도 자기 집에선 50점 먹고 들어 가는데........ 대신 모르고 오래 시간이 지나면 물리 치기가 훨씬 어렵다 합니다. 하나 더 할 시간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다음 주 휴가라 이번 주에 일을 다 끝내야 해서 시간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친구랑 울릉도 갑니다. 배삯만 있으면 다 해결 되는 생활의 여유.......휴가 보너스 남겠네..크크크 휴가철인데 여러분도 휴가 잘 보내십시요. 나도 음슴체 한번 써 보고 싶었습니다. 근데 내 입맛은 아니다!~~~ 담부턴 원래 대로..................................  [출처] [괴담] 원귀 울릉도민 모텔 습격 사건 보고서 | 백두부좋아 __________________________ 어휴 좋아님 친구분이 귀신한테 사랑을 받는구나 여친도 있고 귀신도 있고 여복이 터지셨어... 나는 물론 사람한테만 사랑받고 싶음 ㅋㅋㅋㅋ 이제 다음 편은 진짜 좋아님 이야기 마지막 ㅠㅠ 그것도 할무니 이야긴 아니야... 상주할무니는 잘 계시겠지 할무니 잘 지내시죠? ㅠㅠ
퍼오는 귀신썰) 상주 할머니 이야기 외전 7
연휴 푹 쉬기 전에 할무니 이야기는 마무리지어야 할 것 같아서 ㅠㅠ 현존하는 할무니 외전 중 마지막편을 가져왔어 흐규흐규 할무니 생각하면서 육포 만들어 먹는 수밖에 근데 너무 정성이라 난 못하겠더라...ㅋ 근데 귀신썰보다 육포카드가 더 반응 좋은거 실화? ㅋㅋㅋㅋㅋ 빵터졌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겁나 기다렸군요... 늦어서 죄송.... 참! 며칠전에 빙글에서 이런 카드 봤는데 너무 반갑더라 알겠어 누군지? 내가 상주할무니 이야기 메인사진으로 쓰는 할무니 할무니 넘나 귀엽지 ㅋㅋㅋㅋ 암튼 이건 현존하는 마지막 할무니 이야기ㅠㅠㅠ 시작할게 ㅠㅠㅠㅠㅠㅠ 아 벌써부터 슬프다 ㅠㅠㅠㅠㅠㅠ 아니 이야기가 슬프단게 아니라 할무니랑 마지막이란게 ㅠㅠㅠㅠㅠ ________________ 덥죠? 안녕 하세요? 그래도 휴가 가기 전에 얘기 하나 더 해 드릴수 있어 다행 이라능...... 오늘 얘기 하고 저녁에 포항 갑니다. 하루 포항서 자고 낼 울릉도로 들어 가요. 울릉도 고기 다 주겄슴.....데헷! 데헷!! 할매와 의사 선생님(군의관 아저씨) 초딩 저 학년 초글링 시절 얘기 예요. 저 아직 한번도 얘기 한 적 없는 거 같은데 84년 생 입니다. 누나,. 형들 안뇽? 데헷!...... 어린 시절 제가 살던 동네의 어린 아이들 사이에서 가장 핫 했던 커뮤니티의 중심은 마을 앞에 있던 개울 다리 건너의 버스가 회차 하던 넓은 공터 였죠. 저희 거기서 남녀 혼식 촌대스리가 (축구)도 열고, 숨바꼭질이며, 갖가지 아동용 놀이를 했어요. 그 날도 그 마을 살던 많치는 않은 우리 회원들이 다 모여 놀고 있었어요. 초딩 저 학년 들은 워낙 학교를 일찍 끝내니까요. 그렇게 한참 놀이에 열중 하고 있을때 였어요. 아니? 저게 뭐야? 멀리 길을 따라 군용 짚차가 한대 마을 쪽으로 오고 있었어요. 왕!~~~ 군인 아저씨 닷!!!! 남자 애들의 로망 이었던 군인 아저씨들...... 우리 마을이 있던 쪽에는 군 부대가 없었기에 저흰 군 차량을 본 기억이 없었어요. 군 트럭만 봐도 와!~~~~ 했을 건대 그때 온 건 무려 짚차 였어요. 높은 사람만 탄다는........ 짚차 한대가 우리가 지켜 보는 가운데 저희 마을 쪽으로 방향을 틀더니 다가왔습니다. 그러더니 놀고 있던 우리들 앞에 서더니 아주 인자해 보이는 아저씨 한 분이 차에서 고개를 내미시더니 우리에게 웃으시면서 말씀 하셨어요. 얘들아! 이 마을에 ㅇㅇ님 사시는데가 어디니? 그 아쩌씨는 우리 할매를 찾으셨던거죠. 전 반가운 맘에 손을 번쩍 들고는 어? ㅇㅇ님은 우리 할매 이름 인대요? 라고 크고 씩씩하게 대답을 했습니다. 그러자, 그 아저씨는 차에서 내리시면서 아! 그러냐? 그러시더니 집에 계시냐? 어디냐? 라고 하시더니 같이 가자시며 제게 차에 타라고 하셨습니다. 아이고나........군용 50트럭을 타도 한동안 자랑 거리가 늘어 질건데 짚차라니......... 크크크 난 어깨가 으쓱 해져서는 부러워 하는 애들을 한번 쓱 돌아 보고는 차에 탔습니다. 그러고는 아저씨를 안내 해서는 할매에게 갔지요. 할매 집 앞에 가서는 번개처럼 내려서 할매 집으로 뛰어 들어 가면서 큰 소리로 외쳤어요. 할매!~~~~~~~~ 할매!~~~~~~ 손님 왔어요. 어떤 군인 아저씨가 할매 찾아 왔어요!~~~ 잠시후 안방 문이 열리면서 할매가 나오셨어요. 할매는 아저씨를 보시자 만면에 한껏 웃음을 머금으시곤 반색을 하시면서 맞아 주셨습니다. 아이고, 이게 누구야! ㅇㅇㅇ 박사 아니신가? 어서와 잘 지냈나? 하시면서 반기셨습니다. 아저씨도 잘 지내셨냐 시면서 안부를 여쭙고는 두 분은 마당에서 반갑게 손을 잡으시고는 한참을 안부를 묻고 할매가 아저씨를 방으로 안내 했어요. 전, 언제나 처럼 안방으로 쪼르르르 쫓아 들어 가서는 제 자리인 할매 옆에 찰싹 붙어서 두 분의 대화를 들었습니다. 한참을 대화를 나누시더니 할매가 잠시 집에서 쉬고 있게나 내 후딱 시내 장에가서 저녁 찬거리 준비 좀 해서 올거니..... 하셨어요. 아저씨는 황급히 손 사래를 치시면서 아니라며 그러지 마시라고 했지만, 할매는 무슨 소리냐 시면서, 내가 달리 해 줄건 없으니 내가 해주는 밥 이라도 한끼 먹고 가라시면서 일어 나셨습니다. 할매식의 애정 표현 이십니다. 아저씨는 할매가 마음 속으로 신뢰하고 좋아 하는 사람이분명 했어요. 그러니 손수 밥을 차려 주시는 거죠. 아저씨는 몇번을 사양 하시다가 할매의 고집을 꺽을 수 없단걸 아시고는 이내 체념 하시고 같이 온 운전병에게 할매를 모시고 다녀 오라고 지시 했습니다. 아저씨랑 저 두 사람은 할매를 배웅 하고는 할매 집 툇 마루에 어색하게 앉았습니다. 전 할매를 따라 가지 않았습니다. 할매가 장에 찬거리를 급히 사러 가신단 거는 할매의 그 빠른 걸음으로 쏜 살 같이 다니신단 얘기이니 다리 짧은 저로써는 쫓아 다니기가 여간 버겁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저는 그 때 그 처음 보는 군인 아저씨에게 강한 호기심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어색 하게 툇마루에 앉아 있던 우리 두 사람은 얼마 못가 아주 친한 사이가 됩니다. 다 타고난 저의 사교성 덕분 입니다. 전, 낯가림 이런거 없습니다. 어린 시절(지금도 별 다르진 않습니다만,,,,,) 엄청 들이 대는 성격 이었습니다....데헷!~~~ 좋게 얘기 하면 붙임성이(특히 어른들에게) 너무 좋은 성격이었고, 나쁘게 얘기 하면 납치나 유괴 당하기 딱 좋은 성격 이었지요. 한동안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좋아 어린이 아시죠? 예림 이었던가? 저 그 동영상 첨 나왔을 때 보고 엄청 웃었습니다. 완전 저랑 똑 같아서요. 제가 그 보다 더 했죠. 전 모르는 아저씨가 좋아야! 아저씨가 과자 사줄까? 하면 좋아!!! 하면서 찰싹 붙어 팔 잡아 끄는 아이 였어요. 후후훗... 잠시 앉아 있던 저는 작업에 들어 갔어요. 궁댕이를 아저씨 쪽으로 한뼘쯤 들이 밀고는 몸을 세우고 다시 한뼘쯤 들이 밀고.......ㅋㅋㅋ 몇 번 하니 어느새 아저씨 옆에 찰싹 달라 붙어 있었습니다. 일단, 붙었으니 멘트 날려 줘야죠? 아저씨, 아저씨......근데 어떻게 우리 할매랑 잘 알아요? 오늘은 과장님이 찾습니다. 낼 부터 쉬는 날이라 할께 많아요. 이따 붙여 넣기 할께요. 오늘 얘기는 (후) 없습니다. 오늘 안으로 다 끝내겠어요. 죄송 합니다 다 써서 올리려 했는데 금지 단어가 있다고 계속 뜨고 올라가질 않아요. 어쩔수 없이 다른데에 복사 해두고 댓글 창을 이용해서 조금씩 올려서 찾아 내는 수밖엔 없을꺼 같아 댓글창에 조금씩 올릴께요. 찾으면 그 단어 지우고 다시 올리겠습니다.  찾았습니다....파..벼 ㅇ 이란 단어가 도대체 왜 금칙어지? 아저씨께서 얘길 해 주셨습니다. 아저씨와 할매는 예전 할매가 포항에 계실때 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 셨다고 합니다. 할매를 아시게 된건 할매가 현역 시절에 몸이 아프시면 찾으셨던 병원에서 셨다고 해요. 할매는 병원을 아주 신뢰 하십니다. 특히, 예전 분 안 같게 양의학을 좋아 하십니다. 할매는 항상 의사가 고치는 병, 무당이 고치는 병이 따로 있다고 얘길 하셨어요. 그래서 무속인이나 일부 사이비 목사나 짝퉁 스님들이 병 고칠 수 있다고 선전 하는 걸 아주 싫어 하셨습니다. 몸 아픈 사람의 간절한 염원을 기회로 사기 치는 아주 질 나쁜 인간들 이라며 질색을 하셨는데, 제가 감기라도 들라치면 워낙 한방 의학이나 민간 요법에 박식 하셨던 할매 이시라 몸에 좋은 차나 몸 보호 하는 한약을 먹이시곤 하셨지만, 그거에 앞서 바로 병원 데리고 가라도 엄마를 달달 볶으셨죠. 니가 안하면 나라도 데려 간다시면서.... 할매는 굿 같은 걸 하시느라 자신의 신체 능력 이상을 자주 사용 하셨었기에 평소에 몸이 좀 안 좋으셨나봐요. 나중에 그만 두시곤 철인으로 돌아 오셨지만 말이죠. 그 군의관 아저씨는 그 때 의대를 졸업 하시고 군의관이 되셨는데 군의관 월급이 적다보니 휴일이나 저녁 근무후에나 휴가때 등등은 아르바이트로 대타 병원 근무나 휴일 근무 등을 해 주시면서 생활비를 벌고 계셨다고 합니다. 그 당시 할매를 의사와 환자로 만나신 거죠. 아저씨는 이런 저런 삶에 도움이 되는 얘길 자주 해주시는 할매를 좋아 하셨고, 할매도 착하고 서글 서글한 젊은 의사 선생님 이었던 군의관 아저씨를 신뢰 하게 되셨던 거죠. 할매를 첨 본 날 할매가 그러시더래요. 의사 선생은 이렇게 피 보는 과가 아니고 다른 과를 전공 하셔야 대성 하실껀데......하시더래요. 아저씬 전문의를 따시고 군에 가셨어요. 아저씨 전공은 그 당시 신경 정신과 셨다고 해요. 수술이 대부분 외과 잖아요? 그래서 그렇게 말씀 하신 건데 아저씨 께서 전문의는 신경 정신과 전문의 라고 하셨다 합니다. 할매는 그러냐 시며 잘 택했다고 웃으시더래요. 의사는 의사 자격증을 따면 어떤 환자건 진료가 가능 합니다. 전문의는 의사 자격증 따고 몇년 더 수련해서 전문 분야 따로 선택 하는거고요. 다른 분야는 박사라 그러면 대단 하게 생각 하지만 의사들은 의학 박사 별로 안 알아 줍니다. 박사 따는거 보다 전문의 자격 따는게 훨씬 어렵다고 합니다. 완전 공부 벌레가 되어야 하죠. 그렇게 여러차례 병원서 만나게 되어 친해 지셨던 하루 였다고 합니다. 아저씨는 그 당시 남에게 말 할수 없는 고민에 시달리셨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할매가 다시 진료를 받으시러 그 병원에 오셨더래요. 아저씨는 고민을 잠시 접어 두고는 할매를 반가이 맞으셨는데, 그 날은 할매가 다른 날과는 달리 아저씨를 빤히 쳐다 보시더래요. 그런데, 할매가 그렇게 쳐다 보시자 아저씨는 할매랑 눈을 마주 칠수가 없더라고 합니다. 속을 빤히 들여다 보고 계시는 느낌 이었다고 해요. 그래서 눈길을 이리 저리 피하시는데 이윽고 할매가 아저씨께 입을 떼시더래요. 니 월남 가거라. 네? 니 월남 파병 신청 해가 월남 다녀 오라고......... 니 지금 고민 하고 있는 문제는 니가 우리나라에 있는 한 벗어 날 방법이 없다. 어찌 미국이나 일본 이라도 가 있으면 해결 되겠지만 닌 군인 신분이라 나갈 방법도 없지않노? 그러니 월남 가거라 안 그러면 니 정말 큰일 난데이!~~~ 아저씨는 놀라서 입을 다물질 못하셨다고 합니다. 할매는 얘기도 안 했는데 아저씨의 고민을 궤뚫고 계시더래요. 그 때가 69년 70년 쯤 이었나 봅니다. 사실 아저씨도 월남 파x을 생각 안 해보셨던건 아닌데 아무리 위험 부담이 적은 군의관 이라는 신분 이었지만, 전쟁터에 간다는 것이 꺼림찍 하여 망설이고 있던 중 이었는데, 할매는 그걸 정확히 들여다 보신겁니다. 아저씨의 고민 이란건 이런 것 이었습니다. 지금도 심심치 않게 병역 비리 사건이 터지잖아요? 60년대 후반 70년대 초반 이면 얼마나 심했겠어요? 병역 비리가..... 청탁이 군의관 들에게 엄청 들어 온다고 합니다. 특히, 어떤 가짜 병이라도 근거가 보여야 조기 전역이던, 면제가 가능한 다른 과와는 다르게 정신과는 의사의 소견이 거의 절대적으로 작용 하는과다 보니 더 했다고 합니다. 국회의원, 정부 인사 부터 사단장 , 연대장등의 군 인맥까지 동원해서 청탁이 들어오고 처음엔 소신껏 거절 했지만 끊이지 않는 청탁을 완전히 벗어 나기도 힘들었다 합니다. 피할수 없으면 즐기라 했다고 청탁을 오히려 치부의 기회로 삼는 기회 포착에 능했던 사람도 있었지만, 아저씨는 너무 싫었다고 합니다. 너무 병역 비리가 만연 하다 보니 이러다 정말 뭔 일이 나겠다는 위기감도 드시더래요. 그때가 누구 때 입니까? 군인 대통령의 효시인 원조 각하, 박정희 대통령 시절이 아닙니까? 그 분이 독재로 욕은 먹지만 그 분 스타일상 그런거 알게 되면 가만 두셨겠습니까? 아저씬 장고 끝에 파병을 결심 하셨다고 합니다. 그런 결정을 내리기까지 할매의 조언이 크게 한 몫 하셨답니다. 그렇게 파병 지원서를 내고는 병원 아르바이트도 거의 마지막 일때 할매께서 또 진료를 받으러 오셨다고 해요. 아저씨는 할매께 사실을 알려 드리려 했는데, 할매는 이미 먼저 아시고 계시더래요. 잘 생각 했다. 큰 화는 피해 가겠구나! 그런데 아직 끝난건 아니다 내년 봄에 한번 더 고비가 찾아 올께야. 목숨 이랑도 관계가 있는 아주 큰 고비다 라고 하시면서, 품에서 봉투 한장을 꺼내 주시면서 내가 자네 월남에서 무사히 귀국 하게 해달라고 주는 부적 이라시면서 호신부라며 꼭 지니고 다니라고 하셨어요. 아마 이 부적이 자네 목숨을 구할 거라고 하시면서. 그러시곤 위기가 끝나고 나면 오히려 이승에서 큰 공덕을 쌓을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거니 잘 다녀 오라고 하시고 가셨다고 해요. 얼마 후에 아저씨는 그 해차의  교대 인원으로 장병들과 함께 월남으로 가셨다고 해요. 원칙적으로  기간은 1년 이라고 해요. 끝나면 연장 신청은 가능 하지만.... 아저씨의 월남 생활은 평화로웠다 합니다. 후방 지역의 야전 병원에 계셨던 아저씨는 베트콩이나 월맹군의 공격을 받는 일이 별로 없었으니까요. 그러던 어느 날 사건이 터졌어요. 월남에서가 아니고 본국인 한국 에서요. 병역 비리 얘기가 철권 통치 하고 계셨던 박정희 대통령 귀에 들어 가고 말았답니다. 화가 머리 끝까지 오른 대통령이 그 시절 나는 새도 떨어 뜨린다는 지금 안기부의 전신인 중앙 정보 부장을 불러 들여 특명을 내렸답니다. 관계자 전원 싹 잡아 들이라고..... 수 많은 사람이 남산으로 잡혀가고 군의관 들도 씨가 말라 버렸다 할 만큼 잡혀 들어 갔다고 합니다. 그 때 남산으로 잡혀 들어 갔던 사람 중에 상당수는 고문으로 장애인이 되고 감옥 가고 했답니다. 아저씨도 국내에 계셨으면 틀림 없이 무사치 못 하셨을 꺼라고 하셨죠. 하지만 월남가 계신 아저씨께 해당 사항이 없었답니다. 할매가 말씀 하셨던 목숨과도 관계 된 큰 사건은 월남에 가신 이듬해 봄에 찾아 왔다고 해요. 아저씨는 항상 할매 말씀을 되새기 면서 조심해서 생활 하셨다고 해요. 그리고 할매가 주신 부적을 항상 수호신처럼 군복 상의 주머니에 넣고 다니셨답니다. 3월의 어느 휴일 날 이었다고 합니다. 비오큐에서 쉬고 계신 아저씨께 동료 군의관 몇이 오셔선 휴일인데 뭐하냐며 같이 시원한 맥주나 마시러 시내에 나가자고 하셨답니다. 그래서 아저씨도 따라 나서셨답니다. 그렇게 시내 바에 갔는데 휴일을 맞은 미군이며 월남 정부군이며 한국군들까지 바 안은 만원 이었대요. 아저씨 일행도 한 자리 차지 하고 앉아 맥주를 시켜 마셨는데 잠시후에 갑자기 아저씨 가슴이 뜨끔 하더래요. 낯선 느낌에 아저씬 당황 하셨어요. 그럴 이유가 없었던 거죠. 아저씬 의사 잖아요? 누구 보다 냉정하게 자신의 몸을 돌아볼 능력이 있는 분인데그럴 이유가 없더래요. 그러는 사이 다시 가슴이 뜨끔 하더래요. 그때 아시겠더래요. 이건 내 몸이 이상한게 아니라 주머니의 부적이 내게 위험 하다는 신호를 보내는거란 생각이 드셨답니다. 아저씨는 안 나가려는 동료들을 미군 부대 장교 클럽에 가서 한잔 사겠다고 꼬셔선 그 술집을 서둘러 나오셨답니다. 그러자 더 이상은 그런 증상이 더는 없었다고 합니다. 더불어 알수 없는 불안감도 사라지시더래요. 아저씨는 안도 하고 길을 서두셨답니다. 그 때 등뒤에서 엄청난 폭음과 함께 폭팔의 압력으로 앞으로 넘어지셨다고 해요. 엎드려 돌아보니 불과 나온지 몇 분 안된 그 술집이 처참한 모습으로 부서져 있더래요. 베트콩의 공격 이었습니다. 월남전 당시 그런 일이 수도 없이 많았다고 합니다. 길가던 어린애가 수류탄 까 던지고 아무 위협이 안될꺼 같은 노인이 몸에 두른 폭탄을 터트리고 예쁜 콩까이(월남처녀)가 상냥한 미소를 날리며 지나가다 뒤돌아서 권총을 쏴 대고요. 아저씨와 동료들은 군인 답게 바로 일어나선 그 곳으로 달려 갔다고 합니다. 안은 아비규환 이었다고 합니다. 몇 몇은 죽고 많은 부상자가 피 흘리며 바닥에 엎어져 있고. 우리나라 군의관들의 명성은 월남전 당시 솜씨 좋키로 유명 했다고 해요. 아저씨와 동료들은 즉각 응급 조치를 하여 많은 생명을 살릴수 있었다고 해요. 덕분에 훈장도 받으셨답니다. 아저씬 그 일을 끝으로 더 이상 아무 탈 없이 무사히 월남에서 돌아 오셨다고 해요. 아저씬 제가 첨 뵈었을 때 중령인가 대령 이셨는데, 대령을 끝으로 개인사정으로 군문을 떠나셨습니다. 아마 장군을 염두에 두시고 군에 장기로 남으셨던거 같은데..... 군의관은 다른 분야 장교들과는 달리 의무 복무만 채우면 거의 그 시절엔 100% 전역을 했기에 남아만 있으면 거의 장군 진급 확정 입니다. 아마 제가 알기론 대도시에 하나씩 있는 군 통합병원 원장이 대령이나 준장 일껍니다. 의무 사령관이 별 두개로 알고 있습니다. 이자씬 나중에 생각해 보니 할매께서 말씀 하셨던 공덕 쌓을 평생 다시 없는 기회라고 하셨던 말씀도 그 날 그 장소에 있으므로 죽을 사람을 살린 것과 아저씨가 군의관으로 하셨던 일들 때문 일거라 생각 하셨답니다. 전쟁의 특수 상황상 죽은 사람은 처참 할수 밖엔 없다고 합니다. 팔 다리 하나 씩 떨어져 나간건 기본이고 목 떨어진 시신, 폭탄 터져 하반신 날아가고 상체만 남은 시신이 수도 없이 많타고 해요. 그나마 떨어진 부위가 시신 담은 백에 같이 담겨 오면 다행 이랍니다. 없으면 만들어 붙일수도 없으니까요. 그 시신들 일일이 손 봐서 가장 멀쩡한 상태로 만들어 주는 것도 군의관들의 전쟁터의 중요한 일과라고 합니다. 그 죽은 혼들이 정말 많이 고마워 했겠죠? 아저씨는 그 뒤로도 간혹 오셨었는데 한번은 건빵을 박스채 한상자 가져 오셔선 제게 선물로 주셨었죠. 동네 애들 한 봉씩 다 나눠 주고도 한참 남더라구요. 저땐 먹을꺼 많이 나눠 주는 사람이 동네 짱 입니다. 아이들 계의 동네 유지.................데헷!~~~ 휴가 잘 다녀 오겠습니다. 님들도 더위에 건강 조심 하세요. 참!! 요즘 제가 요리 갤러리에 취미를 부쳤어요. 제가 직접 만든 바지락 칼국수랑 간장 깻잎 사진이랑 올렸는데 그 동네선 제가 쩌리다 보니 손님이 없네요. 아군들의 지원 사격 좀 부탁 함돠 [출처] [괴담] 상주 할머니 이야기 외전 7 | 백두부좋아 __________________________ 할무니 역시 아끼는 사람들은 엄청 챙긴당게 정이 많으신 분이야 ㅠㅠ 하지만 이제 할무니 이야긴 진짜 끝... 할무니 그간 즐거웠어요 삶이 힘들때 할무니 이야기 꺼내보면서 힘낼게요 ㅠㅠㅠㅠㅠ 그래도 좋아님의 울릉도친구랑 이야기가 두편 남았으니까 고것만 마저 가져오고 다음 이야기를 위해 쉬어가겠다 ㅋㅋㅋ 설 연휴 잘 쉬고 다들 새해복 많이 받아!!!!!!
