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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 종교에 관하여 궁금증이 있을 때 읽으면 좋은 책
안녕하세요! 책과 더 가까워지는 곳 플라이북입니다. 여러분은 믿으시는 종교가 있나요? 종교를 믿는 분들도, 무교인 분들도 호기심을 가지고 읽을 수 있는 책 5권을 소개합니다. 다양한 종교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싶을 때 한 권으로 읽는 각 종교가 가진 역사와 속성 세계 종교 둘러보기 오강남 지음 ㅣ 현암사 펴냄 책 정보 보러가기👉 https://bit.ly/306xn9g 종교적 믿음의 시초는 언제고, 생겨난 까닭은 뭘까? 사실에 기반해서 흥미롭고도 깔끔하게 씐 인문서 세계 종교의 역사 리처드 할러웨이 지음 ㅣ 소소의책 펴냄 책 정보 보러가기👉 https://bit.ly/3j6M5pM 종교와 인간 자체를 이해해 보고 싶은 이들에게 주변에 있어도 몰랐던 종교적 상징을 알려주는 책 종교, 상징, 인간 유요한 지음 ㅣ 21세기북스 펴냄 책 정보 보러가기👉 https://bit.ly/32dd90q 인류사 전반에 호기심이 있었던 이들에게 세계 종교의 뿌리를 캐 보는 흥미로운 시간이 될 책 문명으로 읽는 종교 이야기 홍익희 지음 ㅣ 행성B(행성비) 펴냄 책 정보 보러가기👉 https://bit.ly/3fqgmNT 무신론자인 그가 말하는 종교의 의미는 무엇일까? 너나없이 소외된 오늘날 우리의 회복을 도울 책 무신론자를 위한 종교 알랭 드 보통 지음 ㅣ 청미래 펴냄 책 정보 보러가기👉 https://bit.ly/2Wf1hap 책과 더 가까워지는 곳, 플라이북👉 https://bit.ly/2CqxRiH
전광훈 교회 '집회금지' 명령…정세균 "엄포 아냐"
정세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서 계획 밝혀 "모임 참석한 개인은 물론 공동체 안위 심각하게 위협" "유럽발 입국자 전수검사 외에 추가조치 필요" 정세균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위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방역지침을 위반하고 예배를 강행했다며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등에 대해 집회금지 명령 등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2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행정명령이 엄포로만 받아들여져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전광훈(64·구속)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회장이 이끄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은 전날 오전 사랑제일교회에서 '주일 연합예배'를 열었다. 이 교회는 전 목사가 설립한 곳이다. 정 총리는 "힘들고 어려운 가운데서도 대부분의 국민들께서 취지를 이해하시고 자발적으로 동참하고 계시며, 특히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종교계 여러분들과 신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오전 현장 예배를 강행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신도들이 현장점검을 나온 서울시·구청 직원들에게 항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도 방역지침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집회를 강행한 사례가 있었다며 "모임에 참석한 개인은 물론 우리 공동체 전체의 안위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이고, 지금은 전시에 준하는 비상상황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해외 코로나19 유입에 대해서도 "유럽과 미국의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고, 해외 재유입을 차단하지 못하면 지금의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제대로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며 "지난 22일부터 유럽발 입국자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추가조치가 필요하다"고 이번 주 중 보다 강한 조치를 취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단독]3곳 중 1곳 근무…광주 어린이집·유치원 이단 신천지 온상되나?
