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jula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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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면] 신세계 황정민 엘리베이터씬 시나리오 비교

영화계 액션 씬의 한 획을 그었다고해도 과언이 아닌 엘리베이터 격투씬입니다. "드루와 드루와"를 유행시킨 씬이기도 하죠.
시나리오 나갑니다. 시나리오 상에선 어떻게 표현되었는지 볼까요? 글자로만 표현되어 있는 걸 영상으로 풀이하는 액션감독들도 참 대단한 듯 해요~ 엘리베이터 중간에 나오는 다른 컷들 시나리오는 뺐습니다. 스압땜에 ㅋㅋ ㅡ  

71. 골드문, 지하 주차장- 실내/낮

  수하들의 호위를 받으며 차 쪽으로 걸어가고 있는 정청. 순간, 저쪽에서 끼이이익- 하는 바퀴 마찰음과 함께 차량 하나가 이쪽을 향해 질주해 온다. 수하 몇이 치이고... 바닥을 굴러 아슬아슬하게 차를 피하는 정청. 이번엔 주차되어 있던 정면의 차들이 일제히 시동을 걸고는 번쩍- 헤드라이트를 켠다. 정청, 눈이 부시다. 그대로 정청을 향해 돌진하는 차들. 정청, 필사적으로 뒤차의 본 네트 위로 몸을 솟구쳐 오르면... 주차 차량들과 충돌하고는 멈춰 선다. 연이어 실패하자 이번엔 차량에 타고 있던 이중구계4와 조직원들, 일제히 회칼을 뽑아들고는 차에서 쏟아져 내리기 시작한다. 뒤늦게 뒤쫓아 나오는 정청계 조직원들이 그런 이중구계 조직원들과 일대 충돌을 일으키고... 그 사이, 정청계6,7의 부축을 받으며 엘리베이터 쪽으로 달아나는 정청.  

72. 골드문, 엘리베이터 앞- 실내/낮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황급히 오르려는 정청. 그런데... 문이 열린 엘리베이터 안. 이중구계 간부1,3이 이중구계1,2,3과 조직원들을 거느린 채 타고 있다. 씨익- 웃어 보이는 간부1. 낭패스러운 정청, 얼른 뒤로 물러서려는데... 힘껏 정청을 잡아채 엘리베이터에 태우는 이중구계 조직원들. 동시에 일부는 뛰쳐나가 정청의 수하들과 엉킨다.

73. 골드문, 엘리베이터 안- 실내/낮

쿵- 정지 버튼이 눌려지고... 그대로 멈춰서는 엘리베이터. 피투성이의 정청이 이중구계들과 뒤엉킨 채 사투를 벌이고 있다. 만만치 않은 정청. 좁은 공간. 피범벅이 된 날카로운 칼날이 서로간의 몸을 찢고 찌르고... 짐승들의 울부짖음 같은 비명소리가 난무한다.

74. 골드문, 정청 사무실- 실내/낮

  칼을 맞은 양문석이 바닥을 기며 괴로워하고 있다. 그런 그를 내려다보며 낄낄대고 있는 이중구계5,6과 간부2.    

75. 골드문, 엘리베이터 안- 실내/낮

  피범벅이 되어 늘어진 간부3과 이중구계2가 보인다. 만신창이가 된 채, 간신히 정청을 제압한 이중구계들. 피투성이의 정청이 간부1을 노려본다.   정청 니들... 이 씨발 거... 중구가 시키드나?   대답 대신 들고 있던 회칼의 칼끝으로 정청을 빤히 겨누는 간부1. 정청 (답답한 듯) 씨바 이 모지리 새끼들... 너거 지금 짜바리 새끼들 농간에 놀아나는 거여! 모르것냐!! 이 씨벌놈들아!   간부1 넌 우리 재범파 식구가 죄 개호구로 보이냐, 이 씨발넘아!   콱-! 그대로 정청의 배에 박히는 간부1의 회칼. 그와 동시에 양 옆구리에도 회칼이 들어와 박힌다. 순간 그 와중에도 자신의 몸에 박힌 회칼 하나를 뽑아 간부1의 허벅지에 쑤셔 넣는 정청. 씨발! 비명을 지르며 주저앉는 간부1. 그와 동시에 이중구계 하나의 목울대를 틀어쥐는 정청. 죽을힘을 다한 그의 손길이 목살을 파고들기 시작한다. 공포스러운 이중구계들, 괴성까지 질러대며 필사적으로 정청의 몸에 칼을 박아댄다.       정청 (피를 뿜으며) (중) ...이중구... 이... 이 멍청한... 새끼...  (李 中 久...  你 他 媽...  這  愚 蠢 的  王 八 蛋...)  리 쯔옹 찌우…  니  타  마… 쯔어  위 츄은 더   왕  빠  딴…

76. 골드문, 정청 사무실- 실내/낮

엄청난 피를 흘린 듯, 헐떡거리며 힘겨워 하는 양문석. 아직 숨은 붙어 있다.   간부2 (담배를 피워 문 채, 의외라는) 야... 이 짱개새끼. 칼을 그러고 받고도 제법 버티네, 이거? 응? 맷집 괜찮아. 어, 가만 있어봐라... 이걸 어떡해주지?     문득 주위를 두리번거리더니, 한쪽으로 걸어 가 골프채 하나를 뽑아든다. 그리고는 다가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양문석의 머리를 내려치는 간부2. 피가 튀고... 치고... 또 친다...