퍼오는 귀신썰) 상주 할머니 이야기 외전 6
안녕 이제 곧 설이다 우리우리 설날은 이제 곧이지 ㅋㅋ 연휴가 너무 짧아서 슬프지만 그래도 4일 연달아 쉬는게 어디냐 라고 생각해도 연휴가 너무 짧군 ㅠㅠ 그래도 아직 상주할무니 이야기는 있다규 얼른 같이 읽어보자 >< ____________________ 현재 시간 새볔 5시.......벌써 눈 떴네요~~~엉 엉 엉 내 다시는 50 전엔 뱀 술 안 먹을 꺼야!~~ 아주 미추어 버리겠네... 눈 앞에 벗은 여자들이 막 지나 다녀,,,크크크 50 넘으면 슬슬 보약(이라 쓰고 약물이라 읽음) 먹기 시작 한다죠? 그때 쯤엔 이 얘기 해주면 미래의 마눌님이 대한민국 다 뒤져서라도 구해다 주겠죠 뭐. 내 좋차고 먹는 건가? 지 좋차고 멕이는 거지.   데헷!~~ 산삼주 탓인가? 예전에 산삼주 먹었을 땐 괜츈 했는데?..... 하긴, 과하게 먹긴 했어요. 그 왜 인삼주 담는 길죽한 유리병 있잖아요? 한 1미터쯤 되는 병을 숯 아저씨랑 섬 주민이랑 셋이 거의 다 비웠으니, 요즘 사건, 사고가 끊이질 않는 군요. 저 망했어요.....흨흨흨 피 같은 이번 주말은 꼼짝 없이 베이비 씨터 하게 생겼네요. 2박 3일짜리 깜빵 생활 해야 할꺼 같습니다, 이 애기 일요일 지나면 해 드리겠지만..... 이 재미난 소재를 버릴순 없죠. 간단히 소개 하자면............뱀 술 먹고 너무나 분노 하여 끓어 오르는 춘정을 참지 못한 울릉 도민이 사고를 쳤어요. 지 애인을 불러 낸거 까진 좋았는데, 안전한 지네 집 놔두고 너무 확 땡기는 바람에 근처에 있는 사랑의 궁전(모텔)가서 깨벗고 으샤 으샤 하다가 귀신 붙여 왔답니다. 원래 괴담계의 4대 천왕이 군대 괴담,병원 괴담, 흉가 괴담, 모텔 괴담 이잖아요? 내가 부적은 왜 안 가지고 있었냐고 야단은 쳤는데 생각해 보니 그거도 웃기더라구요. 아담과 이브가 되어 한 손에 부적 든 지갑 들고 으샤 으샤....크크크크 아무튼 포항 고모 할머니 꿈에 어제 증조 할머니가 오셔서는 ㅇㅇ이 위험 하다고 가 보라 하셔서 올라 왔다 시면서 오셨더라구요. 대충 상황 파악 하시고 부적도 새로 써야 되고  예약 손님도 봐 줘야 하고 약식 으로 라도 굿도 해야 할꺼 같으니 준비해서 일요일날 다시 올라 오신다고 그 동안 저 보고 애 좀 맡아 달랍니다.  쥐앤장~~~ 오늘은 저희 집에서 자고 내일 부터는 일요일까지 섬 주민 집에서 같이 있어 줘야 할꺼 같네 요. 위험 하니 외출도 삼가 하라 하셔서 꼼짝없이.... 저 위험 하다는 얘기가 아니라 섬주민이... 하!~~~~나 이 민폐쫘식 .... 할머니와 산신 이번 얘기는 할머니를 짝 사랑 하신 비운의 스토커 산신님 이야기 입니다. 무녀들은 될수 있으면 자주 자주 정기 맑은 곳 찾아 가서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기도 자체가 수련의 한 중요한 과정으로 기도 드리기를 소홀히 하면 아무리 신기가 쎈 무녀도 결국엔 신기를 잃어 버리거나 어느 순간 신기가 급격히 약해져서 아무거도 안 보이고 그냥 입으로 떠들기만 하는 반편이가 된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면 신기를 회복하기 위해서 하지 말아야 할 짓도 하게 되지요. 얘기 속에 보면 신기 떨어진 무녀들이 신기를 회복하기 위해서 온갖 사악한 짓들을 합니다. 애도 잡아 다가 가두어 죽이고, 센 신명을 타고난 사람을 내림 받기 전에 인터셉트도 하고요. 그런게 다 자기 능력만 믿고 기도와 수양을 소홀히 해서 세속의 탁한 기운이 쌓여서 그런 겁니다. 어느 순간 신기를 잃고 영안도 닫혀 아무거도 느낄수도 볼수도 없게 되는 거죠. 그래서 기도를 통해 마음을 다 잡고 갈고 닦으면서 그 동안 쌓인 탁기를 몰아내고 좋은 정기를 듬뿍 받으면 신력은 줄어 들지 않고 점점 강해지는 거예요. 타고난 신력이 좋은 사람 보다는 노력하는 사람이 결국엔 더 훌륭한 무녀가 됩니다. 후자에 전형적인 예는 상주 갈비찜 아줌마 이고, 전자에 속하는 분은 모릅니다. 타고 나기도 하셨으면서  자기 수련도 게을리 하지 않은 분이 포항 고모 할머니이신데, 타고난 신기는 고모 할머니랑 비교도 안되시지만 부단한 수련으로 갈비찜 아줌마는 고모 할머니랑 비슷한 능력을 가지셨습니다. 이건 고모 할머니가 직접 해 주신 얘기니 틀림 없을 껍니다. 물론, 태어 날때 부터 금수저 물고 태어나 가진 신력이 넘사벽인데 노력까지 무지 하신 할매처럼 일반적인 수준의 무녀는 죽었다 깨어나도 못 오를 경지까지 가신 분도 있긴 하시지만 그건 예외적인 경우 이고요....할매는 무속계의 이건희. 할매는 내림 받고는 일을 반 하시면 나머지 반은 수양(기도)하러 가셨다 할만큼 치중 하셨다고 합니다. 워낙에 신통 방통 하셔서는 페이 자체가 일반 분들이랑 다르셨을 꺼니 집안 걱정은 안하시고 넉넉하게 기도 다니셨겠죠. 원래 돈 욕심 내고 돈 걱정 있으면 여가 생활 즐기기, 취미생활 같은 건 꿈도 못 꾸잖아요? 할매는 원래 돈 얘긴 잘 안하셨다고 합니다만, 알아서들 챙겨 주셨나봐요. 고마우니까 할매는 첨엔 포항서 대구 팔공산으로 기도를 하러 다니셨답니다. 팔공산 영험 하죠. 갓 바위도 있고요. 그런데 다니시다보니 길도 멀고(그땐 차편도 변변치 않아서 포항서 팔공산 까지 가려면 한 나절도 더 걸렸다고 해요) 무엇 보다 영험하다고 소문이 나서 전국 무녀들이 다 몰려 오는 통에 항상 분볐다고 합니다. 거기서 기도 하다 보면 양 사방의 기도 하는 기운이 엉켜 예민하신 할매는 기도에 집중을 못 하시겠더래요. 그래서 시간 나실 때 마다 새로운 기도처를 찾아 다니셨다고 해요. 그러시다가 맘에 쏙 드는 기도처를 하나 발견 하셨다고 합니다. 그 곳은 의외로 포항에서 가까운 곳이더래요. 밝힐수는 없지만 포항서 경주 사이에 있습니다. 산도 높지 않고 산세도 그저 그래서 처음엔 저런 곳에 좋은 곳이 있겠나 하고 그저 산책 삼아 오르셨는데 의외로 좋은 기도처를 발견 하셨답니다. 사람의 발길이 안 닿아 좋은 영기가 아주 철철 넘치더래요. 할매는 당장 그 곳에 자리 깔고 앉아 즉석 기도에 들어 가셨고 호흡을 할 때마다 좋은 기운이 온 몸으로 퍼지더랍니다. 기도가 끝나고 나보니 생각 보다 시간이 훌쩍 흘렀더래요. 너무 무아지경에 빠지셨던 거죠. 그리고는 내려 오려 하시다가 어떤 기운을 느끼셨다고 합니다. 누군가가 할매를 지켜 보고 있다는 느낌을 받으셨는데 그 느낌에 어떤 적의라던가 나쁜 기운은 섞여 있지 않았기에 산 주인 인가 보다 하시고는 기운이 느껴 지는 쪽으로 절을 한번 하시고는 내려 오셨다고 해요. 그 뒤로 할매는 그 곳을 수시로 찾아 가셨다고 합니다. 나중에 갈비찜 아줌마를 거두 시고는 아줌마도 거기 가실 때마다 데려 가셔선 같이 기도를 올렸다고 해요. 아줌마가 상주로 가신 후엔 그 근처로 기도 장소를 옮기셔서(상주는 산이 워낙 많아 찾아 보면 기도 할 장소는 천지빛까리 일뜻) 포항 고모 할머니께 알려 드려서 지금은 고모 할머니 비밀의 전용 기도처로 사용 중 이라고 함. 아줌마를 거기 데려 가기 시작 하신건 한참 후의 일로써 그땐 모든 상황이 다 정리되고 난 후였다고 합니다. 그렇게 할매가 기도를 자주 갔고 갈때마다 자신을 지켜 보는 낯 익은 기운을 느끼셨다고 합니다. 할매는 그 곳으로 기도를 여러 차례 다니신 후에 하루는 그 산의 주인 이신 산신께 감사의 제사를 한번 드리기로 하셨답니다. 사용을 허락 해 주셔서 감사 하고 터 사용 임대료 개념으로 후후후. 약소 하지만 정갈 하게 준비 해 가신 음식으로 준비를 하시고는 기도를 올렸다고 합니다. 할매는 그 산의 산신을 뵌 적은 없지만 짐작으로 여신이라 생각을 하셨다고 합니다. 산신은 용왕과 같은 계급에 속하시는 지상의 최고 계급의 신중 하나 입니다. 저번에 용왕이 별로 높지 않은 계급이라 한건 신들의 전체 계급을 얘기 한겁니다. 용왕이나 산신급 이상의 신들은 인간사에 관여 자체를 잘 안 하십니다. 아주 상위의 신들은 아예 관심 조차 없으시고 관여 조차 일절 안하십니다. 저희도 마찬가지 잖아요? 우리가 개미의 삶에 무슨 관심이 있겠습니까? 산신은 남 산신도 계시고 여 산신도 계십니다. 심지어 한 산에 남,여 산신이 같이 계시는 경우도 흔하답니다. 보통 산세가 크고 웅장하고 험한 산엔 남신이, 아기 자기한 산엔 여신이 계시는 경우가 많은데 꼭 그런 건 아니랍니다. 할매는 그 곳이 여신이 계신 산으로 생각 하고 준비 해온 각종 산 나물과 채소들로 정성껏 준비한 소찬을 준비 해서는 맛 있게 드시라고 기도 하셨답니다. 그러자 홀연히 산신께서 그의 권속들인 호랑이와 동자를 대동 하시고 나타 나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놀랍게 여신이 아니라 남신이더래요. 산신께서 고맙다시며 자리에 좌정 하셨습니다. 그의 좌우엔 호랑이와 동자가 각 각 앉아 있었다고 합니다. 산신은 항상 짐승신인 호랑이와(그땐 이미 남한에 호랑이가 멸종된 이후 였으니 산 호랑이 였을 린 만무하죠?) 동자신을 대동하고 다니 십니다. 호랑이와 동자는 산신의 권속 입니다. 한마디로 부하란 얘기죠. 권속이란 어떤 힘에 속한 무리를 뜻 합니다. 귄속이 많키로 유명한 신이 산신과 용왕신 입니다. 산신 훼밀리랑 용왕 훼밀리는 유명하죠. 산파, 용궁파........... 산신께서는 차린 음식을 즐겁게 드시면서 그러시더래요. 난 고기도 좋아 한다, 담엔 고기도 준비 해 다오 하시더래요. 크크크 할매가 지래 짐작으로.... 산은 산주 따라 육산과 소산으로 나뉘거든요. 육산은 제수로 육고기를 씁니다. 반면 소산은 육고기를 일체 사용 안하고 나물 로만 젯상을 차립니다. 채소 할때 그 소자 씁니다. 소찬이라는 말은 적은 반찬이 아니라 나물 반찬을 소찬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육고기를 받아주는 산이 육산이고 채식 주의자 산신이 사시는 곳이 소산 입니다. 이렇게 제사상을 차리는 거도 제사를 받아 주는 주체가 누구냐에 따라서 상차림이 조금씩 달라요. 이걸 다 배워야 하는 겁니다. 신 내림만 받는다고 끝이 아닙니다. 제사상 차림이 잘못 되어도 굿을 망칠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제사상 에서 특정 음식을 빼야 하는 경우도 있고 안 올리는 특정 음식을 그 신이 좋아 한다고 하여 올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번 용왕편에서 보셨겠지만 용왕이 자기 밥상에서 개 잡아 먹었다고 광분 한거 보셨었죠? 용궁파는 대부분 소실령(소찬만 받는 채식 주의자 신) 이라 더 했던겁니다. 쉽게 얘기 해서 청국장을 똥 보다 더 싫어 하는 사람이 있는데. 친구들이 맛있는 청국장 시골서 가져 왔다고 하면서 그 사람 집에 쳐들어가서 냄새 팡팡 치우면서 청국장 끓여 먹고 갔다고 생각 하시면 용왕 형님 기분이 이해 되실 겁니다. 데헷!!~~~ 용궁파 중에서 최종 보스인 사해 용왕들 밑으로 여러 권속들이 있습니다만 그중에서 용 장군이 있습니다. 이 분들은 바다에서 싸우시다가 돌아 가신 분들 입니다. 가장 유명한 용 장군으로 이순신 장군님이 계십니다. 아마 돌아 가신 곳이 남해 이시니 남해 용왕님 밑에 계실 껍니다. 용 장군들은 또 특이하게 용궁 파중에선 유일하게 육고기를 받으 십니다. 아무래도 장군들이다 보니 쌈 하려면 힘이 필요해서 일까요? 그렇게 즐겁게 즐겁게 젯상을 받으시고는 할매에게 그러시더래요. 내가 그 동안 널 눈 여겨 봤는데 말이다, 어떠냐 날 모시는게.... 할매는 속으로 또냐? 라고 생각을 하셨답니다. 크크 할매가 이런 식으로 이신 저신에게 부킹을 받으신게 한 두번이 아니셨다더군요. 솔직히 우리 할매는 인간적으로 냉정히 말해서 빼어난 미인은 아니 십니다. 제겐 너무 이쁘고 고운 할매 시지만 할매는 인간의 미의 기준으로 본다면, ................................그냥 착하게 생기 셨습니다.흨흨  할매,,,,, 미안...... 하지만 신들의 눈엔 할매는 완전 최고의 여인네 지요. 아주 안달 났어. 전지현,신민아,강소라,김태희 다 붙여 놓은 거 보다 더 예뻐 보이나 봅니다. 그래서 할매 몸주 이신 할아버지가 따라 다니시면서 지키셔요. 꼭 마누라 감시 하는 의처증 남편 같았다고 하셨습니다. 할매는 완곡하게 거절을 했지만, 그 뒤로도 할매가 기도를 가시면 주변서 서성이고 말 걸고 고백 하고 하셨나 봅니다. 덕분에 기도를 방해 할만한 것들은 얼씬도 못해서 기도 드리긴 참 편하셨다고 합니다. 너무 자꾸 들이 대셔서 할매도 부담이 되시어 자꾸 기도를 다른 곳으로 가시게 되고 그 곳은 멀리 하셨다고 합니다. 한참을 할매가 그 곳을 안 가시게 되자 결국엔 그 신령은 인내심을 잃고는 할매를 찾아 오셨다고 합니다. 그거 근무지 이탈 입니다. 원래 산신이나 용왕신등 특별한 보직을 맡으신 공무원 신들은 일반 무녀에게 내림을 안하십니다. 자신이 맡은 구역을 무녀가 부르면 비워야 하기 때문 입니다. 그 분은 네가 날 받아 준다면 내가 위에다 얘기 해서 후임을 구하고 너에게 가겠다고 하시더랍니다. 도저히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서 할매는 그 날밤에 할아버지신을 불러 해결 좀 보라고 하셨답니다. 그 날 그 산 어느 이름 모를 골짜기서 인간 여자 하나 놓고 두 지상의 최고 등급 신끼리 결투를 하셨는지 아님 어느 막걸리 집에 앉아 한 잔 하시면서 얘길 나누셨는진 몰라도 그 날 이후 그 신은 다신 할매 앞에 나타 나시진 않으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할매는 그 후에도 기도를 하러 가시면 항상 자신을 지켜 보는 그 분을 느끼실수 있으셨 답니다. 같은 남자로써 산신님이 이해도 되고 너무 불쌍 하고 애처러움,,,,,,ㅇㅇ 다음은 일요일에 굿 하고 나서 다 해결 되면 그 얘기 해 드릴께요. 이거 19금 표시 해야 되나요? 제목을 또 정하려니 그런데 상주 할머니 얘기7로 그냥 쓸까요?  아니면 울릉도 이야기 1로 할까요? [출처] [괴담] 상주 할머니 이야기 외전 6 | 백두부좋아 __________________________ 상주할무니 역시 사람한테 뿐만 아니라 짱쎈신들한테까지 인기가 ㅎㄷㄷ 부럽다... 나도 인기많을래... 현생에선 글렀나봐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다음생에라도 의자왕이 되어보자 ㅋㅋㅋㅋ 아 육포레시피도 곧 올릴거야 잠시만 기둥겨줘 ><
퍼오는 귀신썰) 상주 할머니 이야기 외전 5 (하)
