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데이비슨

ko
1,017 Members

Cards

Updated

"후배 옷에 불 지르고 손목작두 위협…장난이었다?"
■ 생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FM 98.1) ■ SNS 참여 : 페이스북[www.facebook.com/981news] ◇ 김현정> 최근 간호사들이 선정적 춤추기를 강요당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었고, 갓 입사한 여성이 남성 직원에게 잇따라 성폭력을 당했다는 한샘 사건도 있었죠. 그런데 직장에서 심각한 가혹행위에 시달리는 남성들이 있다는 제보가 저희 CBS로 들어왔습니다. 직접 취재를 한 김정훈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떤 제보였습니까? ◆ 김정훈> 가혹행위가 벌어진 사업장은 세계적인 오토바이 제조업체 '할리데이비슨'의 한국 지사격인 '할리데이비슨 코리아'입니다. 그 한 지점에서 정비사로 근무해온 이모씨를 저희 취재진이 만났는데, 워낙 충격적인 이야기라 처음엔 믿기 힘들더군요. 음성 변조를 했는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 이모씨] "작업복에 불을 붙인다든지. 분무기로 된 알콜을 뿌리고 불을 붙이고. 체모가 타고 심할 경우엔 불이 붙기도 하는데… 그게 그냥 팔이나 이런 데에 뿌려서 하는 게 아니라 성기나 엉덩이…성기에다가 불 붙여놓고 가만히 있으라고 하죠." ◇ 김현정> 작업복에 불을 붙인다든지, 체모가 타고… 성기나 엉덩이 이런 부위에 불을 붙였다는 거예요? ◆ 김정훈> 실제 작업복에 불을 붙이고 이후 껐다고 하는데요, 그런 행위가 한두번이 아니었다는 겁니다. ◇ 김현정> 거기가 오토바이를 정비하는 곳이니까 인화물질들이 많은 곳이었을 텐데, 그런 곳에서 사람 몸에 불을 붙였다는 거예요? ◆ 김정훈> 위험한 가혹행위가 있었다는 것이죠? 그런데 피해 사례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더 들어보시죠. [녹취: 이모씨] "이쑤시개를 에어건(air-gun)에 넣어서 쏜다든지. 다리에다가 쏴서 제가 도망갔어요. 뼈에도 박히죠. 왜냐면 다리에 맞으면 훅 하고 박히니까." ◇ 김현정> 에어건이라는 게 뭐죠? ◆ 김정훈> 총 같이 생겨서 전면에 강한 공기가 훅 분사되도록 한 '에어건'이라고 있는데요, 그 앞에 이쑤시개를 꽂아놓고 총처럼 발사시켰다는 거죠. ◇ 김현정> 그 이쑤시개가 몸에 박힐 정도로… ◆ 김정훈> 정비 도구를 이용한 폭력이 범죄 수준에 이른 건데, 그것도 모자라 고문도구와도 같은 틀에 손목을 넣게 하고 '잘리는지 보겠다' 위협하기도 했다 합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녹취: 이모씨] "손목을 자르려고 한번 했거든요. 브레이크 디스크 혹시 아세요? 그걸 반으로 잘라서 여기 두 개를 묶어놨어요. 그러면 반달처럼 두 개가 되잖아요. 뭔가를 조여놓고 거기다 손목을 넣으라고 해서 '손목이 잘리는지 한번 보자'고. 신제품이라고 하면서 제 손목을 자르려고… 집혀서 피가 났었거든요." ◇ 김현정> 신제품이 잘 듣는지 보자고 하면서 손목 한번 넣어봐라, 잘리는지 보자고 했다는 거예요? ◆ 김정훈> 실제 신제품이 아니라, 기존 브레이크 디스크를 이용해 위험한 물건을 만들어넣고 거기에 손목을 넣게 했다는 거죠. 잘리는지 보자고. ◇ 김현정> 날카롭게 갈린 디스크 조각 두 개가 마치 작두처럼 연결돼 있는 거네요. 여기에 손목을 넣어봐라 했다는 것이고요. ◆ 김정훈> 네. 모두 지난해 8월부터 올해 6월 사이에 있던 일입니다. 이 외에 욕설은 일상적이었고, 곤봉 같은 막대로 맞기도 하는 등 폭행도 빈번했다는 게 이씨의 말입니다. 피해자의 주장은 상처를 찍은 여러 장의 사진 그리고 진단서로도 확인이 되네요. ◇ 김현정> 아니, 대체 왜 그랬다는 겁니까? 그 가해자들의 얘기를 들어보셨어요? ◆ 김정훈> 가해자로 지목된 건 이씨의 직장 선배 두 명인데, 장난이었을 뿐이었다고 말을 하네요. 두 사람의 말을 이어서 들어보시죠. [녹취: 가해자들] "상해를 입을 정도의 폭행이 있었던 건 아니고 처음부터 장난이었고… 피해자가 괴롭고 그랬다는 부분에 대해선 선배이고 동료로서 충분히 잘못한 거 인정은 하지만, 폭행의 정도를 그렇게 표현하는 것은 솔직히 저도 억울한 부분이 있죠." "부인하는 건 아니고, 예를 들어 친구 관계이든지 장난치고 그러잖아요. 남자들끼리. 제가 뭐 악의를 가지고 그 친구한테 폭력을 행사하거나… 뭐, 장난치고 이랬던 건데." ◇ 김현정> 옷에 불을 붙이고, 손목이 잘리나 보자고 위협을 하긴 했지만 장난이었다고요? ◆ 김정훈> 단순한 장난으로 봐야 할까요? 