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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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산책 중 반한 작품이 있어요. 예술은 순수할 때 더욱 아름답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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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kyung0412
순수하지 않은 예술... 생각해볼만한 화두네요
joso3
예술의 미적 종류도 여러가지죠 순수미도 있지만 퇴폐미도 상반되지만 예술의 한 부류의 미로서 인정받고 있잖아요 예술은 순수해야 한다는 생각은 어찌 보면 편견일 수 있겠다 싶네요 에곤 쉴레의 작품 같은 경우 예술이 아닐까요?
mikyung0412
순수미술 vs. 상업미술 이렇게 분류할 때에는 순수하다... 라는 것이 상업적이지 않다라는 뜻이기도... 하지만... 작품을 팔지 않고도 작업활동을 지속할 수는 없으니... 최소 재료비는 벌어야 하니까... 그런 관점이라면 완전히 순수한 예술이 있을 수 있는가... 싶기도 하죠
joso3
제 관점에선 순수미술과 상업미술을 가르는 것은 100% 작가의 생각과 철학, 의지가 내재되었는가 그렇지 않은가 가 비중이 클 것 같네요 이 기준?에도 모순이 있는 것이 르네상스 이전부터 제작돼 온 미술작품들이 대부분 귀족이나 부르조아계급의 의뢰로 만들어져 왔는데 현대엔 그 작품들이 예술작품으로 칭송 받고 있기 때문에
mikyung0412
@joso3 맞는 말씀
joso3
어렵네요^^ 미학을 전공하진 않았지만 모더니즘과 포스트 모더니즘의 경계를 구분 짓는 문제만큼 어렵네요
mikyung0412
@joso3 결국 미술을 위한 미술인가 다른 목적을 위한 수단인가... 의 문제
joso3
결국엔 순수와 상업을 구분 지을 수 있는건 그 작품의 작가만이 할 수 있는게 아닐까 싶네요
mikyung0412
@joso3 오... ㅎㅎ 그럴 수도... ^^
joso3
삼각지 그림을 그리던 작가분들도 나름 자신만이 추구하는 관념이 있었고 단순히 미군에게 팔기 위해서 그렸다고 단정짓기엔 당시 시대상황이나 개인의 상황까지 고려한다면 순수와 상업을 가르는 것은 어찌 보면 상당히 시건방진 짓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그래서 제가 평론가와 비평가들을 싫어합니다 ^^
mikyung0412
팔기 때문에 순수미술이 아니다라고 할 수는 없는거죠.
다른 상업적 목적 소위 디자인이라고 하는 것과 구분 짓는 것이 그나마 가장 합리적인 ‘순수’의 의미가 아닐까 하지만... 여기서 저는 또 ‘일러스트’ 부분은 참으로 애매하더라고요. 책의 삽화... 등은 저는 순수 미술쪽으로 보는 입장
joso3
^^ 동감합니다 고흐도 죽기 전 까지 테오와의 편지를 주고 받으면서도 그림을 너무 팔고 싶다 라는 내용의 편지를 많이 썼었다고 하죠 동네 술집에 외상으로 먹은 압생트값을 치루고 물감과 붓 캔버스를 사기 위해서 말이죠
mikyung0412
얼마나 팔기 싫겠어요. 하지만 또 그리려면 팔아야 하니...
joso3
제 기준은 한 작품이 제작된 목적에서 상업과 순수를 어렵게 나마 구분 지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아~문득 기억이 났는데 분쟁지역에서 부모를 잃은 아이가 엄마가 너무 그리워서 바닥에 엄마 그림을 그리고 그 그림 안에 안겨 웅크리고 있던 아이의 사진을 찍은 사진을 본 적이 있어요
mikyung0412
아... ㅠㅠ
joso3
그 아이가 그린 그림은 예술인가 ? 아니라면 왜 아닌가? 그럼 그 아이와 그림을 찍은 사진은 예술인가? 아니라면 왜인가?