히히 오랜만에 이틀 연달아 왔당 주말이 있어서 행복해! 짱이야! 짜릿해! 주말짱! 짱짱맨! 짱짱걸!!!! 게다가 며칠만 참으면 또! 어?! 또! 그 뭐냐 그! 설날이라고 설날! 행복해.... 그치만 그걸로도 모자르겠지.... 갖고싶다 방학.... 암튼 그러하다 상주할머니 이야기 후딱 시작할게 푸줏간 삼촌 이야기 고고하자!! ___________________ 할머니와 푸줏간 삼촌 푸줏간 삼촌과 할머니의 인연은 저 보다 더 오래 되셨습니다. 할머니는 옛날 분이시다 보니 정육점 이라고 안 하시고 꼭 푸줏간이라 하셨는데 할머니께서 포항 생활을 다 정리 하시고는 상주 갈비찜 아주머니네 에서 기거 하실 적 부터 아시게 되신거죠. 말씀 드렸다시피 할매는 아줌마네 집에서 밥도 해 주시고 굿 준비도 도우시면서 찬모 비슷하게 지내셨는데, 그때 아재를 첨 알게 되셨다고 합니다. 그땐 아재는 남의 집 생활을 하시던 때였고, 사람이 서글 서글하고 친절해서 할매 맘에 쏙 드셨나 봅니다. 할매가 싫은 건 죽어도 싫타 하시는 성격이라고 했죠? 마찬 가지로 한번 맘 주시면 끝까지 믿고 챙기시는 성격 입니다. 한 마디로 영화 주유소 습격 사건의 유오성 스타일이시죠. 난 죽어도 한 놈만 팬다고 하시는..... 한번 눈에 들어와 거래를 하시면 주구 장창 그 집만 이용 하십니다. 고기집도 그렇고 떡집도 그렇고 심지어 구멍 가게까지도 한 집만 이용 하시는 외골 스타일 입니다. 설령 다른 곳 보다 가격이 좀 비싸도 그 집을 이용 하십니다. 물건 값이야 비쌀 때도 있고 쌀 때도 있는거지....하시면서요. 결국엔 그게 더 큰 이득으로 돌아 오더군요. 자신을 믿고 항상 이용해 주시는 할매를 어느샌가 주인은 더 챙기게 되더라구요. 더 좋은 물건, 더 많이 주려고 하다보니 속일 일도 없고. 할매 스타일이 절대 뭘 사실 때 바가지라고 생각이 안되는 범위면 물건 값을 깎으시거나 덤을 요구 하시는 스타일이 아니시거든요. 주인으로썬 이런 손님이 더 신경 쓰이는 법 입니다. 다 아는거 같은데 말을 안 하시니까요. 그렇게 인연이 되어 굿에 쓸 고기는 항상 그 집에서만 이용 하셨다고 합니다. 그 집의 주인도 항상 많은 고기를 자주 까다롭지 않게 사 가시는 할매는 vip대접을 안할수 없었죠. 그러다가 할매는 우리 외가가 있던 동네로 이사를 가시고 자연히 그 정육점에 발길을 멀리 하시게 되었다고 합니다. 할매께서 생선이나 해산물은 좋아 하셨는데 육고기는 안 좋아 하셨어요. 소고기,돼지고기, 심지어 닭고기도 안 드시는 분이신데 그렇게 할매가 발길을 끊은 사이에 아재가 일하던 그 정육점 원 주인이 가게를 그만 두게 되셨는데 다른 일 자리를 알아 보시려던 아재에게 평소 성실함을 예쁘게 눈 여겨 보신 원 주인이 파격적인 제안을 했다고 합니다. 가게를 싸게 넘기고 그것도 몇년에 걸쳐 갚는 조건으로 줄테니 직접 해보지 않겠느냐고요. 그렇게 해서 가게를 인수 받아 열심히 장사를 해서 가게도 어느 정도 잘 되고 해서 좀 안정도 되고 빚도 다 갚을수 있었다고 합니다. 아재는 고등학교 1학년을 겨우 끝내시고 학교를 중퇴 하셨다고 합니다.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 가시는 바람에 아프신 홀 어머니 모시고 밑으로 줄줄이 동생들이 딸린 큰 아들인 아재에게 공부나 학교는 사치 였다고 해요. 학교를 중퇴한 아재는 바로 그 업계에 투신 하시어 그때 까지 한눈 안팔고 성실히 외길을 걸으신거죠. 어린 나이에 학교 다니는 친구들이나 노는 사람들 보면서 많이 부럽고 자신의 신세도 한탄 했을 법한데 그렇게 성실히 자기에게 맞겨진 많은 의무를 충실히 하셨다는게 참 존경 스럽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부터 할매가 다시 그 가게를 찾기 시작 하신거죠. 알밤 같은 꼬꼬마 하나를 데리고요. 굿 하고는 고기도 항상 많이 가져 오셨었지만, 그걸로는 왕성한 제 식욕을 다 채우지 못했어요. 전 완전히 meat eater 였거든요. 육식동물....... 지가 무슨 세종대왕님 현신도 아니면서 말이죠. 특히, 직화 불고기를 좋아해서 불고기감 끊으러 가셨어요. 흨흨흨..... 할매의 거친 손으로 꿀이랑 매실청에 진간장, 참기름 넣어 조물조물 주무르셔서 석쇠에 구워 주시던 불고기 한판이 너무 그립습니다.엉엉 그렇게 할매는 장날이면 꼭 그 집을 가셔서는 고기를 한근씩 사셨습니다. 그리곤 한참을 앉으셔선 아재랑 이 얘기 저 얘기 하셨는데, 엉댕이 가볍기론 둘째 가라면 서러우신 할매로썬 아주 이례적인 행동 이었습니다. 그렇게 되면서 아재는 저랑도 자연히 친해지게 되었어요. 꼬리야!  빨리 살도 찌고 튼튼해 지고 싶냐? 응. 그럼 삼촌이 우리 꼬리 빨리 크게 해 줄까? 어떻게? 음.....소나 돼지는 빨리 크게 하려고 ㅂ랄을 발르거든. 꼬리 꺼도 삼촌이 발라 줄까?~~씩!~~~~ 그럼 전 얼릉 손바닥으로 고추를 감싸곤 했습니다. 꼬리는 제 어릴 적 아는 분들이 부르시던 제 별명 입니다.크크크 원래는 할매 꼬리거든요. 워낙 할매 뒤만 졸졸 쫓아 다닌다고 해서..... 장사 하느라 딴데 신경을 못 쓰신 아재는 그때 까지도 연애 한번 못해본 모태 쏠로 셨습니다. 그러다가 아재의 사람 됨됨이를 눈여겨 보신 어떤 손님 한분의 소개로 여자 분을 소개 받으셨어요. 만남을 가지다 보니 결혼을 생각 하시게 되었는데 연애 경험 한번 없는 총각이다 보니 판단이 안서서 고민을 했는데 가게에 와서 간혹 일을 거들어 주던 여자분을 눈여겨 보신 할매가 여자 분 안 계실때 그러셨어요. 내가 사람 관상이나 궁합 쪼매 볼줄 안데이, 쟈랑 결혼 하그라. 천생연분까지는 아니여도 저만한 너랑 어울리는 여자 쉽게 만날수 있는건 아니다. 둘이 결혼하면 오손도손 백년해로 하면서 잘 살끼다. 자식도 셋은 낳겠구나 하셨습니다. 그래서 두분은 결혼을 했습니다. 참 예쁘고 곱고 착하고 날씬한 마음씨 고운 아줌마 였는데, 지금은 퉁퉁한 관록 있는 할머니가 되셨더군요. 그러니 내가 몰라 볼수 밖에....ㅋㅋㅋ 그리고 슬하에 3남매를 두셨습니다. 그렇게 결혼을 하시고는 신혼 이셨을 때 였어요. 장날 아재네 정육점에 고기를 사러 평소랑 다름없이 갔었고, 아재는 언제나 처럼 반겨 주었는데 뭔가 좀 어린 제 눈에도 어색해 보였어요. 억지로 밝은 척 하는 얼굴이라고나 할까? 할매가 뭔 일이 있냐고 물었는데 별일 아니라고 둘러만 대고는 딴소린 안하셨기에 할매도 더 이상은 묻질 않으셨어요. 그런데 다음 장날 가보니 또 그러고 있더라구요. 그런데 이번엔 더 심해 지셨어. 할매는 뭔 일이 있는지 말해 보라며 채근 하셨어요. 늙은이의 지혜를 무시 하지말라시며 너 혼자 고민 하는거 보단 내도 도울수 있음 도움이 될지 어찌 아냐시며 백짓장도 맞들면 났다는 소문도 모르나? 하셨죠. 아재는 머뭇 머뭇 하다가 한숨을 푹 쉬시면서 얘길 하셨습니다. 크크크크 원랜 저기서 딱 끊어줘야 궁금 해서 몇 분 돌아 가시는 건데 웬지 오늘은 느낌이 쎄 하네요. 돌 엄청 맞을꺼 같아서 무리를 하겠습니다. 엄청 착하죠?  데,데헷!!~~~~ 얼마전 부터 자꾸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고 했어요. 고기를 새로 가져 오면 얼마 못가서 쉽게 상해 버리더랍니다. 지금도 그렇게 하는 정육점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그 때만 하여도 팔 고기를 정육점 주인 직접 가거나 믿을 만한 중간 상인의 소개로 우시장에서 직접 골라서 도축을 맞겨서 소나 돼지를 잡아 가져다 파는 시스템 이였어요. 그때만 해도 벌써 20년 경력의 아재가 소를 잘못 샀을 린 없고 그것도 한 두번이지 살 때마다 그럴리는 없잖아요? 그런데 그때 계속 사 올때 마다 고기가 쉽게 상해 버린다고 했어요. 손해가 너무 커져서 위기에 몰리 신거죠. 처음엔 혹시 도축장에서 무슨 야로를 부리나 해서 가셔선 지키고 서 있다가 눈으로 확인 하시고 가져 오셨는데도 또 그러더 랍니다. 혹시 고기 보관 냉장고에 무슨 문제가 생겼나 싶어 기술자를 불러 꼼꼼히 점검을 하셨는 데도 냉장고는 이상이 없다는데 계속 그러더래요. 아재는 마지막으로 무속인을 찾아 갔다고 합니다. 얘길 들으신 무속인이 아재네 가게를 방문 하셔서는 둘러 보시고 그러시더래요. 잡귀가 붙었다고 하시면서 떼려면 굿을 하는구 밖엔 없다고 하시더래요. 그래서 굿을 하기로 했다면서 굿 비용도 작은 돈도 아니고 지금까지 손해가 많이 쌓여서 어려운데 그 비용까지 든다시면서 더 큰 문제는 굿을 했는데도 안되면 어쩌냐고 걱정이 늘어 지셨어요. 그리고 굿 하면 귀신 붙은 가게라고 광고 하는건데 손님들이 어찌 생각 할지도 모르겠다고 하시더군요. 그래도 그 수 밖엔 없으니 어쩌 겠냐시면서 오늘 선금 받으러 오실꺼 라고 하셨어요. 굿을 하려면 젯상도 봐야 하고 들어가는 돈이 꽤 되니 미리 선금을 하거든요. 할매가 그럼 어떤 분이 하시는고? 하고 물으시자, 아재는 설명을 해 주셨어요. 그러자 할매가 아!~~~ 갸? 하셨죠. 아재는 할매가 아는 척을 하시자 아시냐고, 친하시면 굿 비용 좀 싸게 해 주십사 얘기 좀 해 달라셨어요. 할매가 얼마에 하기로 했노? 하고 물으시자 아재는 얼마라고 얘길 했는데 할매께서 그 정도면 비싼거 아니다 적정허게 부른거다 하시더군요. 굿 비용엔 무녀의 수고비랑 젯상 차리는 비용, 그거 차리는 사람 수고비랑, 악사들 수고비랑 기타 일체의 경비가 포함되는거니까요. 그러시더니 잠깐 기다려 봐라 뭔 방법이 있을듯 하다고 하셨어요. 그러시고는 냉장고 한번 보자고 하셨어요. 아재가 냉장고를 열어 주시자 할매가 안을 한번 쓱 쳐다 보시고는, 쯧쯧쯧....걸귀가 다녀 갔구만 하셨어요. 어제도 왔었나 보다고 하시면서 이 고기도 금방 상할꺼니 싸게 라도 빨리 팔아 치워라 하셨습니다. 아제는 그게 뭐냐고 하셨어요. 할매가 그러시더군요. 그냥 잡귀야, 잡귀...배고픈 잡귀 그런데 사람 한테 붙으면 좀 위험한 놈이긴 하지...하셨습니다. 아재는 어디서 들은게 있는지 배고픈 잡귀면 아귀란거 말씀 하시는거죠? 하셨고, 아니, 아귀가 아니고 걸귀다 라고 말씀 하셨어요. 그리고는 설명을 해주셨는데, 배고픈 잡귀가 크게 두 종류라고 해요. 하나는 아귀고 하나는 걸귀고. 아귀는 사람이 형벌 받아 되는 잡귀 입니다. 베플줄 모르고 제것만 알고 모으기만 좋아하고 선업을 안 쌓고 악업만 쌓다가 죽으면 일단, 아귀가 되어 아귀의 수명 만큼 고통 받아야 한다고 해요. 아귀의 수명은?  무려 500년....엄청 길죠? 크크크크 근데 여기에 함정이 하나 있어요. 아귀의 하루는 지상의 시간으로 10년 이랍니다. 그러니 아귀의 1년은 지상의 시간으로 3650년 이고 500을 곱하면....후덜덜덜 아귀는 배가 남산 만큼 부르고 그 안이 다 위랍니다. 그런데 목구멍이 바늘 만큼 가늘어서 음식을 아무것도 못 삼킨다고 해요. 그래서 항상 굶주림과 배고픔에 허덕이고 더 큰 문제는 끝없는 갈증 입니다. 물을 마시면 목이 타들어가는 고통을 느끼고 뱃속에서 불이 나는 고통을 느낀답니다. 유일하게 먹을수 있는것이 스님들이 식사인 바라공양을 하시고 난후에 김치 한 조각으로 바라에 물을 부어 깨끗이 설거지를 하시는데 이때 설거지 한물을 청수라고 부르거든요? 그럼 스님은 그 물을 절 마당에 있는 바위나 돌탑 위에 부어 줍니다. 이 물만 고통없이 마실수 있다고 해요. 반면 걸귀는 한마디로 거지 귀신 입니다. 얘도 그냥 폐급 잡귀인데 한마디로 게을러서 삶을 낭비한 귀신 입니다. 빌어 먹다보니 살아서도 항상 배가 고팠고 죽어서도 항상 배가 고픈 귀신 이예요. 식욕의 화신이고 항상 먹을걸 찾아 떠도는 잡귀 입니다. 힘은 별로 없지만 이 놈이 사람에게 빙의하면 고약한 일이 벌어진 답니다. 끝없는 식욕으로 아무리 먹어도 배가 고프다고 해요. 배가 터질때 까지 먹어 대는 거죠. 굿이나 부적으로 제령을 하거나 배가 불러야 떨어지는 귀신인데 배 부르기 전에 사람 배가 먼저 터져 죽는다고 합니다. 약한 귀신이다 보니 들러 붙을 사람 찾기도 만만치가 않은데 그렇게 들러 붙을 사람을 찾지 못하면 너무 배가 고픈 나머지 직접 먹이 구하러 나선다고 해요. 거지가 지조 없이 직접 구하고 말야... 그렇게 기다리는데 할매가 유리문 밖을 보시다가 저 오네. 하셨고 잠시후에 그 분이 가게에 들어 오셨어요. 가게에 들어 오신 그 분을 할매를 보시고는 깜짝 놀라시면서 할매께 황급히 공손히 인사를 했습니다. 그리고는 여긴 어쩐 일이시냐며 조심히 여쭈셨죠. 할매는 내 여기가 ㅇㅇ보살네 집에 있을 때부터 쭉 여기 고기만 쓰는 단골 아이가? 여 고기가 젤 좋아서 제수 쓸때 여 껀만 쓴데이 하시면서 웃으셨어요. 그러시곤 자네가 여 굿 해 주기로 했다면서? 하고 물으셨습니다. 그리고는  이 아재가 걸귀 때문에 너무 손해를 봐가 돈도 없고 또 가게서 굿하면 손님 보기도 그렇고 해가 자네만 괜찮타고 하면 그냥 내가 굿 안하고 부적으로 처리 했으면 하는데 의향이 어떠노? 하고 물으셨어요. 뭐...답정너죠 뭐. 그러시라 하고 공손히 말하는 아주머니께 할매는 그래도 그게 아닌거라. 무당 입은 입이 아니가? 너도 먹고 살아야지. 그리고 이번 일을 점지 하신 니 몸주께도 예의가 아니고... 그러니 서로 좋은 쪽으로 하자고 하시더니 니 이번 일로 얼마 받기로 했제? 하고 물으시면서 그럼 이거저거 제하고 니 수고비로 얼마 책정 했제? 하고 말씀 하시자 아줌마는 공손히 네. 하고 대답을 하셨습니다. 그러자 할매는 아재에게 니 얼마 줘봐라 하고 말씀 하셨습니다. 아재가 엉거주춤 하시면서 눈치를 보시다가 할매가 말한 만큼 돈을 세어 주셨어요. 그 돈은 원래 굿할 액수의 3분의 1밖엔 안되는 돈 이었죠. 돈을 받으 시고는 한 10만원쯤 세어 떼시더니 나머지를 아줌마께 주셨어요. 아주머니는 황급히 손사래를 치시면서 제가 뭘 했다고 이걸 받겠냐시면서 거부 했는데 할매가 끝까지 주시더군요. 받아라!~~~~문디야...... 인생이라 카느기 간혹 꽁돈 생기는 재미도 있고 그래야 살맛 나는기다. 하시면서 주셨고 몇번을 더 거부 하시던 아주머니는 결국 받으셨어요. 그러시고는 고맙게 쓰겠습니다 하셨죠. 그리고는 우째 저희 집엔 한번도 안 오시냐고 했고 할매는 내가 너그 집엘 뭐 하러 가노? 내 안도와줘도 지일 잘 하는 아를....... 큰 애기들 도와주기에도 바빠 죽겠구만.....하시더니, 알았다, 내 조만간 함 들릴께 하시면서 웃으셨어요. 아주머니는 만원짜리 한장을 제게 주셨어요. 엄청 큰돈이죠 제겐. 할매 눈치를 보는데 할매가 웃으시면서 고맙습니더 하고 받아라 오늘은 우리 좋아도 횡재하는 날이네 하셨어요. 잘 챙겨서 엄마 한테 뺏겼습니다....젠장!!!!! 할매는 10만원쯤 떼신 돈을 흔들어 보이시며 이건 니가 내게 의뢰한 걸로 하자 시고는 여기는 내가 알아서 할테니 자넨 이제 신경 끄고 가서 할일이나 하라셨어요. 아주머니께서 할매께 공손히 인사 하시고는 그 사극에서나 보던 뒷걸음으로 가게서 나가시더니 벽쪽으로 냉큼 숨으셔서는 아재를 손짓으로 부르시더군요. 난 다 보이는데? 크크킄 아재가 할매 눈치를 한번 보시더니 밖으로 나가셨어요. 그때까지도 아재는 뭔 일인지 몰라 어리둥절해 하셨어요. 아제는 그때까지도 자신이 10년을 넘게 봐온 할머니가 어떤 분인줄 몰랐었죠. 밖으로 아재를 부르신 아주머니는 아재 손을 잡고는 옆으로 끌은뒤 뭔가를 얘기 했어요. 