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몇몇 스타트업을 일군 창업가들이 본질적이고 핵심적인 부분에 매진하기 보다는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사업과 크게 관련이 없는 네트워킹에 몰두하고, SNS 등을 통해서 작은 성공을 자랑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가 있다. 하지만 자랑이 말잔치로 끝나서는 안 된다.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자신만의 장기가 있어야 한다.
스타트업이나 벤처기업이 기존의 시장 혹은 새롭게 만드는 시장에 뛰어들기 위해서는 제한적인 자원을 가지고, 그리 넉넉하지 않은 시간 안에 승부를 봐야 한다. 따라서 창업가들이 초기에 가장 신경써야 할 덕목은 한계 수준을 넘어서는 고도의 집중이다. 수없이 많은 난관들이 가로놓여져 있는 초기 시장 진입단계에서 그 집중도를 상실하면 상대적으로 부족한 자원을 낭비하는 상황을 맞게 되고, 급기야 초기 단계 기업들에게 가장 무서운 적이라고 할 수 있는 ‘시간’과의 싸움에서 패배를 할 수 밖에 없게 된다.
앨런 머스크나 리차드 브랜슨이 되고 싶은가? 그렇다면 그들이 아무런 자랑거리가 없는데 그저 떠벌이가 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에 우선 주목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