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Following
2
Follower
0
Boost

[책리뷰] 내 가게로 퇴근합니다 (직장 다니면서 오토매장 만들고 원격 경영하기)

《내 가게로 퇴근합니다》 책에는 이정훈 저자가 회사를 다니는 중에 음식점 창업을 준비하고 운영한 과정이 담겨 있다. 직장을 다니면서 창업을 준비하는 건 정말 힘든 일이다. 평일 근무시간 동안에 창업 준비를 위해 돌아다닐 수 없고, 야근을 자주 하는 직장이라면 퇴근 후에도 시간이 얼마 없다. 마음이 해이해지거나 느긋해져서 창업이 계속 미뤄질 수 있다. 가게를 오픈하고 난 뒤에도 문제가 있다. 직장 때문에 직원들을 직접 관리할 수 없다. 직원들에게만 가게를 맡기기에는 불안하다. 이정훈 저자는 이런 여러 문제를 극복했다. 어떻게? 가게도 없이 직원을 구하다 이정훈 저자는 대기업 계열 금융사에서 근무했다. 외식업 경험이나 지식은 없었다. 저자는 직장을 다니는 중이기 때문에 창업준비를 위해 낮에 돌아다닐 수도 없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게가 없는 상태에서 직원을 구하게 된다. 창업준비 과정에서부터 함께 할 직원을 구했다. 매일 밤, 퇴근을 하고 나면 아내와 함께 구인 사이트에 있는 수백 장의 이력서를 살펴보았다고 한다. 저자는 적합해 보이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파트너십을 제안하는 메일을 작성하여 보냈다. 이메일을 100명 이상 보냈고 개봉률 29%, 회신율 8%, 면접 성사율 3%, 총 여섯 명의 후보자를 면접하여 두 명의 직원을 채용한다. 식자재 거래를 위한 거래처 조사부터 주방 기물을 알아보는 일까지 가게 오픈 전에 결정할 모든 일을 리스트로 만들고 직원에게 업무를 주었다. 업무 결과는 저자가 퇴근한 후 커피숍에서 만나 공유했다. 가게 오픈 전부터 인건비가 지출되면 심리적으로 부담이 크겠지만, 직원을 채용하여 자신에게 부족한 외식업 전문성과 시간을 보완한 점이 매우 인상적이다. 자신의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파트너십을 제안하는 방식도 탁월한 판단이다. 일반적인 직장인 마인드로는 이러한 결정을 내리기 어렵다. 지출을 줄이기 위해 본인이 모든 준비를 감당 하려고 했다면 더 오랜 시간이 걸리고 지쳐서 포기했을 것이다. 사장과 직원의 비전 일치시키기 사장들은 직원들에게 주인 의식을 갖고 일하라고 강조한다. 주인이 아닌 직원이 주인 의식을 갖기란 어렵다. 저자는 경영자와 종업원의 목표를 일치시키고 성과를 적정하게 나눈다면 굳이 주인의식을 강요하지 않더라도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열심히 일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저자는 대기업의 이익배분제를 벤치마킹하여 자신만의 매출 인센티브 제도를 설계한다. 목표로 하는 매출을 초과하면 초과 매출액의 10%를 월급과 별개로 배분하는 방식이다.
기업가정신
+ 6 interests

[책리뷰] 오가닉 마케팅 (제품을 네트워크로 만드는 마케팅)

