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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란

카페에서 혼자 그림그리고 있으면 이상한가요? 그냥 음악나오는곳에서 커피나 에이드 한 잔에 그림 그리거나 책읽는게 그렇게 안좋게 보이나봐요 수근덕수근덕... 지가 멋있는줄 아냐는둥 하... 시선을 피해 조용한 카페를 찾아다녀도 역시나 이런분들이 있네요 공장속에 처박혀 있다 바깥공기 맡으며 산책하다 결국 들어간 카페에서 학생시절 좋아했던 그림을 그린것뿐인데 그림과 분위기가 좋아 앉은 의자가 가시방석이 되버리니 어디로 가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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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을 너무의식하시는것도 정신건강에 좋지못해요~ 인간의상상력은풍부하답니다.
우리 나라는 정말 개인 혼자 있는 것에 쓸데 없는 씀씀이가 많아요. 전 카페도 식당도 영화관도 다 혼자가고 당당한데, 주변 시선 참 거슬려요. 그렇게 말해봤자 대놓고 앞에서 못 말할 거면서. 앞에서도 말하지 못 하는 건 뒤에서도 옆에서도 말하지 말아야죠. 좀 오만하셔도 됩니다. 당당하세요:3
분명히 취미를 가져본적 없는 사람들이었을 거예요 신경쓰이시면 이어폰을!
어찌 보면 저의 잘못된 생각이 저를 힘들게 했는지도 모르네요 제가 떳떳하다면 남의 시선은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걸 다시 한 번 느끼게됬습니다 ~! 좋은 말씀들 너무나 감사합니다.
에이. 남의 시선 신경쓰지 마세요. ㅎㅎ 윗분들 말씀처럼 다시 볼 사람들도 아니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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