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Following
0
Follower
0
Boost

버즈피트-윤수영

버즈피드. 그야말로 전세계에서 가장 hot!하고 hip!하고 it!한 기업 중 하나다. 얼마나 잘 나가는지 보자. 버즈피드는 2014년 9월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온라인 매체다. 월간 순수 방문자 수가 1억 5천이나 된다. 참고로 인스타그램은 1억, 뉴욕타임즈는 7천만. 소셜·모바일 시대에 성공적으로 적응한 덕분이다. SNS으로부터의 유입 비중이 전체 트래픽의 75% 이상이고, 모바일 비중도 전체 트래픽의 60% 이상이다. 얼마전엔 실리콘밸리의 유명 VC 안드레센 호로비츠로부터 5천만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솔직히 얼마를 유치했고 얼마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는지가 왜 중요한지는 잘 모르겠으나...어쨌든. 참고로 소프트뱅크벤처스도 주요 주주다. 손정의는 어디에나 있구나! 버즈피드는 버즈피드의 콘텐츠가 퍼지면 퍼질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버즈피드는 처음부터 공유를 통한 바이럴을 노리고 콘텐츠를 기획·생산·유통시킨다. 어떤 콘텐츠를 공유했다는 것은 그 콘텐츠를 제대로 소비했고, 공감했다는 뜻이다. 그러니까, 콘텐츠를 많이 공유시킬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설득력 있는 콘텐츠를 적절한 대상에게 노출시킨다는 뜻. 즉, 버즈피드는 현재 시장 상황에 알맞은, 효과적인 콘텐츠 생산 능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버즈피드가 마음껏 공유를 지향할 수 있는 이유는, 버즈피드만의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 덕분이다. 버즈피드는 남의 플랫폼에서 돌아다니는 콘텐츠로 돈을 번다. 한마디로 버즈피드의 비즈니스 모델은 콘텐츠가 어떤 플랫폼에서 소비되든, 소비되기만 하면 버즈피드에 돈을 가져다주는 모델인 것이다. 버즈피드는 Sponsored Contents를 제작해서 돈을 번다. 한마디로 Native Ads 제작 대행사인 것. 이러면 플랫폼에 구애받지 않을 수 있다. 버즈피드의 콘텐츠는 콘텐츠같은 광고다. 혹은 광고여도 상관없는 콘텐츠. GE나 Toyota 등, 대형 광고주들과도 슬슬 계약 체결 중인 모양이다. 물론 광고도 하긴 한다. 그런데 오히려 타 플랫폼에서만 한다. 버즈피드는 타 플랫폼(예: 페이스북, 유튜브)에 페이지/채널 등을 개설했는데, 2013년 COO인 Jon Steinberg에 따르면 이러한 광고 수익이 약 ¼ 가량을 차지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