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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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뇌가 주위 차량이나 보행자, 자전거가 어떤 식으로 움직일지 예측하는 건 비교적 간단하다. 하지만 컴퓨터가 이런 일을 하려면 얘기가 달라진다. 모든 행동 패턴을 프로그래밍하지 않으면 안 된다. 구글이 최근 자사의 자동운전 차량에서 발견한 건 고정 기어를 갖춘 자전거를 이용해 앞바퀴와 뒷바퀴를 몸의 무게 중심에 맞춰 멈추는 기법인 트랙 스탠드(Track Stand)를 잘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 구글이 지난 7월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실시한 자동운전 차량 테스트 기간 중 이런 문제가 발생했다고 한다. 자전거를 탄 남성이 교차로에서 구글 자동운전 차량과 마주친 것이다. 이 자전거를 탄 남성은 정지신호에 따라 자동운전 차량이 지나가는 걸 기다리기 위해 선 채로 그 자리에 멈췄다. 구글 자동운전 차량은 이를 감지하고 그대로 몇 초 동안 정지했다. 이후 차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문제는 자전거 균형을 잡기 위해 페달을 움직였을 뿐인데 자동차가 갑자기 멈춘 것이다. 구글 자동운전 차량은 사람이나 자동차, 자전거가 달릴 때에는 자동으로 멈추게 된다. 하지만 자전거가 선 채인 트랙 스탠드 상태에서 탑승자가 균형을 유지하려고 페달을 조금만 이동해도 컴퓨터가 이를 감지해 출발로 생각하고 멈춰버린 것이다. 컴퓨터 입장에서 본다면 감지하기 어려운 인간의 미묘한 움직임에 오인을 한 것이다. 이번 사건은 구글 자동운전 차량이 길거리에서 마주칠 수 있는 예상하지 못할 일을 말해준다. 구글에 따르면 이런 수많은 예기치 못한 사건을 해결하는 게 자동운전 차량 앞에 놓인 가장 큰 과제다. 자동차가 달리는 곳에 비치볼을 던지거나 새들이 급강하를 하고 사람이 도로 중간에 가방 내용물을 떨어뜨리는 일 같은 게 예다. 물론 이런 케이스 하나하나가 자동운전 차량을 더 똑똑하게 만들어줄 계기가 되는 것도 물론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 http://www.washingtonpost.com/news/innovations/wp/2015/08/26/how-fixed-gear-bikes-can-confuse-googles-self-driving-cars/?postshare=921440689194781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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