얘기를 듣는 아재의 표정이 점점 놀라움에 차더니 이윽고 놀란 눈으로 할매쪽 한번 쳐다보고 아주머니 한번 쳐다보고 할매 한번 쳐다보고 아주머니 한번 쳐다보고 하셨어요. 할매에 대한 얘길 해 주셨겠죠. 할매가 웃으시면서 혼잣말로 쟈가 내 얘기 하나보네 ,귀 간지럽구로...하셨고 잡시후에 들어 오신 아재는 구세주라도 만난 표정으로 아이고 그래 유명 하신 분인지 몰랐다고 하면서 몰라뵈서 죄송하다며 우찌 10년이 넘도록 암 말씀 없으셨냐고 하셨고, 할매는 뭔 무당질 하는게 자랑 이라고 동네 방네 떠들고 다니겠냐 시면서 내가 그래도 이쪽으론 제법 잘 알고 있으니 나한테 맡기고 장사나 열심히 하라고 하셨고, 오늘은 벌써 이 놈이 다녀간 뒤니 저 고기나 빨리 처분하고 다음장에 일찍 올테니 나 오기 전까지는 더 이상 고기 받지 말고 다음 장날 맞춰서 주문하라고 하시고는 절 데리고 집에 가셨죠. 나 그날 만원 뺏겼다구, 엄마한테...엉엉엉 다음 장날 아침이 되었습니다. 전 서둘러 할매 집으로 가려고 하다가 도움 안되는 엄마에게 붙잡혔어요. 오늘 할머니 할아버지 도와 드려야 하니 동생을 보라고 청천벽력 같은 명령을 하시더라구요. 전 잠시 갈등을 했어요. 오늘 같은 빅 이벤트에 빠질수도 없고 말 안듣자니 후환이 두렵고. 전 과감히 즐거움을 위해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리기로 했습니다. 소자 죄송하오나 옆집 여인네와 함께 중요한 행사 참석이 있사오니 동생은 그냥 엄마가 보시는 걸로 하죠. 전 할매 집으로 도망을 갔고 엄마는 절 잡으러 오셨지만 제가 한발 빨랐어요. 마당에 나오신 할매를 발견하고는 할매 빨리가자고 소리쳤고, 뒤따라 들어오신 엄마에게 할매가 나 좋아 좀 데리고 장에 다녀오마 하시는 걸로 끝. 엄만 할매 엄청 무서워 하십니다. 어려서 혼도 많이 나고 할매께 볼기도 많이 맞아 할매만 보면 오금이 저리시대요.크크크크 버스를 타고 정육점에 가보니 아재는 벌써 준비를 하고 기다리고 계셨어요. 할매가 고기는 몇시에 오노? 하시자 10시라고 말씀 하셨어요. 할매는 의자에 앉으시면서 부적 한장을 꺼내 주시면서 아재에게 이거 가게 위에 가져다 놓아라고 하셨어요. 그때 가게 건물이 단층 건물 이었거든요. 될수 있으면 냉장고 위치에 가져다 놓아라 하시면서 혹시 물 고인 곳이면 마른땅 아무데나 놓으라고 하시고는 바람에 안 날라가게 돌로 눌러 놓으라고 하셨어요. 아재가 그 일을 하고 오시자 내가 여기 앉아 있으면 그 놈이 안 올거라시면서 넌 그냥 걱정 말고 니 할일 해 하시고는 절 데리고 가게가 잘 보이는 멀찍한 곳에 가셔선 앉아 계셨죠. 고기가 도착하고 아제는 영업을 시작 하셨고 그 날 따라 걸귀가 늦게 와서 점심은 할매랑 길에서 신문지 깔고 짜장면 시켜 먹었습니다. 아재는 죄송해서 어찌할줄을 몰랐는데 할매는 그냥 괜찮아,괜찮아 하셨어요. 점심 먹고 전 졸려서 신문지 위에서 할매 무릎 베고 잠이 들었습니다. 완전 난민 삘이 물씬..... 얼마를 잤을 까? 갑자기 할매가 움직이셔서 잠에서 깼어요. 할매, 왔나? 끄덕 끄덕. 할매는 부적 주머니를 꺼내시더니 똑 같은 무늬인지 글자 인지가 새겨진 부적을 왕창 꺼내시더니 가게로 걸어 가셨습니다. 그러시더니 가게 외벽에사방에 한장씩 붙이시더군요. 그리고는 문에도 한장 붙이시고 안으로 들어 가셨어요. 할매가 들어 오시자 아재는 뭘 해야 할지 몰라 안절부절 했는데 이번에는 할매가 그 큰 고기 보관 냉장고 벽에도 부적을 붙이시고 입구 문에도 한장 붙이시고 아재께 안에 불 켜라 하시곤 내 들어 가면 냉장고 문 닫고 내가 열라고 할때 까지 기다려라 금방 끝난다 하시고는 아까란 무늬가 다른 부적 한장 꺼내 드시고는 아재가 열어주시는 냉장고 속으로 들어가셨어요. 저도 따라 들어가 보고 싶었지만 그건 허락이 안되어서.... 혹시 그 놈이 저 한테 붙을까봐 그랬나 봅니다. 할매가 들어 가시자 우린 냉장고 속에서 뭔 소리 들리나 귀를 쫑긋 세우고 듣는데 할매의 호통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어디 잡귀 따위가 사람 먹는 귀한 음식에 손을 대냐고 하시면서 넌 강제로 보낼꺼니 얌전히 일루와! 하셨어요. 그리고는 아무 소리도 안나더니 곧 문 열어라 다 끝났다 하시더라구요. 헐!! 벌써? 문을 열자 할매가 나오시더니 가게 앞에서 부적을 태우셨습니다. 그러시고는 좋아야 가자 다 끝났다 하시더군요. 저흰 둘 다 벙 쪘어요, 소동에 비해 너무 허무 했어요. 다 해서 한 5분 걸렸나? 할매는 부적을 다 회수 하시고는 냉장고 앞에 한장만 새로운 무늬가 있는 부적을 붙이셨어요. 이런 일이 장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이거 붙여두면 다신 그런 일은 없을꺼니 회손 안되게 잘 하라고 하시고는 볼일 보시러 갔습니다. 그 뒤론 다신 그런 일이 없었고 아재네 정육점은 그 일로 오히려 전화 위복이 되었어요. 할매가 가실때 앞으로 장사가 아주 잘 될꺼라고 하셨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할매가 그 무속인 아줌마 오셨을 때 여긴 고기가 좋아 내가 애용하는 가게라고 선전 해 주신게 다 뜻이 있었어요. 그 가게는 그 뒤로 모든 무속인이 제삿 차리는 고기를 사가는 곳이 되었거든요. 그 아줌마가 동네방네 다니시면서 다 소문을 내신거예요. 할매가 그 가게 고기만 쓰신다고. 안 그래도 할매가 뭐만 하면 따라쟁이들 하고 싶어 안달이낭 사람들은 그 말을 듣고 한 다리 건너면서 소문에 소문을 만들어 갔어요. 원래 말이란게 한 다리만 건너면 달라지잖아요? 그 집 고기는 주인이 특병히 기가 남 달라서 좋다서 부터 그 집 고기를 신령님이 젤 좋아 하신다 까지 소문이 나면서 문전 성시를 이루게 됩니다. 원래 젯상에 올리는 고기는 젤 좋고 비싼 고기 입니다. 그리고 외상이나 물건값을 깎아서도 안되고 덤 같은거 요구 해서도 안되죠. 젤 비싼 고기 현찰로 깎지도 않고 주는대로 가져가니 주인 입장에선 그렇게 편한 손님이 어딨어요? 양이나 적나요? 일반 가정집 보다 훨씬 많이 자주 쓰는데. 거기다가 가게에 손님이 몰리니 일반 손님들도 많아지고 그러다보니 고기는 신선 할수 밖엔 없고 손님이 많으니 좀 싸게 팔아도 되고 좋은 고기  싸게 파니 손님이 또 몰리고 이렇게 순 순환이 되니 혼자서 꾸리던 가게를 종업원을 둘이나 데리고도 하루종일 일해야 할만큼 돈을 긁어 모으셨어요. 아재는 장날이면 할매 오실 떄까지 가게 앞에서 서성이는 할매 바라기가 되었어요. 할매가 보이면 뛰어 와서 마중 했죠. 가진게 고기뿐이니 자꾸 뭘 챙겨 주려고 안달 이었는데 할매 이유없는 공짜 무지 싫어 하십니다. 나중엔 제 핑계를 대셨죠. 좋아 먹이라고... 나도 돈 있어 라고 거절 하시고 크크크 나중엔 하다하다 꼼수로 할매가 고기 한근 사시면 짜투리라고 하는 상품 가치가 없는 고기를 매번 서너근씩 싸 주셨죠. 칼질 막 해서 일부러 짜투리 만드셔서. 원래 푸줏간 속담에 칼끝에서 이문난다는 속담이 있어요. 칼질 잘못하면 말짱 황이거든요. 할매가 그나마 좋아 하시던 고기가 있긴 했는데 그게 어느 부위냐 하면 근막이라고 하는 굽거나 해서는 질겨서 못먹는 부위예요. 이건 이분체 작업 하는 고기집에서만 나오는거거든요. 소를 도살해서 반으로 가른게 이분체라 부릅니다. 돼지도. 이걸 가져다가 발골을 하고 정형을 해서 파는건데 요즘은 그런 집이 잘 없죠. 그냥 다 해서 진공포장 해놓은거 가져다가 썰어만 파는 집이 많으니깐. 저렇게 정형 작업을 해야 이문이 많이 남아요. 그때 근육을 싸고 있는 막을 디 킬러 벗겨 내는데 그게 근막 입니다. 동네 단골집 있으면 소 잡는 날 근막 좀 얻어다가 된장찌게에 넣으시면 국물도 끝내주고 고기맛도 일품 입니다. 할매랑 숟가락 싸움 해가면서 먹곤 했는데... 전 지금도 동네 단골집에서 소 잡는 날 가서 얻어 옵니다. 고기가 빨리 상한 이유는 귀신 타서 였습니다. 걸귀가 기 빠는 통에. 사람도 귀신 타면 기 빨린다잖아요? 음식도 마찬가지 입니다. 영양가도 없어지고 부패도 훨씬 빨라지고요. 아재는 너무 장사가 잘되자 가게 이전을 생각 했어요. 그렇게 바쁜데 사람을 더 안 쓴 이유가 그 이상 인원이 움직일 공간이 없었거든요. 바로 길 건너 편에 아주 크고 목이 좋은 가게가 하나 신축 건물에 나자 가게를 옮기려고 할매께 상의 한적이 있는데 할매는 쓱 한번 보시더니 쓸데 없는 소리 말고 여기서 그냥 열심히 하라고 하셨어요. 가게 잘 된다고 함부로 가게 크게 옮기는거 아니라고 하시면서 더구나 저기는 고기 장사 할 터가 아니다, 기계나 쇠 다루는 집이면 크게 일어 나겠지만  하셨죠. 그리고 넌 어차피 앞으로 10년 이면 이 장사 접고 상주 뜨게 될거니 그 동안 딴 생각 말고 이 가게나 열심히 하라셨어요. 아재는 뜰 생각이 없었는데 말이죠. 어느 날 장날 가보니 그 아재가 가려고 했던 가게에 대형 정육점이 들어섰어요. 아마 아재네 가게가 너무 잘되니 그 손님 뺏겠다는 심사였는지 그날 개업 이었는데 손님이 바글 바글 아재는 수심이 가득 가득. 할매가 신경 쓰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저 주인한텐 안된 말이지만 몇 달 못 버틸 거라구 하시면서요. 개업날 그 많던 손님이 장날 가 볼때마다 눈에 띄게 줄더니 아재네 20명쯤 다녀 갈때도 한 사람도 안 들어 가더군요. 결국 3개월만에 문 닫았어요. 할매는 그래도 주인이 영리한 사람이네, 안될거 알고 빨리 포기 한거보면 하셨습니다. 구 뒤로 거긴 오토바이 판매및 수리점이 들어왔고 할매 말씀대로 노가 나서 기술자를 셋이나 두고도 밤중까지 일 하더이다. 아재는 그 뒤에 할매 돌아 가신후까지 장사 하시다가 정말 상주를 뜨시게 되었어요. 아이가 크면서 푸줏간 딸네미란 얘기가 가슴에 와 닿거래요. 그때만 해도 정육점 하시는 분을 백정 이라고 천시 했거든요. 이왕 접는거 내가 푸줏간 한거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다시 시작 한다고 생각 하시고는 돌아 다니시다가 우연히 가본 강원도에 반해 지금 가든 하시는 땅을사고 집을 짓고 전공 살릴수도 있는 가든 사장님이 되신 겁니다. 그땐 벌써 고기만 30년을 다루신 때라 고기에 관한한 일가를 이룬 때라 가든은 일취월장 하였다고 해요. 근처 부대 별들도 오고 하더군요. 군바리 시절 만났으면 심장마비 걸릴뻔 했죠. 계산 해보니 상주 뜨신게 할매 말씀 하신 꼭 10년 후였다고 합니다. 이상 끝. 음식 갤러리에 고추 된장박이 간단히 만드는 법 사진과 함께 올려 놓았으니 많은 애용 바랍니다. 진짜 끝. [출처] [괴담] 상주 할머니 이야기 외전 5(하) | 백두부좋아 __________________________ 그러므로!!!!! 고추 된장박이 만드는 법 검색해서 가져와쪙 여기에 마저 붙일게 ㅋㅋㅋㅋ 아 육포레시피도 곧 가져올테니까 조금만 기다려줘!!! __________________________ 고추 된장박이 원래 고추박이는 말 그대로 고추에 푹 박아서 만드는건데 그럼 비싼 된장이 너무 많이 들어가 그냥 시판용 공장 된장으로 문명의 이기인 냉장고를 이용하여 세월로 맛을 내 주었습니다. 청양고추 3봉지 샀어요. 잘 씻어준후 꼭지를 다 따줬어요. 반찬으로 통으로 드실거면 안따도 되지만 전 삭혀서 다져 먹을거라 다 따줬습니다. 삭히면 꼭지 칼로 썰어줘야하니 다지려면 미리 따주는게 편합니다. 다듬으며 세보니 약 500개. 다음은 바늘이나 이후시개로 윗부분에 구멍을 서너개 냅니다. 시판용 된장중 맛있다고 생각 되는 된장을 사셔서 큰 볼에 푹 떠 넣은후 너무 되다 싶으면 생수 약간 넣어준후 손질한 고추를 넣고 막 버무려 줍니다. 쉐킷 쉐킷! 된장은 비싼게 돈값 합니다. 통에 꾹꾹 눌러 담아 주시고 위에 된장을 0.5센티정도 두께로 덮어주면 끝. 바로 냉장고 가장 뒷편 깊숙히 넣어 주고 잊어 버리시면 됩니다. 사람이 할일은 여기까지 입니다. 뒷 책임은 세월이 집니다.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보면 통에 고추서 빠져나온 물이 많이 생겨 있을건데 정상 입니다. 시간이 더 흘러 깊은 맛이 들어 갈수록 물도 냉장고속 바람의 가공할 위력으로 점점 말라 갑니다. 작년 여름에 넣어두고 요즘 매끼니 먹고 있는 잘 삭은 고추 네번째 사진속 고추 다진것. 특히, 칼국수나 수제비에 저거 한술 넣으시면 정말 국물 맛이 예술입니다. 밤엔 자제 하시구요. 술을 막 불러요. 잠못하면 꽐라 됩니다. 세월의 맛에 도전하세요. 아주 간단합니다. 그러나 세상 어느 일류 요리사도 흉내 못내는 맛 입니다. [출처] [자작] 된장청양고추박이 만들기 | 백두부좋아 __________________________ 후 길었다 오늘 ㅋ 상주할무니 역시 훈훈한데 된장청양고추박이 사진이 너무 강렬해서 배가 너무 고파졌어... 배고프다... 맛있는거 먹고싶다... 뭐먹지? 다들 뭐 먹을거야? ㅇ_ㅇ
퍼오는 귀신썰) 상주 할머니 이야기 외전 5 (상)