이단 신천지 포교 수단으로 전락한 광주 어린이집·유치원 광주 어린이집·유치원 1400여 곳에 이단 신천지 신도 446명 근무 자격증 획득 쉽고 시간 활용 자유로운 보조교사로 상당수 취업 신천지 신도라는 사실 드러나 어린이집·유치원 원장 등과 갈등 빚기도 광주 북구 이단 신천지 집회장(사진=박요진 기자) 이단 신천지의 포교 수법이 날로 치밀해지는 상황에서 광주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 3곳 중 1곳에 이단 신천지 신도가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이단 신천지 포교의 핵심고리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일 광주 5개 자치구 등에 따르면 광주시가 최근 2차례에 걸쳐 전달한 이단 신천지 고위험 직업군 종사자 780명 중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종사하는 사람은 44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광주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1402곳이다. 산술적으로 광주 어린이집 유치원 3곳 가운데 1곳에 신천지 신도가 근무한다고 볼 수 있다. 물론 한 어린이집에 다수의 이단 신천지 신도가 근무하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신천지 광주 베드로지파 집회장이 자리하고 있어 이단 신천지 신도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광주 북구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종사하는 사람이 16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광산구가 149명, 서구가 95명 순이었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정교사가 아닌 파트타임 형태로 일하는 보조교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신천지 신도들이 어린이집 근무를 선호하는 이유는 보조교사의 경우 시간 활용이 자유로워 신천지 집회 참석이 용이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신천지 포교활동의 핵심고리가 되는 이유는 산후 우울증을 겪고 있는 20·30대 여성들과 자연스럽게 접촉할 수 있고 휴대전화 등 개인정보 확보가 비교적 용이하기 때문이다. 실제 광주에서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종사자들이 잇따라 신천지 포교 대상이 되면서 한 아파트 단지에서만 16 가정 이상에서 이혼소송이 진행되기도 했다.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는 이단 신천지 피해자들은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이단 신천지 포교의 통로로 활용됐다고 증언하고 있다. 여기에 보조교사로 일하기 위해 필요한 보육교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데 온라인 등을 통할 경우 빠르면 6개월이면 가능하다는 점도 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광주 남구 이단 신천지 집회장(사진=박요진 기자) 이 같은 상황에서 이단 신천지 신도라는 사실을 숨기고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종사해오던 교사들 가운데 일부가 최근 어린이집과 유치원 원장이나 학부모들과 마찰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광주지역 한 맘 카페에는 광주 광산구 한 어린이집에 이단 신천지 신도라는 사실을 숨기고 교사로 일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학부모들이 반발하기도 했다. 신천지에 빠진 아내와 이혼한 30대 A씨의 경우 이혼 이후 아내가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취업해 학부모들과 접촉하는 모습을 목격하기도 했다. A씨의 아내는 이전에는 보육 관련 경력이 없었다. 광주시 관계자는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신천지 신도 중 일부 명단이 중복돼 정확히 확인 중"이라며 "자치구별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아직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광주 이단상담소 임웅기 소장은 "이단 신천지의 포교 수법이 광범위하고 다양해지고 있다"며 "최소한의 수익을 보장받으면서 집회 참석이나 포교 활동이 가능한 어린이집·유치원 교사 등의 일자리가 신천지 신도 사이에서 선호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준 이단 신천지 광주지역 고위험군 종사자 780명 중 210명이 코로나 19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신천지 신도라는 점이나 유치원·어린이집 종사 사실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
'조폭동원·위장취업'…檢, '신천지 횡령' 어디까지 볼까