《오가닉 마케팅》 책은 오가닉미디어랩의 3번째 책이다. 앞서 읽었던 《오가닉 미디어》 책, 《오가닉 비즈니스》 책과 무엇이 다른가 가만 생각해 보았다. 《오가닉 미디어》 책은 미디어를 재정의하여 미디어를 전통적 미디어와 오가닉 미디어로 구분한다. '연결'이 만드는 가치, '연결'이 만드는 관계를 일깨워준다. 트위터, 아마존, 페이스북 등 이들의 빠른 성장과 기업 가치를 오가닉 미디어 관점으로 해석한다. 《오가닉 비즈니스》 책은 가치의 중심이 노드(Node/Thing/Device)에서 링크(Link/Connection/Network)로 이동했다고 말한다. 비즈니스 관점을 노드에서 링크로 바꾸고 네트워크와 관계 형성에 신경써야 한다는 거다. 네트워크 효과는 노드 개수가 아니라 연결 개수에 의한 것임을 일깨워주는 부분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바이럴 원리와 수익 모델에 관한 내용도 다룬다. 윤지영 저자가 생각한 《오가닉 마케팅》 책의 본래 제목은 '오가닉 미디어의 단면들'이었다. 오가닉 미디어 현상이 효출되는 각 분야로 렌즈를 옮겨 광고, 경험, 컨텍스트, 제품 등 여러 단면을 짚어보고 싶었다고 한다. 이러한 단면들을 아우루는 키워드로 마케팅은 적절하단 생각을 했다. 《보랏빛 소가 온다》 책에서 세스 고딘이 말하듯 상품이 완성된 상태에서 알릴 방법만을 고민하는 마케팅이 되어서는 안된다. 차고 넘치는 상품, 어디든 도배되어 있는 광고 속에서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접근하기 위해선 바이럴이 일어날 만한 상품을 만드는데 더 집중해야 한다. 윤지영 저자의 주장은 세스 고딘의 이러한 주장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상품 출시 이후 마케팅에 요구되는 역할을 의미한다. 바이럴 효과를 통해 저비용으로 더 많은 도달을 노리는 것에 그칠 것이 아니라 네트워크를 제품으로 바라보라고 말한다. 제품이 네트워크를 타고 퍼짐으로써 더 많은 노출, 도달을 이루는 게 아니다. 네트워크가 제품이다. 네트워크는 살아있는 생명체 처럼 성장한다. 성장 하도록 돕는 것이 사업자의 역할이 되었다. 제품 출시가 제품의 완성이 아니라 시작이란 건 이런 의미다. 책은 4개 Part로 구성되어 있다. Part 1 광고, Part 2 경험, Part 3 제품, Part 4 브랜드다. Part 1 광고에서는 광고의 소멸을 다룬다. 더 이상 노출 중심의 전통적 광고는 없어질 거라고 말한다. Part 2 경험에서는 더 이상 대중이 아닌 '나'가 존재함으로 인해 더 중요해진 컨텍스트를 다룬다. Part 3 제품은 네트워크가 제품인 현상을 설명한다. Part 4 브랜드는 안과 밖이란 경계가 사라지는 세상에서 브랜드가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다룬다. 오가닉 미디어가 모든 현상을 아우를 순 없다. 저자는 광고가 소멸될 것이라 말한다.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오가닉 미디어는 세상을 해석하는 하나의 관점이다. 시공간이 해체된 초연결 시대를 해석할 수 있는 유용한 하나의 관점일 뿐 모든 걸 설명하진 못한다. 모든 걸 설명하진 못하지만, 초연결 시대를 살아가고 있고 앞으로 더 강력한 연결시대를 맞이할 우리에게 매우 유용한 관점이라 생각한다. 《오가닉 미디어》 책, 《오가닉 비즈니스》 책, 《오가닉 마케팅》 책 모두 강력 추천한다. '오가닉 마케팅' 독서토론 모집

[책리뷰] 나는 SNS 마케팅으로 월 3,000만원 번다 (SNS마케팅 실무용 이론서)

《나는 SNS 마케팅으로 월 3,000만원 번다》 책은 호기심 때문에 읽었다. SNS 마케팅에 관한 대단한 비결은 처음부터 기대하지 않았다. 책 제목이 거짓말이 아니란 가정하에 SNS 마케팅으로 월 3,000만원 수입을 만들기까지의 과정이 궁금했다. 《나는 SNS 마케팅으로 월 3,000만원 번다》 책은 SNS 마케팅 비법서, 실용서로 볼 수 없다. 이채희 저자의 에세이 반, 마케팅과 SNS 마케팅에 관한 개론이 나머지 절반이다. 페이지 수가 아닌 읽은 뒤 느낌이 그러하다. 책은 총 5개 PART로 구성되어 있다. 첫번째 PART에서는 이채희 저자가 SNS 마케팅을 하게 된 배경이 나온다. 이채희 저자가 중학교 3학년이었던 때에 아버지 사업이 부도가 났다. 저자가 고등학생이 되었을 때는 교복을 사 입을 돈이 없어서 선배들이 졸업식 강당에 두고 간 교복을 입었다고 한다. 가계곤란자로 등록하여 학비를 해결하고 급식당번을 신청하여 급식비를 해결했다. 대학교에 입학한 뒤로 가세가 급격히 기울어서 결국 대학을 자퇴하고 아르바이트로 일을 시작한다. 새벽 6시부터 시작한 일을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사이버대학교로 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회사에 취업을 한다. 일을 마치고 돌아오면 영어와 자격증 공부를 하고 이 시기에 땄던 자격증이 10개 이상이란다. 야간 경영대학원에 입학하고, 결국 세계 매출 1위 기업(2008년 포춘 선정)인 로열더치쉘 그룹의 계열회사에 입사하게 된다. 회사에 입사하고서도 주말에는 여행 가이드를 하며 돈을 벌었다. 저자의 어려웠던 시절 이야기를 읽으며 울컥했다. 저자는 멘탈이 너무 강력해서 어려움 속에서도 초연했던 게 아니다. 너무 힘들었고, 너무 괴로웠다. 저자의 상황과 마음에 감정이입 되어 울컥할 수 밖에 없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주변 탓하지 않고 스스로 처절하게 노력하는 모습이 날 반성하게 만들었다. 이채희 저자는 실전 마케터 답게 막연한 마케팅 이론만을 늘어놓진 않는다. PART 2에서는 친근한 주변 사례와 비유로 심리, 스토리, 콘텐츠, 콘셉트, 공감에 관해 말한다. 이처럼 어떤 것의 본질이나 특징을 표현하는 메시지나 이미지를 '콘셉트'라고 한다. - p77
기업가정신
+ 5 interests

