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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교...

밤에 돌아다니다 지쳐갈쯤... 아침이 오는 소리를 들어보셨나요? 그것도 새벽에 아름다운 까를교 위에서 빛의 따스함을 느끼면서요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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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까를교는 좋지요~^^
으아아아 까를교 또 가보고 싶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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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HOLA SPAIN -6
오늘은 다행히 한가한 하루였네요. 덕분에 빠른퇴근! ㅎㅎㅎ 이제 내일만 버티면 주말입니다!! 하루만 더 함내봐요 ㅎㅎ 그럼 시작해볼까요! 어제 밤에 들어간 에어비엔비 숙소는 상상 이상으로 좋았다. 4인실이라길래 들어갔는데 방이 4개에 주방, 거실, 화장실이 2개다. 단점이라면 주차장이 좀 멀어서 동생과 어머니를 내려다 주고 아버지랑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상쾌한 밤공기를 가르며 숙소로 돌아왔다. 시험치고 면접까지 치르면서 너무 쉼없이 달려온 탓인가 밤부터 으슬으슬한게 몸살에 걸려버렸다. 일단은 잠을 청해본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아직도 약간 몸살기가 남아있다. 오늘은 최대한 몸사리면서 다녀야겠다. 일단 집을 나서 메스키타 사원(코르도바 대모스크; 메스키타는 모스크의 스페인어이다.)을 향한다. EOS400D, F3.5, 18mm, 1/500, ISO 400 EOS400D, F3.5, 18mm, 1/20, ISO 400 여전히 스페인의 골목은 아름답다. 이곳은 꽃을 걸어두는 곳이 많다. 덕분에 스페인의 골목은 향기롭고 아름다운데가 많았다. 조금 더 걸어가다보니 멀리서 메스키타의 종탑이 보인다. 메스키타는 바그다드의 사원에 뒤지기 싫어했던 700년대의 아브드 알라흐만 1세의 염원이 담긴 곳이다. 내부는 웅장하며 반복적인 문양이 매우 아름답다. EOS400D, F3.5, 18mm, 1/4000, ISO 400 EOS400D, F3.5, 23mm, 1/2000, ISO 400 성당 내부로 들어가면 오렌지 정원이 펼쳐진다. 이 정원은 자동으로 급수도 된단다. 와우. EOS400D, F4.0, 18mm, 1/400, ISO 400 EOS400D, F4.0, 18mm, 1/60, ISO 400 수많은 문양과 글씨가 적힌 철문을 지나 내부로 들어가면 수많은 기둥이 나를 반긴다. 이곳의 아름다움은 육체의 고통따위 잊게만드는 힘을 가졌다. EOS400D, F3.5, 18mm, 1/2, ISO 800 EOS400D, F3.5, 18mm, 1/20, ISO 800 페르난도가 코르도바를 점령했을 때 일부를 허물었는데 이후 카를로스 5세때 사원 중앙에 르네상스 양식의 예배당을 무리하게 지어버리는 바람에 이슬람과 가톨릭이 공존하는 묘한 장소를 만들어내었다. EOS400D, F3.5, 18mm, 1/4, ISO 800 EOS400D, F3.5, 18mm, 1/4, ISO 800 EOS400D, F3.5, 18mm, 1/10, ISO 800 내부의 묘한 공존은 또다른 아름다움으로 다가오면서도 종교의 배타성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본다. 세상 모든 종교가 서로를 인정하고 화합하는 세상이 오기를... 코르도바 로마교로 향한다. EOS400D, F20, 50mm, 1/15, ISO 400 EOS400D, F5.6, 18mm, 1/320, ISO 400 스페인에는 오렌지가 많이보인다. 가로수도 오렌지 나무가 많다. 그리고 오렌지가 진짜 달다. 만약 2월에 가신다면 꼭 오렌지를 먹어보자. 우리는 차 트렁크에 오렌지 2박스씩 넣어놓고 다녔는데 너무맛있어서 금방먹었...(심지어 박스당 만원도안한다) 아 그렇다고 가로수에 열린 오렌지는 먹지말자. 관상용이라 먹을 수 없는 오렌지니 예쁘게 바라보기만하자. EOS400D, F5.6, 18mm, 1/4000, ISO 400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했던가. 이 건축물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로마의 위상을 다시한번 느껴본다. 스페인의 도시에 왔으니 알카사르를 빼먹을 수 없다. 코르도바의 알카사르는 그리 크지 않지만 도시를 조망할 수 있어 가볼만 한 곳이다. EOS400D, F5.6, 18mm, 1/160, ISO 400 EOS400D, F5.6, 18mm, 1/1600, ISO 400 EOS400D, F5.6, 18mm, 1/2500, ISO 400 이번 코르도바는 몸상태가 안좋아 많이 돌아다니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다. 이제 세비야로 향하자.