이씨는 그 사이 자살 시도까지 하다가 가족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변을 면하기도 했습니다. ◇ 김현정> 일이 이렇게 커지기 전에 가해자한테 적극적으로 문제제기를 하지는 않았다고 합니까? ◆ 김정훈> 이씨는 할리데이비슨 코리아의 정규직 직원이기는 했는데, 상사들과 갈등에 놓이면 제대로 된 임금을 받을 수 없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폭력을 행사하는 상사들에게 문제제기조차 할 수 없었다고 하는데, 이 부분 들어보시죠. [녹취: 이모씨] "참고 이겨내야 기술을 배우니까. 그리고 위의 사람들과 트러블이 생기면 월급을 못 받아요. 작업을 못 받으니까. 기본급은 130만원인가 그것밖에 안되고 인센티브로 걸거든요. 선배한테 밉보이고 그러면 작업을 안 주니까 할 수가 없죠." ◇ 김현정> 인센티브 물량을 할당해주는 게 선배들이군요. 선배들한테 밉보이면 물량을 할당받을 수 없는 상황. 그렇다면 회사는 이런 일을 몰랐을까요? ◆ 김정훈> 알고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게 이씨의 주장입니다. 참다 못한 이씨의 가족들이 본격적으로 문제를 제기하자 회사는 진상조사를 벌이겠다고 했는데, 오히려 어처구니 없는 말만 돌아왔다고 합니다. 들어보시죠. [녹취: 이모씨] "저를 갑자기 따로 흡연장으로 부르더라고요. 담배피는 직원들이 왔다갔다 할 수 있고. 공개적인 자리에서 저를 딱 불러서, 술 먹고 그런 거 다 용서해 줄 테니 회사 열심히 다녀라 해서, 많이 어이없었죠. 근데 제가 술 먹고 그런 건 하나도 없었거든요. 단 한번도 없었어요." ◇ 김현정> 당신이 술 먹고 그런 것인데, 우리가 용서를 해줄 테니 덮고 넘어가자고 했다는 건가요? 술 먹은 적이 없다고 하고요? 피해자는? ◆ 김정훈> 네. ◇ 김현정> 가해자들은 앞에서 피해를 준 사실은 인정하고 있잖아요. 다만 장난이었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상황인데도? ◆ 김정훈> 가해자가 피해자고, 피해자가 가해자로 뒤바뀐 상황처럼 회사가 말을 했다는 것이죠. 결국 이씨는 고소를 하게 됐고요. 회사는 그로부터 5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관련 인사위원회 논의가 여전히 진행중이라는 입장입니다. 회사 관계자의 말을 들어보시죠. [녹취: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관계자] "저희가 지금 인사위원회 진행중이고요. 왜냐면 경찰 조사가 굉장히 길었어요. 경찰조사 자체가. 저희도 조사를 하고 있었죠. 저희가 조사를 방만한 것이 아니라 조사를 했고요." ◇ 김현정> 회사는 뒤늦게야 이러한 일을 알게 돼 상황 파악을 하고 있다는 입장이네요. 그런데 이게 가해자와 피해자 세 사람만의 독특한 사례입니까? 아니면 이 회사에 퍼져 있는 문화인 겁니까? 어느 쪽인가에 따라 사건의 크기가 달라질 수 있거든요. ◆ 김정훈> 세 사람만의 문제로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씨가 동료들에게 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들을 살펴봤습니다. 그랬더니 피해자는 이씨뿐만이 아니었습니다. 한 동료는 가해자가 "팔뚝을 때리고 성기를 만지고 곤봉으로 때렸다"고 언급했고, 또다른 동료 역시 "주먹으로 팔을 하도 맞아서 일할 때 지장이 있을 정도로 아팠다"고 말합니다. ◇ 김현정> 이씨에게 국한된 폭력은 아니었다는 거네요. ◆ 김정훈> 그런데 취재 과정에서, 가혹행위가 있던 곳은 이씨가 근무하는 지점만이 아니라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김현정> 다른 지점에서도 있었다? ◆ 김정훈> 네. 이씨의 근무지 외에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다른 지점의 정비사로부터도 가혹행위를 당했다는 증언을 들었는데, 직접 들어보시죠. [녹취: 또다른 피해자] "저도 신입사원 때 옆구리 맞은 적이 있고, 회사에 CCTV가 있는데 안 보이는 각도에서 막 때려요. 저는 일하다가 아파서… 그 사람은 장난으로 쳤겠지만, 탁 쳤는데 옆구리를 맞아서 움찔했죠. 회사 들어오고 나서 6개월쯤 회사 뒤집어엎고 나가려 했어요. 너무 스트레스 받고." ◇ 김현정> 피해자 한두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는 거네요? ◆ 김정훈> 그 해당 지점의 문제도 아니었다는 것이고요. 선배가 후배를 폭행하는 문화가 적어도 정비 분야에서 만연돼 왔다는 얘기죠. 