80. 골드문, 엘리베이터 안- 실내/낮

  난자당한 채, 축 늘어져 죽어 있는 정청... 그런 정청을 뒤로 한 채, 내릴 채비를 하고 있는 간부1과 이중구계 조직원들. 띵- 문이 열리고... 서둘러 내리려는데... 그만 다들 그 자리에서 얼어붙고 만다. 보면... 기다렸다는 듯, 엘리베이터 앞에서 대기하고 있는 수사관3과 형사들, 경찰 특공대의 모습이 보이고... “야! 조져!” 누군가의 명령에, 뭐라 할 틈도 없이 우르르 몰려들어 간부1과 조직원들을 사정없이 까기 시작하는 경찰 특공대원들.
엘리베이터씬 영상
5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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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2편 나와라~~~
너무 생생하고 그야말로 리얼하네요 ㅎㅎ 전 10번 넘게 봤네요 ㅎㅎ
@najulady 액션감독님도 배우들도 다 대단한거 같네요..다시보기힘든 장면 같아요
@hongly 그르게요.시나리오는 특별할게 없어보이는데. 액션감독님이 대단하네요~
아~~다시봐도 명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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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펍 여행 일지]: 30. 부산 - 벤스하버(부산 크맥 성지)
안녕하세요. @evantaylor0521 입니다. 오늘은 부산에 위치한 또 다른 펍을 소개할까 하는데요. 해당 펍은 부산대 지하철 역 부근에 위치하고 있는 벤스하버입니다. 벤스하버는 높은 맥주 신선도와 다양한 국내 맥주 회사와 협업한 맥주들로 이미 국내 맥덕들에게 정평이 나있는 펍입니다. 내부는 이렇게 공장 콘크리트 인테리어 기반으로 하고 있어, 상당히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메뉴판에 각 맥주 메뉴 좌측 하단에 하얀 베치가 붙여져 있으면 벤스하버의 손길이 들어간 맥주입니다. (무조건 드셔보세요. 진짜 굳굳 입니다 :) 일단 보장된 맛 세계 탑 급 뉴 잉글랜드 아이피에이 맥주 양조장 이퀄리브리엄 맥주부터 마셔줍니다. 역시 다양한 열대 과일이 솔솔 나오는 맥주여서 맥주가 익숙하지 않는 분들도 아주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 맥주 입니다. 그 다음은 벤스하버 손길이 부곡 알로하를 마셨습니다. 은은한 허브와 오랜지 시트러스 향이 느껴졌고, 깔끔한 마무리 가지고 있어, 음용성이 높게 느껴졌습니다. 다음 맥주는 장전 에일을 마셨는데요. 특유의 향신료의 스파이시 함이 잘 살렸던 에일 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마신 맥주는 로덴바흐의 푸릇티지 입니다. 일명 체리 쥬스라는 별명을 가진 이 맥주는 산미가 아주 약하며, 체리의 달콤함이 극대화 된 맥주라서, 특히 여성분들에게 인기가 많은 맥주입니다. 이렇게 해서 부산 벤스하버에 대해서 소개해 드렸는데요. 일단 맥주 퀄리티가 상당히 높아 맥주를 드시고 싶으시면 벤스하버는 무조건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음식 메뉴는 "식사"개념 보다는 "페어링" 개념으로 안배되어 있어, 개인적으로는 식사를 해결하시고 펍에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럼 저는 다음에 더 재밌는 맥주 이야기와 함께 찾아뵙겠습니다. 벤스하버 부산 금정구 장전로12번길 24 매일 17:00 - 00:00
언제까지 가운데에만 앉을거니?
개인적으로 영화관에서 영화를 볼 때는 심야영화를 선호한다. 가격도 싸지만, 사람이 거의 없어서 원하는 자리에 앉을 수 있고 방해 받을 일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쩌다가 사람이 많은 시간대에 영화관을 가면 항상 정중앙에 사람들이 몰려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도 정중앙이 영화보기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정말 정중앙이 영화보기 좋을까? <어느 눈잡이세요?> 자신에게 맞는 좌석을 고르려면 우선 자기가 어떤 눈을 주로 쓰는 사람인지를 알아야 한다. 즉, 자신의 ‘주시안’을 알아야 한다. ‘주시안’이란 양 눈 중에서 시각정보를 받아들일 때 주로 의존하는 눈을 말한다. 예컨대 우리가 손을 사용할 때 오른손잡이와 왼손잡이가 있듯이, 눈도 마찬가지로 오른눈잡이와 왼눈잡이가 있다는 것이다. 이 주시안을 알아보는 방법은 간단하다. 위의 그림처럼 손가락을 동그랗게 만들고, 두 눈을 뜬 채로 멀리 있는 물체를 동그라미 안에 넣는다. 그 다음 양쪽 눈을 하나씩 번갈아 감으며 한 눈으로 본다. 만약 왼쪽 눈을 감았을 때 물체가 원 밖으로 벗어나면 왼쪽 눈이 주시안이고, 오른쪽 눈을 감았을 때 물체가 원 밖으로 벗어나면 오른쪽 눈이 주시안이다. 