1장. HOLA SPAIN -7
역시 금요일은 한가해서 좋네요. 드디어 내일이면 주말!! 한주동안 모두 고생많으셨어요 ㅎㅎ 그럼 다시 시작해볼게요! 어제 먹은 한식 덕분인가 오늘은 다행히 컨디션이 좋다. 어제 밤 숙소 근처에 마요르 광장이 있기에 걸어갔다왔다. 그리고 그 근처에 마침 한국 식료품점이 있기에 라면을 사와서 먹고 푹 잔게 신의한수였나보다. 오늘은 세비야 투어를 한 뒤 한참 축제중인 카디즈를 지나 지브롤터까지 간 뒤 론다의 파라도르에서 1박을 할 예정이다. 갈 길이 멀기에 아침 일찍부터 서두른다. 아침을 가볍게 먹고 짐을 챙겨 스페인 광장으로 향한다. 아침 해를 받은 스페인광장은 붉은빛을 더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EOS400D, F5.6, 18mm, 1/1000, ISO 400 EOS400D, F5.6, 18mm, 1/1250, ISO 400. EOS400D, F5.6, 18mm, 1/1000, ISO 400 EOS400D, F5.6, 18mm, 1/1250, ISO 400 EOS400D, F5.6, 18mm, 1/1600, ISO 400. EOS400D, F5.6, 20mm, 1/1250, ISO 400 스페인 광장은 넓은 광장 뿐만 아니라 건축물 내외부 모두 아름답다. 외부는 그 화려함과, 내부의 정교함은 왜 이곳이 세비야의 명소인지 말해준다. EOS400D, F5.6, 43mm, 1/800, ISO 400 역시 스페인 답게 가로수로 오렌지가 많다. 어제밤에 하몽과 오렌지에 와인한잔하고 오늘아침에도 갈아마셨지만 또먹고싶다. 있다 까먹어야지. EOS400D, F5.6, 18mm, 1/2000, ISO 200 2세기까지 모스크가 있던 이곳에 유럽에서 3번째로 큰 성당이라니... 성당은 매우컸다. 성당 겉모습을 보는데만 30분은 걸린 것 같다. 유명한 관광지인 만큼 입구에는 들어가기 위한 줄이 길다. EOS400D, F5.6, 18mm, 1/1250, ISO 400 EOS400D, F5.6, 24mm, 1/1600, ISO 400 EOS400D, F5.6, 55mm, 1/800, ISO 400 EOS400D, F5.6, 18mm, 1/14, ISO 800 궁전의 내부는섬세한 조각과 부조로 가득하다. 스페인에 와서 생긴 버릇이 있는데 성당의 한 중간에 서서 천장을 보는 것이다. 이곳도 그렇지만 많은 성당이 천장을 보고만 있어도 감동이 온다. EOS400D, F5.6, 25mm, 1, ISO 800 이 성당에는 많은 왕들의 무덤이 있지만 꼭 봐야하는 무덤이있다. 바로 콜럼버스의 묘이다. 남쪽 문 근처에 있다. 콜럼버스의 유언은 죽어도 스페인의 땅을 밟지않겠다 였다. 그의 후손은 그가 처음 발견한 신대륙의 땅 쿠바에 묻혔었다. 이후 여러번의 이장을 통해 과거 스페인의 왕들이 묻힌 이 성당에 안치되게 된다.(어쨌든 스페인의 황금기를 연 인물이다.비록 원주민에게는 비극이 시작되었지만...) 그래도 마지막 유언을 고려해서인지 그의 관은 공중에 떠있다. 옛 스페인의 왕국인 레온, 카스티야, 나라바, 아라곤을 상징하는 조각상이 관을 메고 있다. EOS400D, F5.6, 37mm, 1/15, ISO 800 EOS400D, F5.6, 18mm, 1/3, ISO 800 EOS400D, F5.6, 18mm, 1/25, ISO 800 EOS400D, F5.6, 18mm, 1/1250, ISO 800 EOS400D, F6.3, 18mm, 1/500, ISO 800 EOS400D, F6.3, 18mm, 1/800, ISO 800 스페인의 성당에는 유독 오랜지밭이 많다. 마드리드를 포함한 스페인 북쪽에서는 오렌지나무를 보기가 힘들었는데 남부로 내려오니 어딜가든지 오렌지가 보인다. EOS400D, F6.3, 18mm, 1/640, ISO 800 성당 앞에는 거리공연을 하는 사람이 있다. 기발한 공연에 팁을 주고 간다. 이제 숙소 근처에 있던 필라토스의 집으로 향한다. EOS400D, F6.3, 24mm, 1/2000, ISO 800 필라토스는 본디오 빌라도(예수를 못박았던 인물)의 라틴어 발음으로 과거 타리파 후작이 빌라도의 집을 모방했거나 상상해서 이 저택을 지었다는 설이 있다. 성당에서 나와 빌라도의 집이라니 기분이 묘하다. 건물은 무데하르, 고딕, 르네상스 양식이 혼재되어 있어 세비야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옥으로 불릴만하다. 관광객이 그렇게 선호하는 관광지가 아니라 그런가 조용한 분위기에서 관광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EOS400D, F6.3, 18mm, 1/100, ISO 800 EOS400D, F6.3, 18mm, 1/1260, ISO 800 EOS400D, F6.3, 18mm, 1/640, ISO 800 EOS400D, F6.3, 29mm, 1/30, ISO 800 EOS400D, F6.3, 18mm, 1/400, ISO 800 이제 카디즈로 출발할 시간이다. EOS400D, F6.3, 20mm, 1/500, ISO 800 EOS400D, F6.3, 18mm, 1/1600, ISO 800 카디즈로 향하는 길에 마카레나 성당과 황금의 탑이 보인다. 안에 들어가볼 시간이 빠듯하여 사진으로나마 기억속에 저장해 본다. 오늘은 지브롤터에서의 일몰을 봐야하기에 바쁘게 움직인다. EOS400D, F6.3, 30mm, 1/1600, ISO 800 한참을 달린다.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지평선도 보인다. 비옥해 보이는 땅인데 산이없다니. 신기하다. 드디어 카디즈에 도착. 카니즈 카니발 축제가 열린다기에 기대하고 갔는데 준비만 한창이다... 기왕 온김에 관광이나 하고 넘어가기로 했다. 카디즈는 아메리카와의 무역의 중심지로 매우 번성했던 항구도시다. 한때 스페인 식민지의 몰락과 함께 이 도시도 몰락의 길을 걸었지만 지금은 안달루시아에서 가장 산업이 발전한 곳중 하나이며 휴양지로 유명하다. 카디즈 대성당, 산타 카탈리나 요새를 갔다. 정확히는 대성당 내부는 못보고 요새만 들어갔다. 무역의 중심지인 만큼 요새는 위풍당당하다. 세비야의 우중충한 날씨에서 벗어나 맑고 화창한 하늘을 보니 기분도 좋다. EOS400D, F6.3, 20mm, 1/3200, ISO 800 EOS400D, F5.6, 40mm, 1/1000, ISO 200 EOS400D, F4.0, 27mm, 1/1000, ISO 200 EOS400D, F5.6, 18mm, 1/4000, ISO 200 EOS400D, F5.6, 18mm, 1/4000, ISO 200 벌써 해가 지려한다. 바쁘게 지브롤터로 이동해본다. 지브롤터는 스페인 내 영국령이다. 그래서 들어갈때 여권을 검사하며 자체적으로 공항도 있다. 심지어 물가도 다르다(!!). 그러다보니 주변에서 지브롤터 내에서 일하며 출퇴근 하는 사람이 많다. 우리가 도착했을때는 퇴근시간이라 엄청 많은사람들이 지브롤터에서 나오고있었다. EOS400D, F5.6, 47mm, 1/15, ISO 400 저 멀리 보이는 산이 지브롤터이다. EOS400D, F5.6, 28mm, 1/14, ISO 400 너무 느리게 가는 차때문에 잠시 내려 사진을 찍어본다. EOS400D, F5.6, 18mm, 1.3, ISO 800 지브롤터 내에 들어가 전망대로 한참을 차를끌고 올라간다. 교행이 힘들정도로 좁은 길이지만 베스트 드라이버인 우리 아버지는 거침이 없다. 힘들게 올라가 내려다본 지브롤터는 매우 아름답다. 저 멀리 북부아프리카의 모습도 보인다. EOS400D, F5.6, 26mm, 1/80, ISO 400 EOS400D, F5.6, 18mm, 1/80, ISO 400 아름다운 노을은 묘한 감동을 일으킨다. 한참을 보고있다 땅거미가 지기 시작할때 지브롤터를 벗어난다. 지브롤터 출입국장을 벗어나면 맥도날드가 하나 있다. 우리는 여기서 저녁을 먹고 론다로 향하기로 한다.
