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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도 여행할 수 있다! #5 도쿄

랜덤재생으로 노래를 듣다가 문득 나온 노라존스의 슬립리스나잇을 듣고 있으려니 영화 도쿄타워가 떠오르면서 문득 도쿄가 가고 싶어 지더라구요. 사실 일본은 아주 어릴 때(고등학교 때) 한 번 다녀와 본 적이 있지만 후쿠오카만 다녀왔던지라 도쿄는 아직 가 보지를 못 했거든요. 그러므로 오늘의 여행지는 도쿄. 어때요 여러분 괜찮겠습니까?
우선은 도쿄타워를 봐야 하니까 대충 도쿄타워 주변에 내려 봅니다. 이러니까 마치 옛날 시간탐험대라는 만화에 나왔던 돈데크만이 생각이 나는군요. 아시는 분 계세요?
돈데기리기리
돈데기리기리
돈데크만!!!!!!
그리고 내리자마자 눈에 딱 들어온 이 건물. 외관이 온통 초록초록이라 건물 이름을 보니 이름마저 그린빌딩이네요. 괜히 마음에 들어 걷기 전에 한 컷 찍어 둡니다. 바로 옆 건물도 단정하니 참 예쁘네요.
길이 어쩌면 이렇게 정갈할까요. 걷다가 서다가를 몇 번을 반복합니다. 자꾸 서서 죄송해요 여러분. 건물 한채 한채가 모두 눈길을 잡아 끄네요. 저 담쟁이로 뒤덮인 집 보이세요?
죄송합니다. 도쿄타워를 간다고 해놓고 한눈을 팔고 있었네요. 도쿄타워가 어딨더라.
뒤를 도니 딱 뒤에 보이네요. 집들 구경하느라 도쿄타워에서 이렇게 멀어진 줄도 몰랐습니다. 죄송해요 여러분. 다시 뒤로 돌아가도록 합니다. 이꼬!
걸어가는 걸음 걸음이 그리 힘들진 않아요. 약간 구름이 있긴 하지만 하늘이 이렇게나 예쁘고 가로수들도, 건물들도 모두 눈을 즐겁게 하니 말입니다. 그렇잖습니까? 그렇지유?
걷다가 표지판이 너무 귀여워서 한 컷 찍어봤어요.
옆으로 보이는 골목이 너무 예뻐서 또 한 컷 찍어 보았습니다. 카메라를 들고 두리번거리는 내가 신기한지 저 아저씨가 뚫어져라 쳐다보고 계시네요. 자판기와 표지판, 문, 건물의 색들이 어쩌면 이리 잘 어우러지는지, 오랜만에 만나는 공중전화도 정말 반갑네요.
그렇다고 또 도쿄타워를 잊은 것은 아니에요. 고개를 들면 이렇게 머리 맡에 있단 말입니다.
들었던 고개를 내리다 또 만난 정갈한 건물들에 또 눈이 묶여 사진을 찍었어요. 죄송합니다 제가 이렇게 한눈을 잘 파는 사람인줄 미처 알지 못했네요...
그리고 점점 도쿄타워가 가까워 오고 있습니다. 이 골목에 들어서자 반기는 큰 가로수들과 정갈한, 딱 제 취향의 콘크리트 빌딩, 왼쪽으로 보이는 (나무로 된) 일본 전통 건축, 그리고 철제 구조물인 도쿄타워 이 모든 것들이 적절히 어우러져 참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네요. 또 걷다 말고 사진을 찍습니다.
신사인 걸까요? 처음 보는 모양새의 건축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어쩌면 이리 흐린 하늘과 잘 어울리는지.
짐을 나르시는 아저씨와도 괜히 인사를 나눠 보고요.
이 사진의 팔할은 나무들인데 신기하게도 어찌 이리 일본 느낌이 나는건지. 저만 그런가요.
이 풍경이 참 일본같다는 느낌이 들어 또 찍어 보았어요. 도쿄타워에 가까이 가는 길.
마지막으로 도쿄타워를 조금 더 가까이 보다가 다른 곳으로 발걸음을 옮기려 합니다. 이제는 어디를 갈까 곰곰히 생각을 하다가 롯본기힐즈! 왠지 젊은이라면 가줘야 할 곳인 것 같아 뭔지 1도 모르면서 우선 돈데크만에게 주문을 합니다. 가자, 롯본기힐즈로!
