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dsappstory
3 years ago1,000+ Views

[지나치게 남을 의식하는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살면서 주변을 바라보고 인식하고 배려하는 일은 무척 중요합니다. 나만 바라보며 사는 삶은 알게 모르게 주변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을 넘어 때로는 피해를 주기도 하지요.
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우리가 주변을 너무 의식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모릅니다.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 하는 것에 지나치게 민감하지요.
남을 배려하고 의식하는 것이 좋은 면도 있지만, 남이 볼 때만 잘하면 된다는 잘못된 방향으로 나타나면 때로는 뒷모습은 꼴불견이 됩니다.
어릴적 도덕 시간에 배운 '신독(愼獨)'이라는 말을 기억하시나요?
대학(大學)에 나오는 말이라고 하는데 '자기 홀로 있을 때에도 도리에 어그러지는 일을 하지 않고 삼간다'라는 뜻이죠.
쉬운 말로 "혼자 있을 때 더 잘해야 진짜야" 라는 말입니다.
공공장소에서 질서를 지키거나, 행사 이후에 쓰레기를 정리하는 일, 교통질서를 지키는 일 등등에서 남들이 할 때 같이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무도 보지 않을 때, 다른 이들이 나와 우리를 지켜보지 않을 때 더 잘해야 하는 법이죠.
이런 것은 어디서 가르치고 또 배울 수 있는 걸까요?
학교에서도 배우겠지만, 아마도 우리 부모들이 무심결에 하는 행동을 보고 또는 가볍게 툭 던지는 말 한마디를 들으면서 어릴 때부터 마음 속에 자리잡았던 것은 아닐까요?
영화관이나 야구장에서 쓰레기를 그냥 두고 나갈 때,
마땅한 쓰레기통이 보이지 않을 때 그냥 아무데나 빈 캔 올려두기,
아이 손을 붙잡고 '차 안온다, 빨리 건너자' 하며 하는 무단횡단,
길건너는 사람에게 빵빵거리며 먼저 급히 지나가는 자가 운전,
이런 것들이 진정한 자녀 교육의 출발이 아닐까 생각하고,
또 여기부터 바뀌어야 사회 전체가, 문화가, 인식이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노는 아이'
0 comments
Suggested
Recent
3
Comment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