나는 오른쪽 눈을 감았을 때 물체가 벗어나므로 오른눈잡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의 주시안이 왼쪽인지 오른쪽인지에 따라 적합한 자리가 달라진다. 위의 그림처럼 주시안과 반대방향으로 살짝 치우친 자리가 영화를 보기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오른눈이 주시안인 나는 개인적으로 6 ~ 9 정도에 앉는 것을 선호한다. 주시안을 고려한 후에는 어떤 영화인지도 자리선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이를 크게 4가지로 분류해봤다. 1. 외국 영화 외국영화를 시청할 때 주시안만큼 중요한 요소는 바로 ‘자막’이다. 자막을 읽기 편한 자리는 스크린과 가까운 쪽보다는 떨어진 F열 정도부터 그 뒤다. 눈의 피로를 덜어주고 자막을 한눈에 선명히 볼 수 있다. 2. 3D 영화 3D 영화는 자막보다 화면 자체가 중요하기 때문에 다른 영화들보다 스크린에 가까운쪽에 앉는 편이 좋다. 밑에서 올려다보면 화면에 빨려들어가는 입체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영화가 끝날때쯤 눈이 좀 피로하거나 목이 아플 수도 있긴하다. 3. 음악 영화 음악영화를 볼 때는 위의 그림에 표시된 부분에 앉는 것이 좋다. 저 자리는 영화가 상영되기 전 영화관 기술팀이 음향측정을 하는 자리로서, ‘스위트 스팟’이라고도 불린다. 보다 더 생생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자리라고 할 수 있다. 4. IMAX 영화 IMAX 영화는 거대한 와이드 화면이기 때문에 주시안에 따른 좌우보다 스크린과의 거리가 더 중요하다. 눈에 꽉 차는 화면을 즐기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가까운 곳에 앉는 것이 좋다. 더 가까운 곳에 앉아도 좋지만, 상영 시간이 긴 영화일 경우 목이 아플 수 있으니 위의 그림 정도에 앉는 것을 추천한다. 여기까지가 주시안과 영화 종류에 따른 적합한 좌석 추천이다. 물론 위의 내용들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자신만의 기준이 있다면, 그것을 고수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다만 한번쯤은 위의 방법대로 영화를 관람해보고 차이점을 느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큰 차이는 없을 수 있지만, 왠지 모르게 더 재미있는 영화 감상이 될 수도 있으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영화 관련 이슈에 대해 궁금한 점을 댓글로 남겨주시면, 최대한 열심히 알아보고 글 남기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인용> https://blog.kepco.co.kr/748 https://brunch.co.kr/@pjsprau/226
홍콩영화 최고 전성기 시절 여자배우들
*홍콩 영화의 최고 전성기 시절 80~90년대 공리 1965년 12월 31일 대표작 : 패왕별희, 게이샤의 추억, 황후화 등등.. 관지림 1962년 9월 24일 대표작 : 용형호제, 지존무상, 동방불패, 황비홍, 신조협려 등등 구숙정 1968년 5월 16일 대표작 : 녹정기, 의천도룡기, 초류향, 스트리트 파이터, 도신2, 시티헌터 등등 글로리아 입 1973년 1월 13일 대표작 : 신조협려, 공작왕, 대소비도 등등 매염방 1963년 10월 10일 대표작 : 신조협려2, 취권2, 심사관, 동방삼협 등등 양채니 1974년 5월 23일 대표작 : 양축, 동사서독, 칠검 등등 양자경 1962년 8월 6일 대표작 : 007네버다이, 예스마담, 태극권, 와호장룡, 게이샤의 추억 등등 왕조현 1967년 1월 31일 대표작 : 천녀유혼, 정진자: 도신, 동방불패2 등등 이가흔 1970년 6월 20일 대표작 : 녹정기, 동방불패, 타락천사 등등 원영의 1971년 9월 4일 대표작 : 금지옥엽, 금옥만당, 007북경특급, 소호강호 등등 임청하 1954년 11월 3일 대표작 : 동방불패, 백발마녀전, 녹정기, 신용문객잔, 중경삼림, 동사서독 등등 장민 1968년 2월 7일 대표작 : 도성, 도학위룡, 의천도룡기 등등 장만옥 1964년 9월 20일 대표작 : 음식남녀, 열혈남아, 첨밀밀 등등 종려시 1970년 9월 19일 대표작 : 이연결의 보디가드, 태극권 등등 주인 1971년 10월 25일 대표작 : 서유기, 도학위룡2, 첩혈위룡 등등 종조홍 1960년 2월 16일 대표작 : 가을날의 동화, 종횡사해 등등 오천련 1968년 7월 3일 대표작 : 천장지구, 지존무상2, 음식남녀 등등 관심좀 주세요.. 귀찮으실까봐 댓글 달아달라고 못하는데 클립과 하트 정말 좋아해요...♥
명작 영화들의 당시 촬영 현장
