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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는 1도 하지않았던 우리아빠가 ATM기계가 되지 않은 이유.

아빠자랑글임을 미리 이야기하고 시작합니다. 저는 곧30이 되는 딸부자집 자식입니다. 우리때 부모님들 대부분이 그랬듯 육아는 엄마가 전담했고 아빠얼굴은 평일에 빨리 퇴근해서 11시전에 오실때나 주말에 잠깐 볼수있었습니다. 아빠가 늦둥이동생 귀저기 한번을 갈아주거나 분유한번 먹이는 모습을 본적이 없었고 주말에도 아빠는 너무 피곤해서 식사때나 잠깐 얼굴 볼수있었고 안방에서 주무시는경우가 많았죠. 가뭄에 콩나듯 연례행사정도로 나들이를 간 적도 있었기는 하지만 크게 기억나는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저희집은 딸셋이 전부 아빠랑 친하고 아빠를 좋아합니다. 고딩때 아빠가 너무 바빠서 삼각김밥으로 끼니를 때웠다는 얘기를 듣고 펑펑 울고 그 이야기가 10년이 넘게 제 가슴에 한이되어 남을정도로 말이죠. 그 비결이 뭐냐면, 바로 사랑의 표현입니다. 매일 새벽 하루도 빠짐없이 아빠가 잠든 저희방에 와서 이불덮어주고 나가시는거 그때마다 잠에서 설핏 깨어 아빠를 보고 다시 잠들곤 했었습니다. 아침에 출근하기전에 방에들어와서 얼굴보고 머리 쓰다듬어주고 이불 다시 덮어주고 나가시면 그때도 항상 깨어서 아빠가 왔다갔다는걸 느끼고 다시 잠들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