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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가드닝 11월호 발간

월간가드닝 11월호에서는 지난 10월 파주시가 주최한 정원투어링 개인정원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조원희씨의 ‘산들모임’정원을 소개한다. 은퇴한 남편의 쓸쓸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야생화를 키우기 시작했다는 조씨는 나뭇가지나 화산석, 다듬잇돌 등 주변의 자연물을 활용해 시골에서의 정원생활을 즐기고 있다. 세련되지는 않았으나 자신만의 정원으로 완성해가는 정원 풍경을 담았다. 전문 가든디자이너의 작품을 소개하는 디자이너스 가든 편에서는 지난 여름 주광춘 작가가 완성한 부산 기장군 ‘흙시루’정원을 찾았다, 100년 이상 된 전통가옥의 경관을 고려한 그라스원, 코티지가든, 락가든 등 디자인 설계가 돋보이며, 부드러운 그라스와 인접한 오래된 건축물과의 조화가 아름다운 정원이다. 특집 편에서는 마을공동체 회복과 정서적인 치유효과 등 정원의 무한한 가치를 생산하며 실천하고 있는 마을정원 3곳을 다루었다. 올해 경기정원문화박람회와 연계해 진행한 주민 주도형의 지속가능한 정원 조성 사업 ‘안산 고잔동 마을정원만들기’ 프로젝트와 농촌경관의 새로운 모색과 시골에서의 가드닝 방법론을 고민하는 전남 담양군 ‘도래수마을정원’, 국방훈련장으로 지정돼 고향을 잃은 이주민들이 실향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시작한 경기도 파주 가야4리에 있는 ‘가가호호’정원을 수록했다. DIY 편에서는 누구나 손쉽게 배울 수 있는 가드닝 목공소품 ‘다목적 거치대’ 만드는 법, 낙엽수, 상록수, 과실수 등 가을정원수 전정법, 그리고 토양을 오염시키는 화학농약과 화학비료에 대한 경고 등 생생한 가드닝 정보도 풍성하다. 또 열매로 즐기는 가을정원수 10가지, 자연스러운 식물 콤비네이션 연출법, 추운 날씨에도 형태를 유지해 겨울경관에 활용하는 스코파리움쇠풀 등 화단을 장식할 식물에 대한 정보도 소개한다. 끝으로 현재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의 전신인 경기농림진흥재단이 주관해온 아름다운 정원 공모전 ‘경기정원문화대상’에서 수상한 사람들 모임 ‘정수모’ 회원들의 정원문화운동에 대한 활동소식도 실었다.

[정원수] 알케밀라

알케밀라는 단풍나무를 닮은 잎의 밝은 초록과 그 위로 안개꽃처럼 풍성하게 피어난 노란 꽃의 부드러운 질감으로 주변 다른 식물들의 다양한 개성을 부드럽게 감싸 안는다. 정원 구석구석 섬세한 디테일을 더해줄 수 있는 식물이고 자세히 관찰해볼수록 더 아름다운 정원식물이다. 알케밀라는 장미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전 세계에 약 300여종의 알케밀라가 있으며 그 중 대부분 유럽과 아시아의 온대 혹은 아한대 지역에 자생하고 있다. 다양한 알케밀라들 중에서 가장 정원에 많이 심는 것은 몰리스알케밀라로 우리가 흔히 알케밀라라고 부르는 것이 이것이다. 남부유럽에서 기원했으며 산지의 길가, 초지, 산비탈같은 건조하고 척박한 환경에서 자라는 강인한 식물이다. 몰리스알케밀라보다 크기가 더 작은 왜성형의 알레킬라로 에리트로포다알케밀라가 있는데 이 식물도 정원식물로 종종 활용되는 것을 외국의 정원들에서는 볼 수 있다. 몰리스알케밀라와 함께 영국왕립원예협회 우수정원식물로 선정되기도 한 식물이다. 알케밀라는 허브차나 약용으로 활용하는 유명한 약초인데 그렇게 허브로 주로 활용하는 것은 불가리스알케밀라 라고 한다. 알케밀라는 이렇게 비가 내린 후 특별히 더 아름다운 식물 중 하나다. 잎의 생긴 모양이 여인들의 망토를 닮았다고 해서 흔히 레이디스 멘틀 이라고도 부르는 단풍모양의 잎에 유난히 더 물방울이 잘 맺혀 그렇다. 이것은 마치 연잎에 물을 부으면 묻지 않고 또르르 흘러내리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연잎의 표면을 현미경으로 보면 물과 친화력이 없는 소수성을 띤 아주 작은 돌기가 빼곡히 덮고 있어 물을 밀쳐낸다. 알케밀라도 잎 가득 소수성의 털이 잔뜩 나 있어 물이 잎 표면까지 묻지 않고 물방울이 되어 맺혀 있는 거다. 알케밀라는 매우 훌륭한 정원식물이다. 동글동글한 잎이 모여 난 모습이 아름다워 지피식물로 많이 활용된다. 5월 말에서 6월까지 별모양을 한 작은 노란 꽃이 무더기로 피어나는데 이때가 가장 아름다운 시기다. * 본 내용은 책으로 만나면 더 재밌는 잡지, 월간 가드닝 8월호에 실린 글 입니다. - 일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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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관리365] 여름화단 관리법

봄부터 몇 달 동안 가뭄이 지속돼 가드너들이 정원에 물주느라 바빴을 텐데, 여름이 되니 폭포처럼 쏟아지는 장대비에 밤새 잠을 설치고, 이제 또 무더위, 잡초와의 전쟁을 시작하게 됐다. 크지 않은 면적의 대부분 주택정원에서는 토양의 성분이나 배수조건이 같은 곳에 생육조건이 다른 식물들을 콤비네이션으로 심는데, 조성한지 1년이 넘은 정원들은 뿌리 또는 씨앗으로 번식된 식물들이 무성해서 통풍이 잘 안 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장마를 지나는 동안 자칫 소홀하면 봄철 아름다운 정원이 형편없이 되어버리기도 한다. 병해충 관리 습도가 높은 장마기간에는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 해충들이 식물들을 괴롭힌다. 건강을 위해 즐기자고 만든 정원에 화학 약제를 뿌리지 않겠다면, 살균제로서 목초액 500~1000배 희석액을 사용하고, 살충제 또는 기피제로서는 난황유나 주방용세제 희석액을 사용하면 좋다. 식물 정리 일년초 정리 : 5월의 화단을 화사하게 밝혀주었던, 양귀비 종류를 비롯한 일년초들은 과습에 줄기와 잎이 누렇게 변하고 흐물흐물해졌다. 이런 식물들은 재빨리 제거해서 곰팡이균이 생기는 것을 막는다. 봄꽃 정리 : 나무에 잎이 나기 전에 남보다 먼저 앙증맞은 꽃을 피우는 스노우플레이크는 꽃이 진 후에도 몇 달 동안 늘씬하고 시원스런 잎사귀로 화단을 채우더니 이제 누렇게 변해서 허리도 꺾였다. 아쉽기는 하지만 식물로 꽉 찬 정원에 바람이 통하도록 잎을 잘라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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