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달전 일이다 .
To. 진혁이에게
진혁아 , 우리 왜이렇게 어긋났을까 .
너가 내가 좋다고 3년동안의 3번 고백 끝에 우리 사귀게 되었잖아 ? 어 .. 우선 3년동안 지치게 해서 미안해 . 해야할일도 많았고 , 그땐 남자친구가 있어서 그랬지 . 그렇지만 난 너가 날 많이 좋아하는줄 알았어 . 그래서 3년동안 그렇게 잘해줬다고 생각했고 , 그래 그래서 우리 예쁘게 잘 만났잖아 . 항상 연락 잘되고 미리미리 말해주고 매일 사랑한다 고맙다 말해주던 너가
고마웠어 . 그러고 보니 난 너한테 고맙다는 말만 했지 . 먼저 사랑한단 말은 많이 안한것같다 . 사랑했어 . 많이 . 그랬던 너가 언젠가부터 연락이 안되고 5시간씩 안읽다가 한번 단답 보내는 너가 적응이 안되더라 . 난 우리가 권태기인줄 알았어 . 내가 더 잘해야 겠다고 생각했어 . 내가 잘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그 행동들이 말들이 연락이 너에게 집착이 되는줄도 모르고 말이야 .
그러다가 어느날 널 봤어 . 그래 애들이랑 피시방 간다는 너를 내친구랑 다정하게 손잡고 노래방에서 나오는 너를 봤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