1장. HOLA SPAIN -9
다들 주말 잘보내고 계신가요 ㅎㅎ 일요일은 늦잠을 잘수있어 좋은것같아요 ㅎㅎ 비도오고 날씨도 선선한게 집에서 뒹굴거리기 참 좋은날이에요 그럼 오늘도 시작해볼까요 ㅎㅎ 그렇게 기대하던 알함브라궁전의 관광날짜가 다가왔다. 어제는 하루종일 타레가의 알함브라궁전의 추억을 들었다. 알함브라궁전은 당일가서 입장표를 구하려면 엄청 기다리거나 표가없을수 있으니 미리 예매를 하고가자. 그리고 야간개장도 표를 예매할 수있으니 관심있으면 그것도 예매를 하고 가는것도 좋다. 새벽의 공기는 상쾌하다. 숙소에서 나와 알함브라를 가는 길은 산길을 한참 올라가야한다. 그렇게 20분을 달렸을까 주차장이 나온다. 이른아침인데도 벌써 사람이 많다. 알함브라궁전은 궁전자체도 아름답지만 주변의 정원도 매우 아름답다. EOS400D, F4.0, 18mm, 1/50, ISO 200 알함브라궁전은 18세기 한때 황폐화 되기는 했지만 19세기 다시 복원하여 그 아름다움을 지금까지 뽐내고 있다. 에스파냐의 이슬람을 정복했던 스페인사람들 눈에도 아름답게 보이긴 마찬가지였나보다. 덕분에 당시 이슬람의 탐미적인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다. 알함브라 궁전에서 티켓을 받고 들어가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물의정원 헤네랄리페 니다. 이른 새벽이라 사람이 없어 다행이었다. 우리는 나스르궁 예약이 오후라 예약이 필요없는 공간을 먼저 본 뒤 다시 돌아오기로 했다. EOOS400D, F4.5, 29mm, 1/20 ISO 200 EOS400D, F18, 18mm, 1/2, ISO 200 EOS400D, F18, 18mm, 1/2, ISO 200 EOS400D, F5.0, 30mm, 1/60, ISO 200 EOOS400D, F5.0, 35mm, 1/25, ISO 200 EOS400D, F18, 24mm, 1/2, ISO 200 EOS400D, F3.5, 34mm, 1/1600, ISO 200 EOS400D, F3.5, 35mm, 1/40, ISO 200 EOS400D, F4.5, 35mm, 1/40, ISO 200 EOS400D, F4.5, 35mm, 1/13, ISO 200 우리는 다시 숙소로 돌아와 아침을 먹는다. 이제 아침도먹고 휴식도 취했으니 본격적으로 알함브라를 구경하러 가보자. 다시 찾은 알함브라의 매표소에는 줄이 매우 길다. 이른 아침부터 움직인 보람이 있다. 알함브라 입구에는 파라도르가 있다. 밤에도 산책을 할 수있다는 이야기가 있으나 확실하지는 않다. 그래도 알함브라 궁전 부지안에서 1박을 할 수 있는것도 좋은 경험일 듯 하다.(아버지가 몇달전에 예약을 하려 해보려했으나 전객실 마감이었다고한다.) 이제 나스르 궁으로 들어가보자. EOS400D, F5.6, 55mm, 1/30, ISO 200 EOS400D, F4.5, 24mm, 1/20, ISO 200 EOS400D, F4.5, 18mm, 1/160, ISO 200 이슬람 특유의 문장들이 곳곳에 있다. 이들의 문자는 마치 하나의 예술품에 조각되어있는 문양같다. 알함브라 곳곳에서 볼 수 있는 그들의 문자나 다른 조각들은 매우 세밀하여 그들의 기술력과 아름다움에 대한 열망을 엿볼 수 있다. EOS400D, F4.5, 18mm, 1/3, ISO 200 EOS400D, F4.5, 18mm, 1/80, ISO 200 EOS400D, F4.5, 18mm, 1/80, ISO 200 EOS400D, F4.5, 18mm, 1/400, ISO 200 그 유명한 아라야네스 중정이다. 이곳을 모티브로 타지마할을 지었다고 한다. 그것만으로도 인도 여행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이 든다. ROS400D, F22, 18mm, 1/4, ISO 100 사자의 정원에는 사자상 8마리가 분수를 엎고 있다. 그저 기둥과 분수조차 예술품이다. EOS400D, F22, 18mm, 1/4, ISO 100 EOS400D, F4.5, 18mm, 1/6, ISO 400 EOS400D, F4.0, 18mm, 1/20, ISO 400 이제 나스르 궁을 나와 알카사바와 카를로스 5세 궁으로 향한다. 지금은 폐허로 남았지만 거대한 요새를 보면 이 도시가 얼마나 큰 곳이었나 짐작이 된다. 그리고 르네상스 양식으로 지어진 카를로스 5세 궁은 이 공간에서 이질감이 느껴지지만 그 자체로는 매우 아름답다. 내부는 마치 투우장같은 느낌을 준다. EOS400D, F5.6, 34mm, 1/2000, ISO 400 EOS400D, F3.5, 21mm, 1/10, ISO 200 EOS400D, F3.5, 18mm, 1/40, ISO 200 정신없이 구경하다보니 벌써 시간이 많이 흘렀다. 야간 오픈까지는 시간이 있으니 다시 숙소로 이동해 쉬기로 한다. 이제 야간개장 오픈 30분전. 네비를 켜고 출발을 한다. 근데 계속 네비가 이상한데로 안내를 한다. 아까는 잘했잖아...? 그렇게 도심에서 20분을 보내버렸다... 겨우겨우 길을 제대로 잡고 도착한 알햄브라는 입구가 굳게 닫혀있다... 너무 늦어버린것이었다. 어쩔수없이 알함브라가 보이는 전망대로 이동하여 느낌으로나마 야간개장을 경험해보기로 한다. 그래서 향한 니콜라스 전망대. EOS400D, F4.0, 28mm, 1/8, ISO 200 EOS400D, F4.0, 25mm, 1/4, ISO 200 한눈에 보이는 알함브라 궁전은 아름다웠다. 야간개장을 못간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래주는듯 하다. 혹시 밤까지 그라나다에서 묵을 일이 있으면 한번 찾아가보자.(근데 대부분 오전에 알함브라 궁전을 보고 다른 도시로 이동하는 선택을 하기는 한다는게 함정) 야경을 보고 그 유명한 그라나다 집시들의 플라멩고쇼를 보러간다. 저녁을 가볍게 먹고 나온터라 공연만 볼 수 있는데로 예약을 했고 공연은 만족스러웠다. 보통 공연하는 곳이 전망대 근처이니 참고하자.