"건물 인수뒤 세입자 쫓아내기 위해 20억 원 썼다" 고발 위장취업 및 헌금으로 수술비 사용 의혹까지 '천태만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행정조사가 진행중인 지난 5일 오후 경기 과천시 이단 신천지 부속기관 홍보물 비치대에 이만희 교주 책자가 놓여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이단 신천지'에 대한 피해자들의 고발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신천지 교주 이만희씨를 비롯한 지도부의 각종 횡령 의혹에 대해 어느선까지 수사할지 주목된다. 신천지측은 기존에 알려진 차명계좌·차명부동산 횡령 의혹 외에도 세입자를 쫓아내기 위해 용역을 고용하는 데 신도들이 낸 헌금을 돌려쓴 혐의로도 고발됐다. 이들은 신도들을 건설사에 위장취업 시켜 월급을 횡령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지검은 17일 전국신천지피해연대(전피연)가 이만희씨와 신천지 고위간부 2명에 대해 횡령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검토중이다. ◇ "조폭들 20억 원에 고용해 세입자 쫓아내려 했다" 전피연이 검찰에 제출한 고발장에 따르면, 신천지측이 신도들로부터 걷은 건축헌금 20억 원을 부동산 임대차 갈등을 해결하는 데 사용한 정황이 나타난다. 해당 정황은 판결문에 고스란히 적혀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1단독 송명주 판사는 지난 2016년 10월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김모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따르면, 인천에서 활동하는 신천지 ○○지파는 2013년 인천의 한 대형찜질방을 매입했다. 이후 신천지측은 김씨가 포함된 건물 세입자들에게 임차보증금 15억 6천여만 원을 지급하는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었다. 김씨는 신천지측이 보증금을 내지 않고 용역을 고용해 세입자들을 내쫓으려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2014년 10월 인천 부평구의 한 교회 앞에서 '신천지가 성도들이 피땀흘려 바친 헌금으로 조폭들에게 20억 원씩 주면서 합법적인 임차인에게는 1원도 주지 않고 오히려 공갈 협박해 쫓아냈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게시했다. 신천지는 김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지만 법원은 김씨 손을 들어줬다. 법원은 신천지 측이 임차인들을 내보내기 위해 2014년 1월 용역회사와 17억 원 상당의 용역계약을 체결했고 같은해 7월 3억 원을 추가지급하기로 한 점 등이 인정된다고 봤다. 또 이후 신천지가 김씨 등을 만나 보증금의 80%를 주는 조건으로 집회를 그만하기로 합의한 뒤 약속과 달리 보증금을 지급하지 않은 점 등도 인정했다. 특히 전피연 측은 해당 신천지 ○○지파의 지파장 A씨가 이만희씨의 '양아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시 신천지 조직 차원에서도 해당 문제를 인식한 점 등을 들어 횡령·배임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 "신도들 건설사 위장취업 후 월급통장 걷어"…이만희 수술비에 헌금 쓴 의혹도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가 지난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에서 '대통령 면담 요청과 이단 신천지 강제 수사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피해자들은 또 전국 신천지 지파 곳곳에서 건설사와 공모해 신도들을 위장취업시킨 뒤 이들의 월급을 걷어 비자금으로 활용한 혐의로도 고발했다. 고발장에 따르면, 신천지 △△△지파는 2012년 연면적 3천 평 규모 증축 공사를 진행하면서 118억 가량 들었다고 내부에 재정보고를 했다. 그러나 전문가 의견에 따르면 총 75억 원이면 충분하다는 게 전피연 측의 주장이다. 그러면서 건축 과정에서 신도 5천 명이 무료봉사를 했다며 약 50억 원 정도의 건축비를 횡령했다고 봤다. 구체적인 방식을 보면, 전피연 측은 △△△지파가 소속 청년들을 한 건설사 직원으로 위장 취업시키고 월급통장을 지파가 걷어 매달 190만 원씩 입금받았다는 내용이다. 그러면서 월급이 찍힌 거래명세서도 증거로 제출했다. 또 메신저를 통해 통장 비밀번호와 도장을 전달받는 대화내용과 실업급여를 타기 위한 안내까지 이뤄졌다. 전피연 측은 △△△지파 외에도 ◇◇◇지파 등 다른 지파에서도 건설비 횡령이 횡행했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신도 헌금 5천만 원이 이만희씨의 척추수술비로 지급됐다고 자백하는 증거가 나왔다고도 밝혔다. 이씨가 2010년 조선대병원에서 척추협착증 수술을 받았는데, 이 과정에서 교회자금이 회계처리 없이 병원비로 5천만 원이 지급됐고 사후보고가 이뤄졌다는 것이다. 전피연 측은 2012년 광주지법에서 열린 한 신천지 관련 명예훼손 재판에서 증인으로 나온 전직 신천지 총무 B씨의 증언을 증거로 제출했다. 당시 재판에서 검사가 '교회 재정으로 이만희 총회장 병원비 5천만 원이 지출된 사실이 있나'를 묻자 B씨는 '예'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이씨와 신천지 지도부가 이러한 횡령 정황들을 알고 있었거나 최소한 알고도 묵인했다고 보고 있다. 총회 차원에서 이러한 횡령 부분을 인지했지만 내부 직제상 감사부는 이만희 씨 지시대로만 움직인다는 취지다. 한편 전피연 측은 신천지의 '거짓 전도'에 속아 물질적·정신적인 피해를 봤다며 이만희 총회장을 사기 혐의로 추가 고발했다.