근무 경험이 있는 이들을 수소문해봤는데, 증언을 더 들어보시죠. [녹취: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근무 경험자들] "군대적인 분위기예요. 아무래도 예전에 정비문화 보면 스패너로 맞으면서 정비를 배운다는 말도 있잖아요. 좀 많이 힘들었죠." "완전 군대 생활하고 똑같다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선후배 사이에 당연히 지켜야 될 예절이라는 게 있지만 그게 절대적이라고 생각하니까, 그 사람들이. 작업하다가 실수했는데 벽 보고 계속 서 있으라고, 사람들 다 있는데…" ◇ 김현정> 요새 군대에서도 이러지는 않지 않나요? ◆ 김정훈> 남성 위주의 작업장이다 보니, 예전의 폭력적 군대 문화가 자리잡게 됐고요. 또 정비 기술이 대개 도제식, 스승이 제자에게 가르쳐주는 방식으로 교육되는 까닭에 절대 복종의 분위기가 깊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앞선 이씨의 설명대로 작업 물량을 상사들이 할당해주다 보니 거스를 수 없는 갑을 관계가, 선후배 사이에도 형성된 것으로 보여지고요. ◇ 김현정> 남성들에게 피해를 겪는 여성 직원들의 고충을 요사이 우리가 많이 다뤘었는데, 직장 내 폭력 문화에 노출된 남성들의 피해도 만만치 않다는 새로운 사실이 드러난 거네요. ◆ 김정훈> 남성이라는 이유로 폭력을 당하면서도 인내를 강요당하는 숨겨진 피해 사례들이 적지 않을 것 같은데요, 이에 대한 청취자 여러분들의 제보도 기다리겠습니다. ◇ 김현정> 남성이든 여성이든, 직장 내 가혹행위는 절대 있어서는 안될 일이죠. 또 그런 일이 있다면 분명히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고요. 작업복에 불이 붙여지고, 손목을 자르겠다 이런 협박을 받은 이모씨. 지금 어떤 상황인가요? ◆ 김정훈> 이씨는 현재 휴직한 상태에서 상담치료를 받고 있고요, 이씨의 고소 이후 가해자 두 사람은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최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 김현정> 이번 사건의 잘잘못이 분명히 가려지기를 바라고요, 피해자 몸과 마음의 상처가 하루빨리 아물기를 바라겠습니다.
모터사이클 200만 시대, 헬멧 착용만큼 중요한 사고자의 헬멧 벗기는 법
글 김동연 월간조선 기자/자동차 칼럼니스트 월간조선 10월호 기사원문: http://pub.chosun.com/client/news/viw.asp?cate=C01&mcate=M1003&nNewsNumb=20160921564&nidx=21565 ⊙ 서울소방관계자, “국내에는 부상자의 헬멧 제거에 관한 매뉴얼 없다” ⊙ 헬멧 착용 의무화 시행 중이지만 착용자는 77%에 불과, 일본은 99% ⊙ 미국에선 응급 시 모터사이클 및 스포츠용 헬멧 제거 방법 배포 중 ⊙ 헬멧 착용과 헬멧 제거에 관한 매뉴얼 만들어야 도로교통공단의 통합 DB처에 문의해 본 결과, 2015년 말까지 국내 등록된 이륜차(모터사이클, 이른바 오토바이)의 수는 216만 대다. 모터사이클 200만 대 시대에 돌입한 것이다. 2014년도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배기량 260cc 이상 이륜차 등록 비율은 전년 대비 10%가량 증가했다. 이는 생계형 모델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260cc 이하 이륜차의 등록 대수가 동 기간 0.5% 증가한 것에 비하면 높은 성장세다. 생계를 위해 배달에 주로 사용되는 ‘시티100’과 같은 모델은 배기량이 125cc를 넘지 않는다. 업계에선 “고배기량 모터사이클의 등록 대수가 증가한 것은 레저나 취미를 목적으로 한 모터사이클 구매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했다. 모터사이클 운전자 늘어나는데 안전 관련 지침은 제자리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발생한 이륜차 사고는 8만6520건이며, 자동차(사륜차) 대비 이륜차의 치사율이 2배라고 한다. 우리 정부는 이륜차 헬멧 착용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음에도 2014년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국내 헬멧 착용자의 수는 전체 모터사이클 운전자 중 77.98%에 그치고 있다. 동일한 지수에서 일본 99%, 프랑스 93%와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것이다. 자동차에 비해 면허취득 연령이 낮은 이륜차는 10대 청소년인 중·고교생들이 구매하기도 한다. 