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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정신분석 - 조울증 자가진단에서 알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저번에 적었던 '우울증 자가진단'의 문제에서 '자아의 효율성'문제를 이야기했었습니다.
여기서 '자아효율'이 낮아졌다는 것을 잘 이해 못하는 경우가 있었는데요.
효율이 높다는 것은 적은 힘으로 보다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효율이 낮다는 것은 힘을 많이 써도 적은 일을 해 내기 어려운 상태가 되었다는 것이고요.
그런데 이러한 자아의 효율저하 문제는 '우울증'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신경증에서 나타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럼. 이제 의외의 자가진단 항목을 들여다 봅시다. 바로 '조울증'입니다.
지난 우울증 자가진단항목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내용들도 많이 다르고요.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한번 살펴보아야 하는 것이 이 전반적인 항목들이 모두 무엇과 관련이 되어 있을까요?
바로 개인이 느끼는 '충동'의 문제와도 관련을 지어놓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충동조절이 잘 되지 않는 내용들로 꾸며져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는 겁니다.
여기서 '충동'도 성충동과 자아충동으로 나뉘는데 위의 내용들과 모두 관련이 있습니다.
그런데 위의 내용들은 '활동성'과 그 관련성이 깊습니다.
너무 활동적이고 지나치게 에너지가 넘친다는 것이죠.
과거에 '조증'은 창조성이 솟구치는 기간으로 보았습니다. 지금은 우울감이나 고통스러운 기억과 연관이 되고요.
그런데 임상적 양상을 볼 때는 오히려 우울보다 불안에 그 초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불안의 내용은 '움직임'과 관련이 있기도 하죠.
그렇다면 위의 자가진단 항목에서나타나는 내용들이 어느정도는 '불안'과 관련성을 다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이 내용 말고도 '식욕이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 또는 '누워도 잠이 안와 오랫동안 뒤척인다.' 와 같은 다른 내용들도 있습니다.
특징적인 건 '성적인 욕구가 계속 솟구친다'라는 거죠.
그렇다면 이 것들은 왜 나타나게 되는 것일까요? 식욕저하는 일반적으로도 나타납니다.
식욕부진은 이전 글에서말한 '자아효율저하'에서는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또한 오랫동안 뒤척이게 된다는 것은 자아가 휴식을 완전히 취하는 것을 거부하는 상태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성적 욕구가 계속 솟구친다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물론 이 때 성욕의 해소방식 문제가 있겠지만 여기서는 '성욕이 솟구치는' 이유가 문제입니다.
성적 자극을 받아서 성욕이 솟아오르는 것도 아닙니다.
이 부분에서 우리는 '불안'이라는 측면으로 되돌아가 보아야 한다고 여겨집니다.
불안과 성적 욕구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두가지가 다 자아를 압박하고있기 때문에 '해소'하고 싶어한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불안이 성적 욕구로 '변장'을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불안해소를 위해서무엇을 선택해야 할까요?
그건 그 때의 사람마다 다 다르니 제가 뭐라고 딱 정할 수가 없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것들이 당사자에게는 고통스럽게 다가오는 것이라는 것은 부정 할 수가 없는 부분이죠.
자신은 원하지 않는데 강요당하는 느낌도 드는 분이 있다고 합니다.
저도 조울증진단을 받은 분들을 분석해본 경험이 있었는데요.
정신분석의 진단에서는 조울증이 무엇으로 나올지 알 수가 없습니다.
정신의학의 진단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제가 분석했던 분들은 조울증으로 진단을 받으셨지만
저와 분석할 때의 증상은 '조울'이 아니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도록 하죠

우울증이 생물학적 질병이라는 신화는 상실과 실망을 대신했다.

- 대리언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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