[책리뷰] 나는 1년에 카페를 3개나 열었다 (치열하게 준비하고 전략적으로 운영하라)

카페가 정말 많다. 분명 포화상태인데 계속 생겨난다. 치킨집 다음으로 가장 인기있는 창업 아이템이 카페다. 대한민국은 치킨 아니면 커피를 마시는 것 같다. 《나는 1년에 카페를 3개나 열었다》 책은 제목이 눈길을 끈다. 전창현 저자는 어떻게 1년에 카페를 3개나 창업할 수 있었을까? 《나는 1년에 카페를 3개나 열었다》 책을 읽으면 카페 창업을 간접경험할 수 있다. 전창현 저자가 카페 창업을 마음먹게 된 배경부터 창업, 운영 과정 등 모두 나와 있다. 카페 창업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전창현 저자는 원래 작가이자 강사다. 저서로는 《전창현의 말하기 절대법칙》 책이 있다. 연합뉴스 생방송 '매혹적인 말하기란 무엇인가', 시니어TV '행복한 노년기 소통의 중요성', MBC every1 '설득의 신' 등 방송에 전문가로 출연도 했다. 전창현 저자는 당초 평생교육원 설립을 계획하고 있었다. 창업준비가 마음처럼 잘 진행되지 않고 있을 때 유통업계 식품 MD로 직장생활을 하던 남편이 카페 창업을 권유하였다. 카페 창업은 분명 레드오션이지만 항상 누군가는 성공한다. 저자는 긍정적인 마음과 철저한 준비, 대비하는 자세로 카페 창업에 뛰어들었다. 전창현 저자는 카페 창업 관련 기사를 검색하여 댓글 1,000개를 전부 정독했다. 댓글을 통해 카페에서 근무해 본 사람 이야기, 창업을 해본 사장 이야기, 고객 이야기, 보고 느낀 사람 이야기 등 다양한 관점을 확인했다. 저자는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위 사진 처럼 카페 창업 시 주의사항을 마인드맵으로 정리했다. 저자는 자신이 카페 창업 및 운영에 관한 경험이 전무하단 점을 고려하여 프랜차이즈 카페 창업으로 결정했다. 저자는 프랜차이즈 본사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창업을 하지 않았다. 자신의 부족한 점을 먼저 고민하고 프랜차이즈를 철저히 활용하는 자세를 취한다. 어떤 프랜차이즈로 창업을 하면 성공한다는 식으로 생각하지 않고, 자신이 생각한 창업 계획에서 부족한 점을 보완해줄 프랜차이즈를 찾은 것이다. 프랜차이즈 본사는 상권을 분석해서 좋은 입지를 추천해준다. 창업이 몰리다 보니 1주일, 2주일이 지나도 본사로부터 연락이 없었단다. 저자는 자신이 직접 발품을 팔며 돌아다녔다. 좋아 보이는 자리가 있으면 유동인구 확인을 위해 아침 일찍 가서 지나가는 사람을 시간대별로 연령, 성별로 구분해서 작성했다고 한다. 이렇게 작성한 자료를 본사에 보내자 그날 바로 그 주변에 와서 상권분석을 해주고 여러 자리를 추천해주었다고 한다. 저자의 이런 적극성이 정말 인상깊다. 저자가 1년만에 카페를 3개나 창업할 수 있었던 것은 창업부터 운영에 필요한 지식, 노하우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운영을 시스템화 하는 노력을 했기 때문이다. 저자는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제공하는 매뉴얼을 참고하여 자신만의 운영 매뉴얼을 계속 만들어나간다. 문서만으로는 직원에게 교육하기 힘든 것들은 직접 동영상으로 촬영하여 교육자료를 만들었다고 한다. 직원들이 매장 개선 아이디어를 계속 제시하고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있었다.
소자본창업
+ 5 interests