타이타닉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장면이다! 다행이도 물은 미지근했다고 한다. 글래디에이터 러셀 크로우가 호랑이 인형에 눕힌 채로 상대방의 발을 도끼로 내려찍는 장면이다. 실제 촬영 당시 배우들의 주변에는 사슬에 묶인 진짜 호랑이들이 대기해 있었고 그 위기 상황 속에서 배우들은 연기를 했었다. 물론, 촬영 중에 실제 호랑이가 덤벼들지 않도록 조련했으며 CG 기술을 통해 이를 절묘하게 합성시켰다! 매트릭스 너무 유명해서 따로 설명할 필요가 있을까? 전설이 된 명장면이다. 인셉션 영화를 보는 내내 내가 지금 뭘 보고 있는건지 내 눈을 의심하게 만들었던 장면! 007 골든아이 추운 혹한의 날씨를 두려워한(?) 제작진은 귀찮지만 직접 미니어처 세트를 만들고 표현하기로 함. 스타워즈 시리즈 R2D2가 이럴리가 없는데....ㅠㅠ 스타워즈 촬영 사진은 다 귀여움 폭발! 글씨가 사다리꼴로 올라가게 하는 효과 양들의 침묵 한니발도 촬영장에선 귀염둥이 인디아나 존스 : 레이더스 최소한의 비용으로 고퀄 뽑아내기 죠스 죠스 쉬는중 이 허접한 귀염둥이 생선이 그 당시에는 충격과 공포를 안겨준 죠스 라이프오브파이 이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배우의 원맨쇼로 이루어진 영화ㅠㅠ 관심좀 주세요 귀찮으실까봐 댓글 달아달라고 못하는데 클립과 하트 정말 좋아해요...♥
<어쌔신 크리드>를 기대하게 하는 4가지 꿀잼 포인트
영화 업계에서 일을 하다 보면 개봉 전 영화를 미리 감상할 기회가 자주 생긴다. 이렇게 미리 만나보는 영화들 중에는 '대작 스멜'이 물씬물씬 풍기는 영화들이 있다. 올 1월에 개봉하는 영화 <어쌔신 크리드>도 그런 영화들 중 하나다. 볼만한 영화 찾는 여러분들을 위해 스포 없는 꿀잼포인트들 미리미리 따다닥 짚어드릴테니, 덕력충만한 프리뷰 잘 참고하시라. <어쌔씬 크리드> 꿀잼 포인트 하나 - 선과 악을 오가는 입체적 소재 착해빠진 주인공 vs 이유 없이 나쁜 악당의 무매력 플롯에 질렸는가? 신박한 스토리 탑재한 <어쌔신 크리드>가 하품나오는 1차원 시나리오에 질린 당신을 구해줄 것이다. <어쌔신 크리드>에서는 두 집단이 대립한다. [암살단 vs 템플 기사단] 먼저 이름부터 흥미진진 팝콘각 나오는 두 집단에 대해 알아보자. [암살단] 인간의 '생각할 권리'마저 통제하려는 세상. 생각하고 저항하고 행동할 권리인 인간의 자유 의지를 수호하기 위해 등장한 수호자들이 바로, 주인공이 속해있는 암살단이다. "우린 어둠 속에서 빛을 섬긴다" 다크간지 폭발하는 암살단의 신조는, 인간의 자유의지를 수호하기 위해 어둠속에서 활약하는 암살단의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준다. [템플 기사단] 암살단과 대적하는 집단인 템플 기사단. 템플 기사단의 목표는 '평화로운 세상 만들기'이다. ("주인공의 적인데 '평화로운 세상 만들기'가 목표라고?" ㅇㅇ 그렇다. 좋은놈 나쁜놈 헷갈리는 묘한 세계관이 이 영화의 신박한 매력포인트이다.) '평화로운 세상 만들기'를 위해 템플 기사단이 선택한 방법은 인간의 자유의지를 없애는 것. 혼란스러운 자유보다는 안정적인 통제가 낫다는 명목하에, 자유의지를 수호하려는 암살단과 대립한다. <어쌔씬 크리드> 꿀잼 포인트 둘 - 액션도 액션도 이런 액션이 없다. 세계최고의 스턴트맨 ‘데미안 월터스’를 아는가? 스턴트맨 계의 1인자로 꼽히는 그는 모든 액션을 섭렵한, 그야말로 스턴트맨류 갑이다. <킹스맨>의 두 주인공 (콜린 퍼스와 태론 애저튼)을 훈련시킨 액션 선생님으로도 유명하다. 이처럼 여러가지 수식어가 붙는 그를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 이런 남자다ㄷㄷ 무려 이런 남자인 데미안 월터스가 <어쌔신 크리드>의 액션씬을 촬영하면서 정말 오랜만에 '긴장'이라는 걸 했다고 한다. 아무리 다이나믹한 액션씬이라도 세계 최고의 스턴트맨을 긴장시키는 것이 가능할까? 가능하다. 무려 38미터 높이(13층 건물 높이)에서 줄 없이 뛰어내리는 쌩 리얼 액션 씬이라면. 솔직히 이정도 되면 긴장이 아니라 기절을 하는 게 맞지 않을까싶다. 38미터 자유낙하. 스턴트맨들의 35년간의 시도 중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의 자유낙하다. 듣기만 해도 손발이 떨리고, 스턴트맨으로 진로를 선택했던 과거를 부정할 것 같은 높이다. 보통의 스턴트맨이라면 "그냥 CG로 하면 안될까요?!"라고 울부짖었을 지도 모르겠지만, 세계최고의 스턴트맨은 달랐다. 망설임 없이 뛰어내리며 시원한 액션연기를 선보이는 그. 스턴트 액션 역사의 신기록을 새로 쓰며 촬영한 이 장면은 영화 <어쌔신 크리드> 안에서도 최고의 명장면으로 등장하게 된다. 손발 수도꼭지 개방해주는 리얼 액션에 더해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해주는 요소가 있으니 그건 바로 '유전자 기억'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최첨단 기술이다. 최첨단의 미래를 살고 있는 주인공 '칼럼'은 유전자 기억을 통해 자신의 조상 '아귈라'를 체험하게 된다. 암살단이었던 조상 '아귈라'로 돌아간 '칼럼'이 시대를 넘나드는 폭풍 액션을 통해 인류의 자유를 수호하며 싸우는 것이 메인 스토리인 것이다. 500년의 시간을 넘나드는 독창적인 씬들은 오직 <어쌔신 크리드>에서만 즐길 수 있는 꿀잼요소다. 완벽한 시대고증과 CG를 최소화하고 리얼리티를 한껏 살린 액션씬들은 '무한한 세계관'과 '리얼 액션'의 묘미를 동시에 담아낸다. <어쌔씬 크리드> 꿀잼 포인트 셋 - 그 어려운 걸 '이 남자'는 또 해냅니다. 