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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이용수 씨의 위안부 문제 '당사자주의'...역사의 퇴행에 관해

0. 법정이나 극심한 갈등 상황에서 '당사자(當事者) 주의' 라는 입장이 있습니다. 일부 장애인 이슈나 소비자 문제에서도 비슷한 관점이 있는데, 그래서 영어로 이를 "컨슈머리즘 Consumerism" 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직접 경험을 한 당사자만 해당 이슈에 목소리를 높일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실제 '장애인 관련 이슈'는 당사자가 아니면 설명하기 힘든 측면이 있긴 합니다) 쉽게 말해 "피해자가 직접 소송의 중심"에 서야 하고 효과적이라는 겁니다. 예전 중세시대 고을의 수령 앞에 서 억울함을 호소한 콩쥐나 심청의 아비를 떠올리면 간단한데, 당시의 판사격인 사또가 질문하면, 변호사가 중간에 나서 변호하는 게 아닌 피해자와 가해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직접 스스로의 입장을 피력하는 모습이 바로 그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