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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낮은 43곳, 서울대 입학 0명

아내는 돌도 안 된 아이를 안고 종종 문화센터에 갔다. 그곳에서 몇몇 엄마들과 친하게 지냈다. 엄마들 대화에 자연스럽게 아이 교육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한 엄마가 아이를 한 달에 140만 원 하는 영어유치원에 보낼까 고민한다고 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아내도, 듣는 나도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많은 사교육을 받은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의 출발선은 과연 같을까. 사교육을 받은 아이가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좋은 학교에 진학하고 더 좋은 직업을 가졌을 때, 과연 공정한 경쟁이었다고 할 수 있을까. 교육 불평등은 진부한 소재다. 하지만 우리는 불편한 진실에 눈을 감고 있다. 어쩌면 정당화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학원 안다니고 서울대 갔어요’ 신화는 아직도 강력하다. 사회경제적 불평등에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들에게 우리 사회는 ‘왜 노력하지 않고 불만을 토로하느냐’고 반문하다. 주객이 전도됐다. 헌법 31조 1항은 교육의 기회균등을 명시하고 있다. 교육기본법 4조 1항은 아예 국가에 교육 격차 해소 의무를 부여했다. 과연 국가는 헌법과 법을 지키고 있을까. 기사 : 집값 낮은 43곳, 서울대 입학 0명.. 신임 법관 배출 1~2위 강남·서초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_w.aspx?CNTN_CD=A0002142488&PAGE_CD=ET001&BLCK_NO=1&CMPT_CD=T0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