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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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공 이자카야 ; 문배동
올해 첫 술은 열정도맛집으로 유명한 화산공 이자카야에서 포문을 열었어요 사실 2019년 목표는 여느때와 다름없이 다이어트지만, 그래도 새 시작을 환영하는 짠짠이 없으면 서운하니까 문배동까지 다녀왔네요 사실 문배동하면 육칼과 돈까스만 떠오르는 곳이지만, 낯선 이 곳까지 온 이유는 새로움의 두려움을 타파하는 것도 올 해 목표이기 때문이에요 특히나 이 날은 1월 1일이였는데 생각보다 많은 곳들이 문을 닫아서 더욱 도전의식을 불태우기 좋을 때였죠 용산 열정도는 새로 떠오르는 골목상권으로 성수동 공장단지와 비슷한 느낌이 들지만 더 소박한 느낌인 곳이라 꼭 한번 와보고 싶기도 했구요 그 초입에 화산공 이자카야가 있어요 많은 열정도맛집이 있지만 "요리"집이라는 메리트가 가장 컸어요 이름만 이자카야고 반조리식품으로 그럴 듯하게 꾸며놓은 집들이 태반인데 이 곳은 진짜일 것 같았거든요 이 자리에서만 7년이라니 그 내공이 만만치 않을꺼란 기대감도 들었구요 먼저 밑반찬이 나왔고 별거 아닌 거 같지만 계속 집어 먹게 되는 맛이였어요 분위기는 기존 이자카야와 크게 다를바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디테일에 차이가 있어요 한지(?) 느낌의 벽면은 살짝 거친감이 있었는데 친절하게도 주의 사항이 붙어 있더라구요 2019년 첫술은 사케였어요 사실 자주 접하는 소주를 마셔도 좋았겠지만 화산공 이자카야에서는 사케 프로모션이 잘되어있더라구요 다양한 세트메뉴는 물론, 사케만 시켜도 안주 1개가 공짜인 메뉴도 있어서 당연스레 사케로 눈길이 가게되었고 가끔 친구들과 접하는 송죽매로 포문을 열었어요 깔끔한 단맛이 계속 머무는 송죽매는 소주처럼 특유의 알콜향이 심하지 않고 가볍게 넘기기 좋은 술이라 어떤 안주와도 잘 어울리는 술이니만큼 안주들도 무난한 메뉴를 골랐어요 송죽매 준마이750를 주문하면 나오는 공짜메뉴는 간장새우장이였어요 손가락만한 통통한 새우가 무려 6마리나 나오더라구요 공짜메뉴라고 하기엔 그냥 돈 번 느낌이에요 귀엽게 메추리알도 나왔는데 한입에 다 먹어버리니 아쉬웠어요 사실 몇개 안되는 새우때문에 장갑과 껍질통을 주는 것도 큰 배려라고 볼 수 있어요 이런거 안주는 집들이 태반인데 말이에요 이자카야의 가장 기본메뉴라고 할 수 있는 삽겹숙주볶음은 우리나라메뉴와는 다르게 가쓰오부시가 듬뿍들어있었어요 거기다 단맛이 있는 편이라 사케와는 참 잘 어울리는 메뉴에요 양도 별로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너무나 동그랗게 잘 말려있어서 그렇지 먹다보니 양이 든든하더라구요 한참 먹다가 사케에 담겨있는 얼음눈을 보니 장난을 치고싶었어요 올 겨울은 유독 따뜻하고 눈도 많이 내리지 않아서 살짝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렇게라도 눈사람을 만드니 참 재밌었어요 새우장에 있던 참깨로 눈을 만들고 숙주볶음에 있던 조각으로 입을 만들었구요 하도 장난을 쳐서 얼음이 다 녹았는데 다시 얼음도 채워주셨어요 그 이후로는 장난은 그만....! 한참 마시고 장난치고 떠들다보니 다시 허기가 지기 시작했어요 물론 술쪼랩이기도 하고 워낙 위대하기도 하다보니깐 둘이서 안주가 부족하긴 했죠 뭐 그래서 시킨 가라아게는 정말 폭신?