아니 근데 저는 분명 로드뷰였는데 왜 갑자기 건물 안으로 들어오게 된 것일까요. 어안이 벙벙하여 주변을 둘러보니 이 곳은 롯본기힐즈의 모리타워라고 합니다. 그것도 무려 52층. 뭐 이왕 들어온 것 에스컬레이터를 타 봅시다.
어딘지도 모른 채 무작정 걷습니다. 여기는 대체 뭣하는 곳이당가.
표지판이 있네요. 눈에 딱 들어오는 것은 바로 도쿄 시티 뷰. 그러면 우리도 뷰를 보러 한번 가 볼까요.
와. 정말 도쿄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저기! 도쿄타워도 보이네요! 사실 그보다 휴지통마저 어쩌면 이렇게 정갈하답니까. 일본은 당췌 하나라도 허투루 볼 것이 없군요.
이제 볼 것은 다 보았으니 건물 밖으로 나와 봅니다. 아 이렇게 생긴 빌딩이었군요.
빨간 기린도, 다리가 긴 거미도 닮았있네요.
오늘은 너무 많이 걸어 피곤하니 일찍 여행을 접으려 합니다. 도쿄의 어디를 더 돌아 볼까요. 추천해 줄 곳 있으신가요? 오긴 했지만 막상 오니 또 어딜 가야 할지 생각이 나질 않네요. 여러분들은 어디를 더 가고 싶으신가요?
51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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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위 이불속으로....🙏
@heterotopia 돈테크만..ㅋㅋㅋ재미있게 봤죠..시간여행하는거 맞죠??
@heterotopia 일반 멜론보다 좀 더 달더라구요 거기 특산품이라고 했어요ㅎㅎ 밥 못먹음 어때요ㅎ 함께해서 이리도 좋은데ㅋ 쭉 굶겨도 좋으니 또 데려가주세요 :)
@hongly 님도 아시는군요 돈데크만을... 어릴 때 재밌게 봤습니다ㅋ
@SoyKim1 목장가서 요거트랑 소프트 아이스크림도 먹었어요ㅎ차원이다른 맛ㅜㅜ 빨간멜론도넘넘 맛있는뎁ㅜ 또가고싶네욥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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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문들을 찍어 보았다+_+ #예쁨주의
이왕 온 김에 반가워해 주시는 분들도 (아주 조금) 계시니까 저도 반가운 마음에 더 올려 봅니다 옛날에 아주 먼 옛날에 예쁜 창문 모음 시리즈 올렸던 거 기억하는 분 호옥시 계신지 모르겠지만 그 때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셨던 기억이 나서 오랜만에 문 시리즈를 가져와 봤어영! 요런 느낌으루다가 아니면 요런거! 그 때는 이런걸 올렸더랬져 다시 봐도 예쁘구만 오늘은 위에서 본 사진들과 같이 Bella Foxwell라는 사진 작가가 찍은 런던의 현관문 사진들을 보여 드릴 예정이에여 +_+ 우리나라와는 일반적인 주거 형식이 다른지라 집주인의 취향껏 꾸며진 현관문들 함께 보실까여? 아니 이건 마치 동화 속... 예쁘다...+_+ 여기까지만 봐도 컨셉이 보이는게, 작가의 의도는 웨스 엔더슨의 영화 속에 나오는 것 같은 문들을 찍었다고 해여. 잠시 웨스엔더슨이 누군지 알려 드리자면 ㅋㅋㅋㅋ 요런 분 ㅋㅋㅋ 한국에서도 그랜드부다페스트호텔과 문라이즈킹덤으로 유명하시져 동화적인 색감으로 유명하신 분+_+ 계속 보실까여? 영화 배경 같은 문들을! 너무 많나 싶어서 좀 빼긴 했는데 그래도 많아서 뭘 더 빼지 고민하다가 다 예뻐서 그냥 에라 몰라 넣어 부렸어요 ㅋㅋㅋㅋㅋㅋ 더 많은 예쁜 문들이 보고 싶으시다면 이 사진 작가분의 인스타그램으로 가보시길! 여기입니당 +_+ 그럼 오늘도 눈요기거리 드리기를 완료했으니 진짜 이만... 언젠가 (어쩌면 곧) 또 올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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