[단독]신천지 위장단체 간부, 대구시장 선거때 부인 보좌 의혹
"신천지 단체 부회장, 권영진 부인 수행했다" 증언 나와 선거 사흘전 거리 유세서도 부인 밀착 수행한 사진까지… 권 시장 "신천지인 줄 몰랐다…부인 보좌는 다른 사람" 지난 지방선거에서 신천지 단체의 핵심 간부가 권영진(58) 현 대구시장의 선거운동을 도우면서 권 시장 부인을 곁에서 직접 수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신천지 위장 봉사단체인 '한국나눔플러스 NGO'(한나플) 부회장 고모씨가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 당시 권영진 대구시장의 부인 이모씨의 일정을 따라다니며 밀착 수행했다는 증언과 관련 사진들이 나온 것이다. 당시 권 시장의 선거캠프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고씨는 주로 권 시장의 부인을 곁에서 수행하는 역할을 맡았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밝혔다. 이어 "평소에 부회장 고씨가 '사모님(권 시장 부인)이 까탈스러워 아무 사람하고는 잘 안 맞는데, 다른 사람 말고 나랑만 일을 하고 싶다고 해서 특별보좌직을 맡게 됐다'는 이야기를 주변에도 자주 하고 다녔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017년 7월 '한국나눔플러스' 회장 최모씨를 대구 시민강사로 위촉했다. (사진=독자제공) 실제로 CBS가 입수한 6·13 지방선거 때 사진을 보면, 고씨는 선거를 사흘 앞둔 날에도 권 시장 선거운동단의 거리 유세에 참여하면서 현장에 함께 나온 부인 이씨의 곁을 지켰다. 또 부인 이씨가 당시 김모 대구 달서구청장 예비후보의 사무실에 응원차 방문할 때도 고씨는 이씨를 밀착 수행했다. 촬영일이 언제인지 확인되지 않는 또다른 사진에도 고씨와 부인 이씨는 팔짱을 낀 채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고씨가 부회장으로 있는 한나플은 2016년 대구에서 봉사단체로 출범했지만, 실제로는 신천지를 전도하기 위한 위장 단체로 활동했다. 신천지대책전국연합 관계자는 "수년전부터 한나플의 신천지 전도로 피해를 봤다는 제보가 잇따랐다"며 "한나플은 이미 대구 지역에서 유명한 신천지 위장 단체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지난 2018년 12월 대구에서 열린 한 송년 콘서트의 경우 한나플이 주최하고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이 주관했다. HWPL은 이만희 교주가 대표로 이름을 올린 신천지 위장 단체다. 지난해 9월에는 HWPL이 개최한 대규모 집회인 '만국회의'를 앞두고 한나플 관계자들이 발벗고 나서서 유력 정치인들에게 축전을 요청하기도 했다. 당시 김부겸 의원도 신천지 행사라는 사실을 모른 채 영상 축전을 보냈다가 신천지 피해자 모임으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고 부랴부랴 사과문을 올리는 일도 있었다. 지난 2018년 4월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된 6·13 지방선거 후보자 출정식에 '한국나눔플러스' 대표 최모씨(빨간색)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권영진 대구시장을 지지하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한나플과 권 시장의 인연은 지방선거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나플이 발대식을 가지던 2016년 8월 25일부터 권 시장은 축전을 보냈고, 2017년 7월에는 권 시장이 직접 한나플 회장 최모씨를 대구 시민강사로 위촉했다. 이밖에 한나플의 각종 행사에 권 시장은 몸소 자리했다. 한나플도 권 시장을 적극 지지했다.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에서 열린 권 시장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은 물론,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된 후보자 출정식에도 최씨를 포함한 한나플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하며 힘을 보탰다.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 당시 신천지 위장단체인 '한국나눔플러스'의 부회장 고모씨(빨간색)가 권영진 대구시장 선거운동단의 거리 유세에 참여하면서 현장에 함께 나온 부인 이모씨(파란색)를 수행하는 모습. (사진=독자제공) CBS는 권 시장 부인의 수행을 맡게 된 경위를 물으려고 한나플 부회장 고씨에게 전화했지만 그는 "(권 시장 부부와) 관계가 없다. 몸이 안 좋다"며 전화를 끊었다. 회장 최씨도 "통화하기 곤란한 상황이다"며 대화를 거부했다. 다만 권 시장은 "한국나눔플러스라는 단체 자체를 모른다"며 "고씨와 최씨가 단순히 봉사활동을 하는 분들로만 생각했지, 신천지 신도라는 사실은 전혀 몰랐다"고 의혹을 정면 부인했다. 그러면서 "선거 당시 부인을 보좌했던 사람은 고씨가 아닌 다른 사람이었다"며 "아내에게 물어보니 '고씨가 행사에 몇번 찾아와 같이 사진 찍어준 게 전부였다'고 말하더라"고 해명했다. 권 시장은 전날 브리핑에서도 "대구시장이 신천지 신도이고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이야기가 퍼지고
