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br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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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사람마음이 참 그렇다.
들여다 볼 수도 없고 답답하다.
생각해 보면 내 눈에 답답한 대상도 나를 답답해 할 것 같다.
속시원히 보여줄 수도 그렇다고 안보여줄 수도 없다.
오해는 그런 것에서 시작한다.
누군가의 행동에 의해서가 아닌 추측으로 인해.
관점의 차이겠지만 어쨌거나 쌍방과실이다.
행동을 한 것도, 추측을 한 것도...
그런 생각을 하다보면
'만남'이라는 두 글자에서 오던 설렘이
구름처럼 지나가버린다. _천천히 아무도 모르게 저 만치_
그렇게 남은 것은 관계의 시작에 대한 두려움, 회의, 허무 뿐이다.
그래서 내 시간을 공유하는 이보다,
내 시간을 즐기려는 이들이 더 많은 것인지 모르겠다.
_나 부터도 그러고 있으니 말이다_
주워 들은 바로, 비밀을 공유하는 것 만큼 상대와 가까워지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없다고 한다.
그냥 좀 더 많은 이들이 일상에서 더 자주 대화하고, 편지를 쓰며 소소한 비밀들을 나눴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p.s. 올해 꼭 졸업하고 무거운 짐을 벗은 뒤 자유의 몸이되어, 내년엔 계획대로 독자들과 편지를 나누고 싶다. 그저 작은 소망이다.
때에 따라 우리는 힘내라는 말보다 포옹이라는 행동을 더 원한다.
절실히, 다만 드러내지 않을 뿐.
이미지출처:영화<The Ar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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