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金’ 김재범, 유도 남자대표팀 코치 사퇴
최근 유도 남자대표팀 코치로 선임된 김재범 코치가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자진 사퇴했습니다.
지난 5월 현역에서 은퇴한 김재범은 어깨 부상 후유증으로 선수를 지도할 수 없는 상태라며 대한유도회에 코치직 반납 의사를 전했습니다.
김재범은 최근 운동을 하다 어깨를 다시 다쳐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유도회는 김재범 코치에게 진단서와 함께 지도자 채용 포기서를 제출받고, 조만간 남자 대표팀 코치 한 명을 다시 뽑는 공고를 내기로 했습니다.
김재범은 '한판승 사나이' 이원희에 이어 한국 유도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스타 플레이어입니다.
김재범은 남자 81kg급에서 아시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그랜드슬램의 위업을 이뤘습니다.
지난 5월에는 현역에서 은퇴하고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지만 결국 부상 후유증으로 사퇴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