어둠 속에서 빛을 섬기는 정의의 수호자 + 과거에서도 싸우고 미래에서도 싸우는 화려한 전투스펙의 소유자 이 어려운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명 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마이클 패스벤더 그렇다. 헐리우드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로 뽑힌 바로 그 남자 마이클 패스벤더. 그는 이 영화를 보는 남녀관객 모두의 안구에 은혜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증명된 명품배우인 마이클 패스벤더가 ‘빛의 암살자’라는 매력 터지는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연기내공을 쏟아부었기 때문이다. 패스벤더의 클라스를 입증한 대표작 <엑스맨> 시리즈를 보자. '비운의 히스토리를 가진 인간'과 '소름돋는 광기를 지닌 빌런'을 오갔던, 그의 매그니토 연기는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악당이라는 역설적인 타이틀까지 만들며 팬을 대량생산 하기도 했다. 이렇게 엑스맨에서 성숙시킨 그의 양면적 매력은 <어쌔신 크리드>에서 정점을 찍는다. 자유의 빛을 수호하는 어둠속의 암살자 캐릭터인 '아귈라'는, 패스밴더의 매력을 입어 반짝반짝 빛을 발한다. <300>의 식스팩 단디 박힌 스파르타산 훈남 ‘스텔리오스’를 연기한 배우도 마이클 패스밴더였다. 과연 시대를 가리지 않고 관객의 눈과 심장을 사로잡는 액션 연기는 패스밴더의 주특기라 할만 하다. <어쌔신 크리드> 속 패스밴더 또한, 화면을 압도하는 이국적인 미장센과 함께 시선을 사로잡는 리얼 액션으로 액션/판타지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 <바스터즈 : 거친 녀석들>, <카운슬러> 등의 영화에서 댄디간지 물씬 풍기며 쌓은 현대시대의 전투스펙도 <어쌔신 크리드>에서 총동원된다. 패스벤더는 이렇게 수많은 필모를 통해 쌓은 다양한 액션 경험을 폭발시키며, 명품배우와 명품연출이 만났을 때 어떻게 액션이 ‘예술의 경지’로 승화되는 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어쌔씬 크리드> 꿀잼 포인트 넷 - 그 어려운 걸 '이 여자들'도 해냅니다. <어쌔신 크리드>를 볼 관객은 두 가지를 조심해야 한다. 바로 심장과 무릎이다. ※ 심장주의 신비로움과 아름다움 스킬 동시사용 하시면서 심장 저격하시는 이 여신. <어쌔신 크리드>의 '마리아'역을 맡은 배우 아리안 라베드다. 그리스 출신 여배우의 깊은 눈동자를 보다보면, 웬만한 철벽남의 심장도 디폴트 선언하고 넘어가 버린다. 여자친구가 마이클 패스벤더에게 넋이 나가더라도 침착하게 기다리자. 아리안 라베드가 곧 공평함을 선사 해준다. 외모와 연기력을 겸비한 ‘프랑스의 보물’ 마리옹 꼬띠아르도 여주인공 '소피아'로 등장해 당신의 심장에 무리를 줄 예정이다. 미국 아카데미, 영국 아카데미, 세자르, 골든 글로브 시상식의 여우주연상을 싹 휩쓴 명배우 마리옹 꼬띠아르. 믿고 보는 연기력과 함께 트레이드 마크인 ‘고전적 섹시함’을 <어쌔신 크리드>에서 유감없이 발휘한다. 영화 속 그녀는 의사로 등장한다. 첨단 기술로 주인공 칼럼에게 500년전 '암살자 유전자'의 기억을 경험시켜주는 의사 소피아. 과거와 현재를 잇는 매개가 되어 영화의 핵심역할을 소화하는 그녀의 존재감은, 그녀가 어린 나이에 '명배우'라 불리는 이유를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 무릎주의 아리안 라베드가 맡은 '마리아'의 직업이 무엇인지 아는가? 그녀 또한 암살단에 속해 있는 암살자다. 신비롭고 아름다운 이미지의 여배우가 연기하는 암살자라니. 보통과는 다른 의미로 심쿵하달까? 그리스 초원에서 흰 옷 입고 꽃 딸 것 같았던 누나가 알고보니 목따는 사람이라는 걸 처음 알았을 땐 나도 모르게 무릎을 꿇을 뻔 했다. 하지만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여자 어쌔신’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된다. 주무기인 단검과 함께 거침없는 리얼 액션을 소화하는 쎈언니 마리아. 시크도도한 여암살자의 마성의 매력에 수많은 여자 관객들의 걸크러쉬도 예정되어 있다. 캐릭터가 담고 있는 히스토리, 화려한 액션, 신비롭고 매력적인 설정. 이 모든 것을 소화하는 아리안 라베드의 '마리아'를 보면서 베니스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자의 탄탄한 연기력에 감탄하게 됨은 물론이다. 내가 본 <어쌔신 크리드>는 영화팬이라면 열광할 요소들이 가득했다. 식상함따윈 날려버리는 입체적 소재와 독창적 세계관 철저한 고증 + CG없는 리얼 액션으로 완성한 극한의 리얼리티 매력적인 캐릭터를 더욱 빛내주는 명품배우들의 열연 영화팬인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가? 여러분들의 의견도 함께 들려주길 바란다.
