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방송된 비정상회담의 안건은 남녀 성역할이었습니다. 사연을 보낸 주인공은 남녀 간에 성역할이 있다고 생각하고 아들이 발레보다는 축구를 했으면 합니다. 이에 대해 아내는 성차별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남녀 문제는 항상 핫이슈일 수밖에 없습니다. 방송에서 비정상들도 찬성과 반대로 나눠져서 어느때보다도 치열하게 토론을 했습니다.

성역할이 있다고 생각하는 쪽은 생물학적인 이유를 주로 이야기했습니다. 태생적인 남과 여의 차이가 분명히 존재하고, 이에 따른 구분은 어쩔 수 없다는 의견이 주류였습니다.

반면 성역할에 반대하는 쪽은 과학적인 성과 사회적인 성(젠더)은 구분해야 된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유전적인 차이가 있는 것은 맞지만 사회적인 역할에서 성에 따른 구분은 하면 안 된다는 거죠. 자칫 잘못하면 차별이 될 수 있으니까요.

성역할이 존재한다는 주장을 깨는 반례는 샘이 이야기해줬어요. 흔히 남성이 하는 직업이라는 생각이 있는 군인의 경우 다호메이 왕국이라는 곳에서는 여성이 했다고 해요. 성역할이라는 것이 문화에 따라 충분히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빙글러들은 성역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성역할이라는 것은 존재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단순히 문화적으로 만들어낸 결과에 불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