[단독]신천지 '이만희 직속' 위장교회 수십곳 명단 누락
신천지 본부, 전국 63개 '위장교회' 운영 이만희가 직접 관리…사실상 '심장부' 신천지 공개 명단서 위장교회 25곳 빠져 정부 "자료 검증해야"…신천지 행정조사 신천지 교주 이만희가 지난 2일 오후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고성리 평화연수원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해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빌미를 제공한 이단 신천지가 시설 명단을 공개했만, 정작 핵심에 해당하는 이만희 직속 '위장교회' 수십곳을 누락한 정황이 확인됐다. 신천지가 보여주기식으로 명단 일부만 제공하고 주요 위장교회를 고의로 빠트렸다면 정부의 방역을 방해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은 물론 강제수사 필요성도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6일 CBS 노컷뉴스가 내부 관계자로부터 입수한 <신천지 위장교회 명단 원본>에 따르면, 신천지는 2018년 12월 기준으로 전국에 총 63개의 위장교회를 운영하고 있었다. 위장교회는 신천지가 새로운 신도를 포섭하는 중간 단계 또는 이탈하려는 신도를 붙잡는 목적에 주로 쓰인다. 새신도를 일반 교회에 가는 척 속여 포섭한 다음 신천지로 넘어가거나, 마음이 돌아선 신도에게 일반 교회라도 다니자며 데려가는 식이다. 전국 각지에 퍼져 있는 63곳의 위장교회는 모두 이만희 교주가 직접 관리하는 곳으로 사실상 신천지의 심장부로 볼 수 있다는 것이 내부 관계자의 증언이다. 앞서 신천지는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책임론이 확산되자 전국 1100개 시설 명단을 공개하면서 방역을 완료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명단들을 비교·분석한 결과 신천지가 공개한 명단에서 이만희 직속 위장교회는 33곳에 불과했다. 현존 여부가 불확실한 5곳을 제외하면 절반에 가까운 25곳의 위장교회가 누락된 것이다. 명단에서 빠진 위장교회는 △경기 11곳 △서울 3곳 △인천 2곳 △광주 2곳 △전북 2곳 △전남 2곳 △부산 1곳 △울산 1곳 △충남 1곳 등으로 전국에 걸쳐있다. 교회 1곳당 신도수를 100명으로만 잡아도 2000명이 훌쩍 넘는다. 일반 신천지는 통상 건물 외관에 '신천지예수교'라는 이름이나 지파명을 써둔다. 포털사이트 검색으로도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위장교회의 경우 겉만 봐서는 일반 교회와 구별이 어렵다. 신천지가 스스로 밝히지 않으면 파악하기 어려운 이유다. 오랫동안 신천지의 실체를 추적해온 전문가들은 신천지가 누락한 위장교회가 26곳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짐작한다. 신천지대책전국연합 관계자는 CBS 노컷뉴스와 통화에서 "자료가 작성된 2018년 12월로부터 1년 넘게 지난 현재까지 신도수가 많이 늘었다"며 "그만큼 위장교회도 덩달아 늘어났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신천지가 위장교회를 고의로 누락했다면 방역당국의 정당한 업무를 방해한 혐의가 인정돼 그 자체로 형사 처벌 대상이 된다. 아울러 위장교회가 지금도 집회를 갖고 있다면 신천지발 슈퍼 전파의 재발 우려가 여전히 곳곳에서 도사리고 있는 셈이다. 신천지는 지난달 22일 1100개 시설 명단을 공개했지만, 실제 신천지가 정기총회에서 발표한 부동산 갯수인 1529개와 차이가 있어 주요 시설들을 은폐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신도수도 쪼개서 내놨다가 잇따른 문제 제기에 못이겨 제출했다. 한편, 신천지의 계속되는 비협조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결국 전날 경기도 과천에 있는 신천지 본부를 직접 찾아가 행정조사를 벌였다. 김강립 중대본 제1총괄조정관은 "신천지로부터 제출받은 명단에 대해 일부 지자체 등에서 신뢰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라 자료를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행정조사 결과는 향후 자료 입수와 분석이 완료되는대로 상세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