유럽 가면 꼭 사야하는 쇼핑리스트
안녕하세요. 팩앤고에요! 오늘은 유럽가면 꼭 사야하는 쇼핑리스트를 알려드릴게요! 현지에서 구매하는 것이 한국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한 물건들이 많아서 각 국가별로 유명한 제품들은 사오는것이 좋아요! ㅎㅎㅎㅎㅎㅎㅎ ★독일 쇼핑리스트★ 1. 카밀 핸드크림 끈적임 없이 촉촉한 느낌과 부드러운 체형으로 인기가 많은 핸드크림 한화로 1000원대 구입 가능 2. 발포 비타민 물에 녹여서 먹는 비타민으로, 비타민 종류,맛 별로 여러 종류가 있음 3. 아요나 치약 독일 국민치약이라 불리는 아요나 치약, 무파라벤 치약으로, 소량만 써도 충분한 거품을 내고, 개운함이 오래감 4.하리보 젤리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은 하리보 젤리. 독일 현지에서는 더 다양한 종류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 하리보 덕후들은 꼭 사기! ★이탈리아 쇼핑리스트★ 1. 포켓커피 포켓커피는 초콜렛 안에 에스프레소가 들어가 있는 형태. 초콜릿 형태로 먹어도 되고, 물이나 우유에 타먹는 것이 가장 일반적임 2. 마비스 치약 치약계의 샤넬'이라고 불리는 마비스 치약. 50년 전통의 이 치약은 색소와 계면활성제를 함유하지 않았으며, 특유의 민트향이 구취에 효과적임 3. 산타마리아 노벨라 수분크림 ‘고현정 크림'이라고 불리는 이 크림은 수도승들이 직접 만든 핸드메이드 크림으로 알려져 있음 4. 리몬첼로 이탈리아 남부에서 많이 생산되는 레몬으로 만든 술로 도수가 보통 30~40도로 토닉워터와 함께희석해서먹는 것이 일반적임 ★프랑스 쇼핑리스트★ 1. 바이오더마 클렌징 워터 전 세계에서 5초에 한개씩 팔린다는 클렌징 워터로 현지에서 약 2배~3배 저렴한 가격에서 구매가능 2. 유리아쥬 립밤 프랑스로 여행가면 다들 한 가득 사온다는 립밤. 풍부한 보습력을 자랑하는 립밤으로 한국보다 현지에서 월등히 저렴함 3. NUXE 오일 헤어, 바디 모두 사용 가능한 식물성 멀티오일로 건조한 겨울에 최강 보습력을 자랑함 4. Merci 팔찌 메르시 팔찌라고 불리는 이 팔찌는 깔끔한 디자인과 함께 선물용으로도 좋아서, 파리에 가면 기념품으로 꼭 사오는 쇼핑 리스트 ★스위스 쇼핑리스트★ 1. 라우쉬 허브 샴푸 허브 성분으로 이루어진 영양 샴푸로, 숱이 적거나 모발이 가늘고 두피가 약한 사람에게 효과가 좋은 샴푸 2. 스위스 시계 뛰어난 디자인과 제조 기술로 유명한 시계 왕국 스위스! 시계 덕후들은 스위스에서 시계 구매하기 3. 그뤼에르 치즈 씹을수록 고소하고 맛있는 스위스 3대 치즈 중 하나인 그뤼에르 치즈는 주로 퐁듀에 넣어서 먹음 4. Lindor 초콜릿 스위스 160년 전통을 자랑하는 고급 초콜릿 린트의 린도볼은 다양한 맛으로, 유럽에서 인기가 많은 초콜릿 ★스페인 쇼핑리스트★ 1. 꿀 국화차 스페인 여행 선물로 인기가 좋은 꿀 국화차 말린 국화 꽃과 꿀을 버무려서 만들어 달달한 맛과 향이 좋음 2. 하몽 스페인 전통음식으로 돼지 뒷다리 살을 숙성시켜 만든 음식, 술 안주로 먹거나 빵에 얹어 에피타이저로 먹는 음식으로 선물용으로 추천 3. 샹그리아 스페인의 대중적인 술로 레드와인에 여러 가지 과일을 넣어 차갑게 먹는 전통 칵테일. 스페인에 가면 이 맛을 잊을 수 없어 하나씩 사간다는 샹그리아 ★영국 쇼핑리스트★ 1. 포트넘 앤 메이슨 홍차 영국 왕실에 납품하는 티 브랜드로 아름다운 포장과 향이 풍부해 선물용으로 많이 사감 2. 캐시키드슨 한국에서도 유명해진 캐시키드슨 브랜드는 영국 현지에서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구매 가능 카드 지갑, 백팩 등 판매 3. 러쉬 핸드메이드 화장품 회사인 러쉬는 친환경적인 이미지로, 입욕제, 샴푸, 비누 등이 유명함 *인기 제품에는 슈렉팩이라 불리는 러쉬 마스크 오브매그너민티가 있음 4. 조 말론 향수 향수 제품만 전문으로 판매하는 조 말론은 강하지 않은 향으로 영국 왕실에서도 사랑 받는 제품 국내에 비해서 현지에서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 가능 ★체코 쇼핑리스트★ 1. 마뉴팍투라 맥주 샴푸 프라하에가면 한 개씩 사온다는 맥주 샴푸!