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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취업 청탁 위해 사장에게 전화한 국회의원

“윤후덕 의원 딸의 특혜 입사 의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갑자기 표정이 변한 한상범 사장. 이방수 경영지원그룹장(전무)을 다급하게 부른다.
“그 채용 건은 제가 아니고 이 사람이 뽑은겁니다”
이 전무는 “채용 과정에서 역량이 뛰어난 지원자들이 많았다”며 “신입과 함께 일할 경력직이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에 당초 정원보다 늘려 뽑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한 사장이 윤 의원으로부터 청탁 전화를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지역 국회의원과 전화 통화를 하는 것이 특별한 일은 아니다”고 적극 해명했다.
청탁 논란의 핵심인 윤 의원은 이날 부도덕한 청탁에 대한 혐의를 인정하며 “죄송하다”고 밝혔다. 특혜 채용 의혹을 받은 윤 의원의 딸은 퇴사를 결정했다.
밥벌이 하기 쉽지 않은 시대입니다. 안 그래도 누군가를 짓밟아야 세상에 내 자리 하나 맡을 수 있다는 사실이 죽을만큼 싫습니다.
많은 취준생이 내 능력과 노력이 부족하다며 자책합니다. 가끔 세상을 탓하기도 하지만, 우린 그렇게 배우지 않았기 때문에 어떻게든 일자리에 나를 맞추려 스펙을 쌓고 또 쌓습니다.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왜 나는 안 되고 옆사람은 되는지. 기업에선 내가 왜 채용이 안 됐는지 알려주지 않으니까요. 또 막연하게 토익점수를 높여보고, 자격증 공부를 해봅니다. 실제로 많은 취준생은 눈앞이 캄캄합니다.
차라리 수능처럼 점수로 당락이 결정되는 공무원시험이 더 속편할지도 모르죠. 이런 기사가 보일 때마다 마음이 아픕니다. 우리 모습이 괜히 초라해지고요. 부모님을 원망하기보단 미안한 마음을 가지실까 더 미안해집니다.
물론 청탁을 한 부모입장도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아니지만, 같은 선상에서 달리기를 한다고 생각했던 많은 지원자들을 생각한다면 너무나 이기적인 행동입니다.
그리고, 딸을 사랑하는 만큼 딸의 능력도 믿어줬어야죠.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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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방식의 알려지지 않은 채용이 얼마나 많을지.. 생각도 하기 싫네요
바로 얼마 전에 그런 일도 있지 않았습니까. 국회의원 사칭을 통한 추천으로 실제로 꽤나 고위직에 입사를 했던. 말도 안되는 일이지만 일어나고 있는 일이니, 드러나지 않은 곳에서 얼마나 치사하고 더러운 일들이 '성행'하고 있는지는 곰곰히 생각해 보지 않아도 충분히 알 일이죠. 아씨. 치사하다 더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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