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 일입니다.(2015.9.17. 09:20경)
선릉역 버스 정류소에서 강남역 방향 360번
버스를 기다리다가 버스가 도착했고
앞문이 열리고 맨 먼저 젊은 여자분이 올랐읍니다.
난 시차를 두고 타려는 데 갑자기
젊은(30대?)백팩맨이 갑자기 앞문으로 내려서
자칫 부딫힐 뻔 했지요.
순간 놀래서 "뭐야 이건!"라고 했읍니다.
본인은 급해서 앞문으로 내린 것일 수 있지만
상대방인 저로서는 상식 밖의 행동입니다.
버스 안은 뒷문으로 충분히 내릴 정도로 빈 상태
-서서 가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나만 편하면 된다는 생각은 질서를 무시해도 된다는 건가요?
작금의 사고들-세월호, 돌고래호 등-를 보면
법과 질서, 사회규범들을 무시한 개인의 이기주의가
제일 큰 주범은 아닌가요?
똥 싼 놈이 성낸다고 제게 그런 소리 들은 백팩맨이
차 밖에서 눈을 부라리네요.
그런 걸로 욕 먹었다고 적반하장인 사람들을 보면
왜 1년 넘게 노란 리본을 달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정부와 사고 관련자들을 탓하기 전에
구성원 스스로 법과 질서를 지키고 이런 문화를
형성함으로써 위법자들이 존재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먼저가 아닐까 싶네요.
june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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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질서는 내 편한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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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원 스스로 지키는게 어려우니 법이 있는거겠죠. 수많은 구성원이 다 잘한다면야 더 없는 세상이겠지만 일부 아닌 그들을 가르치고 처벌하며 교정하는 이들이 더 그 몫을 정확히 한다면 욕먹을 일은 적어도 없겠죠. 문제가 되는건 후자라는게 작금의 대한민국 세태라는게 안타까운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