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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가 허락한 섹시를 집어던진, 대놓고 섹시해서 좋은 '현아'

'안 벗어도 예쁜데' '화장 투명하게 한 게 더 예뻐요' 현아를 '걱정'하고 좋아한다는 사람들의 말이다. '싸보여' '천박해보여' 현아를 욕하는 사람들의 말이다.
이번 '잘나가서 그래'에서 현아의 가장 멋있는 점은 남의 말 상관하지 않고 본인이 보여주고 싶은 모습을 솔직하게 표현한다는 점이다 오빠가 좀 더 발랄하게 하라고 고나리를 하던 언니가 화장을 청순하라게 하라고 하던 그녀는 상관하지 않는다. 그리고 말한다.

'나는 나 너는 너'


'I don't care 전혀 상관 안 해 I'm OK 내 자리는 여전해'

그리고 나는 이렇게 멋있는 현아의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이제까지 내가 여성아이돌에게 느꼈던 불편함이 무엇인지 깨달았다. '눈치 보는 섹시함'
'눈치 보는 섹시함' 나는 그것이 불편했다. 섹시하면 섹시한거지 눈치는 왜 봐? 단순하게 예를 들면 섹시미를 표방한 여성아이돌의 곡들은 대부분 '구애'의 곡들이다. 현실세계를 벗어난 듯한 외모를 가진 여성들이 나와서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옷들을 입고 가상의 남성에게 제발 자신에게 넘어와달라는 노래를 부른다. 섹시함과 자신감은 사실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관계이다. 그런데 섹시미를 어필하는 여성 아이돌들은 대부분 노출은 노출대로 하고 노래로는 '대체 이 예쁜 여자가 왜 이렇게까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절절한 구애의 가사를 말한다. 즉 여성아이돌의 노래는 감정을 주체적으로 얘기한다기 보다는 철저히 남성의 구미에 맞게 말해진다. 그녀들은 순진무구하되 짧은 치마를 살랑인다거나 노출있는 옷을 입되 지고지순하다. 물론 대중음악은 팔려야 하는 것이므로 현실에 있기 힘든 판타지를 보여줄 수 있다. 하지만 기형적일정도로 대부분의 여성 아이돌들은 '대놓고 까진 모습'이나 '건방짐'을 보여주지 못한다. (예외: 팬층이 대부분 여성일 경우 약간 건방진 모습을 보여주긴 함) 이런 현상에서 내가 캐치한 메세지는 이거다. 많은 남성이 원하는 여자는 섹시하고 귀여우나 절대 건방지지 않은 여자이다. 건방지면 안 좋아함 ㅇㅇㅋ

그러나 많은 남성팬들을 가진 현아는 한국가요에 기념비적인 수준으로 자신의 잘났음을 말하며 솔직하게 욕망을 말한다.

절대 몰라보는 사람 없이 어딜 가나 Wanna touch me Look 이게 내 원래 Swag

불만 있는 애들은 물이나 줘도 돼

자 옳지 그래 옳지 (Queen's back 모르면 쉿) 스케일이 달라 You can't touch this 들어봤지 빨개요 친구마저 나를 시기해 I know 나만 혼자 여기에

매일같이 난 도마 위에 I know 씹어놔 웃어줄 때

I don't care 전혀 상관 안 해 I'm OK 내 자리는 여전해 시기 질투 더는 곤란해 I know 사실 조금 위험해 너는 너 나는 나 Hey 이렇게 저렇게 상관없이 너는 너 나는 나 이렇게 저렇게 이렇게 저렇게

이게 다 내가 잘나가서 그렇지 뭐


내가 예뻐서 그렇지 뭐


다 부러워서 그래요

Baby I'm bad all day 내가 잘나가서 그렇지 뭐 내가 예뻐서 그렇지 뭐 다 배 아파서 그래요

Sorry, I'm a dope girl


자 옳지 그래 옳지


You can't touch me Don't touch me

그렇다. 그녀는 상대방의 눈치를 보는 이상한 섹시함을 보여주지 않는다. 그녀는 자기가 싫은 건 자기가 잘나서 그런 것이며 불만있는 애는 물이나 주라고 한다. 게다가 예쁨받으려 유혹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에게 '옳지, 만져~씁!!만지지마!!' 라고 말하며 상대방의 성적욕망을 통제한다. 즉 그녀는 욕망의 대상이 아니라 욕망의 주체로서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상대방이 뭐라든 상관하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경고한다. 웃어줄 때 씹어놓으라고.
'넌 안 벗어도 예쁜데' '화장 투명하게 한 게 더 예뻐요' '싸보여' '천박해보여' '야 남자들은 너같이 드센 애 안 좋아해' 사실 이 말은 현아만 듣는 게 아니다. 자기 멋대로 사는 건방진 여성들이 겁나 많이 듣는 말이고 이러쿵 저러쿵 반박하면 상대방은 귀닫고 듣지도 않는다. 근데 웬걸? 현아느님이 답을 주셨다.

이게 다 내가 잘나가서 그렇지 뭐


내가 예뻐서 그렇지 뭐


다 부러워서 그래요

이제 더이상 일일이 대꾸해주지도 말고 그 사람들 말에 쫄지도 말자. 그들이 그런 말을 하는 것은 다 당신이 잘나가고 예쁜 것을 못견디게 부러워하는 탓이다.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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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투애니원 내가 제일 잘나가 가 연상되는 가사네요 혹은 원걸 암쏘핫이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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