안녕? 왠지 이런 사진 아래에는 '안녕?'하고 인사를 해야 할 것 같아서 ㅋㅋ 아 이 할머니 사진 시리즈 넘나 좋다 세상엔 귀여운 할머니들이 너무 많은것 같아 나는 친할머니를 본적도 없고, 외할머니도 일찍 돌아가셔서ㅠㅠ 할머니들의 사랑을 아주 어릴 때 외할머니나 더 어릴 때 증조할머니의 경험에서밖에 못하는데 그것도 너무 가물가물하고 딸이라서 아들보다 사랑을 주지 않으신 증조할머니가 무서웠던 기억이 더 커서 사실 할무니께 사랑받는 사람들 보면 괜히 부럽고 그렇다 ㅎㅎ 그래도 이렇게 이야기 들으면 마치 우리 할머니들 같으니까 아주 가까운 사람들 같으니까 좋은거 아니겄어? 긍까 얼른 상주할무니 이야기 또 시작해볼게 같이 보자 >_< __________________ 주말은 잘 보내셨는지요? 전 정말 끝내주는 주말을 보냈네요.  아름다운 여인과 불타는 주말을......은 아니고 뜻하지 않은 기회가 생겨 좋은 펜션에서의 이틀 밤과 바베큐 먹방과 귀한 산삼주로 달리고, 전문 고깃집인 가든에서 귀한 블링 블링 마블링 한우 투 플러스 생갈비랑 양념 갈비로 배를 터트리고, 20년 묵은 뱀 술도 마셨습니다. 대신 양기가 뻗쳐서 밤에 잠이 안와용!~~~~히!! 내가 총각인거 깜빡 했네.........크크크크 원랜 오늘 지난 번엔 용왕님 얘길 한터라 이번엔 할매를 짝사랑 하신 산신 얘길 할까 했었는데, 다른 얘기가 생겨서 이걸 먼저 쓸께요. 오늘은 서론이 좀 긴데, 오늘 드릴 얘기랑도 관계가 있는 얘기라 안 할수는 없으니, 싫으신 분은  이번 상편은 읽지 마세요. 잡담만 한편 할꺼 거든요. 참!! 그리고 고추 된장 박이는 이번 얘기 다 쓰고 나면 바로 음식 겔에 올려 놓을테니 만들어 드시고 싶은 분은 제 이름으로 찾아 보세요. 이미 다 써놨거든요. 정말 강추 아이템인데 지금 만드시면 내년 여름이 행복 하실 껍니다. 지난 목요일 이었습니다. 회사서 쪽지 함을 살펴 보고 있었어요. 육포 레시피 요청이 계속 들어 오는 지라 혹시 실수로 빼 먹을까봐..... 그것도 붙여 넣기 라도 350통 이상 쓰다 보니 일 이더라구요...ㅋ,ㅋ,ㅋ, 그래도 귀찮은 건 절대 아니니 또 요청 하셔도 됩니다. 얼마든지 보내드리죠. 제가 할매 닮아 제 신세 제가 뽁는거 좋아 합니다. 데헷!~~~ 좀 긴 글이 있었는데 이거도 레시피 요청 이겠지 하고 쪽지 보내기 띄우고 붙여 넣기 하고 읽었는데 전혀 뜻밖의 내용 이었습니다. 저 보다 2살 많으신 어느 이제 갓난 애기 있으신 새댁 이셨는데, 상주 할매 얘기 팬이라 너무 잘 읽고 있다고 하시면서 자신도 어릴 때 그 근처 살아 얘기가 쏙쏙 들어 온다고 고맙게 칭찬 해 주셨죠. 그리고 자신도 어린 시절 아버지께서 할매 같으신 분을 한분 아시고 계셨다면서 전설 같은 얘길 자주 해 주셨다고 해요. 그 분이 아니 였으면 우리 식구 그때 다 동반자살했어야 할꺼라고 하시면서 고마워 하셨답니다. 그러다가 지난 번에 해 드린 숯 장사 아저씨 얘길 읽으시고 깜짝 놀라셨답니다. 아무리 봐도 자기 아버지 얘기 더랍니다. 그 누나는 깜짝 놀라서 아버지께 전화를 드렸답니다. 얘길 해 드리니 그게 어디 있냐고 물으셔서 루리웹 들어가는 방법이랑 제 이름이랑 알려 드리고 검색 방법 알려 드린 후 한 나절쯤 지나자 아버지가 전화를 하셨답니다. 틀림 없다고, 아저씨 얘기나 할매 장례식때 난리 친거나 내가 본 그대로라 하시더랍니다. 그리고는 쪽지는 어찌 보내는 거냐고 하시기에 누나는 제가 연락 해 본다고 하시고는 제게 쪽지를 보내신거 더군요. 쪽지에 이름이 ㅇㅇㅇ이 아니냐며 제 실명이 똭! 적혀 있더군요. 바로 쪽지를 보냈습니다. 맞다고 감사 하다고. 어른 전화 번호 묻기가 좀 그래서 제 번호 알려드리고 시간 되실 때 전화 부탁 한다고 했어요. 그리고 일을 하고 있었는데 점심 시간이 다 되어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어요. 제가 모르는 번호는 아예 받질 않아요. 요즘 모르는 번호 받으면 무슨 선전 아니면 사기 치는 전화 뿐이더라구요. 그런데 기다리는 전화도 있고 해서 혹시나 하고 받았는데, 아저씨 더군요. ㅇㅇㅇ이냐? 하시면서 껄껄 껄 우리 할매 표현으론 산도적놈 웃음을 보내시며 너무 반가워 하시더라구요. 참!!  인연이 이리도 이어 지는 구나 싶었어요. 만나면 반드시 헤어지고 헤어지면 좋은 인연인 사람은 언젠간 반드시 다시 만난다고 하셨던 할매의 말이 생각 나는 순간 이었어요. 한참을 얘길 했습니다. 아저씨가 자꾸 말을 이어 가셔서 점심도 굶었어요. 제가 밥을 굶는건 거의 경천동지할 일인데...... 아저씨는 그 때 숯 공장이 엄청나게 잘 되셨다고 합니다. 우리나라가 외식 산업이 붐이 일던 시절이라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숯 공장이 잘 되어 돈도 많이 버셨다고 해요. 그러다가 할매가 돌아 가시고는 얼마 안되어 숯 공장을 접으셨다고 합니다. 그 터가 전에도 말씀 드렸듯이 계속 귀신들이 모이는 곳이라 몇몇 정도는 문제가 없지만 쌓이면 큰 일이 나는 곳인데 할매가 돌아 가셨으니 누가 그걸 처리 해 주겠냐고 하시면서 그 때 너무 아까웠지만 결단을 내려 그만 드셨다고 합니다. 비싸게 권리금 받고 넘길 수도 있었지만, 어떤데인지 다 알면서 그리는 못 하시겠더라시며 만약 그랬으면 할매가 날 저승서도 용서 안 하셨을꺼 라시면서 원 주인에게 보증금만 돌려받고 나오셨답니다. 그리고 그 가마 절대 남한테 임대 하거나 운영 하지 말라고 신신 당부하고 나오셨다는데 사람 욕심이 어디 그래요? 그 산 주인은 안 그래도 너무 숯공장이 잘되어 배 아파 하던 중인데 아저씨가 스스로 나가시자 이게 왠 떡이냐 하고는 자신이 운영을 했다고 합니다. 기술자야 뭐 월급 주고 구하면 되니까요. 그리고는 오래지 않아 각종 사고와 인사 사건 까지 나면서 쫄딱 망했다고 합니다. 산도 다 날리고...........말 참 안들어...... 아저씨는 이후 도회지로 나가셔선 예전에 하던 공업사를 다시 하셨고 그거도 잘되어 꽤 많으 재산을 모으셨다며 다 할머니 은공이라며 얘길 하셨어요. 그후에 4남매를 다 장성하게 키우시고 전부 짝지워 분가 시키시고는 다 정리하고 지금은 강원도 물 맑고 산 좋은 ㅇㅇ에서 팬션을 운영 하시면서 농사도 좀 지으시면서 유유자작한 삶을 즐기고 계시더군요. 아저씨는 이번 주말에 뭔 계획이 있느냐고 하셨어요. 전 아무 계획도 없다고 말씀 드리니 금요일 회사 끝나고 당장 오라고 하시더라구요. 꼬추 얼마나 컸나 함 보자시면서...크크크 놀라실텐데? 데헷!~~~~ 저도 뵙고 싶어서 그러겠다고 하고는 혼자 가긴 그러니 친구랑 함께 가도 되겠냐고 여쭈니, 다 데리고 오라셨는데 처음엔 몇 부를까 하다가 오랜만에 뵙는데 그건 실례인거 같고, 보나마나 가면 우리의 공통분모인 할매 얘기로 꽃을 피울껀데 모르는 남이 들으면 좀 그래서 울릉 공화국 섬 국민만 데리고 가기로 했어요. 아저씬 애인도 데리고 오라고 하셨는데......흑흑흑..... 누구 놀리시나? 2년전 여친이랑 헤어진걸 마지막으로 지금 마법사가 되어가고 있구만.....우왕!~~~ 금요일 퇴근과 동시에 주차장으로 달려 갔습니다. 오늘 회식 하자는 부장님 말씀에 잔뜩 슬픈 표정으로 친척이 돌아 가셔서 내일 발인이라 오늘 가서 밤샘 해야 한다고 사기 치고 주차장에 가보니 이미 울릉국민은 차에 타고 시동 걸고 기다리더군요. 절 보고는 실실 웃으면서 넌 누구 죽이고 나왔냐고 묻길래, 나? 계시지도 않는 작은 아버지.....하고 대답 했어요. 넌? 난 방금 친구 아버님 한번 보내 드렸다 킬킬킬.....우린 즐겁게 출발을 했어요. 느즈막히 도착해보니 경치는 절경이더군요. 드디어 아저씨를 만났습니다. 어린 시절 보던 아저씨의 모습 그대로 셨습니다. 다만 세월이 흘러 늙으신거 빼고는요... 우린 진하게 한번 포옹을 했어요. 아저씨가 근사한 방을 하나 주셨습니다. 요즘 성수기에 주말이니 못해도 몇십은 할껀데..... 너무 죄송해서 이리 좋은 방 안 주셔도 된다고 그냥 거실에서 자도 된다고 했더니 널 십 수년만에 만난건데 이게 뭘 아깝냐시며 신경 쓰지 말라 하시더군요. 원래 예약 되어 있던 방인데 취소가 되어 잘되었다 싶어 대기자 받지 읺으시고 빼 놓으셨다가 우리 주신 거였어요. 방에 짐을 풀고는  아저씨가 준비 해주신 바베큐를 먹었어요. 몇년전 산에서 산삼 밭을 발견 하셔선 담궈 둔거라시며 산삼이 잔뜩 들어 있는 큰 술병도 내어 오셨습니다. 아들이랑 사위가 와서 따자고 꼬셔도 안 준거라고 하시면서.... 와!!~~~ 한우 투 플러스 안심이닷!  등심이닷!  제비초리 때깔 좀 봐!~~~  해 가면서 폭풍흡입을 시작 했습니다. 아저씬 계속 절 흐뭇하고 대견한 듯 쳐다 보셨습니다. 그 조그마하던 녀석이......키가 얼마냐? 크크크....185욧! 아이구!~~~  할매가 그리 지극 정성으로 먹여 키우시더니.....고기값 했네...하하하 우린 새벽이 깊을 때까지 할매와의 추억을 얘기 하면서 그 큰 산삼주 병을 다 비웠습니다. 다음날, 전날 그리 늦게 까지 술을 그리 많이 마셨는데 공기 좋은 곳에서 반가운 사람과 기분 좋게 마셔서 인지 아침에 칼 같이 숙취 없이 일어 났죠. 아주머니가 차려 주신 밥을 먹었습니다. 아주머니는 그때 첨 인사 드렸네요. 예전에도 뵌 적이 없어 그 날이 첨 뵙는거 였어요. 얘기 많이 들었다고 하시면서 잘 놀다가고 종종 들리라고 하셨습니다. 아침을 먹고는 마당에 있는 작은 수영장에서 놀러온 손님들 애기들 이랑 놀았습니다. 눈 앞에 시퍼런 강물이 도도히 흘러 갑니다. 우와!~~~ 경치 끝내 준다, 근데 물 귀신 바글 바글 하겠는데? 우린 저기 들어가면 살아선 못 나오겠지? 친구가 끄덕 쓰덕 하더군요...직빵이지 뭐..... 약은 좀 오르겠다.....이렇게 먹음직한 먹이가 둘이나 물에 잘 말아져 있는데 먹질 못하니..키키키킼 점심때가 되었는데 밥 먹으란 소리를 안 하시네요. 얻어 먹는 주제에 보챌수도 없고 배는 고프고, 이윽고 아저씨가 오시더니 니들 레프팅 하번 할래? 저희는 사색이 되어 손을 내 저었습니다. 에비! 에비!~~~~ 아저씨가 막 웃으시면서 진짜 물 겁나게 무서워 하는구나 하셨어요. 저도 최근에야 물에 대해 알았어요. 물 속에선 물귀신 이외엔 힘을 쓸수가 없다고 해요. 할매의 그 짱 쎄신 할아버지도 물 속에선 맹탕 이랍니다. 물 속에선 그나마 수신(용왕신)이 아니면 힘을 못 쓴다고 해요. 제 몸에 경고장 새기신 할매도 물에선 어쩌 실수가 없답니다. 물 귀신이 물 밖으로 나오지 못하듯 물 밖에 영혼도 물속으로 들어가진 못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살아 계실 땐 육체가 있으니 어떻게든 도울수 있었지만, 돌아 가신 지금은 혼이 오셔도 제가 물에 빠지면 도울 방법이 없으시다고 해요. 할아버지 신도 용왕신에게 부탁을 하면 되겠지만, 신들은 쫀심이 졸 세셔서 딴 신에게 굽히는 행동은 절대 못 하신 답니다. 그래서 무당이 굿하면 신들이 콜라보레이션이 안되고 단독으로만 되는가 봅니다. 제가 물에 빠지면 할매는 도울 방법이 없기에 제가 익사 하는거 옆에서 지켜 보셔야 하는거죠. 할매가 유언으로 남기고 가신단 말씀의 뜻, 그리고 제가 물에만 가면 경기를 하시며 말리셨던 이유가 있었더라구요. 아저씨는 어디 같이 가자시면서 빨리 옷 입고 준비 하라고 하셨어요.....저기요! 밥....밥은요? 저흰 주린 배를 부여 잡고는 아저씨가 운전 하시는 차를 타고 한참을 달렸어요. 한 한시간은 갔나? 배가 고파서 말할 힘도 없어...... 이윽고 차가 큰 가든으로 들어 갔습니다. 딱 봐도 여기 음식값 좀 나온다는 분위기가 물씬 풍겼습니다. 전 너무 죄송해서 아저씨께 이런데서 밥 안 사주셔도 된다고 극구 말렸는데, 돈 낼 사람은 따로 있어 라고 하시더군요. 응? 누가? 아저씨는 너 보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시면서  보면 무척 반가울 거라고 하셨습니다. 아니, 이 낯 설고 물 설은 강원도 골짜기에 내가 또 누구 아는 사람이 있을까? 하며 들어 갔어요. 여 주인 분이 반갑게 반기십니다. 아이구!~~~  아주버님 오셨어요? 왜 형님은 같이 안오시고요? 집 사람은 손님들 봐야죠, 제수씨. 참! 그러네......네가 좋아 구나? 하시면서 반갑게 절 한번 안으셨어요. 그런데 기억에 없어......누구? 그때 주방서 어떤 아저씨 한분이 고개를 내미시더니 형님 오셨수? 하시고는 절 쳐다보시더니 어? 하시면서 반가운 얼굴로 급히 나오셨습니다. 다짜고짜 절 안으셨습니다. 계속 허그 당하네요. 네가 ㅇㅇㅇ이냐? 아이구 일마 이거 키 큰거 봐라!~~~ 형님! 일마 이거 내 고기 먹고 이래 큰거유. 하시더라구요. 분명 눈에 많이 익은 모습이었고 목소리도 많이 귀에 익었는데 선뜻 생각이 안났어요. 니 나 모르겠나? 푸줏간 아재 아니가? 푸줏간 삼촌.... 푸줏간 삼촌? 푸줏간 삼촌? 그때서야 기억이 떠 올랐습니다. 아!~~~~~~~ 반가운 얼굴. 너무 반가웠습니다. 평생 못 뵐줄 알았던 분이고 기억에서도 희미해진 분인데. 그 분은 상주서 오래 정육점을 하시다가 숯 아저씨 보다 먼저 강원도로 오셔서 가든을 하신다고 했어요. 고기 고르는 눈 썰미랑 고기 다루는 솜씨가 워낙 좋으셔서 가게는 쭉쭉 번창하고 있었어요. 숯 아저씨를 강원도로 부르신거도 푸줏간 삼촌 이었답니다. 두 분은 할매 때문에 알게 되시어 의기투합 하셔선  벌써 근 30년 가까이 친 동기 이상으로 우애 있게 사신다고 하니 우리 할매는 사람 인연 맺어 주는 전문가 이신가 봅니다. 삼촌은 제 얘길 듣고 오면 꼭 데리고 오라고 하셨답니다. 삼촌이 갈비를 내 오셨어요. 그 귀하다는 한우 투 플러스 생갈비가 무한 리필. 저 준다고 그 고기로 양념한 양념 갈비도 무한 리필.... 원래 양념 갈비는 생갈비 보다 등급 낮은 고기로 만듭니다. 아시죠? 거기에 대낮부터 뱀술까지.. 이거 상주서 20년전에 담은 거라면서 오늘 깐다고 가져 오신 뱀술. 맛나던데요? 제가 받아 마시자 장난스래 참! 총각이지? 이거 안 그래도 양기가 뻗칠 나이인데 이거까지 먹었으니...크크크 하셨어요. 네, 덕분에 밤에 잠을 못 자네요. 엉엉엉. 아마 그날 먹은 고기 값만 몇십은 될껍니다. 아저씨는 니가 쓴거 다 읽어 봤다......재미는 있는데 좀 섭섭하데이 하셨어요. 넹? 내 얘긴 와 없노? 내꺼도 잼나잖아? 하셨어요. 기억의 봉인이 풀리면서 생각난 얘기... 미리 기억 했다면 외전이 아니라 본편 편수 한편 늘려줬을 얘긴데... 할매 얘기 기억 못하는거도 꽤 많은거 같아요. 이거 이거 뭔 계기가 있어여 기억이 날껀데..... 아무튼 뱀 술 마시며 생갈비 씹으면서 나눈 얘기, 완전 정확한 저와 삼촌이 기억 하는 얘길 해 드릴께요. [출처] [괴담] 상주 할머니 이야기 외전 5(상) | 백두부좋아 __________________________ 할무니 역시 따신분 맺어준 인연이 우째 이리 많당가 할무니는 또 좋은 사람들을 알고 챙기시니 좋은 사람들끼리 만나서 더 좋은가봐 그래서 우리도 더 좋은 사람이 돼야 하는겨 그래야 또 좋은 사람들 만나고 또 의기투합해서 행복하게 살지 곧 삼촌이야기도 가져올게 >< 주말이니까 내일 올지도 ㅋㅋ 뿅
퍼오는 귀신썰) 상주 할머니 이야기 외전 4
