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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에서

반말이에요 날씨는 한 여름이었어 완전 더워서 그냥 앉아만 있어도 누워만 있어도 땀이 줄줄 나오는 한여름 근데 그날 고속버스를 타게 된거야 근데 가족들 다 같이 간게아니라 가족들다 그날 무슨 일이 있어서 나만 가게 된거야 근데 내가 가족중에 막내고 그래서 엄마가 고속버스 앞까지 와서 표 다끊어주고 가는길에 틈틈히 문자하라그러고 난 출발했지 근데 최악중에 최악인게 에어컨이 고장나 버린거야 진짜 더워 죽을뻔했지 그와중에 조금이라도 다행인게 있으면 시원한 얼음물있는거랑 휴대용 선풍기 있는거였지.. 근데 아무리 더운 와중에도 잠이 오는데...차라리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잠들었지 근데 자다 보니까 키힣ㅎ히히히힠 이런 소리가 나는거야 처음에는 "무슨 사람이 저렇게 소름 돋게 웃어..." 이러면서 그냥 아무생각 없이 눈 감고 있는데 처음에는 못느꼈는데 되게 서늘하고 추운거야 분명 에어컨 고장나고 휴대용 선풍기도 이렇게까지 시원하게 하지는 못하는데...이러면서 움직이려하는데 안움직이는거야 "진짜 여기서까지 가위야,,," 이러면서 그냥 무덤덤하게 눈 감고 있는데 운전자 석 쪽에서 아무도 몰라 왜몰라...왜?왜야...왜..

어느 산

이번에도 반말이야 이번껀 내가 무섭다고 생각한 이야기 딱 깨어 났는데 내가 조수석에 앉아 있고 운전석에는 우리 엄마같이 생긴 사람이 넋이 나간채로 앉아있었어 앞에 안개가 껴서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겠는데 엄마 눈에 초점이 없는거야 그래서 무의식적으로 "어...엄마..?"이러고 말을 걸었는데 얼굴은 앞을보고 눈만 돌려서 한 5초 동안 진짜 뚫어져라 나를 쳐다보는거야 너무 소름 돋아서 진짜 아무말이나 했거든 "사..사고나는데...ㅇ...앞에.."이러면서 진짜 더듬거리면서 말하니까 휙 앞을 보는데 진짜 심장은 막 쿵쾅쿵쾅 뛰고 이게 무슨상황인지 이해도 잘 안되고 앞에있는 사람도 겉모습만 엄마고 아예 다른 사람 같은거야....근데 이게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겠고 무서워서 엄마한테 말걸지도 못하겠는거야 그대로 계속 앞으로 가는데 가다 보니까...여기가 좀 가파른 산같은거야 계속 돌에 걸려서 덜컥거리고 좀 위로 올라가는 기분?도 들고 안개 때문에 잘은 안보이는데 막 나무도 많고 분위기도 진짜 음산하고 진짜 안개 때문에 낮인지 저녁인지도 구분이 안되고 근데 갑자기 딱 차를 멈추는거야.....그리고 엄마가 갑자기 나를 휙하고 돌아보는거야 "오...왜그래...?" 이러고 말을 하긴했는데 순간 숨을 못쉬겠더라고....근데...갑자기... "그으..끼이읔끼이이이그으" 엄마가 이런 소리를 내는거야...뭔가 사람이 낼수 없는...철이 긁히는 소리...내가 평소에도 이런 소리만 들으면 소름 끼쳐하고 온몸에 솜털이 우수수하고 슨단 말이야 근데 사람한테 이런 소리가 나오니까 너무 소름돋고 식은땀이 계속해서 흐르고...이런 생각이 들더라 '엄마 맞아...? 아니 애초에 사람이 맞긴한가....?'

새벽에 잠들었다 가위 눌린썰

편하게 반말로 하겠음. 불과 몇달전일 학교에서 내준 숙제 때문에 새벽 3시까지 하고 겨우 잠 들었는데 내가 지금까지 가위 눌린적이 없단 말이야 그리고 원래 무서운거 좋아하기도하고 그래서 자기 전에 무서운 영상을 볼때가 좀있는데 뭔가 그날 따라 졸린데 잠이 안오는거야 그래서 무서운 영화중에서 무서운 장면만 따로 따놓은 영상을 보고 있었는데 그날따라 먼가 으스스하고 오한이 드는거야 그래서 내가 너무 피곤한가 보다 생각하고 스위치를 끄고 잠들었다(침대 머리맡 위에 불끄는 스위치가 있고 그 반대쪽 위에는 창문이 있고 침대바로 오른쪽에 책상이 있음) 그렇게 자고 있는데 갑자기 배쪽이 너무 간지러운거야 그래서 긁으려고 했는데 어디에 고정된거 처럼 정말 아무것도 안움직여지는거야 거의 공기에 속박된 기분? 압박된 기분이 드는거야 직감적으로 알았지 이건 가위다 ㅆ 근데 다들 그렇잖아 가위 눌려도 눈은 뜰수 있다고 근데 나는 귀신 보면 더 무서울거 같애서 식은땀 흐르는 와중에도 눈을 꾹 감고 있었어 근데 순간 어디에 홀린거처럼 눈이 떠지는거야 계속 눈이 안감겨서 너무 무서운데 그와중에 배는 너무 간지러운거야 그렇다고 보면 귀신 있을거 같아서 보지도 못하고 근데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든거야 ' 계속 이러면 아침까지 안끝날거 같은데' 그래서 어디에 홀린것 처럼 용기를 내서 배쪽을 봤다 근데 무슨 하얀색 천이 위에 나풀거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