국내에는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이륜차 안전교육은 미비하다고 알려졌다. 서울 소재 공립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확인해 보니 학교에 지역 경찰이 방문, 교통안전에 대한 지도를 하고는 있지만, 이륜차에 관한 교육을 별도로 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청소년을 포함한 일부 모터사이클 운전자(라이더)들은 국제 헬멧 충돌안전규정(SNELL, DOT 등)을 통과하지 못한 헬멧을 착용하거나 아예 헬멧을 쓰지 않는 경우도 있다. 헬멧 착용도 중요하지만 사고 시 헬멧을 벗기는 것도 중요하다. 사고 발생 후 의식이 없는 라이더의 헬멧을 잘못 벗길 경우 자칫 경추와 척추 등에 손상을 줘 2차 피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국내 119 구조대원들에게 하달된 ‘헬멧 제거 방법 매뉴얼’은 전무하다는 게 서울소방재난본부 고위 관계자의 말이다. 이는 일선 병원의 구조 관계자들도 마찬가지였다. 서울소방의 구조 관계자 A씨는 “구조자들이 헬멧을 벗기는 방법을 따로 배운 적이 없고, 관련 매뉴얼은 없다. 사고현장의 상황에 따라 헬멧 제거에 임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헬멧 전체를 도구로 잘라서 제거하는 경우는 드물다. 대부분 구조자가 헬멧의 턱 끈을 자르고 벗기는 게 보통”이라고 말했다. 구조 및 병원 관계자들을 통해 확인해 본 결과, 국내에서는 사고자의 헬멧을 제거하는 방법에 대한 지침이나 교육이 전무했다. 일부는 “상식적인 수준에서 목이 최대한 흔들리지 않게 붙잡고 벗겨내고 있다”고 답했다. 이런 헬멧 제거의 무지(無知)는 실제 모터사이클 사고를 경험한 사람을 통해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몇 년 전 1000cc가 넘는 고배기량 레이싱용 모터사이클(일명 R차)을 타다 사고를 당한 이모(34세)씨를 찾아, 당시 사고현장에서 구조자가 어떻게 헬멧을 벗겼는지 물어봤다. 다음은 그의 말이다. “오토바이를 타고 고속주행을 하고 있었는데, 불법 유턴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들어왔습니다. 갑작스런 상황에 제동거리가 짧아 그대로 차의 측면을 들이받았죠. 저는 당시 풀페이스 헬멧(fullface helmet·머리와 얼굴 전체를 감싸는 헬멧)을 쓰고 있었습니다. 충격 직후 저는 공중으로 날아오른 뒤 땅에 떨어져 옆으로 데굴데굴 굴렀습니다.” 당시 상황을 떠올리듯 잠시 생각하더니 그는 다시 말을 이어갔다. “얼마 뒤 119가 도착했어요. 도착 직후 구조자들의 초동대처는 제 가방을 잘라낸 것이 거의 전부였습니다. 사고 당시 저는 가방을 메고 있었는데 누운 채로 있다 보니 어깨 쪽의 가방 끈을 잘라 들것으로 옮기려 했습니다. 헬멧의 바이저(visor·헬멧의 안면보호용 투명가림막)를 올려 제 의식이 있는지 상태가 어떤지 등을 확인하더군요. 한 구조자가 헬멧을 보고는 난처해 했습니다. 다른 구조자에게 말하길 ‘헬멧은 병원에 가서 벗기자’라고 말하더군요. 구조자들이 제 헬멧을 벗기길 꺼린 이유는 아마도 잘못 벗기다가 경추에 손상을 줄까 염려한 것 같았습니다. 저는 헬멧을 쓴 채로 들것에 실려 구급차를 타고 병원에 도착했습니다. 병원까지 가는 동안 헬멧 때문에 답답하고 헬멧 무게로 머리가 흔들리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제가 경추에 이상이 없어서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만약 목과 척추 등에 부상을 입었다면 헬멧을 쓴 채로 이송된 것이 좋은 결정이었나 싶어요. 병원에 도착해서도 의사들이 헬멧을 벗기는 게 서툰 것 같았습니다. 머리와 목이 완전히 고정되지 않은 채로 헬멧을 벗겨냈습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이 배포한 헬멧 제거 매뉴얼 과연 이렇게 헬멧을 벗기는 게 맞는 것일까.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는 일선 의료 관계자들에게 배포하는 기본 커리큘럼, ‘응급의료진의 기본 커리큘럼(Emergency Medical Technician: Basic Refresher Curriculum)’이 있다. 