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ggy8894
3 years ago100,000+ Views
"한번 사랑했던 사람과 다시 시작하는데 불타는 사랑같은 건 없어도 됩니다. 그저 그의 엄마가 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엄마라구요? 그게 무슨 말씀이신가요?"
"엄마같은 심정으로, 그 사람의 못난 부분까지 감싸안으시면 된다는 말 입니다."
사진을 보면 슬퍼진다. 사진 속의 나는 환하게 웃고 있어서.
이 때의 나는 행복했구나, 착각하게 된다.
어디서부터 사랑일까?
걱정되고 보고싶은 마음부터가 사랑일까
잠을 설칠 정도로 생각이 난다면 그건 사랑일까?
어디서부터 사랑일까.
오랜 시간이 지나 뒤돌아봐도
그래도 가슴이 아프다면 그건 사랑이었을까.
이뻤는데, 눈부셨는데.
니가 뭘해도 가슴이 뛰던 때가 있었는데.
언제까지 네가 늙어가는 걸 볼 수 있을까
내가 늙어가는 걸 보여줄 수 있을까.
우리의 앞날이 어떻게 되든, 행복해라 은호야.
부탁이다. 행복해져라 은호야.
이제 나한테 친절하면 안 돼. 고쳐.
사랑은 사람을 아프게한다.
시작할 때는 두려움, 희망이 뒤엉켜 아프고
시작한 후에는 그 사람의 마음을 모두 알고 싶어서 부대끼고,
사랑이 끝날 땐 그 끝이 같지않아서 상처를 받는다.
사랑때문에 달콤한 것은 언제일까?
그리하여 사랑은 사람을 늘 아프게한다.
누군가가 행복하길 바란다면
내가 그 사람을 행복하게 해줘야죠.
그 사람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건 나 뿐이라고 생각해야 되구요.
은호씨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사람이 나밖에 없었으면,
나 죽어도 은호씨 안 떠나요.
한 발자국만 떨어져서 보면
거 쓸데 없이 복잡하다는 거 알텐데.
마음이 가면 지르고 안되면 포기하고
그래도 포기가 안된다 그러면
다시 한 번 지르고
그 쉬운 걸 왜 모르나 몰라..
내 사랑을 바다에 맹세해.
부서지는 파도에 맹세해.
그 대사가 정말 좋았나봐. 일기에도 적어놓았더라구.
내. 사랑을. 바다에. 맹세해
부서지는. 파도에. 맹세해.
내 마음이 흐르는 곳에
진실이 닿는 그 곳에
내가 먼저 있을게.
내 사랑이 닿는 그 곳에
두눈이 머무는 곳에
항상 내가 있을게.
piggy8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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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향에 100표. 결혼한지 20년이 지난 지금도 저는 제 사랑에게서 애기향을 맡습니다. 30년일지 40년일지 아니면 50년 이상일지라도 그녀가 제 옆에 있어주기를 희망합니다. 그리고 당신에게서 애기 냄새가 난다고 50년 뒤에도 이야기해주고 싶습니다. 애기향은 무조건적인 사랑의 향기입니다.
다시 사랑을 할 수 있을까?
사랑이라는거 진짜 어렵네요;;; 진짜로 사랑하는건지 의문이들정도로;;;
너무 좋다 이글
@cps8854 저도요...이상하게 나이를 먹고 몇번 실패하다보면 이제는 좀 알아야되잖아요~?'_' 근데 전 실패할수록, 나이들수록 사랑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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