체코의 천연 화장품 브랜드 마뉴팍투라의 맥주 샴푸는 식물성 재료와 자연성분으로 만들어짐 2. 코젤 맥주 1인당 맥주 소비량 1위에 빛나는 부드러운 코젤 흑맥주, 저렴한 가격으로 선물용으로 많이 구매함 3. KOLONADA 웨하스 겹겹이 쌓여있는 체코 전통과자 웨하스로 달달한 맛 덕분에 커피와 잘 어울림 ★오스트리아 쇼핑리스트★ 1. 소금 소금 광산이 있는 할슈타트의 소금은 조리용 이외에도 비누, 입욕제 등 다양한 용도가 있어서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음 2. 모짜르트 초콜릿 모짜르트의 나라답게 오스트리아에 가면 기념품으로 많이 사오는 초콜릿. 초콜릿 이외에도 쿠키등모짜르트 기념품이 다양함 3. 매너 웨하스 오스트리아의 국민 과자 매너 웨하스 진한 느낌의 웨하스로, 초콜릿맛과 헤이즐넛 맛이 인기 있음 ★헝가리 쇼핑리스트★ 1. 악마의 발톱, 이노레우마 크림 근육통과 관절통에 효과가 탁월한 이노레우마 크림은 부모님께 선물하기 좋은 효도 쇼핑리스트 2. 토카이 와인 헝가리를 대표하는 와인으로, 적당한 가격과 달달한 맛과 향으로 선물용으로 인기 3. 제로비탈 크림 루마니아 제품이지만 헝가리에서 쉽게 구매 가능한 제로비탈 크림은 프랑스 유명 여배우가 쓰는 크림으로 널리 알려져 있음 , 안티에이징에 큰 효과가 있다고 함 *더 많은 여행정보 및 기타 여행꿀팁 구독하기! www.vingle.net/packngo blog.naver.com/packngo www.facebook.com/packngotravelers *다양한 현지투어, 자유여행, 허니문 예약은 팩앤고에서! www.packngo.co.kr
열대야 속 맥주한잔, 후쿠오카#2
등을 타고 흐르는건 땀인지, 빗방울인지 다시 호텔로 돌아와 짐을 풀고 샤워를 먼저 했다. 금요일 출근했던 복장 그대로 공항 노숙에 빗방울에 절여져 있어 찝찝함이 말로 다 이룰수가 없었다. 샤워를 하고 캐리어 속에서 안전하게 보관된 뽀송한 옷으로 갈아입으니 후쿠오카인듯 서울인듯 큰 상관없이 마냥 좋았다. 이 크나큰 만족감에 방점을 찍은 것은 바로 샌들!! 다 젖은 운동화 속에 아무리 퍼내도 물은 가득 차 있고, 발과 따로 놀기 시작한 양말은 내가 양말을 신은건지, 빗물에 족욕을 하는 것인지 모를 정도였다. 운동화를 탈출한 발을 보니 이미 발도 새하얗게 질려있다. 가늘어지는 빗방울을 뒤로 하고 성난 폭포수처럼 쏟아지던 빗방울이 조금씩 가늘어지더니 이내 비가 그쳤다. 쏟아지는 빗방울에 먼지도 함께 씻겨나간듯 길거리와 건물 외벽이 반짝반짝하다. 숨 쉴 때 느껴지는 습하디 습한 느낌만이 아직 비의 여운으로 남아있었다. 호텔에서 후쿠오카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캐널시티로 가기 위해서는 나카스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하나 건너야한다. 다리 한 가운데 놓여있는 기념비인지 단순한 장식물인지 알 길이 없었지만 낙서가 되어있는걸 보니 문화재 같은건 아닌가 보다. 낙서 중에서도 맨위에 사람 표정을 그려놓은듯한 낙서는 마치 낙서 같지가 않고 원래 디자인이 그런듯 자연스럽다. 갈 길 잃은 쇼핑센터 중심 산책 캐널시티에 입성하니 오락시설도 있고 쇼핑센터가 모두 한 곳에 모여 있어서 이리저리 구경할 것도 많고 쇼핑할 곳도 많다. 하지만 쇼핑에 대해 감흥이 없는 짐승 두마리라 오락실에 들러 잠시 피규어 뽑기만 조금 해보는 것을 마지막으로 캐널시티 안에서 길을 잃었다. 아니 그냥 어디를 갈지 딱히 길이 없었다. 캐널시티에서 유일하게 할 일은 저녁에 분수쇼를 보는 것만 남았다 다이어트 화제(?)의 커피, 버터 커피 나카스강으로 가는 도중 잠시 들른 편의점에 버터 커피가 있었다. 미국 배우들이 다이어트할 때 먹는다고 들었다. 두 종류의 버터 커피를 들고 나름의 아이쇼핑으로 소모한 체력을 충전하기 위해 샌드위치도 하나 사서 나카스강으로 갔다. 비가 와서 탁한 물빛과 꼬릿꼬릿한 냄새가 스멀스멀 올라왔다. 그래도 꿋꿋하게 자리를 잡고 커피를 세팅했다. 한 입 먹어본 버터 커피는 글쎄... 마치 그란데 사이즈에 한샷만 들어가서 좀 연한 아메리카노가 느끼한 맛이었다. 커피 뒷 맛의 쌉싸름함과 깔끔한 입안이 아닌, 마치 참기름 바른 가래떡을 먹은 것처럼 입안이 매끈매끈하다. 내 스타일은 아니다. 다이어트에도 글쎄..