이 커리큘럼을 뒤져보면 헬멧에 대한 내용이 상세히 나온다. ▲헬멧을 벗기기 전 헬멧의 손상 정도를 보고 부상 정도와 증상을 판독한다. ▲헬멧 손상에 따른 부상, 헬멧 바이저 손상에 따른 부상을 고려한다. ▲헬멧을 벗기지 않은 채로 온 환자에 대한 고려사항과 헬멧을 벗기기 전 고려할 사항에 대해 의료진과 논의하라. ▲부상자가 착용하고 있는 헬멧의 종류를 식별하라(identify different types of helmets). ▲헬멧을 벗기는 최적의 방법과 차선책을 고려하고 헬멧을 벗기는 동안 환자의 머리와 목이 고정될 수 있도록 하라. ▲헬멧을 벗기기 전과 후에 환자의 머리가 고정되는 정도를 평가하라. 즉 이 기본지침서에는 헬멧 하나를 벗기는 데에도 여러 절차에 맞춰서 헬멧을 제거하라고 쓰여 있다. 이 지침서는 전문지식을 가진 의료진에게 배포한 자료다. 의료진을 대상으로 배포한 매뉴얼 외에도 일반인을 대상으로 배포된 헬멧 제거 매뉴얼(Emergency Helmet Removal Manual)도 있다. 눈여겨볼 부분은 모터사이클용 헬멧뿐 아니라 스포츠용 헬멧의 제거에도 적용하도록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최근 국내에서도 자전거, 스케이트 보드, 롤러블레이드, 미식축구, 스카이다이빙, 카레이싱, 아이스하키 등 헬멧을 착용하는 다양한 종류의 스포츠가 늘고 있는 추세다. 앞서 언급한 응급 헬멧 제거 절차 매뉴얼은 미국의 대학 등에서 배포하고 있다. 이는 대학마다 미식축구팀 등이 있기 때문이다. 미식축구선수들은 헬멧을 착용한 채로 경기에 임한다. 따라서 충돌한 선수가 의식을 잃었을 경우 헬멧을 벗겨야 한다. 이 자료를 보면 반드시 2인 1조로 헬멧을 벗기라고 되어 있다. 그 순서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가. 한 구조자는 헬멧의 위에서 환자의 턱 방향을 보고 무릎을 꿇고 앉는다. 다른 한 명은 환자의 몸 쪽에서 준비한다. 나. 헬멧의 위에 있는 구조자가 헬멧의 턱 부분을 잡고 고정한다. 이때 다른 한 명이 턱 끈을 풀거나 자른다. 이는 턱 끈을 풀다가 미끄러져 머리가 흔들리는 걸 막는다. 다. 환자의 몸 쪽에 있는 구조자가 환자의 뒷목에 한 손을 대고 다른 한 손은 턱 밑 목 부분을 잡아 고정한다. 라. 목이 흔들리지 않게 고정한 상태에서 환자의 머리 쪽 구조자는 서서히 헬멧의 턱 부분을 잡고 벗겨낸다. 이때 유의할 점은 3가지다. 1. 헬멧을 아래에서 봤을 때 헬멧에 머리를 집어넣는 공간의 모양은 흡사 달걀과 같다. 즉 환자의 귀가 닿는 부분을 잡고 벌려 공간을 넓히고 위로 올려야 한다. 2. 만약 헬멧의 바이저가 착용된 경우라면 먼저 헬멧의 바이저부터 헬멧에서 분리해야 한다. 3. 풀페이스 헬멧의 경우 벗기는 과정에서 환자의 코가 걸릴 수 있다. 따라서 헬멧을 뒤로 젖혀 위로 올려야 코가 닿지 않는다. 당연히 이 동작은 환자의 목이 흔들리지 않는 상태로 진행한다. 마. 헬멧을 벗겨내고 나면 곧장 헬멧을 벗긴 구조자의 손바닥이 환자의 귀를 덮어 환자의 머리를 양손으로 잡아 고정한다. 머리 쪽 구조자가 머리를 고정하는 동안 목을 잡던 구조자는 즉각 목 보호용 버팀목을 가져와 목을 고정한다. 헬멧 제거 매뉴얼은 A4용지 한 장 분량이며 상세한 그림으로 순번을 매겨 벗기는 방법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관련 자료와 동영상은 구글 등을 통해 검색하면 다양한 정부 부처와 사설 기관에서 배포한 것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기자는 국토교통부 홈페이지에서 관련 자료를 검색해 보았으나 한 건도 찾을 수 없었다. 이번에는 다양한 종류의 헬멧을 제작하고 있는 국내외 헬멧 제조사의 헬멧을 확인해 봤다. 각 제조사마다 헬멧의 기능에 약간씩 차이가 있었다. 모두 인간의 두부(頭部)를 보호한다는 궁극적인 목적은 같았으나, 유사시 특수한 기능이 탑재된 것도 있었다. 특히 고가의 헬멧일수록 유사시 제거가 용이한 구조로 설계됐다. 일본의 한 헬멧 제조사의 경우 고급 모델은 헬멧 양쪽 밑면에 응급용 빨간색 고리가 있다. 이 고리를 당기면 헬멧의 내피(chick foam)가 딸려 나온다. 헬멧의 양쪽에 달려 있는 이 고리를 당겨 내피를 모두 제거하면, 구조자가 헬멧을 벗겨내는 데 한결 수월해진다. 헬멧은 그 구조상 내피가 라이더의 얼굴을 짓누르며 고정하는 구조를 띠고 있어 그냥 벗기기 어렵다. 즉 고가의 헬멧은 이런 특수한 헬멧 제거 기능을 탑재, 유사시 안전성을 높이고 있다. 어떤 헬멧은 바이저가 주행풍에 열리는 것을 방지, 록(lock)을 걸 수도 있다. 이런 헬멧은 단순히 바이저를 올리는 동작으로 열 수 없고, 록을 먼저 풀어야 한다. 이런 헬멧의 기능을 일선 구조자들도 인지한다면, 유사시 헬멧 제거가 더 용이해질 것이다. 미국의 매뉴얼에선 구조자들이 최신 헬멧에 대한 학습 등을 게을리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도 있었다. 국내 헬멧 제조사 중에는 세계적으로 높은 판매율을 올리고 있는 기업도 있다. 