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항상 튀김먹으면 까칠한 식감때문에 입천장 다 까지는데 부드럽게 또 그 안에 치킨살을 촉촉하고 쫀득하게 씹히는 식감에 젓가락질을 멈출수가 없었어요 함께나온 소스도 식욕 증진의 큰 보탬이 됐구요 사진보니까 또 먹고싶어지네요 그렇게 깨끗하게 모든 것을 비워냈어요 화산공 이자카야에 술 한 잔 하러 온게 아니라식사를 하러 왔네요.. 진짜 위대하게 다 먹어치우고 참으로 행복한 새해를 시작했어요 올해 다이어트는 초장부터 그냥 망- 마무리로 사탕을 하나씩 빨면 나왔어요 아, 화산공 이자카야는 내부에 건물 공용화장실을 사용했지만 칸수도 많고 깨끗해서 참 마음에 들었어요 물론 가는 길이 추웠지만 깨끗한 화장실이라면 그 정도는 참고 갈 수 있죠 문배동에서의 첫 경험을 일깨워준 이 곳의 추억을 오래도록 간질 할 것같아요 화산공 이자카야 ; 문배동 http://alvinstyle.com/221442690528
화로몽 ; 수유
사실 닭갈비 먹을때는 철판닭갈비를 선호하는 편이지만가끔 직화가 땡길때가 있어요 그럴 때 찾는 수유 숯불닭갈비 화로몽이에요 여기도 한 6~7년된 오래된 곳이죠 요즘 워낙 종목이 자주 바뀌다 보니깐 이정도도 오래됐다고 느껴져요 원래 고깃집 들어가면 냄새가 확~ 나는데, 화로몽은 배기가 잘 되있는지 냄새가 그다지 심하지 않아요 그리고 주메뉴가 닭갈비다 보니까 돼지나 소처럼 향이 심하지 않은 것일 수도 있구요 요즘 워낙 물가가 올라서 그런가 여기 메뉴를 보면 가격이 참 합리적인것 같아요 일단 사실 별거 없어보이는 밑반찬인데도 뭔가 푸짐하게 느껴져요 소스도 여러가지고 샐러드도 넉넉하게 담아주거든요 저렴한집들 보면 그냥 소스 덜렁, 쌈채소도 시들한거 쬐끔주는 경우가 많잖아요 여기는 플레이팅부터가 다 푸짐하게 주니깐 많게 느껴지는거 같아요 열심히 샐러드를 먹고있으면 콩나물국을 주는데 시원 칼칼하니 술먹는 사람한테 해장겸으로 딱이에요 숯불닭갈비 파는 곳이다보니 숯불이 먼저들어와요 샐러드로 입맛을 돋궜지만 심심해서 기본셋팅때 주신 쫀득이를 먼저 구워먹었어요 새심하게 앞뒤로 잘 구워먹으니 재밌더라구요 옛날생각도 나구요 드디어 화로몽의 닭갈비가 나왔어요 국내산 생닭을 쓴다고 하니 믿음이 가는데 크기도 크고 두툼해요 아무래도 양념이다 보니 잘 타고 껍질이 분리되기 쉬어서 굽는데 고도의 스킬이 필요해요 고기굽기 부심이 있는 저인데 이건 아직 마스터 못한 부분이에요 어려워요TAT 거기다가 쫄깃한 떡까지 덕으로 주는데 숯불에 구워먹으니 더 맛있어요 계란찜은 전에 갔던, 왕십리연탄집(http://alvinstyle.com/221431821410)처럼 큰 뚝배기에 나와요 특이점이라고 하면 후리가케와 날치알이 들어가요 양이 많아서 이것만 먹어도 배부를 듯 하더라구요 닭발을 또 좋아하니까 양념닭발을 시켜봤는데 맵단으로 위에 깨소금 고명까지 뿌려져있어요 위에서 화로몽가격이 합리적이라고 했는데 사실 양까지 비교한다면 가성비가 참 좋아요 이 닭발이 1인분인데 어느 값싼 포차보다 더 잘나오는 거에요 ㅇㅌㅇ ㄴㄴㅈ에서 15,000원주고 이거 1/3만한 양을 먹고온적도 있고, 또 수많은 닭발집을 가봤지만 직접 숯불로 구워먹는데 7,500원에 이정도로 먹는다니 놀라워요 고깃집에서 3만원어치 먹으면 항상 부족한 느낌인데, 3만원어치 조지고 참 만족했네요 (사실 주먹밥 포함하면 3만원 조금 넘음) 숯불닭갈비 생각날때 들리는 집이지만 지금 생각하면 춥고 화장실도 불편한 포장마차보다 따뜻하고 편한 화로몽에서 한 잔 하는것도 참 좋을 것 같아요 화로몽 ; 수유 http://alvinstyle.com/2214337899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