[책리뷰] 오가닉 비즈니스 (가치의 중심이 노드에서 링크로 이동했다)

《오가닉 비즈니스》 책은 오가닉 미디어로 인해 바뀐 비즈니스 환경을 다룬다. 앞서 읽은 《오가닉 미디어》 책은 미디어를 '관계' 중심으로 재정의하고 현재 초연결 시대를 오가닉 미디어로 명명하여 설명했다. 《오가닉 비즈니스》 책은 총 6부 2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오가닉 비즈니스를 정의한다. 2부는 정보의 개념을 다룬다. 3부는 오가닉 비즈니스 환경의 경쟁 구도와 메커니즘을 설명한다. 4부에서는 바이럴 확산 원리를 설명한다. 5부는 공짜가 넘치는 오가닉 비즈니스 환경에서 어떻게 수익 모델을 만들지 다룬다. 6부에서는 핀테크와 비트코인을 오가닉 비즈니스 관점으로 해석한다. 초연결 시대다. 안다. 이전 보다 훨씬 많은 연결이 만들어졌음을 모두 안다. 그러나 연결의 가치는 모른다. 노상규 저자는 가치의 중심이 노드(Node/Thing/Device)에서 링크(Link/Connection/Network)로 이동했다고 말한다. 연결은 이전 보다 더 중요해진 정도가 아니라 가치의 중심이 되었다는 것이다. 우리는 여전히 세상을 물질 관점, 사물(노드) 중심으로 생각한다. 노드 관점에서는 콘텐츠, 기능을 제품, 서비스의 핵심적인 가치로 본다. 링크 관점에서는 콘텐츠, 기능을 매개로 생성된 '연결'을 제품, 서비스의 핵심 가치로 본다. 노드는 연결의 대상일 뿐이다. 연결이 모여 네트워크를 만들고, 이 네트워크의 가치는 노드 가치의 합보다 더욱 크다. 페이스북의 경쟁력은 페이스북 기능 자체가 아니다. 페이스북이 만든 네트워크다.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개개인이 남긴 흔적과 활동은 가치가 미미하지만, 미미한 가치의 노드가 연결되어 네트워크를 형성함으로써 막대한 가치를 만든다. 페이스북의 기능은 쉽게 복제할 수 있지만 네트워크는 복제하기 어렵다. 오가닉 비즈니스란, 고객 간의 작은 연결(가치)에서 시작하여 네트워크를 만들고, 이 네트워크를 자산으로 더 많은 연결(가치)을 만드는 비즈니스다. 비즈니스 본질을 제품, 서비스를 매개로 고객과 고객, 제품과 고객 등을 연결하는 것, 즉 링크 가치의 관점에서 이해해야 한다. 그 결과 만들어지는 네트워크가 비즈니스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다. 오가닉 비즈니스는 네트워크 효과를 기반으로 한다. 우리가 네트워크 효과와 관련하여 오해하는 점이 있다. 사용자 수를 늘리면 자연스럽게 네트워크 효과가 발생하리라 생각한다. 이런 오해 때문에 대부분 플랫폼 사업자들은 회원 유치에 막대한 비용을 쓴다. 네트워크 효과는 노드 개수에 의한 것이 아니라 연결 개수에 의한 것이다. 회원 유치만 하고 회원들간의 연결을 소홀히 하면 네트워크 효과는 기대할 수 없다. 페이스북이 수시로 '알 수 있는 사람'을 보여주고 주소록 연동으로 친구들을 알려주는 이유는 회원들간에 연결을 만들려는 것이다. 연결이 없는 노드는 언제든 더 쉽게 떨어져 나간다. 기업의 핵심 역량은 제품, 서비스를 만드는데 머물러서는 안된다. 사용자 참여를 이끌어 내고 네트워크가 성장하고 진화하도록 도와주는 역할까지 포함해야 한다.
자기계발
+ 4 intere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