이런 헬멧 제조사와 정부의 관련부처가 머리를 맞대 헬멧 제거법을 논의하고 매뉴얼을 배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신기술 접목시킨 첨단 헬멧과 경추보호 장비의 등장 기술이 발전하면서 헬멧도 진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AR(증강현실)과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기술을 접목시킨 헬멧도 출시됐다. 미국의 스컬리(Skully)라는 회사에서 출시한 헬멧이다. 이 헬멧의 이름은 AR-1이며, 2014년 헬멧의 콘셉트가 공개되자 미국의 과학잡지인 《파퓰러 사이언스(Popular Science)》 등에 소개되기도 했다. 올해부터 양산에 돌입한 상태다. 이 헬멧은 헬멧에 장착된 후방 카메라를 통해 라이더의 뒤를 헬멧의 바이저를 통해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자동차와 달리 사이드 미러가 작고 제한적인 라이더에게 유용한 기능이다. 이 외에도 헬멧 안의 통신장비를 통해 별다른 조작 없이 전화를 받을 수 있고, 내비게이션을 통해 길의 방향을 알 수도 있다. 모터사이클 사고자들 중 일부는 헬멧을 착용하고 있었음에도 현장에서 즉사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사고 충격이 목에 전해진 탓이다. 한마디로 목뼈가 부러져 사망한 경우다. 혹은 경추를 다쳐 신체 일부가 마비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를 줄이고자 최근에는 경추보호 장비를 판매하고 있다. 어깨 위에 걸치듯이 착용하는 보호장구로 ‘넥 브레이스(Neck Brace·목 보조기)’라 불린다. 제조사에 따라 가격은 다르지만 보통 20만원에서 50만원 선이다. 가격은 소재가 비싼 카본파이버(carbon fiber) 등이 사용될수록 비싸진다. 이 넥 브레이스는 주로 오프로드 라이더(비포장 도로용 이륜차 운전자)들이 착용하고 있다. 산길을 달리고, 둔덕 위를 점프해 다녀 부상이 잦은 탓이다. 이 넥 브레이스는 목이 가용범위 이상으로 움직이지 못하게 막는 원리로 고안됐다. 참고로 자동차 경주를 하는 레이서들에게도 이런 경추보호 장비가 국제대회에서 필수로 착용되는 추세다. 자동차용 경추보호 장비는 ‘한스(Hans)’로 불린다. 한스는 Head and Neck Support의 줄임말이다. 이 장비 또한 레이서의 헬멧을 고정해 역시 목이 가용범위 이상으로 움직이는 걸 막는다. 이륜차의 안전 개선하려면 이륜차에 대한 부정적 사회인식부터 바꿔야 업계에선 ‘헬멧 벗기는 법의 부재’와 같은 구체적인 이륜차 안전의 미비점을 개선하려면 이륜차에 대한 부정적 사회인식부터 바꿔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형석 한국오토바이정비협회 회장은 “국내 올바른 이륜차 문화 정착을 위해선 이륜차에 대한 사람들의 선입견부터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에선 모터사이클 운전자를 자동차 운전자와 동등하게 대우하고 정식 운송수단으로 인정하는 반면, 국내에선 모터사이클 운전자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는 것이다. 국내에선 이륜차 운전자를 가령 비행청소년, 폭주족, 상습 교통위반자, 생계형 저임금자 등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런 이유에서 “대다수의 이륜차 운전자들은 이륜차를 부모나 가족 몰래 구매하거나 정식적인 차량 등록과 보험 등록을 드러내고 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고 했다. “선진국에선 부모가 아이의 생일선물로 125cc급 모터사이클을 통학용으로 사주는 등 모터사이클을 대하는 사람들의 인식이 자동차와 다르지 않다. 우리는 아이에게 이륜차를 사준다고 하면 모두가 하나같이 ‘위험하다’고 말하는데 그럼 자동차는 위험하지 않으냐”고 그는 반문했다. 이 회장은 “사람들이 오토바이(이륜차)는 위험하다는 선입견을 가지게 된 가장 큰 원인은 이륜차 운전자들의 불법행동 때문”이라며 “이륜차가 먼저 확고한 준법정신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월간조선 10월호/김동연 월간조선 기자>
캡틴 아메리카와 5대의 할리데이비슨