솔로 복귀자를 위한 이별 영화
영화를 보다 보면 세상에 이쁘고 잘생긴 배우들이 얼마나 많이 존재하는지... 게다가 그들은 왜 이렇게 잘 이어지고 알콩달콩 오손도손 이쁘게 연애를 하는지... 팝콘 언니는 문득문득 아무런 이유 없이 분노 게이지가 올라갈 때가 있는데요;; (그럴 때마다 거울을 보면 다시 현실 모드로;) 그래서 오늘은 1) 이제 막 연애의 쓴맛을 본 상태거나 2) 현재 헤어질까 말까 고민 중에 있거나 3) 연애란 사치라고 생각하는 분이거나 4) 인생의 낙이 팝콘 언니 포스트 보는 것인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이/별/영/화/특/집 쿨하게 헤어지지 못하는, 구질구질하게 이별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백퍼 공감하는 영화, <연애의 온도> "재회도 곧 이별" 이라는 진리의 공식! 괜히 헤어진 연인에게 다시 만나자고 할까 말까 고민 중이라면 꼬옥 이 영화를 찾아보시길... 연애할 때 리딩하기보다는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스타일이시라면 <500일의 썸머>를 추천드려요. 캐릭터가 독특하거나 제대로 마음을 주지 않는 상대를 만날 경우, 어떠한 상처를 받는지 제대로 보여주는 영화이지요. 흐흑. 울 조토끼 옵빠 ㅠ.ㅠ 라면 먹고 갈래요? 로 시작해서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까지의 명대사를 남긴 <봄날은 간다> 사랑은 변하지 않아, 다만 사람의 마음이 변했을 뿐이지. 캬아.. 대사 하나하나부터 음악까지 정말 아름다운 영화이지요. 사랑했던 연인과의 기억을 모조리 지워버리고 싶은 적 있으시죠? 이별 후 자신의 기억에서 사랑했던 흔적들을 지워가는 스토리의 <이터널 선샤인>입니다. 팝콘 언니가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하는 이별 영화예요. ㅠ.ㅠ 사랑과 현실적인 문제 사이의 간극을 이겨내지 못하고 헤어짐을 맞이한 분들이라면, 더더욱 가슴이 아려오는 영화이지요. 마지막에 떠난 남자를 두고 혼자 남겨진 조제의 쓸쓸한 뒷모습이 오래도록 기억에서 잊히질 않아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이별하고 난 후 연인을 잊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 지침서 같은 영화. <중경삼림>은 옴니버스식 구성인데요. 이별은 곧 새로운 만남을 뜻할 수도 있다는 메시지를 주는 영화이지요. 금성무와 양조위의 리즈 시절을 만날 수 있다는 건 보나쓰! 주옥같은 OST들로 국내에서 대박 흥행에 성공한 영화 <비긴 어게인> 실연의 아픔을 노래로 승화시켜 찌질하게 다시 찾아온 연인에게 멋진 이별을 고하지요. 쏠로복귀자 여러분, 최고의 복수는 여러분이 성공하는 것입니다요!ㅋㅋㅋ 'Time waits no one.' 사랑은 타이밍이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소중한 사람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게끔 해주는 애니메이션 <시간을 달리는 소녀>입니다. 뽀뽀라도 한 번 하고 헤어졌으면 이렇게 아쉽진 않았을 텐데 말이죠. 사랑이 무엇일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는 영화, <클로저>에요. 사랑하지만 헤어져야겠다고 다짐한 남자와 자신만큼 상대방을 사랑하는 사람은 없을 거라고 이야기하는 여자. 근데. 그렇게 사랑하는데 왜 헤어지냐구요;; 흑흑 마지막으로 영화 클로저에 삽입되었던 Damien Rice, 일명 쌀아저씨의 'The Blower's Daughter' 뮤직비디오를 준비했어요. 노래만 들어도 가슴이 먹먹해지는 기분이 ㅠㅠ 해도 힘들고 안 해도 힘든 연애. 결국, 선택은 자기 몫 이겠지요. 빙글러 여러분의 행복을 빕니다요. xoxo 팝콘언니
[TED] 뇌를 바꾸는 운동의 효과
번역: Sojeong KIM 검토: Jeongguk Jang 강연: Wendy Suzuki 만약 뇌에 즉각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행동을 지금 당장 할 수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기분과 집중력까지 좋아진다면요? 효과가 장시간 지속되어 뇌 질환으로부터 여러분이 보호받을 수 있다면요? 우울증, 알츠하이머, 치매와 같은 병이요. 시도해보시겠습니까? 네! 강력한 신체 활동의 효과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몸을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뇌에 즉각적이고 오래 지속되는 보호 효과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 효과가 평생 유지될 수도 있고요. 제가 여러분에게 들려 드릴 이야기는 신경과학에 대한 깊은 이해에 관한 겁니다. 신경과학 교수로서 스스로 실천했던 실험의 결과이지요. 이 실험을 통해 뇌를 즉시 변화시키는 가장 혁신적인 활동인 운동의 과학적인 근거를 발견하였습니다. 신경과학자로서 지금 머릿속에 있는 바로 그 뇌가 인류가 아는 가장 복잡한 구조의 기관이라는 사실을 압니다. 뇌에 대해 말하는 것과 뇌를 직접 보는 것은 다릅니다. 실제 인간의 뇌를 보존한 모습입니다. 오늘 이야기할 두 가지 핵심이 여기에 있습니다. (Prefrontal Cortex) 첫째는, 이마 바로 뒤에 자리한 전전두엽 피질입니다. 의사결정, 집중, 주의, 성격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Temporal Lobe) 둘째는, 측두엽에 있습니다. 뇌에는 좌우 양쪽에 측두엽이 있습니다. (Hippocampus) 측두엽 깊숙한 곳에 사실과 사건을 장기기억으로 형성하고 저장하는데 중요한 핵심 영역이 있습니다. 그 부위가 바로 해마입니다. 저는 늘 해마에 열광했습니다. 찰나의 순간에 일어난 사건 예를 들어 첫 키스와 첫 아이가 태어난 순간이 뇌에 어떤 변화를 일으켰기에 평생 지워지지 않는 기억으로 저장될 수 있었을까요? 여기에 대한 답을 찾고 싶었습니다. 