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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wi51
3 years ago
세일즈는 생각보다 중요한 문제다
화제가 되고 있는 피터티엘의 '0 to 1'을 읽었다. 최근 읽었던 비즈니스 서적 중 상당히 반 직관적인 내용을 담고 있으면서 가장 직관적으로 이해되는 책인 것 같다. 새로운 시대, 스타트업, 벤처캐피탈, 개인의 인생에 대한 좋은 통찰과 해답을 제시해 준다. 하지만, 그런 피터 티엘조차도 책에서 속시원한 답을 주지 못하는 문제가 있으니......그건 바로 '싸지도 비싸지도 않은 제품의 세일즈' 에 대한 것이다. 책에서는 이를 아래와 같이 설명한다. "대인판매와 전통적 광고 사이에는 데드존이 있다......이 제품은 대인 판매가 필요하지만, 이 정도 가격으로는 예상되는 모든 고객에게 실제로 판매 사원을 보낼 만큼의 자원이 없다. 대형 회사들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수단들을 많은 중소 회사들이 사용하지 않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유통이 숨겨진 장애물이 되는 것이다." 사실, 위에서 말한 데드존에 있는 제품을 판매하는 B2B 스타트업은 많다. 내 경험에 비추어 이러한 회사들이 겪는 문제를 좀 더 자세히 기술해보면 아래와 같다. -마케팅을 하자니 좋은 마케팅 ROI를 달성하기 어렵다(왜냐하면, 타겟 고객을 핀포인트 할 수 없다) -대표가 세일즈를 하자니 시간이 없다(왜냐하면, 다른 중요한 일이 너무 많다)

jasonwi51
4 years ago
넥슨과 네이버에게 배우자
스타트업 육성과 관련하여 M&A 활성화, IP 경제 활성화, 창조컨텐츠 산업 육성,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등등 다양한 정책들이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다. 사실, 이런 과제들을 한국의 대표적인 벤처기업들이 훌륭하게 달성해 내고 있는데 이에 대한 관심은 좀 덜한 것 같다. 몇 가지 예를 들어 본다. M&A 활성화 : 넥슨 넥슨은 창립 이후 크고 작은 M&A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2012년에는 일본의 모바일 게임 개발사인 글룹스를 약 5천억원에 인수하였고 엔씨소프트 지분 14.7%를 약 8천억원에 인수하였다. 가장 성공적인 인수로 꼽히는 네오플은 인수가격이 3천억 후반으로 알려져 있는데 네오플 작년 순이익만 3천억이 넘는다(올해는 더 될지도 모른다). 최근 넥슨 그룹의 지주사인 NXC는 유모차업체 스토케를 5천여억원에 인수하여 게임 이외의 분야로까지 사세를 확대하였다. IP 경제 활성화 : 서울반도체 서울반도체는 미국전기전자학회에서 발표한 2013년 반도체 제조부문 특허경쟁력 순위에서 2012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LED만을 제조하는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되었다. 서울반도체는 창립 이래 매출의 15%를 꾸준히 연구개발에 투자하여 왔으며 1만 1천여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컨텐츠 산업 육성 : 엔씨소프트

jasonwi51
4 years ago
'닌텐도 실패 연구' 에 대한 생각
금일 조선 Biz에 '실패연구: 닌텐도, 혁신의 상징에서 개혁의 대상으로' 라는 기사를 읽고 든 생각을 정리 해 본다.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2/21/2014022102219.html 닌텐도는 1889년부터 125년동안 게임만 만든 회사이다. 지금까지 한번도 트렌드를 따라간 적이 없고 늘 플랫폼부터 자기들이 직접 만들었다. 이것이 터지면 신화가 되었고 망하면 5년 쯤 잠수타는 역사를 반복해왔다. 게임워치, 패미컴, 슈퍼패미컴, 게임보이, NDS, 3DS, Wii에 이르는 역사적인 히트작들이 있었는가 하면 버추얼 보이, 닌텐도 64, 게임큐브, WiiU에 이르는 수많은 망작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혁신의 원천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장기적인 시각이다. 난 닌텐도가 엄하게 모바일에 기웃거리지 않는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단기적으로 위태로워 보일 수는 있으나 닌텐도의 현재 현금 보유고는 10조원, 향후 10년동안 5천억씩 적자가 나도 아무 걱정이 없다. '재미' 만을 고민해온 그들의 철학이 굳건하다면, 미야모토 시게루로 대표되는 핵심인력의 사고가 여전히 젊고 깊이있다면, 몇 년 후 닌텐도는 다시 우리를 놀라게 할 것이다.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경영 전략과 트렌드로 평가하기에 닌텐도가 이루어온 세계와 철학은 넓고도 깊다. 아직 실패라고 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Written by Jason Hyunjong W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