드디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arvel Cinematic Universe, MCU)의 신작,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가 개봉합니다. 개봉 전부터 숱한 화제를 몰았었죠. 예매율도 95%에 육박했다고 합니다. 여러분도 그 중 한 명이겠죠? 물론 흥행의 성패는 예매율과 직결되지는 않습니다. 개봉 전 예매율은 높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대표적인 게 얼마 전 개봉한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입니다. 주변에서도 배트맨 대 슈퍼맨을 재미있게 봤다는 사람은 한 명 정도 찾을 수 있더군요. 언제부터인지 새로운 영화가 나올 때마다 미국의 영화 사이트인 로튼토마토(Rotten Tomatoes)의 평가를 보게 되는데요. 시빌워는 무려 97%의 신선한 토마토로 평가 받았습니다. 이는 역대 MCU 중 가장 높은 평점이죠. 배트맨 대 슈퍼맨은 29%였습니다. 벤 애플렉의 슬픈 눈빛이 떠오르네요. 오늘 얘기할 주제는 쌩뚱맞게도 바이크입니다. 시빌워와 바이크가 무슨 상관이냐마는 시빌워는 어벤져스 시리즈가 아니라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니까요. 캡틴 아메리카의 상징은 비브라늄 방패입니다. 그렇다면 방패를 들기 전 스티브 로저스의 상징은 뭘까요? 아마도 할리데이비슨(Harley-Davidson)이 아닐까요? 토니 스타크가 아이언맨이 되기 전에는 아우디 R8을 즐겨 타는 것과 마찬가지죠. 지금까지의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와 어벤져스 시리즈에는 총 5대의 할리데이비슨이 등장합니다. 어떤 모델들이 나와서 스티브 로저스, 아니 크리스 에반스와 함께 눈을 즐겁게 했을까요? 퍼스트 어벤져 – 할리데이비슨 WLA 캡틴 아메리카의 첫 바이크는 할리데이비슨 WLA입니다. 불도 쏘고, 미사일도 쏘는 바이크죠. 하이드라 기지를 들이박는 자폭 공격도 가능할 정도로 폭약을 싣고 있기도 합니다. 할리데이비슨 WLA는 퍼스트 어벤져로부터 70년 후인 윈터 솔져에서 한 번 더 등장합니다. 스미소니언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모습으로 말이죠. 퍼스트 어벤져에서의 공격적인 모습 때문에 할리데이비슨 WLA를 영화 속 바이크로만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 있던 바이크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용 바이크였죠. 물론 불이나 미사일은 나가지 않습니다. 할리데이비슨은 미군의 요청에 따라 WLA 모델을 납품했고, 무려 9만대 이상을 생산했습니다. 이 어마어마한 숫자는 전쟁 후 미국에서 바이크 문화를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미쿡 마초 형님들이 타는 초퍼(Chopper)가 바로 WLA에서 비롯된 거죠. 어벤져스 – 할리데이비슨 SOFTAIL FLS SLIM 두 번째로 등장하는 할리데이비슨 소프테일 FLS 슬림(SOFTAIL FLS SLIM)입니다. 캡틴 아메리카라기보다 스티브 로저스의 할리데이비슨이죠. 타고 싸우는 퍼스트 어벤져와 달리 타고 퇴근하기 때문입니다. 로키가 이끄는 치타우리족을 물리치고 어벤져스 모두 각자 갈 길을 가는 영화 말미에 잠깐 등장합니다. 묵직해 보이는 모습이 스티브 로저스와 아주 잘 어울리죠. 70년 만에 깨어난 스티브 로저스가 할리데이비슨 소프테일 FLS 슬림을 선택한 건 어쩌면 당연해 보입니다. 할리데이비슨 소프테일 FLS 슬림은 1940년대 클래식 스타일의 바이크거든요. 할리데이비슨 소프테일 FLS 슬림은 전장은 235cm으로 큼직하지만 시트의 높이는 65cm로 할리데이비슨 중 가장 낮은 쪽에 속합니다. 할리데이비슨을 타고 싶은데 발이 짧다면 할리데이비슨 소프테일 FLS 슬림이 좋지 않을까 싶네요. 참고로 크리스 에반스는 183cm입니다.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 할리데이비슨 Breakout 어벤져스에서 윈터 솔져로 넘어오면서 스티브 로저스는 소프테일 FLS 슬림에서 브레이크아웃(Breakout)으로 바이크를 교체합니다. 2,700만원짜리에서 3,100만원짜리로 옮겨 탔죠. 대위 70호봉이니 이 정도는 우스울지도 모르겠군요. 할리데이비슨 브레이크아웃 역시 소프테일 FLS 슬림과 마찬가지로 그리 활약상은 없습니다. 단지 출퇴근 시 타는 용도로만 등장하죠. 브레이크아웃을 타고 어두운 밤거리를 누비는 스티브 로저스의 모습이 멋지네요. 브레이크아웃은 소프테일 FLS 슬림에서 가격도 비싸지만 대체적으로 사이즈도 큰 크루저 타입의 바이크입니다. 