저는 해마 속 뇌세포가 새로운 기억을 형성하는 동안 해마영역에 일어나는 뇌세포의 활동을 기록하고자 했습니다. 신경세포 간의 정보전달을 가능하게 한 순간의 전기적 신호를 해석하는데 집중했습니다. 순간의 전기신호의 어떤 작용이 새로운 기억의 생성여부를 결정짓는지를 연구했습니다. 그러나 몇 해 전, 저는 과학계에서 이례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신경 과학 전임교수였던 저는 연구 계획을 전면 변경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놀라운 발견을 했기 때문이었어요. 수많은 이들의 삶을 변화시킬 잠재력이 있는 주제였기에, 반드시 연구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경험을 통해 뇌를 변화시키는 운동의 효과를 발견하였습니다. 완벽히 우연한 계기로요. 뇌 기억 기능에 관한 연구가 한창이던 시기였죠. 자료는 쏟아졌고 기억 분야에서 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할 때였습니다. 과학적인 사고로는, 좋은 시기가 분명했습니다. 그러나 연구실 문을 열고 나왔을 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겐 일 외의 삶이 없더군요. 온종일 뇌세포에 모든 주의를 기울인 채 어두운 방 안에 앉아있었죠. 혼자요. 몸을 전혀 움직이지 않았어요. 살이 25파운드나 쪘었고요. 제 상태를 깨닫기까지 수 년이 걸렸습니다. 전 비참한 상태였어요. 하지만 비참해지고 싶지 않았어요. 혼자 강 래프팅 여행을 갔습니다. 친구가 없으니까요. 래프팅 후 돌아와서 생각했습니다. "세상에, 내가 체력이 가장 약했어." 저 자신에게 한 가지 임무를 부여했습니다. "다음에 다시 이런 래프팅을 한다면 절대 최약체가 되지 말아야지" 라고요. 그래서 헬스장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제 소심한 성격에 집중했습니다. 헬스장 모든 운동프로그램을 들었죠. 다 해봤습니다. 킥복싱, 댄스, 요가, 스텝 에어로빅스. 처음에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땀 흘려 운동을 하고 나면 항상 기분이 좋아지고 에너지가 상승했습니다. 그래서 계속 헬스장에 갔죠. 스스로 강해졌다고 느끼기 시작했어요. 기분도 더 좋았고, 25파운드(약 10kg)도 감량했습니다. 1년 반 전부터, 규칙적으로 운동을 시작하면서 중요한 깨달음을 얻은 순간이 있었습니다. 책상에 앉아 연구 보조금 기획안을 작성 중이었죠. 이제껏 한 번도 겪어보지 못했던 생각이 머리를 스쳤습니다. 그것은 바로 "어머나, 연구지원서가 정말 잘 써지는데." 이 말을 들으면 모든 과학자가 웃습니다. 연구지원서는 결코 잘 써지는 법이 없어요. 너무 어려워서 늘 머리를 쥐어짜며 거액의 연구 보조금을 확보할 만한 아이디어를 구상합니다. 그런데 정말 잘 써졌어요. 예전보다 더 오래 집중하고 집중력을 유지할 수도 있었어요. 실험실에서 연구했던 주제인 저의 장기기억도 더 향상된 듯 보였습니다. 그제야 이해가 되더군요. 혹시 내 인생에 새로이 들어온 운동이라는 영역이 뇌를 변화시킨 것은 아닐까? 나도 모르는 사이에 스스로 실험을 한 것이었죠. 신경과학자의 호기심을 발동하여 뇌에 미치는 운동의 효과에 관한 문헌을 찾아보았습니다. 저 자신에게 일어났던 변화를 뒷받침해주는 흥미로운 문헌들이 많았습니다. 운동을 하면 기분, 기력, 기억력, 주의력이 향상되었습니다. 더 깊이 연구하면 할수록 운동의 강력한 능력을 깨달았습니다. 이것이 동기가 되어, 연구 주제를 완전히 전환하는 중대한 결정을 하게되었습니다. 이 질문에 몰두한 지 몇 년이 흐른 현재 다음과 같은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운동은 우리가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뇌를 변화시키는 혁신적인 활동입니다. 여기에 세 가지 근거가 있습니다. 첫째, 운동은 뇌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단 한 번의 운동이 즉시 신경전달물질 분비를 촉진합니다. 도파민, 세로토닌, 노르아드레날린 등이요. 운동이 끝나면, 신경전달물질이 기분을 상승시킵니다. 제가 느꼈던 그대로요. 실험을 통해, 한 번의 운동만으로 민첩성과 집중력이 향상됨을 확인하였습니다. 집중력 향상 효과는 최소 2시간 동안 지속되었죠. 마지막으로, 운동으로 반응 속도도 향상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다시 말해서 바에서 떨어지는 중인 스타벅스 커피잔을 더 잽싸게 잡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매우 중요한 점이죠. (웃음) 그러나 운동 직후에 나타나는 즉각 효과는 일시적입니다. 제가 했던 방식을 따라 해보십시오. 운동법을 바꾸어 보세요. 장기간 지속되는 심폐기능 강화 효과를 경험해보십시오. 운동이 뇌의 해부학적 구조와 생리 및 기능을 변화시켜 효과가 장기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뇌 영역인 해마에서 시작해봅시다. 운동으로 새로운 뇌세포가 생성됩니다. 해마의 새로운 뇌세포의 양이 증가하면 장기 기억력이 향상합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에게 해당합니다. 둘째, 장기간 운동을 했을 때 나타난 신경과학 연구의 가장 보편적인 결과로는 전전두엽 피질이 역할이 중요한 주의력 향상이 있습니다. 이때, 주의집중력이 개선될 뿐만 아니라 해마의 부피도 커집니다. 그 결과, 운동 직후 나타난 기분 전환 효과가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활기찬 감정을 주는 신경전달물질의 분비가 지속해서 증가하게 되죠. 그러나 운동의 가장 혁신적인 효과는 뇌의 보호기능 향상입니다. 뇌를 일종의 근육이라고 생각해봅시다. 운동을 더 많이 할 수록 해마와 전전두엽 피질은 더 커지고 강해집니다. 이 점이 왜 중요할까요? 