1장. HOLA SPAIN -5
퇴근은 언제나 즐겁네요 ㅎㅎ 오늘하루도 다들 고생하셨어요 이제 한주의 절반이 지나갔으니 주말도 금방오겠네요 ㅎㅎ 그럼 계속 진행해볼까요! 편안한 침대에서의 기상은 하루의 기분을 좌우하는듯하다. 오늘하루는 매우 활기찰 것 같다. EOS400D, F3.520mm, 1/200, ISO 200 조식을 먹기 전 잠시 산책을 즐기며 본 일출은 환상적이었다. 세상을 붉게 물들이며 떠오르는 태양은 오늘의 여행을 축복해주는듯 하다. 오늘하루는 톨레도 시내를 구경한 뒤 라만차의 풍차를 보고 코르도바로 이동할 예정이다. EOS400D, F4.5, 21mm, 1/2000, ISO 200 그냥 가기 아쉬우니 파라도르 앞에서 한장! 톨레도는 작은 도시로 걸어다녀도 금방 둘러볼 수 있다.(단점은 오르막길이 많고 좁은 골목이 대부분이란점...?) 우리는 오히려 차를 끌고 다니기에 불편해서 공영주차장에 주차 후 걸어다녔다. EOS400D, F4.5, 18mm, 1/4000, ISO 200 파라도르로 향하는 길은 톨레도 전체를 보기 좋은 전망대가 많다. 굳이 파라도르에서 묵지 않더라도 야경이나 전체적인 조망을 하기 위해 올라가보는 것도 좋다. 도시의 입구를 들어가면 조그만 지도를 동판에 새겨놨다. EOS400D, F4.5, 25mm, 1/500, ISO 200 별로 의미는 없어보인다... 구글지도나 봐야지. 돌아다니다 보니 돈키호테 동상도 있다. 잠시후에 만나러 갈게요. EOS400D, F4.5, 36mm, 1/80, ISO 200 골목골목을 지나며 고풍스럽기도하고 아기자기하기도한 건물들을 지나 한참을 올라가면 톨레도 대성당이 나온다. EOS400D, F4.5, 18mm, 1/60, ISO 200 성당 앞에는 잘생긴 분이 첼로를 켜고 있다. 음색이 너무좋아 멍하니 서서 20분은 지켜봤던 것 같다. 팁을 주고 파사드로 돌아오니 부모님이 어디갔다왔냐기에 동영상을 보여드렸다. EOS400D, F4.5, 50mm, 1/200, ISO 200 내 버킷리스트중 하나인 바이올린을 켜며 유럽여행을 하는건 언제쯤 이룰수있을까. 멀리서 들려오는 첼로소리를 들으며 성당의 파사드를 바라본다. EOS400D, F4.5, 18mm, 1/1600, ISO 200 정교한 조각이 있는 파사드는 그 자체로 예술품이다. 입구를 들어가니 내부는 화려함 그 자체이다. EOSR00D, F4.5, 18mm, 1/8, ISO 400 EOS400D, F4.5, 29mm, 1/25, ISO 400 천장의 채광창 내부도 화려한 조각이 가득하다. 특히 천사상들이 많은데 천국을 표현한 듯 했다. 심지어 주광인 탓에 성스러움마저 느껴졌다. EOS400D, F5.6, 47mm, 1/13, ISO 400D EOS400D, F4.5, 18mm, 1/30, ISO 400 EOS400D, F4.5, 18mm, 1/8, ISO 400 EOS400D, F4.5, 34mm, 1/10, ISO 400 EOS400D, F4.5, 18mm, 1/20, ISO 400 화려한 내부는 당시 스페인의 저력을 보여주는 듯 하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화려함 이면의 모습을 떠올리며 씁쓸함이 스쳐간다. 성당 내 회랑을 거닐다보면 뒷문을 통해 나올 수 있다. EOS400D, F4.5, 24mm, 1/25, ISO 400 EOS400D, F4.5, 18mm, 1/4000, ISO 400 대성당에서 나온 뒤 산토도메 성당으로 걸어간다. EOS400D, F4.5, 18mm, 1/640, ISO 400 지나가는 길에 시장 주변을 가보니 십자가가 서있다. 마치 어디서든 예수님이 바라보고 있다 라는걸 표현한 듯 하다. EOS400D, F4.5, 18mm, 1/2500, ISO 400 EOS400D, F4.5, 25mm, 1/400, ISO 400 이제 톨레도를 떠날 시간이다. 점심으로 먹을 샌드위치도 샀으니 라만차지역으로 떠나보자. 라만차는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의 배경이 된 곳이다. 로시난테를 타고 산초와 모험을 하던 그곳으로 가본다. 라만차지역으로 이동하는 중간에 아랑훼즈란 곳을 지난다. 그렇다. 로드리고의 아랑훼즈 협주곡의 그 아랑훼즈다!(실제로 로드리고의 무덤이 있는곳이기도 하다) 협주곡을 들으며 도시를 돌아본다. EOS400D, F4.5, 28mm, 1/200, ISO 200 EOS400D, F5.6, 55mm, 1/400, ISO 200 EOS400D, F5.6, 55mm, 1/50, ISO 200 EOS400D, F5.6, 55mm, 1/80, ISO 200 여름궁전은 그 자체로 산책하기 좋은 공원이다. 만약 지나게 된다면 한번쯤 들어가보자. 아랑훼즈를 나와 조금만 가다보면 초원이 펼쳐진다. EOS400D, F5.6, 55mm, 1/500, ISO 200 EOS400D, F5.6, 55mm, 1/1000, ISO 200 저 멀리 풍차가 보인다! 돈키호테가 사투를 벌이고 있을것만 같다. 풍차가 예쁜 콘 수에그라로 이동한다. EOS400D, F3.5, 18mm, 1/800, ISO 200 EOS400D, F5.6, 51mm, 1/400, ISO 200 EOS400D, F4.0, 28mm, 1/200, ISO 200 마지막으로 돈키호테의 무대가 되었던 도시인 캄포 데 크립타나로 향한다. 언덕위의 풍차에 가서 내려다보면 시원한 초원이 나를 반긴다. 모든 고민과 번민이 멀리서 불어오는 바람과 함께 사라져간다. 멀리 떨어지는 해에게 인사를 건넨다. EOS400D, F3.5, 18mm, 1/1000, ISO 400 EOS400D, F3.5, 18mm, 1/500, ISO 400 EOS400D, F3.5, 18mm, 1/800, ISO 400 EOS400D, F3.5, 20mm, 1/2000, ISO 400 EOS400D, F3.5, 18mm, 1/1000, ISO 400 굿바이 라만차.