다들 몸은 좀 괜찮아? 한동안 매일 떨었더니 좀 으슬으슬하다 이제 조금만 버티면 봄인데 마지막까지 정신줄 단디 잡고 감기 걸리지말자!! 몸 잘 챙겨야돼! 내가 줄 수 있는건 훈훈한 귀신썰밖에 없으니까 오늘도 훈훈한 상주할무니 이야기 가져왔어 같이 보자 >_< __________________ 할머니와 해신(동해 용왕님) 예전 바다는 삶의 치열한 현장 이기도 했지만, 죽음과도 어깨를 나란히 했던 죽음이 친숙 했던 무서운 곳이기도 했답니다. 재밌는 얘기 고파 하는 제게 언젠가 해 주셨던 아야기 입니다. 예전에 바닷가에 용하다고 소문난 만신 하나가 살았단다.........라며 시작한 얘기. 예전 바닷가 사람들은 대부분 용왕을 모셨다고 합니다. 바닷가 사시는 분들은 육지 사는 사람들에 비해서 유난히 가리는 것도 많고 무속적인 믿음이 강하시답니다. 그렇수 밖엔 없는 것이 목숨이 걸린 위험한 뱃일을 업으로 하며 살아야 했기 때문일 겁니다. 예전엔 여자는 배에 타는 것 조차 허용이 안되었다고 하더군요. 재수 없다고요. 그런데 제 생각엔 한편으론 그렇게 금기를 만들어  여자가 험하고 위험한 어업등을 해야 하는 상황을 미리 원천적으로 봉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음..........좀 색다른 얘기가 있는데, 여자 분들 기분 나쁘 실지 모르는데 그냥 이런 얘기도 있다는 정도로 이해 부탁 드립니다. 여자가 배에 타는 걸 꺼린 이유가 예전엔 전부 나무배, 목선 이었잖아요? 여자들.....생식기 모양이 흔히 도끼자국이라고 표현 하는 속된 표현도 있잖아요? 나무 배에 도끼 자국 생기면 어찌 되겠어요? 물 들어 와요- 어머나? 배 가라 앉네 - 침몰 - 죽어요....이래서 여자가 배에 접근 하는 걸 질색을 하신거란 얘기도 어느 늙은 어부께  들었어요 지금도 어선은 출항 한번 하려면 절차가 복잡 합니다. 갑판에 막걸리도 여러군데 골고루 뿌려줘야하고 고장에 따라선 어구나 배 곳곳에 팥도 뿌리고요. 그게 다 고기 많이 잡히게 해 달라고 비는게 아니라 사고 없이 다시 땅 밟게 해 달라고 비는 거예요. 그래서 유난히 가리는 것도 많고 터부시 여기는 것도 많았던 어부들은 자기가 빌고 기도해야할 최고의 대상으로 용왕을 모셨고 그 제사를 담당하는 무당은 당연히 그 일대에선 최고라 일컬어지던 무속인이 담당을 하였다고 합니다. 할머니께서 말씀 하신 그 바닷가도 1년에 여러차례 제사를 지냈다고 합니다. 메인으로 1년에 한번 용왕제? 용신제? 라 불리던 제사가 있고 그들의 생계가 달린 물고기가 많이 잡히도록 도와 주십사 비는 풍어제에 사고로 사람들이 죽게 되면 위령제와 함께 용왕이 분노 한걸로 생각해서 화를 풀어 주십사 비는 제사까지 여러 제사가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태풍이나 돌풍이 왜 생기는지 언제쯤 오게 되는지 이유라도 알고 어느 정도 예측도 할수 있습니다만, 지금 조차도 100% 예상이 불가능한 일인데 그땐 오죽 했겠습니까? 요즘의 기상청 조차 수백억짜리 슈퍼컴퓨터를 가지고도 맨날 틀린다고 몰매 맞기 일쑤인데 그땐 뭐 그냥 인명은 재천이라고 반쯤 포기하고 사는 수 밖에요. 그땐 용왕이 분노해서 태풍이나 큰비를 내린다고 생각 했지만 그게 아닌건 지금은 다들 알잖아요? 하지만 용왕이라고 제사 받아 먹으시고 먹튀 하시진 않으시나 봐요. 할매 얘기론 아무리 용왕이라해도 사람들이 믿는 것처럼 그런 하늘의 조화를 일으키는 큰 힘은 없다고 하셨습니다. 용왕님 제가 알기론 그리 급수 높으신 신이 아닙니다. 그냥 바다에 기거 하시며 그쪽 담당 하시는 해양부 좀 높은 공무원 같은 분이죠. 이름만 왕이지.....크크크 그냥 착하고 사람 돕기 좋아하는 선하고 영력 좀 쎄신 물귀신 이라고 생각 하심 됩니다. 동해,남해, 서해, 태평양 용왕까지 엄청 자리도 많으 십니다. 그러나 그런 위험이 있을 때면 미리 옆구리 푹푹 찔러 사람들의 기분을 뭔가 불길하게 만들거나 터부를 어기게 하거나 특별한 일을 만들어 피치 못하게 바다로 나가지 못하게 하거나 서둘러 귀항을 하게 하거나 심지어 배를 고장 내서라도 사람들 피해를 최소화 시키려 한답니다. 세상에 공짠 없죠...밥값은 제대로 하시네요, 데헷! 그래서 용왕께 드리는 제사에 모두들 열심 이고 또 간절히 기원 한다고 해요. 그때마다 그 분(?)은 늘 그 그 일대의 제사를 담당 하셨었다고 해요. 그러던 어느해 였다고 합니다. 그 해에도 용왕제를 정성껏 준비하고 많은 사람이 모인 가운데 제사를 드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분은 뭔가 잘못 되었단걸 느낄수 있었답니다. 언제나 제사중에 항상 그 자리에 강림 하시던 용왕님의 기운을 느낄수가 없더래요. 원래 오셔선 잘드시고 흥꼅게 같이 어울려 노시다가 꽐라 되셔선 기분 좋게 돌아 가시곤 하셨는데. 그 날은 마음을 다잡고 더 정성을 기울였지만 합을 이룰수 없더랍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룬데 정해진 순서대로 모든 절차가 끝났지만 그 분 마음은 무겁기만 하더랍니다. 그리곤 집에 돌아 가셔선 마음을 다잡고  기도를 드리셨는데 맘이 심란해서 기도빨도 안 서시더래요. 한참을 그러고 계시는데 용왕님이 찾아 오셨답니다. 근데, 딱 봐도 나 완전 삐지고 화났음 이란 분위기가 풀풀 풍기더랍니다. 입이 댓발 나오셔선 째려 보시더래요. 할매는 뭔가 사단이 나도 크게 났구나 싶으셨대요. 그래도 짐짓 모르는 척 하시고는, 용왕 오빵!!~~~ 몇 백년 사신 분이 뭔 일로 삐지셔선 제사도 안 받으러 오셨냐고 살살 목 긁어 주셨는데, 귀척도 소용 없더랍니다. 이 년아@@~~ 너 정도면 알껀데 모르는 척 하냐고 하시면서 제사를 지내려면 터 관리도 잘 해야지 그렇게 피 냄새 진동하는 곳에 나 불러내면 내가 갈꺼 같냐시면서 됐구, 올해는 니들 죽든 살든 나 상관 안 할거니까 알아서 하라시곤, 쌩하니 뒤도 안 돌아 보시고 가셨답니다. 그 분(할맨거 다 암...)은 날이 밝자마자 제사를 드린 장소로 뛰어 가셨답니다. 제사 드릴 때도 뭔가 좀 안 좋은 기운이 느껴지긴 하셨는데 사람들도 많이 모이고 하다보니 크게 신경을 못 쓰셨는데, 그 날 조용히 거길 둘러보니 정말 뭔가 크게 동티가 났더랍니다. 그런데 날이 여러 날이 지났던지 무슨 혼적은 없더래요. 그래도 뭔가 찾을까 싶어 용왕제를 지냈던 곳의 바닷가로 가보니 해변가 바닷속에 뭔가 있는것 같더랍니다. 바다를 바라 보시니깐 엄청 기분이 나쁘시더래요. 할매는 바로 잠수부를 한분 불러서 바다속을 수색 하게 했다고 합니다. 뭔가 이상한게 있으면 뭐가 되었건 다 건져 오라고 하시고 보내셨는데 한참후에 잠수부가 망태 하나가득 뭔가 허연 것들을 건져 가지고 나오셨답니다. 뼈들 이더래요. 머리 뼈를 보니 개뼈 였다고 합니다. 할매는 그제사 어찌된 일인지 짐작을 하셨답니다. 용왕제를 드리는 장소가 그 일대에서 소문난 경치 좋은 곳 이라고 합니다. 당연히 그런 장소 택하겠죠. 제사를 드릴 만큼 넓은 공터도 있었을 꺼니 어떤 몰상식한 인간들이 개를 끌고 가서 잡아 먹고 바다에 뼈를 버린거죠. 신성 해야할 땅에서 개 잡고 피 뿌리고 놀자판 벌였을테니 동티가 안 날수 없겠죠? 그 지방 어부들이 그랬을리는 만무 합니다. 자기들 돌봐 달라고 비는 곳에서 그런 짓 할리는 없으니까요. 아마 외지인들이 놀러와서 그랬던지, 어업과는 관계없던 속칭 넝마주이라 불리는 거지들이 많았는데 그들이 그랬을거 같다고 생각 하시더군요. 원래 터가 그런 동티가 나면 자연 정화 되는데는 시간이 많이 필요한데 얼마 안가 거기서 제사를 드렸으니 용왕님이 삐치실만 하다고 하셨어요. 아무튼 그해엔 용왕이 사람들을 한번 엿, 제대로 먹이시는 바람에 죽은 사람, 상한 사람이 엄청 많았다고 합니다. 고기도 잘 안 잡히고요. 그렇게 자기 존재감을 확실히 심어 주신 용왕은 다음 해엔 1년 굶어서 그러신지 모르는 척 제사 잘 받아 주시고 사람들도 잘 챙겨 주셨답니다. 자기도 좀 미안 했던지 고기 잘 몰아 줘서 다음 해엔 풍어 였다더군요. 예전엔 어군 탐지기도 없이 감으로 잡았잖아요? 고기 많은 곳에 가면 딱 감을 주신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위험한 직업이 전 광부랑 어부라고 생각 합니다. 그나마 갱도 무너지면 어떡하던 시신 수습이라도 하는 광부 보다, 예전 동력도 없는 나무 조각배 타고 망망대해 바다로 나가서 풍랑 이라도 만나면 죽는 순간 까지 절망하다가 시신도 못 찾는 어부가 더 한거 같습니다. 예전에 바다서 사고 나면 살았냐 죽었냐가 아니라 그나마 시신이라도 건졌냐가 관심의 대상 이었답니다. 시신 조차 못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그래서 바닷가 사람중엔 성묘 갈 무덤 조차 없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고기값 더럽게 비싸다고 투덜 거리기 전에 고맙게 생각하고 먹어야 겠습니다....데헷!!~~~ [출처] [괴담] 상주 할머니 이야기 외전 4 | 백두부좋아 __________________________ 생각했던 용왕님 이미지랑 너무 다르군 염력이 쎈 물귀신이라고 묘사하다니 ㅠㅠ 근데 사람들 도와주는 걸 좋아하신다니 착하시다 거나하게 취해서 춤추는것도 귀여우시고 ㅠㅠ 도와주려고 그렇게 노력하신다고 생각하니 고마우시군... 후 볼때마다 느끼는건 역시 착하게 마음먹어야겠구나 이런거랄까 그러면 언젠가는 지금보단 낫겠지ㅠㅠ 다들 기운내자 봄은 온다 곧 감기 조심하구!
퍼오는 귀신썰) 상주 할머니 이야기 외전 3
2월이니까 이제 덜 추울 줄 알았는데 대체 언제까지 추울거냐 일기예보 맨날 확인하는데 맨날 마이너스야 언제 마이너스 뗀 기온 볼 수 있나요 살려주세요 하늘아... 우리는 그래도 상주할매가 있으니까 할무니 훈훈한 얘기 들으면서 버티도록 하자 같이 볼 수 있어서 여러분 넘나 좋다 훈훈하고 >< 이야기 시작합니다 고고고 ___________________ 할머니와 호귀 여기서 말하는 호귀는 오랑캐 호자를 쓴 오랑캐 귀신 얘기도 아니오, 호랑이 호자를 쓰는 호랑이 귀신 이야기도 아니고 , 여우 호자를 쓴 여우 귀신 이야기 입니다. 흔히들 구미호 할때 쓰는 그 호자 입니다. 보통 구미호 같은 경우 몇 백년을 살았단 얘기가 있잖아요? 구미호는 그 꼬리가 9개 인데 100년을 살면 꼬리 하나가 뿅하고 나온답니다. 꼬리가 9개면 900년 이상 산 여우란 얘긴데..... 이게 불가능 한 얘기란건 초딩 1년 이상 이면 누구나 다 알겠죠? 그런데 그런 전설의 구미호는 아니지만 정말 진상 이었던 여우 귀신이 있었대요. 할매는 언제나 당신의 얘기라고 말씀 하신 적은 없었어요. 그냥 옛날 얘기처럼, 혹은 남에게 들은 얘기처럼 얘길 해 주셨었죠. 하지만, 크고서 생각 하니 알겠더군요. 그때 해주신 얘기들이 몽땅 할매의 경험담 이었다는 걸요.. . . .크크크 할매의 시점으로 바꿔서 얘기 합니다. 할매는 그냥 남의 얘기 인거처럼 해주셨었지만 , 지금은 압니다.....할매 얘기 인걸... 신을 받은지 얼마 안되어 얘기 입니다. 그땐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 의욕적으로 일을 하셨답니다. 소문은 금방 퍼져서 스타가 하나 났다는 얘기가 자자 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었답니다. 그땐 아마 할매가 포항에 계셨을 때의 얘긴거 같아요. 어느 날 정말 성장을 하신 귀부인 한분이 찾아 오셨답니다. 딱 보기에도 보통 집의 딸이나 며느리는 아니셨다고 해요. 그때가 대충 짐작으로 50년대 후반쯤 인거 같은데, 그 시절 우리 나라는 정말 평균적으로 전부 거지에 가까운 생활을 하던 시절 이었잖아요? 할매가 보시기에 그 분은 딴 세상 사람 같았다고 해요. 귀티가 쫠쫠쫠....개 간지..... 그런데 그 분의 어떤 부분도 문제가 없더랍니다. 그래서 할매는 그 분의 문제가 아니라 집안이나 다른 어른의 문제 이나 자식의 문제란걸 눈치 채셨다고 해요. 할매 앞에 앉으신 그 분은 깊은 한숨을 쉬시면서 돈은 얼마가 들어도 좋으니 자신의 아버님을 한번 봐 달라고 부탁을 하더래요. 나이가 많으셔서 노망이 드신거라 생각 했는데 아무래도 말씀 하시는게 심상치 않타고 하시면서요. 아버지인지 시 아버지인지는 정확하게 알순 없는데, 그 분의 나이나 그런 걸 고려 할때 시 아버지 였을꺼란 생각이 듭니다. 지체에 어울리지 않게 너무 간곡하게 말씀 하시어 출장을 가 주시기로 약속을 하셨답니다. 그 분은 그때 경주쪽의 대단한 집안의 사람 이었다고 해요. 할매가 그 집을 가시는 날 그 시절에 거의 없던 차 까지 보내어 할매를 모시고 갔다고 하니까요. 그 집에 가셔서는 아주머니의 영접을 받으시곤 곧 그 집의 어른을 뵈러 가셨다고 합니다. 방문을 열자, 피 비린내랑 짐승 노린내가 코를 찌르더랍니다. 대단한 부자 집이라 할아버지 상태는 지극히 깨끗 했지만 몸에 벤 냄새는 어쩔수가 없어 절로 눈살이 찌푸려 지더래요. 그 분 정도면 짐승 도축하는 일을 하셨을리도 없고, 사냥으로 생계를 이어 나갈 일도 없었을꺼니 이윤 딱 하나 뿐이더래요. 사냥..... 그 분은 사냥으로 딴 생명을 뺏는 걸 취미로 하신 분 이셨던 겁니다. 할매는 정신이 반쯤 나간 노인을 보고는 방안을 살폈는데, 짐승은 거기 없었다고 합니다. 그 집 귀부인께 물어보자 보통 밤이 깊어 헛소리를 하시는 경우가 대부분이란 말을 들으시고는 그 것이 다시 찾아 오기를 기다리셨다고 합니다. 기다리는 동안 저녘 식사도 하시고 대접을 잘 받으시고 그집 아주머니랑 이런 저런 얘길 하셨대요. 아주머니께 들으니 그집 아버님께서는 어린 시절부터 유난히 사냥을 즐기셨답니다. 어린 시절엔 올무도 놓으시고 작은 짐승들을 잡기 시작 하시더니 커서는 활로 사냥도 하시고, 젊은 시절 일제 강점기 시절엔 부유했던 집안의 한량답게 그 시절에 서민들은 꿈도 못꿀 사냥용 엽총도 구입 하셔선 본격적인 사냥에 나서 셨답니다. 문제는 필요 없는 살생을 즐기신거죠. 뭐...먹고 살기 위해서도 아니고 자신이 먹을 것이 부족 해서도 아니고 그저 재미를 위해 사냥을 하셨는데 그 분이 유독 싫어 하시던 짐승이 있었답니다. 바로 여우 였대요. 여우는 눈에 보이는데로 숫컷이건 암컷이건, 성체건 새끼건 가리지 않고 죽였다고 해요. 평생 죽인 여우가 몇 백,몇 천인지도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그 귀부인 조차 그러시면 안되시는 건데 너무 잔인한 짓을 하신거 같다고 하실 정도로.... 그러시고는 아파 자리 보존 하시고 부터 헛소리를 종종 하신 답니다, 망할 여우 새끼가 나 죽이려 한다고 하면서.... 그렇게 그 분과 얘길 나누시며 밤이 깊어 갔는데 갑자기 불길한 기운이 느껴 지시더라고 해요. 할매는 급히 그 집 할아버지께 뛰어 가셨답니다. 그리고 방문을 벌컥 여셨는데 방안에 잔뜩 화가난 여우 혼령 하나가 할아버지의 목을 물고 있었고, 할아버지는 숨이 막히셔선 괴로워 하고 계셨다고 합니다. 그 여우의 혼령은 보통의 여우가 아니였다고 해요. 몇십년 묵은 여우 혼령 이었답니다. 겨우 몇 십년 묵은 혼이 쎄면 얼마나 쎄냐고 웃으실지 모르지만, 그건 상대적인 겁니다. 제가 인터넷 찾아 봤는데 우리 나라 토종 여우의 자연 수명이 평균 12년 이래요. 한 50년 묵은거면 자연수명의 4배를 산겁니다. 사람으로 치면 평균수명 70이 넘은 지금 300살에 육박하는 괴물인거죠. 실제 사람도 저 정도는 아니여도 평균 60 이면 장수 했다고 환갑잔치하던 시절에 120씩 사신 분이 실제 하잖아요? 제 주위에도 112세 까지 사시고 돌아가신 할머니가 실제 계셨고, 자기 평균수명의 몇배를 산 짐승들 얘기도 종종 있어요. 동물이건 사람이건 자기 수명을 넘기면 지혜로워지고 생각이나 내면의 정신이 깊어 집니다. 노회한 반려 동물이 꼭 사람처럼 행동하는 것 종종 보시죠? 그 여우 혼령은 상당한 영력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자기 수명의 몇배를 산만큼 내공도 만만치 않았던거죠. 그 여우혼은 할매를 보자 자기 상대가 아님을 간파하고는 도망하려 했답니다. 도망 가려는 혼령을 할매께서 불러 세우셨답니다. 얘기 좀 하자고... 어차피 도망 쳐봐야 내가 강제 접신하면 넌 와야 될껀데 피곤하게 서로 선수끼리 그러지 말고 얘기로 풀어 보자고요. 