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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MADE 2015 F/W 컬렉션

베이프의 아버지 니고(Nigo)의 독립 브랜드 휴먼 메이드(Human Made)가 2015 F/W 컬렉션을 공개했다. 유인원과 카모플라쥬 패턴의 조합, 이외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위트 있는 의류를 제작했던 니고는 일보 전진한 디자인으로 휴먼 메이드를 이끌고 있다. 초반의 부진에 비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는 듯, 지금은 적지 않은 팬층까지 보유하며 탄탄히 컬렉션을 이어가고 있다. 이전 베이프를 이끌 때보다 더욱 넓은 스펙트럼의 컬렉션 전개를 보여주는 휴먼 메이드는 진짜 ‘니고 스타일’이 무엇인지 매 시즌 증명 중이다.
과하지 않은, 정제된 아메리칸 캐주얼과 거리의 조합은 휴먼 메이드의 가장 큰 특징이다. 이번 F/W 시즌 역시 복각과 캐주얼의 중점에서 그 균형을 적당히 맞추고 있다. 50년대 미국 복식에 영감을 받은 봄버 재킷을 필두로 가죽 라이더 재킷, 워크 셔츠, 다양한 그래픽의 티셔츠가 엿보인다. 양쪽의 두 팔을 스트라이프로 처리한 스웨트셔츠 역시 주목할 만하다. 계속 이어지고 있는 휴먼 메이드에 대한 찬사는 니고의 탁월한 감각을 대변한다. 휴먼 메이드의 2015 F/W 컬렉션은 이번 주 내 발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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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사록의 철학자들
닛케이에 재미나는 기사가 올라왔다. 국회 의사록에서 제일 많이 등장하는 철학자의 이름 순위다. 国会論戦登場の思想家(2021년 2월 12일): https://www.nikkei.com/article/DGKKZO69043300S1A210C2EAC000/ 양서로 유명한 이와나미 출판사(岩波書店)에서 나온 구마노 스미히코(熊野純彦) 동경대 교수의 "서양철학사" 목차에 실린 52명의 철학자 이름대로 국회 의사록을 검색한 결과인데, 1위는 970번이나 인용된 카를 마르크스, 역시 일본 국회는 빨갱이....가 아니고, 서로서로 이 "맑스주의자야!"하면서 비난할 때가 많아서였다고 한다. 2등은 칸트(80회), 세계연맹이나 군대 폐지 관련 발언이 많아서였고, 3위는 루소(75회), 공동 4위는 아리스토텔레스(60회) 및 헤겔(60회)이었다. 이 통계가 정당별로 나오지는 않았고(이게 좀 아쉽다), 최고 순위 5명 중 동양 철학자는 단 1명도 안 나왔다는 점이 특징이라면 특징이랄 수 있겠다. 다만 헤겔? 이건 이시바 시게루(石破茂)가 검찰총장 임기연장 관련하여 최근에 헤겔의 지양(aufheben)을 인용해서 더 유명해지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検察庁法改正など(2020년 5월 15일): http://ishiba-shigeru.cocolog-nifty.com/blog/2020/05/post-dedb00.html 여담으로 2017년, 영국 국회에서 제일 많이 인용된 철학자 순위가 나온 적 있다. 1803년부터 2005년 사이를 비교한 것으로서, 1등은 존 스튜어트 밀, 2등은 에드먼드 버크, 카를 마르크스는 아쉽게도(응?) 3위였다. 누군가 미국과 독일(!!), 프랑스, 한국 국회도 연구를 해보면 재밌을 것 같다. WHICH POLITICAL PHILOSOPHERS HAVE BEEN CITED MOST IN PARLIAMENT?(2017년 10월 17일): https://socialproblemsarelikemaths.wordpress.com/2017/10/17/which-political-philosophers-have-been-cited-most-in-parlia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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