오늘 파리행 티켓을 끊었다
오늘 파리행 티켓을 끊었다.  며칠 전 새벽 괜찮은 가격에 괜찮은 항공사의 티켓이 보인다며 그녀에게서 전화가 왔다. 그래 이거 라면 끊을 수 있겠다 싶어 결제를 하려다 덜컥 이게 맞을까 겁이 나서 이것저것 조금만 더 알려보자 하던 참에 가격이 많이 올라버렸다. 탓할 일은 아니랬지만 미안했고 속이 많이 아팠다. 이렇게 오래도록 기다렸는데 뭘 더 망설이는 걸까.
 그런데 오늘 아침, 그때 본 가격보다 훨씬 싸게 같은 시간 같은 항공사의 티켓이 풀려서 잠도 못 깬 얼굴로 서둘렀다. 복잡한 화면들이 채 지나가기 전에 카드사에서 친절한 문자가 왔다. 됐구나. 그렇게 서른여덟의 가을, 나는 그녀를 따라서 이유 없는 유학을 떠난다.  몇 해 전에 그녀가 갑자기 유학을 가고 싶다고 말을 했을 때 나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함께 가자고 말을 건넸다. 혼자 걱정을 했던 그녀는 그만큼 많이 놀랐지만 나는 조금도 놀라지 않았다. 걷고 있던 삶이다. 마지 못 해서 집을 나서고 카페와 공원을, 다른 이의 학교에서 또 걷던 삶이다. 어렵지 않다. 고 생각했다 그때는. 서른일곱 해 동안 나는 소속된 곳도 없이 삶을 끈질기게 미정의 상태 속에 녹여 두려고만 했다는 것을 안다. 무엇이 되려 하기보다 무엇도 안되려고 했었던 나날들. 나의 가장 강력한 마음은 나를 구속하려는 힘들 앞에서 일어난다는 것을 안다. 나는 사관학교 전체와 싸워 본 적이 있고, 도와준다는 수많은 손들을 적으로 돌리기도 했다. 붙잡힐 거 같아서 여기에서 이렇게 살면 된다고 혼내려는 거 같아서  모래장난처럼 쌓다가도 발로 으깨 버리고 엄마의 한숨을 벽 너머로 들으며 반성하듯 씻고 잠든 나날들. 그곳에서는 우리가 마음먹고 준비를 기다리는 사이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테러가 일어났고 매주마다 노란 조끼를 입은 분들의 격렬한 시위가 있었고, 공짜와 다름없던 학비가 올랐고, 가장 높은 첨탑이 무너져 내렸다. 그곳은 이제는 더 이상 세상을 이끌어 가는 곳도 아니고 새로운 시도들이 움트는 곳도 아니다. 예술적이기보다는 상업적이고 새롭기보다는 보수적일 수 있다. 넥타이와 턱시도를 강요하고. 시네마를 고정하려는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괜찮다. 그곳은 내게는 가장 먼 서쪽. 핑계 없이 감내할 삶을 이제야 가져 볼 이곳 아닌 저곳. 누가 떠민 것도 아니고 그곳의 누구도 나를 받아주겠다고 하지 않는 우리가 억지로 날아가서 내린 땅이기에 괜찮다고. 눈을 뜨고 느껴지는 낯선 공기에 날을 세우고. 오랫동안 끓이기만 하던 죽에 불을 끄고. 우리 함께 먹자. 안전한 나는 삶을 그리지 않고 구상만 하다 잠만 잤으니까. 위험한 우리는 우리보다 조금씩 더 큰 일을 해야 할 거라고. 우리는 뭘 모르는 아이들처럼 서로를 안심시켰다. W 레오 P Earth 2019.05.21 파리일기_두려운 날이 우습게 지나갔다
1장. HOLA SPAIN -4
오늘 날씨가 진짜좋네요 ㅎㅎ 미세먼지만 빼면... 이런날이면 항상 여행가고싶어져요. 현실은 직장 ㅎㅎㅎ 마음으로나마 여행을 떠나봐요. 햇볕이 방안 창문을 통해 부서진다. 눈을 비비며 샤워실로 가 잠든 뇌를 깨운다. 체크아웃 준비를 하고 식당으로 가보니 한식이 한가득 쌓여있다. 한국을 떠난지 몇일 지나지 않았지만 한식의 익숙한 냄새가 내 코를 유혹한다. 아직까지는 외국에서는 현지식만 먹는단 주의였지만(그후 몇년뒤 가게된 아프리카에서 이 생각은 무참히 깨졌다) 한식이 나오면 마다하지 않는다. 든든한 아침 한끼를 먹고 맞이하는 마드리드는 상쾌하다. 마드리드 여행의 첫 목적지는 세계 3대 미술관 중 하나인 프라도 미술관이다. EOS400D, F6.3, 18mm, 1/320, ISO 800 아침부터 사람이 많다. 루브르박물관은 또 다른 느낌을 준다. 이곳은 대부분 회화위주의 미술관이다. 2층 3층은 고야의 작품들이 전시되어있으니 1층을 보고 윗층도 올라가보자. EOS400D, F6.3, 18mm, 1/25, ISO 800 내부는 촬영 금지라 입구에서 한컷을 남겨본다. 내부는 넓고 문이 많으니 길을 잃지 않도록 주의하자. 미술관에서 나와 보틴이라는 식당으로 이동한다. 보틴은 1725년부터 운영해온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식당이란다. EOS400D, F5.6, 50mm, 1/320, ISO 800 아버지가 마침 Cochinillo(새끼돼지 통구이)를 예약해두신 덕분에 맛있는 점심식사를 할 수 있었다. EOS400D, F4.5, 18mm, 1/5, ISO 800 점심을 먹고 나와 약간의 계단을 오르니 마요르 광장이 나온다. 마침 공연을 하고있다. EOS400D, F4.0, 25mm, 1/1600, ISO 200 EOS400D, F3.5, 20mm, 1/2500, ISO 200 EOS400D, F3.5, 18mm, 1/50, ISO 200 EOS400D, F3.5, 18mm, 1/1600, ISO 200 광장에는 수많은 사람이 모여 각종 공연과 퍼포먼스를 보며 즐거워한다. 그리고 광장 주변은 많은 가게와 식당, 카페로 가득하다. 카페에서 커피한잔 마시며 분위기를 즐기는것도 하나의 즐거움일것이다. 광장을 지나 알무데라 대성당을 지나 왕궁으로 향한다. EOS400D, F3.5, 18mm, 1/800, ISO 200 EOS400D, F3.5, 18mm, 1/1250, ISO 200 알무데나 대성당은 100년가까이 미완성이었다가 1789년 완공되었다. 그렇게 화려하지는 않지만 그 나름대로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왕궁 주변에 있으니 왕궁가는 김에 같이가면 좋을 듯 하다. EOS400D, F3.5, 21mm, 1/1600, ISO 200 EOS400D, F3.5, 18mm, 1/2000, ISO 200 EOS400D, F3.5, 18mm, 1/3200, ISO 200 17세기 지어진 왕궁은 당시 에스파냐의 저력을 보여주는 듯 하다. 