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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의 유래와 동지팥죽 만드는 법

24절기 중 ‘작은 설’이라고 불리는 날이 언제인지 아시나요? 바로 동지(冬至)입니다. 동지는 일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입니다. 예로부터 이 날에는 새알심이 들어간 팥죽을 만들어서 이를 온 가족이 나눠 먹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2016년 동지를 맞아 동지 풍습과 동지에 팥죽 먹는 이유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2016년 동지 날짜는? 올해 동짓날은 12월 21일입니다. 밤의 길이가 가장 긴 날인 동지 이후에는 낮의 길이가 서서히 길어집니다. 때문에 동지는 태양이 다시 부활하는 날로 여겨져 아세(亞歲) 또는 작은 설이라 불립니다. 중국 주나라에서는 11월을 한 해의 첫 번째 달로 삼고 동지에 설을 쇴다고 전해지기도 합니다. 또 이 날은 호랑이가 기나긴 밤 동안 교미한다고 해서 ‘호랑이 장가 가는 날’이라는 재미난 별칭도 갖고 있답니다. 동지가 음력으로 11월 10일 전에 들면 이를 애동지(兒冬至)라 부릅니다. 음력 11월 중순에 동지가 찾아오면 중동지(中冬至), 말일 무렵에 들면 노동지(老冬至)에 해당합니다. 옛 선조들은 애동지에 팥죽을 쒀 먹으면 아이들에게 해롭다고 믿어 죽 대신 팥시루떡을 만들어 먹이기도 했습니다. 올해 동지는 음력 11월 23일이니 안심하고 팥죽을 먹어도 되겠죠? 동지 팥죽을 먹는 이유 그런데 동지에 팥죽 먹는 풍습은 왜 생겨난 것일까요? 우리나라 조상들은 태양볕이 가장 약한 동짓날에 음기가 가득한 악귀들이 몰려든다고 믿었습니다. 팥의 붉은 색이 양기를 머금고 있어 나쁜 기운이나 악귀를 쫓아내고 전염병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과거에는 악귀를 물리치고자 사당에 팥죽을 올려 ‘동지고사’를 지낸 다음 이를 집안 여러 곳에 놓아 두었다가 식은 팥죽을 식구들이 나눠 먹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