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찾아 산티아고] 에필로그 그녀는 왜 산티아고로 갔는가
ⓒ 정효정
그와의 마지막 이야기
<오마이뉴스>에 6개월간 연재한 '남자 찾아 산티아고'는 결혼과 연애에 대한 고민을 가진 한 여성이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이야기다. 모든 원고를 마무리했을 때, <오마이뉴스> 연재를 하다가 알게 된 독자에게 페이스북 메시지가 왔다. 그분은 지난 10월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었는데, 그곳에서 우연히 나를 아는 사람을 만났다고 한다.
이야기는 이랬다. 길을 걷다 알게 된 한 스페인 남성이 지난 순례길에서 만난 인연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그때 만난 한 여성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고... 그리고 독자분과 그 남성은 페이스북 친구를 맺었는데, '함께 아는 친구' 목록에 내가 있었다. 그렇게 해서 밝혀진 사실, 그가 잊지 못해 눈물짓던 사람은 바로 나였고, 그 남성은 라이언이었다.
▲ 뜻밖의 메시지 산티아고에서 라이언을 만난 독자님이 메시지를 보내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