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콩닥콩닥 가슴벅찬 모유수유'
모유 수유를 하려 하는 엄마들은 대부분 출산 후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수유를 시작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막상 수유를 하려고 해도 젖이 나오지 않을 때가 있다. 어떤 엄마는 젖양이 많아 수유하거나 착유하지 않을 때도 젖이 자연스럽게 밖으로 나와 힘들어 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두 가지 경우에 해당되더라도 절대로 당황하거나 모유수유를 포기하지 말자.
#두근두근 #콩닥콩닥 #가슴벅찬모유수유 #모유수유 #젖양이적을때 #젖양이많을때 #육아 #산모 #임산부 #모유수유클리닉 #통곡모유수유 #오케타닉모유수유 #예비엄마 #예비아빠 #이금재

모유 수유를 시작하면서 엄마가 가장 먼저 당혹감을 느낄 때는 바로 젖이 나오지 않을 때와 혹은 젖이 너무 많이 나올 때이다.
이때 각 대처 방법이 다르다.

<젖양이 적을 때>
1. 젖양은 아기가 먹을수록 늘어난다
아기가 많이 먹으려고 하면 할수록 엄마의 몸은 신기하게도 그에 반응해 모유를 많이 만들어 낸다.
그러므로 젖양에 상관없이 자주 빨리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만들어진 젖을 남김없이 충분히 먹이는 것은 젖양을 늘리는 것뿐 아니라 유선염 예방에도 좋다.

2. 젖을 물릴 때는 깊이 물려라
모유를 만들기 위해 뇌에서 분비하는 호르몬이 '프로릭틴prolactin'이다.
이 호르몬은 아기가 젖을 물고 유방을 자극할 때 분비된다.
그렇기 때문에 유축기를 사용하기보다 아기가 깊은 젖을 물도록 하는 것이 젖양을 늘리는 데 효과적이다.

3. 스트레스는 피한다.
모유 수유는 엄마의 심신이 안정되고 편안 할 때 성공확률이 높다.
피로가 누적되어도 젖양은 늘지 않는다.
유선어 막힌 곳이 없고, 젖의 순환이 잘 되게 하기 위해서 걱정과 불안한 마음은 내려놓고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할 필요가 있다.

<젖양이 많을 때>
1. 유축기 사용을 자제한다.
젖양이 많아 아기가 먹기 힘들어한다면 수유를 시작하기 전에 손으로 가볍게 가슴을 마사지하면서 젖을 조금 뺀 후에 수유해 보자.
손으로 젖을 뺄 때는 아기가 충분히 먹을 수 있을 만큼의 양을 남겨 두어야 한다.

2. 수유 전에 젖을 빼라.
수유 전에 젖을 빼는 이유는 아기가 전유와 후유를 골고루 먹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젖양이 많을 때 아기들은 자칫 전유만 먹고 배가 불러 후유를 제대로 먹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3. 후유까지 충분히 먹여라.
수유를 시작하면 엄마의 유방에서는 먼저 전유가 나온다. 그리고 아기가 차츰 젖을 먹다 보면 영양분이 충분한 후유가 나온다.
아기가 젖을 먹을 때는 전유와 후유를 골고루 먹어야 한다. 수유 시간을 너무 짧게 하면 아기가 전유만 먹고 후유를 제대로 먹지 못한다. 그러면 아기의 체중은 늘지 않고, 금방 배가 고파 자주 칭얼거리게 된다.
때로는 초록빛을 띈 물은 변을 보기도 한다.

<TIP 사출반사>
젖양이 한꺼번에 쏟아질 만큼 많은데 수유를 한 지 5분도 안 돼서 아기가 칭얼대고, 확인해 보면 젖이 한 방울도 안 나오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걱정하지 말고, 우선 아기에게 5분을 기분 좋게 먹이고, 그다음 반대쪽 가슴으로 5분을 또 먹인다. 그러면 안 나왔던 가슴에서 다시 젖이 나오게 된다.
이렇게 한쪽 젖을 빨리거나 마사지 했을 때 반대쪽 가슴에서 젖이 나오는 것이 '사출반사'이다.
아기의 수유 시간은 보통 양쪽 합해서 20~30분 정도이므로 양쪽을 번갈아 가면서 계속 수유를 하면 아기는 충분히 먹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