다행히 할아버진 상태를 살펴보니 위험하진 않고 그냥 기절만 하셨기에 놔두고는 밖엔 아무도 방에 들어오면 안된다고 주의를 주고는 얘기를 하셨답니다. 왜 이런 짓을 하냐고, 원래 동물 혼이 세상에 미련이 별로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동물 혼령이 드물대요. 예외적으로 깊은 원한이 있거나 제 주인에게 애착이 깊었던 반려동물 중에서 죽어서도 곁을 못 떠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 동물 영은 죽는 순간 바로 저승으로 간답니다. 흔히 얘기 하는 무지개 다리 건너서....... 본능만 남아 먹고 자고 번식하고 하는 동물은 원한을 남길만한 욕망의 찌꺼기가 없기에 그냥 왠만큼 억울한 일이 있어도 쿨하게 저승 간답니다. 그래서 저승 사자도 잘 데리러 안온대요. 놔둬도 잘찾아 오니까요. 만약 동물도 원한 많이 가지고 복수심이 있다면 도축업에 종사 하시거나 성남 모란시장 개장사 하시는 분들 무사 할수 있겠어요? 그냥 동물로 사는 삶 죽으면 빨리 가서 한번이라도 더 윤회하고 업 벗는게 중요하지...안 그래요? 그래서 사람으로 태어난건 행운중의 행운이고 거의 저승서 로또 맞은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짐승으로 100번,1000번 윤회해야 깔 죄를 사람으로 태어나면 자기 하기 따라서 한방에 다 깔수 있으니까요....데헷!~~~ 그런데 용서가 안되는 원한도 있긴 하죠. 그 할아버지랑 그 여우랑 같은 지역에서 산게 화근 이었어요. 그 여우가 낳은 새끼가 낳는 족족 그 할아버지 손에 죽임을 당한거죠. 한두마리가 아니고 그 여우가 오래 산 만큼 많은 새끼를 낳았는데 거의가 그 할아버지 손에 희생 당했다고 합니다. 살아서는 복수 하고 싶었지만 여우 따위가 총든 사람을 이길 방법이 없으니 조용히 때를 기다리다 죽어서 복수 하기 시작한거랍니다. 할매 얘기가 그 정도 영력이면 단숨에 죽일수도 있었을껀데 얼마나 복수심에 넘쳤으면 그리 조금씩 피 말리며 죽일 생각을 했겠냐시더군요. 나도 새끼를 가진 애미로써 그 심정 충분히 이해한다 셨어요. 날 해치려는건 용서 할수 있어도 내 자식 해치는건 용서 못하는게 부모맘 아니겠어요? 그런데 좀 이상 하시더래요. 그런 보통이 아닌 특별한 요물에 가까운 존재라면 세상에 혹시라도 돌아다니면 산 생물들이 위험할수 있기에 특별히 저승사자들이 죽는 시간에 맞춰 대기 타다가 숨 떨어지는 즉시 냉큼 낚아 채서 잡아 가는게 보통 이랍니다. 아무리 저승사자라도 산 목숨은 1초라도 맘대로 못하기에 미리 대기 하신다고 합니다. 분명 그 정도면 저승 블랙 리스트에도 알 카에다급으로 등록 되어 있었을껀데 어찌 안 잡혀 갔는지 의문이 드셨대요 아무튼 그리 얘길하고 사라졌답니다. 할매는 니 심정은 충분히 짐작 하지만 그걸 막아야 하는게 내 임무이니 어쩔수 없다 하자 난 그래도 포기 안한다며 사라졌답니다. 그 뒤 날 받아 미리 저승사자님들 부르고 강제 접신해서 저승으로 끌려 갔다고 합니다. 그 여우 잡으러 저승 사자님들이 3이나 달려 오셨더래요. 그 분들이 바로 그 여우 혼 놓친 사자들 이었고 그덕에 엄청 깨졌나 보더군요. 얘길 들어보니 그 여우가 기상 천외한 방법으로 도망 갔더라고 해요. 자기가 곧 죽을 시간이 된걸 알고는 분명 누군가 데려 가려고 올거 란걸 느낀 여우는 안 잡혀 가려고 자살을 택했답니다. 죽기전에 마지막 힘으로 몸을 날려 절벽에서 떨어졌다고 합니다. 죽음 예정 시간 보다 먼저 죽은 여우의 혼은 사자들이 잡으러 오기전에 도망을 쳤고, 짐승이 자살을 택할 거란 생각도 못한 사자님들은 뒷통수 쎄게 맞으신거죠. 저승까지 끌고 가면서 되게 굴리셨을 듯.... 할매도 그건 자신의 일이긴 해도 참 뒷맛이 썼던 일이셨나 봅니다. 그 할아버지는 여우에게선 벗어 나셨지만, 나이 탓인지 그 충격 때문인지 시름 시름 앓으시다가 몇 달후 돌아 가셨답니다. 그리고 그 집은 몰락의 길을 걷고요. 다음 번엔 살벌하게 삐치신 동해 바다 용왕님 얘기 해 드릴께요. 그 양반 삐치는 통에 그해 사건 사고 무지 많았다고 하셨거든요. 다음 얘긴 안 끊고 한번에.....대신 좀 기다려 주시는 걸로..... [출처] [괴담] 상주 할머니 이야기 외전 3 | 백두부좋아 __________________________ 전후로 나눠져 있던걸 난 붙여서 적었지 기다리게 하기 싫으니까! >_< 마음 약하신 할무니 많이 속상하셨겠다 ㅠㅠ 슬픈 여우영 챙겨주지도 못하고 ㅠㅠㅠㅠㅠㅠㅠ 그치 먹으려고 잡는것도 아니고 재미로 잡아 죽이는건 정말 아닌것 같아... 먹는거야 어쩔 수가 없지만 ㅠㅠㅠ 길가다 실수로 개미라도 밟은거 알게 되면 깜짝 놀라는데 그나저나 나는 다음 생이 있다면 고래 같은걸로 태어나고 싶었는데 사람되기 싫은데 접때 어떤 스님이 자꾸 사람으로 환생해야 한다고 하셔서 왜일까 생각했는데 그렇구나 쌓은 업을 풀기에는 사람으로 사는게 짱인거구나... 그래도 그냥 고래로 계속 살고싶다 그러면 좋겠군 ㅋ 암튼 다들 감기 조심하고 곧 또 올게 ><
퍼오는 귀신썰) 상주 할머니 이야기 외전 2
할무니 이야기가 더 있어서 나도 너무 좋아 이제 곧 끝이 나겠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더 할무니 이야기 들을 수 있으니까! 요즘엔 그래도 추위가 좀 참을만하다 익숙해지기도 했고 좀 덜 춥기도 하고... 지구도 아야하지 않게 우리 잘 지키자 그럼 상주할무니이야기 외전 2편 또 같이 시작할까? 훈to the훈 ___________________ 또 올줄 몰랐지? 크크크크크.................... 아침 일찍 상쾌하게 일어 났습니다. 어쩐 일인지 별로 피곤 하지가 않아요. 건강 해 진건가? 이번 얘긴 순수하게 할매에게 들었던 얘기 입니다. 보시면, 나오는 고추 얘기가 침샘을 자극 할지도 몰라요. 무지 간단한건데 만드는거 공개해 드릴 용의 있어요. 원하시는 분들이 계시면 후편에 사진과 함께 공개해 드리죠. 쪽지 보내기도 일이라서...... 할머니와 고추 밭의 꼬마 계집 아이 귀신 제가 할머니께 어느 날 여쭈었어요. 할매!~~~ 어떤 귀신이 젤 기억에 남느냐고... 그때 할매가 잠시 생각을 하시더니 음!~~~~   예전에 내 고추밭 망쳐 놨던 꼬마 계집애 귀신이 젤 기억에 남는다시며 해 주셨던 얘기 입니다. 할매가 우리 외가가 살던 동네로 이사를 오셔선 논도 좀 사시고 밭도 좀 사셔선 직접 농사를 지으셨답니다. 그때만 해도 나름 할매가 좀 젊으셨을 때 였죠. 나중에 제가 갔을 때 쯤엔 너무 힘에 부치셔서 논은 남에게 도지를 주시고 밭만 당신께서 직접 가꾸셨었죠. 할매가 밭에 심으셨던 작물이 여러가지 있지만 제일 많이 농사 지으시던 작물이 고추 였어요. 할매는 정말 고추를 유난히도 좋아 하셨어요. 젤 좋아 하시던 고추는 물론 좋아 고추 였지만.....데헷!! 고추가 없으면 밥을 못 드실 정도로 고추를 좋아 하셨는데, 풋 고추 된장에 푹 찍어 드시는 것도 좋아 하셨지만, 정말 좋아 하시던 반찬이 직접 메주콩 삶아 메주를 뜨시어 만드셨던 된장에 잘 씻어  다듬은 매운 고추들을 바늘로 하나 하나 구멍을 뜷으셔선  박아 두셨다가 삭혀서 먹는 된장 삭힌 고추를 매 끼니 거르지 않고 드셨어요. 어린 제 입맛엔 맞지 않았으나 그때 할매가 만들고 드시던 걸 봐서 저도 지금 매 해 삭혀 두고는 먹습니다. 된장이 맛있어야 하는데....직접 만든 된장 너무 비싸요...우우우왕!!~~~~ 그걸 매끼니 드시고 때론 잘 다지셔서 칼국수나 수제비 끓여서 거기에 한 수저 푹 넣어 섞어 드시곤 헸어요. 저도 지금 따라쟁이 하는데 술 먹고 속풀이로 진짜 왔다 입니다. 말로는 설명이 안되는 오묘한 맛이..... 그 된장박이랑 김치 담으실때 쓰시던 건 고추를 만드시는 고추도 다 직접 재배 하셨는데 고추가 은근 손이 많이 가거든요. 지지대도 세워야 하고 벌레도 잘 먹고.... 그리고 워낙 좋아 하시던 거라 다른 작물에 비해 신경을 많이 쓰시어 키우셨다고 해요. 그러던 어느날, 언제나 처럼 아침 일찍 고추를 돌보러 밭에 나가셨는데 밤사이 이제 여물기 시작한 새끼 손톱 만한 고추랑 이제 고추로 거듭 태어 나야할 고추 꽃이 몽땅 바닥에 떨어져 있더랍니다. 활매는 기가 차셨다고 합니다. 밤에 비가 오거나 우박이 떨어 진거도 아닌데 아주 절단이 나 있었다고 해요, 짐승들 짓도 아니였답니다. 지나간 흔적도 없고 짐승이 지나 다닌 거라면 고추가 그루째 넘어지던 해야지 열매랑 꽃만 그리 똑똑 따일수 없었으니까요. 할매는 부아가 치미셨지만 그냥 덮어 두기로 하셨나봐요. 내가 직접 농사 지은 고추는 올핸 못 먹겠네 하시고는 그냥 장에서 사다가 드시기로 생각을 하셨는데, 그냥 둘수 없게 되었다고 해요. 다른 사람 밭도 자꾸 그리되더랍니다. 분명 사람이나 짐승 짓은 아닌데그냥 두면 안되겠다 생각이 드시더랍니다. 그리서 마을 주변 밭들을 돌아보니 감이 딱 오시더래요. 한참 무르 익어가는 밭을 보셨는데 다음은 여기 차례란 생각이 딱 드시더랍니다. 할매는 그 날 그 밭 주변에서 잠복 근무에 들어 가셨다고 합니다. 그날 꼭 나타날거란 예감이 드셨대요. 더운데다 달려드는 모기들 때문에 한참 열 받아 계시는데 드디어, 12시가 넘어간 시간에 그 밭 입구 쪽에 왠 꼬마애가 하나 나타나더랍니다. 딱 보시기에도 산 사람은 아닌 귀신이란걸 한 눈에 아셨대요. 하긴 어떤 꼬마가 밤 12시도 넘어 밭에 오겠어요? 할매는 뭔 짓을 하나 살펴 보셨대요. 그 꼬마는 그 시절 저만한 나이쯤 된 꼬마 계집아이 영혼 이었답니다. 그 아인 밭을 쳐다 보면서 지금 부터 뭔가 재미난 일을 벌일꺼란듯 얼굴에 잔뜩 장난기 어린 표정을 짖더니 밭고랑을 따라 갑자기 우다다다닥 뛰어 가기 시작 하더랍니다. 그렇게 밭 끝까지 뛰어가서는 다시 반대편을 향해 또 우다다다 뛰어오고를 몇 차례 반복 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달빛에 비친 식물들의 작은 열매랑 꽃들이 시들 시들 해지더니 뚝뚝 떨어지기 시작 했답니다. 그렇게 밭 한 고랑을 절단 내더니 다음 고랑으로 옮겨서는 똑 같은 짓을 하더래요. 할매는 당장 뛰어나가 잡고 싶은 맘은 굴뚝 같았지만, 성질 죽이시고 기다리셨답니다. 쫓아 내는게 목적이 아니라 체포가 목적 이셨기에 할매가 뛰어 나가시면 놀라서 튈께 틀림 없었으니까요. 할매 말씀이 비록 연약한 식물이었지만, 산 생명에게 그런 영향을 주려면 그 영혼의 힘이 상당해야 한다고 하셨어요. 일반적으로 평범하게 살다가 죽은거면 살면서 상당한 수양을 쌓은 사람이 아니라면 어른 보다 아이들의 영혼의 힘이 더 쎄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무당분들이 애기동자신을 모시는 경우가 많은가 봐요. 영험 하니까..... 대신 아이들 영혼은 다루기가 더 까다롭다고 합니다. 선악의 구분이 잘 없고 장난 치는걸 좋아해서 그런 장난이 사람에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답니다. 한마디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고무공 같은 존재라고 하시더군요. 일단, 놓치면 귀찮으니까 조용히 화를 참으시고 기다리셨답니다. 할매가 화 내시면 바로 알아 차리고 도망 갈거니까요. 아마 부적의 유효 사거리까지 들어 올 순간을 기다리셨을꺼예요. 흔히, 귀신 나오는 만화 같은거 보면 주인공이 귀신에게 부적을 집어 던지면 부적이 바수처럼 날아가 귀신에게 명중하는 장면이 나오잖아요? 전 그런 장면 나오면 엄청 공감하면서 봅니다. 그거 처음에 묘사한 만화가는 그분 주변에 초고수급 무속인이 실제 계셨을거예요. 우연히 그런 장면을 묘사 했을리가 없을꺼 같아요. 보통 오토바이 타고 다니면서 일수 선전하고 다니는 분들 보면 명함같은 종이 표창처럼 날리시죠? 부적은 정말 얇은 종이인데 그걸 표창처럼 날리십니다. 어린 시절 기억이지만 저도 분명히 봤어요. 할매가 부적 날리셔서 귀신 때려 잡는거요. 물론 제 눈에 귀신이 보이지 않으니까 귀신에 맞은건지는 몰라도 할매가 던진 부적이 근 10미터는 날아가서 어디 부딪친거처럼 떨어 지는걸 목격 한적이 있어요. 심지어 던진 부적이 날아 가다가 방향까지 바꿔선 쫓아 가는 거도 봤고요. 아마 부적 피해 방향 바꿔 도망 가다가 뒷통수 맞은 귀신이 거기 있었을꺼 같아요. 하두 신기해서 할매 그거 또 해보라고 하면, 아무때나 되는게 아니랍니다. 난 그저 부적에 힘만 실어 주는 거고 부적이 스스로 귀신 쫓아 날아 가는 거라고 하셨어요. 귀신 없으면 못하는거라 하시면서..... 우와!!! 부적이 무슨 유도 미사일 흉내를 내네? 결국 그 꼬마 계집애 귀신은 할매께 범죄 현장에서 체포되었다고 합니다. 넌 농작물 살해범으로 긴급체포 된거랑께?  변호사를 선임할 권리도 없고, 묻는 말에 묵비권을 행사할 권리도 없응께 빨랑 불어!! 그 아이는 할매에게 잡히자 마자 울기 시작 했답니다. 할매가 아프게 안할테니 왜 그런건지 얘기 해보라고 하자 훌쩍이면서 얘길 하더랍니다. 언제 죽었냐고 하니 자기도 모른다고 하더랍니다. 그냥 어느 날 문득 정신이 드니 자긴 이미 죽어 있었고, 그 뒤로 쭉 혼자 있었다고 하더래요. 엄마,아빠가 너무 보고 싶었는데 자길 찾아 주지도 않고 사람들도 자길 몰라 본다고 하며 너무 심심했다고 하더랍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꽃이 너무 예뻐서 자기가 만졌는데 꽃이 금방 시들어 죽더랍니다. 아이는 자신의 신기한 능력을 알고는 그뒤로 밤만 되면 식물들 조지는 재미로 산거죠. 처음엔 아주 혼꾸녕을 내려고 하셨는데 아이를 보니 또 그러지도 못하셨나봐요. 외롭게 죽은 아이 생각이 나서...... 저승에 또 삐삐 치셨나봐요. 빨리 공무원(저승사자) 한분 보내 달라고..... 그해엔 할매 평생 처음으로 고추 사다가 드셨답니다. 내가 키운거 보다 영 맛이 없더라고 투덜거리셨어요...크크크 다음 해엔 한풀이로 평소보다 고추를 두배도 더 심으셨다고 합니다. 우리 귀요미 할매.....데헷! 다음엔 외전 3으로 호귀 얘기 해 드릴께요. 오랑캐 호자 쓰는 오랑캐 귀신 얘기 아니고 범 호자 쓰는 호랑이 귀신 얘기도 아니고, 여우 호자 쓰는 여우 귀신 얘기 입니다. 제가 할매께 들은 얘기중에 랭킹에 드는 무서운 얘긴데..... 그 얘기 듣고 한동안 밤에 화장실 갈땐 엄마 손 꼭 붙잡고 갔었죠. bye~~~~ [출처] [괴담] 상주 할머니 이야기 외전 2 | 백두부좋아 __________________________ 아가귀신 귀엽다... 외로워서 했던 일이었군 ㅠㅠ 엄마아빠도 안찾고 사람들도 몰라보고 그러면 얼마나 슬펐을까 역시 할무니는 불쌍한 귀신들은 또 함부로 못하시네 ㅠㅠ 이런 소소한 이야기도 할매가 들려주시니 왠지 좋군 나만 그런가? ㅋ 다들 막바지 추위 감기 조심하고 막바지 아니라도 막바지였음 좋겠으니까 막바지라고 말해볼게 ㅋㅋㅋㅋ 이따 또 보자!!!!