라는 주제로 토론했던 기억이 나네요
mikyung0412
저는 예술이다. 라고 생각. ^^ 역할적 측면에서 예술을 정의하면, 이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작품... 흔하지 않죠 ㅎ
joso3
^^ 미학 교수님은 아이의 그림을 예술이라고 하지 않더라구요 예술의 조건에는 관객에게 보여주려는 의도가 포함되어야 한다는 것 때문이었던 거 같네요 고로 그 사진을 찍은 사진작가의 사진이 예술이다 였죠 그 사진작가는 그 사진으로 유명작가가 되었구요
mikyung0412
@joso3 뭐 저는 완전히 동의할 수는 없네요. 개인적 유희는 예술이 아니다... 라는 것인데, 대부분은 예술로 ‘인정’받지 못하고 소멸되겠으나, 누군가의 개인적 유희를 사후에 발견한 사람이 전시를 하고 많은 사람들이 그 작품들을 좋아한다면, 그것을 예술이 아니라 할 수 있냐... 하는 ㅎㅎ
joso3
^^ 어느 동감합니다만 개인적 유희라는 부분에서 전 개인적 유희는 취미의 범주에 포함시켜야 하지 않을까 라는 쪽이구요 그렇게 범주를 광범위하게 잡는다면 모든 사람이 그리는 그림은 예술이다라는 결론이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꼰대같은 생각일지 모르지만 그런 기준을 명확하게 하지 않으면 생길 문제들도 고려해야 한다는 교수님의 의견에도 어느 정도 수긍했었구요 이런 문제를 감상적 사고로만 접근하긴 위험하다?가 결론 이었죠^^
mikyung0412
개인적인 유희이더라도 감상자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면 예술이 된다... 라는 뜻. ^^
joso3
음~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네요 일단 예술이라는 범주를 어디까지 확장시켜 인정해야 하는가 하는 .... 개인적인 감동이 다수의 다른 감상자?에게도 감동을 줄 수 있느냐 없는냐의 문제로 연결되니까요 예술의 조건에 사회적으로 인정할 수 있는 보편타당함이 포함되어야 된다고 생각해서요 예를 들면 아시겠지만 히틀러가 미술학도 였었고 솔직히 사진으로 본 히틀러의 작품?은 히틀러의 작품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봤다면 괜찮다고 봤을텐데 하지만 왜 히틀러의 작품?은 예술로서 인정받지 못하고 역사적인 유물로서만 받아 들여지는 것에서도 알 수 있을거 같네요 예가 너무 비약적이긴 하지만 지금 생각나는 예가 없네요~^^
radiat
음.. 마지막 의견과 이어지는지는 모르겠지만, 작품을 만들때 타인의 기대를 무시하고 작가 본인의 의도만으로 100퍼 만들어지면 순수한게 아닐까요?
joso3
미술학개론에서 미술의 정의로 몇 가지 항목이 있는데 그 중에 포함되는 의견이네요^^ 저도 하도 오래전에 읽었던 책이라 한번 찾아보고 의견은 써볼게요 ㅎㅎㅎㅎㅎ
촛점을 작가로 맞춰야 할지 순수에 맞춰야 할지 잘 모르겠지만 작가라는 단어에 촛점을 맞춘다면 제작자가 자신의 의도로 작품을 제작했다고 해도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 제작자를 작가라고 인정할 수 있는 보편타당한 인정을 받고 있는가?의 문제도 있지 않을까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문화강좌에서 몇 개월 유화물감이나 뎃생을 했다고 해서 그 사람을 작가라고 인정하지는 않습니다 그럴 경우 그런 수강생이 자신만의 의도로 작품을 했다고 해서 순수회화 순수미술 이라고 하지 않는 것 처럼 보편타당함의 문제가 작가라는 단어에 촛점을 맞춘다면 제일 기준이 될 거 같아요 순수에 촛점을 맞춘 경우는 알고 계시겠지만 에곤 쉴레의 경우 쉴레의 작품은 포르노라고 불릴 정도로 터부시 됐었었죠 쉴레는 자신의 감정 아픔 고통을 작품에 순수하게 담았지만 그것을 봐야했던 타자는 쉴레의 의도와는 다른게 단순히 포르노로 치부해야만 했었는데 그런 상황도 보편타당 이라는 기준과 연결되는 게 아닐까 싶어요 저도 머리 속에서 정리가 안 되는 내용을 글로 적고 보니 엉망진창이네요 ㅎㅎㅎ
kihy006
순수예술이란 무엇인가요?? (정말 리얼로 궁금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