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 think what I do on the field will matter more than my sexuality. At the end of the day, if I'm playing well, why should I not get the same opportunity as anyone else?"
"저는 필드에서 보여주는 제 모습이 저의 성적 성향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야구선수로써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다면 다른 선수들과 평등한 기회를 받아야 하는것이 당연한거 아닐까요?"
지금 현재 밀워키 브루어스 산하 마이너리그 소속팀인 헬레나 브루어스 소속인 데이비드 덴슨 선수가 밀워키 저널 센티넬과의 인터뷰 도중 한 말입니다.그는 현역 프로야구 선수중 최초로 커밍아웃을 한 선수가 되었습니다.

지금 현재 미국에서는 동성결혼 합법화 등 사회 전체가 성적 소수자들의 권리를 위해 싸우고 있는 중입니다.
하지만 남자의 세계라고 불려지는 스포츠 세계에서 동성애자라고 자신을 밝히는 것은 쉽지만은 않은 행동이고 또 팀의 분위기를 해칠수 있다는 시선이 아직 강력합니다. 그리고 스포츠 선수들 중 커밍 아웃을 한 선수들은 있지만 대부분이 선수생활을 마무리 짓고 은퇴를 한 뒤 커밍아웃 선언을 하였죠.
야구에선 글렌버크와 빌리 빈 (오클랜드 단장과는 다른 인물)이 은퇴후 자신이 동성애자라는것을 밝혔습니다. 실제로 빌리 빈은 작년 부터 메이저리그 최초로 성적소수자들을 위한 서포터로 임명되면서 많은 선수들이 두려워 하지 않고 커밍아웃 할수 있게 도와주고 또 그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조언자 역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현역 선수로써는 NBA의 제이슨 컬린스 선수가 있었습니다. 그는 2013 NBA 시즌이 끝난후 FA로 풀리면서 커밍아웃을 하였죠. 그리고 그는 브루클린 네츠로 팀을 옮기면서 22경기를 뛰고 2014 시즌 후 은퇴를 하면서 미국 프로스포츠 최초로 현역으로 커밍아웃을 한 최초의 선수가 되었습니다.

덴슨 선수는 빌리 빈의 새로운 역활에 대해서 알게 되면서 그를 찾아가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았다가 밝혔습니다. 빌리 빈은 1987년 부터 1995년 까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LA 다저스, 그리고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서 뛰었지만 자신의 성적 취향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결국 은퇴를 선택햇습니다. 그는 덴슨이 자신처럼 되지 않기 위해 꾸준히 조언하고 그가 용기있게 커밍아웃을 할수 있게 도왔다고 합니다.
덴슨은 먼저 가족들에게 자신이 게이라는 것을 밝혔다고 합니다. 그러나 전직 운동선수였던 덴슨의 아버지는 아들의 고백에 한동안 많이 힘들어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결국엔 아들의 용기있는 고백에 박수를 보내면서 그를 서포트 해주기로 결심하였고 덴슨은 더욱더 힘을 얻었죠.
처음에 클럽하우스에서 동료들 앞에 서서 고백하는것이 가장 두려웠던 덴슨 선수는 팀 동료나 코칭스태프가 자신이 게이라는 이유로 자신을 다르게 보고 다르게 대하는게 가장 무서웠다고 고백했습니다. 하지만 커밍아웃 이후에도 동료들은 그를 똑같이 대하고 오히려 그가 야구에만 집중할수 있게 끈임없는 지원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커밍아웃 전에 곤두박질치던 성적은 커밍아웃 이후에 살아나며 8월에 열린 파이어니어 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하고 영광의 MVP 자리까지 차지하였습니다.
덴슨은 고등학교 시절 자신이 게이라는 이유로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을까 싶어서 자신이 게이라는 사실을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는 야구를 완전히 그만둘 생각 까지 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자기 자신에게 솔직하고 또 세상앞에 당당히 스면서 그는 야구를 할 준비가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그는 자기처럼 자신의 성 정체성 때문에 고통받는 선수들을 도울 준비도 되었다고 하였죠.
마지막으로 덴슨이 동료들 앞에서서 커밍아웃을 하였을때 그의 동료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You're still our teammate. You're still our brother. We kind of had an idea, but your sexuality has nothing to do with your ability. You're still a ballplayer at the end of the day. We don't treat you any different. We've got your back."
"너는 아직 우리의 동료이고 우리 모두는 형제야.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너의 성정체성은 너의 야구실력과 아무 상관이 없어. 너는 결국 야구선수이고 그러기 때문에 우리는 너를 절대 차별하지 않을꺼야. 우리는 너의 편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