퍼오는 귀신썰) 상주할머니 이야기 외전 1
할무니 영영 못보는줄 알고 다들 술펐지? ㅠㅠ 하지만 할무니 이야기가 아직 남아이써쪙 할무니랑 좋아님이랑 직접적으로 연관된 이야기는 아니지만 할무니의 활약에 대한 이야기니까 할무니가 해주시는 옛날이야기다- 생각하고 같이 들어보자 아랫목에서 할무니 무릎에 누워서 듣는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얼른 아랫목 뜨끈뜨끈 데피고 와 ㅋㅋㅋㅋ 그럼 시작한다? ____________________ 모두들 더위에 잘 계시죠? 저는 바쁨,바쁨,바쁨 입니다. 월급 준다고 너무 뽑아 먹으려 해요.....디다, 뎌!~~~~ 여러분이 보내 주신 할머니 얘기에 대한 뜨거운 성원에 감사 드립니다. 레시피는 다들 받으셨나요? 몇 번씩 겹친 분도 계시겠지만, 나름 신경 써서 빼먹지 않으려 했는데요. 글에 댓글로 요청 하신 분 한분은 이상하게 그 분만 쪽지 함이 깨져 나와서 못 보냈어요. 몇번 ,며칠을 해도 똑같아 포기 했는데....죄송. 그냥 간혹 들려서 하나씩 쓰고 가겠습니다. 본격 오기전 까진. 쓸 얘기들은 제가 직접 겪은 경험담은 아니고요. 할머니가 들려 주셨던 얘기들, 그리고 들려 주셨던 옛날 얘기 같은 것들  입니다. 어린 시절 겁도 잔뜩 먹으면서도 할머니 다리 붙들고 들었던 얘기들 이죠. 원랜 별건 아니라 쓸 생각이 없었는데 다들 할머니 얘기를 좋아들 하시는거 같아서.... 할머니와 숯 장수 제 어린 시절 겨울은 지금보다 훨씬 추웠던거 같아요. 그땐 12월 중순, 하순 되면 한강이 그해 처음으로 꽁꽁 얼었단 얘기가 자주 나왔던거 같습니다. 경상도 누가 따뜻하다고 했나요? 더럽게 춥습니다. 특히 산골은 칼 바람도 씽씽 불고.... 입학 전이나 초딩 시절 방학을 한 그런 날이면 전  하루 종일 할매네 안방에서 할매 옆에서 뒹굴러 다녔습니다. 그땐 시골 산골 집들은 거의 장작을 땠었거든요. 연탄은 돈도 들고 배달도 힘들고 기름 보일러는 어찌 생긴건지 구경도 못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구들장에 장작 때던 예전 집이 다들 방바닥은 지글 지글 끓고 정말 좋키는 한데 하나 치명적인 약점이 있지요. 윗 공기가 시베리아 벌판의 북풍 한설 입니다. 웃풍이 너무 쎄요. 궁댕인 노릿 노릿 하게 익어 가는데 코는 루돌프 사슴이 됩니다. 저희 집은 보통 겨울이면 이불 속에서 낮은 포복으로 지냈어요. 밥 먹을 때랑 화장실 갈때만 일어나고... 그럼 전 할매에게 달려 갑니다. 할매네 집 안방엔 우리 집엔 없던 화로가 있었거든요. 그 화로 하나로 얼마나 방안이 훈훈해 지던지..... 그럼 하루 종일 놀고 티비 보고  할매가 해 주시는 밥 먹으면서 숙제 하다가 자다 하면서 지내다 집에 가곤 했죠. 그 떄 할매가 끼니때 마다 저 좋아 한다고 부엌에서 불씨 긁어 내시어 그 위에서 석쇠에 구워 주시던 양념 바른 두툼한 갈치 가운데 토막이랑  간 고등어를 생각하면 지금도 입안에 침이 잔뜩 고입니다. 어느 날 저희 집에서 외 할아버지께 여쭸어요. 할아버지, 우리도 할매네 처럼 화로 하나 사요! 할아버지가 그러시더군요. 녀석아! 그거에 쓰는 숯이 얼마나 비싼데........ 우리 집에도 화로를 들이면 분명 할매가 나누어 주시겠지만, 한 두번 얻어 쓰는거면 모를까 신세 지시기가 싫으셨던거죠. 지금 생각하면 그게 참숯 중에서도 최고급 품인 백탄 참숯 이었던것 같습니다.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일반적인 숯은 참숯 이라도 방에서 쓸수가 없어요. 일산화탄소나 유황이 포함되어 밀폐된 방 같은데서 쓰면 바로 까스중독에 걸리거든요. 백탄은 훨씬 고온(1000도 이상)에서 구워져서 유독 가스가 다 빠져나간 다음에 완성되어 유일하게 실내서 쓸수 있는 숯 이라더군요. 굽는 가마도 일반 숯 굽는 가마랑 틀리다고 합니다. 전 한번도 못봐서...... 백탄은 불이 일단 붙으면 오래가고 ..... 사람들이 몰라서 그렇치 할매 돈도 잘 버시는데 뭐. 그런데 그 숯을 매년 공짜로 가져다 주시는 아저씨가 계셨어요. 저도 어릴 적 매년 뵙진 못했지만 아주 여러번 뵈었거든요. 뵐때마다 추위가 찾아 올 때 쯤이면 큰 트럭에 할매께서 겨우내 때실 참나무 장작을 하나 가득 쌓아 실코 가지고 오셨었죠. 백탄 참 숯 몇 가마도요. 제가 못 뵌것도 있으니 따지면 아마 매 해 오셨던거 같아요. 언젠가 할매가 화로에 구워 주시는 군밤을 제비 새끼처럼 입을 쫙쫙 벌리고 받아 먹다가 문든 생각이 나서 그 얘길 여쭈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 때 그 아저씨와의 얘길 해 주셨지요. 할매가 그 아저씨를 처음 만난건 깊은 시름에 빠져 상주로 오시고는 갈비찜 아줌마네 머무시다가 할매의 능력을 보여 주신 후의 일 인거 같습니다. 물론 그 땐 할매가 그런 얘긴 안하셨어요. 나중에 갈비찜 아줌마에게 물어보니 그 아저씨랑 만난게 되신게 그때쯤 이래요. 그냥 내가 좀 도와줘서 고맙다고 챙기는 거다 그러셨거든요. 어린 날의 모든 의문들은 친구 고모 할머니랑 갈비찜 아줌마께 끊임 없는 질문으로 많이 해소 되긴 했지만요. 그 아저씨는 윗대 조상님들인 아저씨의 아버지도, 그 할아버지 께서도 화전 좀 일구시고 산에서 숯 구워 내다 파시는 일을 하시며 가난하게 살았었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아저씨도 어릴 적부터 숯 굽는 일을 보고 거들면서 자연히 익히게 되었었대요. 그러다 장성 해서는 자신은 그렇게 살고 싶지 않다고 하시고는 도회지에 나가서 기술을  열심히 배우셔선 나중엔 자신의 공장을 여셨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순조롭게 잘 나가나 했는데 어느 날 공장이 너무 커지다 보니 결국 자금이 딸려서 부도를 맞으시고 모든 걸 다 날리셨답니다. 부도 안 맞아 본 사람은 그 참담한 심정을 모르실겁니다. 저희 아버지도 예전 부도 맞은 얘길 하실 떄마다 매일 죽을 궁리만 하셨다고 합니다. 저랑 제 동생이 없었으면 아마 분명 실행에 옮기셨을 꺼라고.... 그 아저씨도 정말 죽고만 싶었지만 그렇수는 없었다고 합니다. 가족들 때문이죠. 부인도 있으시고 어린 자식도 셋인가 넷이나 있으셔서 자신이 없으면 그들이 어찌 살아갈지 생각하니 차마 죽지도 못 하시겠더랍니다. 아저씨는 심기 일전하여 다시 열심히 살기로 결심은 하셨는데 뭘 해야 할지 막막 하시더래요. 그래서 고민 고민 하시다 결국 내리신 결론이 자신이 잘 할수 있는 숯을 굽자는 거였다고 합니다. 그건 나무만 많이 있는 깊은 산골, 땅이 척박한 곳도 상관이 없으셨으니까요. 결국 있는 돈 없는 돈 다 긁어 모으셔선 험한 악산 하나를 임대 내시어 숯 가마를 짓고 숯을 굽기 시작 하셨답니다. 처음 숯을 구우시던 때는 순조롭게 숯이 완성되어 품질도 좋고 해서 판로도 생기고 했답니다. 그러나 얼마 안 지나서 이상한 일들이 생기기 시작 했다고 합니다. 멀쩡한 숯가마가 균열이 가서 공기가 새는 바람에 숯들이 재가 되어 버리고, 작업 도중에 인부들이 다치기도 하고, 귀신을 봤다면서 도망가 버리는 사람도 생기고, 심지어 가마가 무너져 내리는 일까지 생겼다고 합니다. 이런 저런 일들이 자꾸 생기자 사람들이 수근거리고 직접 아저씨에게 사람이 먼저 살아야 하니 여길 버리란 얘기까지 들으셨지만 아저씨는 그러 실수가 없으셨답니다. 마지막 남은 희망 이었기 때문이죠. 아저씨는 필사적으로 해결 방법을 찾아 다니셨대요. 여러 무속인들도 만나보고...... 그러나 돌아 온 얘긴 절망적인 얘기들 뿐이었다고 해요. 큰 소리 뻥뻥 치곤 자기만 믿으라고 비싼 돈을 받은 무당 몇이 굿을 한다고 요란을 떨다가 도중에 사색이 되어선 뒤도 안 돌아보고 도망을 치고, 제법 유명 하다는 분들은 거길 보자마자 얼굴빛이 어두워 져서는 그냥 빨리 여길 떠나라는 말만 하더래요. _______________ 여기까지가 외전1 전반부인데, 여기서 끊으면 정없으니까 ㅋㅋㅋㅋ 나는 마저 후반부까지 붙이겠다 >_< _______________ 레세피 못 받으셨단 분들이 의외로 많은데요. 제게 보내 달라 쪽지 보냈는데 못 받으신 분들은 한번 루리웹 쪽지함 확인해 보십시요. 다음 이랑 상관없이 루리웹 쪽지함이 따로 있어요. 제게 쪽지 보내신건 제가 보낼때도 그쪽으로 가거든요. 아저씨는 그 지역에서 제법 명성이 높으신 분을 찾아 가서는 아주 다리 잡고 매달리셨답니다. 온 가족의 목숨이 슨상님 손에 달렸으니 제발 좀 살려 달라고요. 그 분이 그러시더래요. 나도 당신 딱한 사정은 충분히 알겠는데 내 힘으론 어쩔 도리가 없는 걸 어쩌겠냐고요. 거긴 음기가 모이는 곳이라 귀신들에 계속 꼬여 드는 곳인데 굿을 한번 한다고 그 귀신들 다 쫓을 방법도 없고 설령 거기있는 귀신들 다 쫓는다 해도 다시 계속 모여들거니 어쩔수가 없다 하시면서 그냥 자네가 옮겨 가는수 밖엔 없으니 계속 거기 있길 고집 하다가 정말 큰일 당하기 전에 속히 떠나라 하셨답니다. 아저씨는 자긴 거기서 죽으나 떠나서 죽으나 어차피 죽는 길 밖엔 없다고 하시면서 제발 살수 있는 방법을 알려 달라고 매달리셨다더군요. 그 분이 잠시 생각을 하시고는 어쩌면 방법이 있을수도 있겠다시면서 할매 얘길 해주셨나봐요. 자네가 죽을 팔자는 아닌건지 굉장한 분이 나타나셨다시면서. 그 분이시라면 혹시 방법을 찾아 주실수 있을지도 모른다시면서 그 분도 안된다고 하시면 아마 무슨 수를 써도 방법이 없을꺼라셨다고 해요. 아저씨는 그 얘길 듣자마자 할매를 찾아 가셨답니다. 그날 할매가 하시는 얘기가 아침부터 기분이 쎄하시더래요. 뭔가 엄청 귀찮은 일이 생길거 같은 더러운(>)기분 이셨답니다....데헷!! 그 아저씨가 찾아 가셨을 땐 마침 할매가 점심 준비를 하고 계셨답니다. 한참 점심밥 차리고 있었는데 그 놈이 찾아 온기라~~~ 하시더군요. 아저씨는 갈비찜 아줌마네 오시자 마자 할매를 찾으시고는 무릎을 꿇고 죽는 소리를 하더래요. 아이고!~~~  아침부터 들던 찝찝한 기분이 이놈 때문이구나 ! 하고 생각하신 할매는 내는 그냥 밥하는 사람이라고 하시면서 보살님은 방에 계시니 기다렸다 보살님께 얘기 하라고 하시고는 짐짓 모르는 척 딴청을 피우셨는데 이미 얘기 다 듣고 온 아저씨가 놔줄리가 없겠죠? 아주 징징 울어 가면서 늘어 지더랍니다. 저 좀 도와 달라고 저뿐 아니라 온 가족들 목숨이 할매 손에 달렸다고 하면서요. 뭔 소도둑 놈 같이 생긴 녀석이 징징거리면서 엉겨 붙는데 아주 미치것 더라고 하셨죠.크크크 할매는 처음엔 일언지하에 거절을 하셨답니다. 난 인제 그런 일 안한다....은퇴 했으니 귀찮게 하지 말라구요. 그런데 그 이후에도 매일 찾아와서 징징 거리더래요. 그러거나 말거나 쳐다도 안보시고 매몰차게 거절 하셨답니다. 얼마 후에 할매는 저희 외가가 있는 동네로 이사를 하시고 이사 하신지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어찌 알았는지 이번에는 그 아저씨가 새로 이사한 집으로 찾아 오셨대요. 오면 가지도 않고 한나절씩 붙어 앉아서 징징거리는 통에 아주 학을 떼셨다고. 그리고는 그 아저씨는 오시면 할매 대신 집안의 남자 힘이 필요한 일들을 돕기 시작했다더군요. 집에 부서진 곳이나 뭐를 연정 써서 고치고 그런 일들이요. 컨셉을 잘 잡으신거죠. 우리 할매 그렇게 정에 호소하면서 다가가면 거의 넘어 오시는 분이거든요. 그러던 어느 날 할매가 드디어 항복을 하셨습니다. 할매 표현으로 하면 내 신세 내가 볶기 시작하신거죠. 한번 가서 보기나 하자, 얼마나 대단한 곳이기에 모두들 그리 다 손을 껜건지....하시면서 아저씨를 따라 나서셨답니다. 제 글을 읽어 보셨던 분들은 알겠지만, 할매가 저 정도 얘기 하시면 게임은 끝난겁니다. 보고 그냥 덮으실 성격이 아니니까요. 그 아저씨를 따라 가본 그 숯가마가 있던 곳은 정말 굉장했답니다. 세상의 음기란 음기는 다 모이는 곳 같았다고 합니다. 보통 잘 보이지 않는 대낮 이었는데도 귀신들이 곳곳에 보이더래요. 나무에도 대추 열린것처럼 수두룩 하게 앉아 있고 풀 틈이며 바위사이며..... 할매가 아저씨께 그러셨답니다. 어찌 골라도 이런델 찾아 들어 왔냐시면서 이런덴 일부러 찾아 다녀도 찾기가 힘들껀데 여기다 가마 만들면서 이상한것도 못 느꼈냐시면서 너도 참 어지간히 둔한 인간이라고 핀잔을 주셨답니다. 할매가 내가 이쪽 일 하면서 그리 고생한것도 첨이라 하셨죠. 대단한 귀신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 수가 너무 많았다고 해요. 한달에도 몇번씩 거의 6개월을 다니셔서야 겨우 어느 정도 정리를 하셨답니다. 귀신은 일반적으로 힘은 없다고해요. 예외적인건, 1. 원래 가진 영력이 월등한 짱센 귀신(그런데 별로 많치 않음) 2. 뭔가 힘을 배가 시켜주는 물건이나 물질의 도움을 받아 초 사이어인으로 변신한 귀신. 대표적인게 물 귀신 이랍니다. 평범한 힘을 가진 영도 물귀신이 되면 물의 힘으로 수십,수백배의 힘을 낸답니다. 3. 떼 귀신 그 아저씨네 가마터에 있던 귀신이 바로 3에 해당되는 떼 귀신 이었다고 합니다. 그것도 수백이나 되는..... 개미 한마리는 뭔 짓을해도 사마귀를 이기지 못하지만 개미떼는 틀리죠? 아무리 최홍만이라도 해도 수백의 초딩떼는 못이깁니다. 그냥 평범한 영들도 많이 모이면 트렌스 포머의 용 로봇처럼 강력해 지는거죠. 할매는 할아버지까지 소환하셔선 하나 하나 잡아들이셨나봐요....땅꾼처럼 말이죠. 어느 정도 정리가 되신후에는 아주 다 없앨 방법은 없다고 하셨대요. 없애도 이곳의 기운 때문에 계속 모일거라고 하시고는 정기적으로 없애 줄테니 몇몇 보이는건 그냥 친구라고 생각하고 살라고 하셨답니다. 귀신 친구들.....데헷! 실제로 숯 구우시느라고 밤 새시면 어느샌가 나타나서 옆에 같이 앉아 있기도 하고 그랬답니다. 나중엔 무덤덤해 지셔서 먹으라고 막걸리도 따로 한잔씩 따뤄 놓으시고 하셨답니다. 할매에게 죄송해서 매번 출장비를 넉넉히 챙겨 드리곤 했는데 처음 두어번 받으시고는 거절 하셨답니다. 그래서 언재 돈벌어서 여기 뜨냐시며 열심히 일하고 모으고 나 줄 돈은 가족 위해 쓰라고 하시면서 니 관상이 풍파가 많은 상이긴 해도 말년 운이 나쁘지 않으니 앞으로 잘 살거라 하시면서 니가 빨리 여기 뜨는게 나 도와주는거라 하셨대요. 그래도 죄송한 맘을 어찌 표현 못하시자 너 가진건 나무 뿐이니까 못쓰는 나무 모아 두었다가 겨울에 땔감으로 쓰게 그거나 가져다 달라고 하셨답니다. 그래서 아저씨는 매년 나무를 해다가 날으신거죠. 못쓰는 나무가 아니라 참나무 장작을 정성껏 패서는 오와 열을 맞추어 할매네 뒷간 처마밑에 쌓아주셨고 자기가 정성껏 구운 숯도 함께 가져 오산거죠. 그 화로도 아저씨가 선물하신 거래요. 아저씬 오셔서 바쁠 땐 그냥 가시기도 했지만 거의 하루 이틀 묵으시면서 할매집 수리나 힘 쓰는 일들을 해주시곤 하셨어요. 그렇게 묵으시면서 제게 해 주신 얘기랑 할매 얘길 종합해서 올리는 겁니다. 할매가 돌아 가셨을 때도 누구보다 슬퍼하며 장례기간 내내 머무시면서 온갖 궂은 일을 다 해주셨었는데.... 지금 살아 계신다면 70쯤 되셨을 껀데 어디서 사시건 행복한 노년을 보내고 계시길 빕니다. [출처] 상주 할머니 이야기 외전 1(후) | 백두부좋아 _______________________ 역시 할무니... 할무니 어쩜 이르케 츤데레 귀찮다 귀찮다 하면서 이르케 다 해주시기 있냐 ㅋㅋㅋ 근데 좋은 분들이니까 좋은 분들이라서 할무니가 더 챙겨주신것 같아 그러니까 우리도 다 착하게 살자 힘들도 지쳐도 마음 착하게 먹고 사람들에게 다정해 진다면 꼭 좋은 일이 생길거야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