화려하면서 웅장한 이 건물은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양손 무겁게 들고있는 짐들이 아쉽다. 좀더 오래 지켜보고 싶었지만 어쩔수없이 발걸음을 돌린다. 조금 걸어서 가다보니 마드리드 에스파냐 광장이 나온다. EOS400D, F4.5, 32mm, 1/800, ISO 200 EOS400D, F3.5, 18mm, 1/1600, ISO 200 에스파냐 광장은 돈키호테의 동상이 있다. 라만차의 바람이 불어오는 듯한 착각을 한다. 이제 택시를 타고 한인민박으로 돌아간다. 맡겨둔 짐을 찾고 장본 짐을 차에 싣는다. 그리고 톨레도로 떠나기전 마드리드의 저녁을 보고싶어 시벨레스 광장 근처의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한다. EOS400D, F9.0, 32mm, 1/80, ISO 200 광장에서부터 솔광장까지 천천히 걸어간다. 솔광장 역시 많은 식당과 카페가 즐비하다. 걸으면서 본 광경은 매우 신기했다. 건물의 외벽은 유지하고 내부를 현대적으로 바꾸고 있은 것이다! 스페인 사람들이 과거와의 공존하는 법을 조금이나마 들여다 본 것 같다. 솔 광장에서 가볍게 저녁을 먹고나니 해가 지기 시작한다. 이제 톨레도로 이동 할 시간이다. EOS400D, F3.5, 20mm, 1/80, ISO 800 톨레도를 도착했을 때는 이미 한밤이다. 우리는 톨레도 파라도르에 예약을 해뒀다.(파라도르는 국영 숙소로 오래된 수도원이나 성을 호탤로 개조한 곳이다. 멋진 풍경과 훌륭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니 한번쯤은 도전해볼만 하다. 주요도시마다 있다) 도시를 바라다보며 한참 올라가다보니 도시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EOS400D, F4.0, 24mm, 1/2, ISO 800 멋진 모습에 잠시 차를 멈추고 멍하니 도시를 바라본다. 잠들기 아쉬운 밤이다.
1장. HOLA SPAIN -3
오늘하루도 고생많으셨어요 ㅎㅎ 월요일은 항상 사람들이 몰려서 정신이없네요 ㅎㅎ 그럼 여행기 계속 가볼게요! 덜컹거리는 기차소리와 함께 눈을 뜬다. 도착까지 1시간 전이다. 승무원이 빵을 가져다 준다. 아침으로 빵을 먹고 양치질과 세수하고 내릴 준비를 한다. 마드리드는 스페인의 수도로 많은 사람들이 스페인 여행의 시작 혹은 끝을 맞이하는 곳이다. 우리는 내리자마자 예약해뒀던 렌트카를 찾는다. 앞으로 거의 2주간 우리의 발이되어줄 아이이다. 먼저 엘에스코리알로 향한다. 엘 이스코리알은 펠리페 2세가 프랑스와의 승전 기념으로 1563년에 착공하여 1584년 완공하였다. 엘 에스코리알은 여름별궁, 사원, 수도원, 도서관, 미술관을 포함한 건축물이며, 역대 스페인 국왕들의 유해를 안치한 판테온이 있다. (네이버) EOS400D, F5.6, 21mm, 1/3200, ISO 400 EOS400D, F5.6, 18mm, 1/1250, ISO 400 아직 2월이라 드런가 정원이 푸릇푸릇하지는않아 아쉬웠다. 성 주변 산책을 마무리하고 세고비아로 향한다. 세고비에아는 알카사르와 함께 매우 보존이 잘되어있는 수도교로 유명하다. 도착하고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오니 버거킹이있다. 버거킹에서 점심을 가볍게 먹는다. 공영주차장에 나오면 수도교가 바로보인다. EOS400D, F6.3, 18mm, 1/320, ISO 400 가까이가니 다 잡히지도 않을만큼 수도교는 거대했다. 마침 눈앞에 Cochinillo 전문점이 보인다. 세고비아는 아기 통돼지구이인 Cochinillo가 유명한데 그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식당중 하나란다. 우린 마드리드에서 예약해둔 식당이 있어 사진으로만 담아본다. 수도교에서 조금 걷다보면 세고비아 카테드랄 성당이 나온다. EOS400D, F6.3, 27mm, 1/640, ISO 400 세고비아 성당 앞에는 커다란 우물이 있는 광장이 있다. 그곳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며 성당을 바라본다. 내부는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와 조각상으로 가득하다. 주차장을 향해 가며 다시한번 우중충한 날씨를 탓해본다. 마드리드로 돌아가기위해 차를 끌고 나가다보면 세고비아의 성인 알카사르가 나온다. 세고비아 알카사르는 에스파냐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으로도 불리며 디즈니의 백설공주에 나오는 성이 이 성을 본따 만들었다고 한다. 우중충한 날이었지만 성은 여전히 아름다웠다. EOS400D, F4.0, 25mm, 1/500, ISO 400 마드리드를 가기위해 산을 넘는데 눈이온다. 오랜만에 보는 눈이 반갑다. 저멀리 불빛이 보인다. 마드리드가 눈앞이다. 마드리드가 가까워지니 숙소를 예약해보기로한다. 에어비엔비와 각종 호텔앱을 써보는데 방이없다? 혹시몰라 눈앞에 보이는 호텔을 오가는데 여전히 방이없다. 어머니가 마침 찾아두었던 한인민박에 연락을해보니 다행히 4자리가 남아있다. 체크인하고 사람들이랑 이야기하다 오늘의 숙소난에대해 이해가 됐다. 오늘은 2월 14일이었고 FC바르셀로나와 레알마드리드의 축구경기가있던날이었다. 미리알았으면 축구경기 예약을해두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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