전전두엽 피질과 해마는 신경변성 질환과 노화로 인한 인지력 감퇴에 가장 예민한 뇌 부위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평생 운동량을 늘린다고 하여 치매나 알츠하이머를 완치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운동을 통해 우리는 가장 강력하고 가장 큰 해마와 전전두엽 피질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퇴행성 뇌 질환이 실제로 발병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죠. 그러므로 우리는 운동을 뇌건강을 위한 빵빵한 퇴직연금으로 생각할 수 있겠네요. 운동은 공짜니까 심지어 더 좋죠. 이쯤이면 사람들은 이런 질문을 합니다. "웬디, 정말 흥미로운 이야기네요. 사실 정말 궁금한 건 딱 한 가지예요. 당신이 말한 변화를 경험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운동량을 알려주세요." (웃음) 그 질문에 대한 답을 드리겠습니다. 철인 3종 경기선수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경험상, 일주일에 최소 30분간 3~4회 운동이면 충분합니다. 여기에 유산소 운동을 포함하세요. 심장 박동을 높이는 운동을 하십시오. 좋은 소식은, 굳이 헬스장에 가서 고가의 회원권을 끊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죠. 파워 워킹으로 주변 단지를 산책하세요. 계단이 보이면, 계단을 오르세요. 진공청소기를 힘차게 돌리는 것도 헬스장에서 에어로빅 수업을 듣는 것만큼 좋습니다. 저는 기억 개척자로 출발해 운동 탐험가가 되었습니다. 뇌의 가장 중심부를 파고들어 운동이 어떻게 뇌 기능을 향상시키지를 알고자 했습니다. 현재 저의 연구 목적은 여러분께 방금 제시했던 경험법칙을 넘어서는데 있죠. 일주일에 30분간 3~4회가 아닌 맞춤형 최적의 운동처방을 제시하는데 있습니다. 개인의 연령과 체력 수준 유전적 배경을 고려한 처방으로 운동 효과를 극대화하고 뇌 기능을 향상하여, 남은 생애 동안 뇌를 가장 잘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합니다. 운동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과 실천은 다른 얘기죠. 자격증을 취득한 운동강사인 제가 힘을 발휘해볼게요.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주세요. (웃음) 다 함께 1분 동안 운동합시다. 제가 외치면 여러분이 따라 하세요. 옆 사람은 치지마세요. 음악 주세요! (신나는 음악) 5, 6, 7, 8, 오른쪽, 왼쪽, 오른쪽, 왼쪽 나는 지금 강하다. 외치세요. 관객: 나는 지금 강하다. 웬디 스즈키: 여자분들, 나는 원더우먼처럼 강하다. 외칩니다. 관객: 나는 원더우먼처럼 강하다. 웬디 스즈키: 동작을 바꿔서 올려치기, 오른쪽, 왼쪽. 나는 영감 받았다. 다 함께! 관객: 나는 영감받았다. 웬디: 마지막 동작. 손 내리세요. 오른손 왼손, 오른손 왼손. 완전히 탄력받았어! 다함께! 관객: 완전히 탄력받았어! 웬디: 훌륭해요. 굉장해요! 감사합니다. 끝으로 한 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의 삶에 운동을 포함하세요. 운동은 더 행복하고 보호받는 오늘의 삶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난치병으로부터 여러분의 뇌를 보호해줄 것입니다. 운동은 우리의 삶을 더 나은 궤도에 올려놓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홍상수 신작 '인트로덕션' , 베를린영화제 각본상 수상
홍상수 감독이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홍 감독은 5일(현지 시간) 폐막한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25번째 장편영화 <인트로덕션(Introduction)>으로 은곰상에 해당되는 각본상을 수상했습니다. 홍 감독은 지난해 베를린영화제에서 <도망친 여자>로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어 세계 3대 국제영화제에서 2년 연속 수상하면서 스타 감독으로서 명성을 떨쳤습니다. 이 영화에도 그의 뮤즈인 배우 김민희가 출연하는데요, 제작현장의 프로듀서 역할까지 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화에는 배우 신석호, 박미소를 비롯해 예지원, 기주봉, 서영화, 김민희, 조윤희 등 그의 출연작마다 등장하는 이른바 '홍상수의 친구들'이 다수 캐스팅됐습니다 영화 <인트로덕션>은 마치 연극 무대의 막처럼 서로 다른 세 가지의 에피소드가 같은 듯 다르게 이야기가 흘러갑니다. 청년 영호가 각각 아버지, 연인, 어머니를 찾아가는 여정을 홍상수 특유의 반복과 대구를 활용한 차이를 경험케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홍상수 감독은 올해로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에 다섯 번째 초청받았으며 2008년 <밤과 낮>,2013년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에 이어 2017년에 배우 김민희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긴 <밤의 해변에서 혼자>, 그리고 지난해 감독상을 수상한 <도망친 여자>가 해외 평단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한편, 올해 베를린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곰상은 루마니아 출신 라드 주드 감독의 영화 < 배드 럭 뱅잉 오어 루니 폰>이 차지했으며, 심사위원대상은 일본 출신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영화 <우연과 상상> 감독상은 <내추럴 라이트>의 데네스 나지 감독(헝가리)이 각각 선정됐습니다. /소셜필름 큐레이터 시크푸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