아마 크리스 에반스도 바이크 사이즈에 맞게 어벤져스에서 윈터 솔져로 넘어오면서 좀 더 벌크업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되네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 할리데이비슨 Street 750 할리데이비슨 브레이크아웃을 타고 출근했는지 알았는데 하이드라에 장악된 쉴드(S.H.I.E.L.D) 기지를 탈출할 때는 스트리트 750(Street 750)로 갈아 탑니다. 2,700만원짜리에서 3,100만원짜리로 옮긴 것만이 아니라 990만원짜리 바이크를 하나 더 마련했었네요. 스티브 로저스로 바이크를 탈 때는 비교적 점잖게 타는 편인데 캡틴 아메리카일 때는 바이크의 특징을 잘 살리는 다이내믹한 액션을 보여줍니다. 하이드라의 비행기가 소는 기관총을 요리조리 피하다가 방패를 날리며 공격을 한 뒤 스트리트 750은 그냥 내팽개치고 비행기에 직접 뛰어 오르기까지 합니다. 스트리트 750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도 등장합니다. 영화 초반에 하이드라 기지에 쳐들어갈 때 잠시 나오는데요. 결국 캡틴 아메리카가 공중제비를 돌며 하이드라의 차량을 향해 던져버립니다. 200kg이 넘는 바이크를 말이죠. 아마도 캡틴 아메리카의 할리데이비슨 중 가장 고생한 바이크가 아닐까 싶은데요. 스트리트 750은 다른 바이크에 비해 내팽개쳐지고, 던져지기에 적당하기 때문입니다. 휠베이스도 1,535mm로 할리데이비슨치곤 짧은 편이고 무게도 223kg으로 가벼운 수준이기 때문이죠. 또한 스트리트 750은 할리데이비슨 마니아 사이에서는 좀… 그러니 내팽개치고 던지고 그러겠죠.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 할리데이비슨 Livewire 영화 초반에서 스트리트 750을 제외하고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캡틴 아메리카는 바이크를 타지 않습니다. 하지만 할리데이비슨은 등장하죠. 블랙 위도우가 타고 나오는 라이브와이어(Livewire)라는 바이크입니다. 비행기에서 바이크를 탄 채로 뛰어내린 블랙 위도우가 차량 사이를 요리조리 누비고 다닙니다. 게다가 서울 시내죠. 익숙한 차량과 익숙한 간판을 보는 기분이 낯설기도 했던 장면이었죠. 라이브와이어는 할리데이비슨 최초의 전기차입니다. 할리데이비슨이 미래를 내다보고 만든 프로젝트 모델인데요. 엔진대신 모터를 탑재했습니다. 그래도 할리데이비슨인데 엔진이 없다니… 엔진이 없으니 배기음도 없겠죠? 할리데이비슨인데 배기음이 없다니… 배기음은 사운드로 재현해냈다고 합니다. 그래도… 이제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이 대결하는, 여기에 토르와 헐크를 제외한 모든 어벤져스를 비롯해 새롭게 합류한 블랙 팬서와 앤트맨, 더할 나위 없이 반가운 스파이더맨까지 가히 어벤져스 2.5라 불러도 충분한 히어로들이 한데 모여 쌈박질을 벌이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가 시작됩니다. 여기에서는 캡틴 아메리카 또는 스티브 로저스는 어떤 할리데이비슨을 타고 나올까요?
할리데이비슨 다이나 스트리트밥 새들백
할리데이비슨 다이나 스트리트밥에 장착할 수 있는 통가죽 새들백입니다. 통가죽으로부터 염색 및 코팅, 바느질에 이르기까지 100% 수공으로 정성껏 만들어집니다. 빈티지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세밀한 염색과정은 물론이고 고퀄리티의 새들스티치 기법으로 한땀 한땀 직접 정성들여 바느질을 합니다. 베지터블 통가죽의 특성상 오래쓰면 쓸수록 가죽이 오너가 사용한 시간의 가치를 흡수하여 유일한 아이템으로 재탄생하게 됨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흑은니부시의 금속 자재를 사용하여 오래되어도 녹이슬지 않습니다. 특징 : 3.0~3.5mm의 베지터블 통가죽을 사용하여 빗물이나 물에 노출되어도 외형의 변형이 거의 없습니다. 또한 다른 새들백의 경우 옆에서 위로 가방의 덮개를 여는 방식이라 덮개를 열고 닫을 시 금속 자재에 의한 바이크 차체의 손상이 있을 수 있으나 해당 제품은 위에서 아래로 덮개를 열게 되어 있어 바이크의 손상이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덮개 안쪽을 지퍼로 이중 덮개가 되어 있어 세차시에 가방 안으로 물이 들어갈 염려가 적습니다. 따라서 새들백을 장착한 상태에서 물 세차를 하여도 물이 들어가는 염려를 줄일 수 있습니다.. HMH LeatherMaster 할리#할리데이비슨#새들백#가방#툴백#스포스터#883#포티에잇#세븐티투#다이나#스트리트밥#로드글라이더#팻밥#소프테일#팻보이#투어링#로드킹#통가죽#가죽#오토바이#바이크#아메리칸#Harley Davidson#HMH Leathermas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