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ssie0905
100+ Views

아비규환과도 같았던 런던 입성 첫날.... 남녀7세 부동석이 미덕(?)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 여인네가 훌떡 벗고 자고 있는 남자가 있는 숙소에서 멘붕을 겪으며.... 소심함에 극치를 달리며 그렇게 첫날밤을 보냈드랬죠......

2006년 8월 14일 월요일 런던시내를 활보하다

시차 적응이 안돼나부다 새벽2시가 넘어서 잠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4시가 되니 눈이 번쩍 떠지는게 아닌가...
"죈장... 더 자야한당께...."
북적 북적... 시끄럽다 아침인가부다... 시계를 보니 9시다...
비비적 비비적 눈을 비비며 방안을 휘~~둘러보는데...
나의 시선이 팍 꽂히며... 눈이 뻔쩍 하면서 동공이 커지는 것을 강하게 느끼며
수정체 안으로 들어오는 피사체가 있으니.....
바로 어제 짜증내던 까칠한 소유자의 훌떡 벗은 남정네...... 그남정네....

너무 잘 생겨따~~~~~아~~~~~~

어찌 사람으로 저런 면상이 나올수가 있단 말이냐.... 저것이 정령 사람이란 말이냐....
날 보구 인사한다...
"하이"
나도
"하~이~"
"웨월 아유 프롬?"
"아임 코리안"
"불라불라~~~씨부렁씨부렁"
이후 적막......................................................
난 더이상 할말이 없다..... 나의 짧은 영어 여기가 한계다...
이름이라도 물어봐주지 그럼 나 그거까진 대답할 수 있는디.....ㅠ.ㅠ
그 멋진 남정네.... 안타깝다는듯이 나가버렸다....
흑흑 사진이라도 하나 찍었어야 했는데....
이멜주소라도 땄어야했는데...
이따 들어와서 다시한번 책이라도 보면서 작업걸어야지 했는데....
그 남정네.... 그날로 체크아웃했더랬다....흑흑흑
그 남정네는 여행내내 우리들의 입에 오르락 내리락 했으며 이 스토리를 들은 모든 측근은 이렇게 말했다..
"확~~ 덮쳤어야지 뭐했어 빙신아~~~"
누가 아니래.....
암튼 이분께서는 여행내내 보았던 꽃미남 순위에 당당히 2위를 차지하신 분이시더랬다...
1위는 나중나중에 말씀드립죠.....(아 생각만 해도 벌렁벌렁~~)
이 분께 침 질질 흘리며 감탄하는바람에 아침 시간을 놓칠뻔 했다...
얼른 내려가 밥부터 먹자
바게뜨, 그냥 식빵, 구운식빵, 씨리얼, 커피, 우유, 물, 버터, 쨈 이게 다다 하다못해 과일 비스므리 한것조차 없다.... "젠장 이걸 아침이라고 주는겨??" 흰 쌀밥에 국은 기대하지 않았다지만....음.... 막 스크램블 에그나 프렌치 토스트 베이컨 그런 것이 있을 줄 았는데... 그래도 어째 배고프니 우걱우걱 빵을 꾸겨 넣었지... 그래도 버터는 참 맛나네.... 꼬숩고...들큰하고.... 아 참 ! 난 쨈은 딸기쨈 외에는 거의 먹질 않는다 (이 당시엔...) 내가 딸기쨈만 골라서 3개를 가져오니까 옆에 있는 외국애가 왜 맛없는것만 먹냐고 하는것 같다...(대충 몇개 단어가 들린듯... 와이...낫 어쩌구...저쩌구...) "냅둬~ 난 딸기쨈이 좋아... 니들이나 망고니 포도니 그런거 먹어...." 그러고 보면 외국 애들은 참 오지랍이 넓은 것 같아 ㅋㅋㅋ그렇게 런던에서의 첫 아침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간다.... 나의 로망 웨스트민스턴 사원으로~~~~ (기대 만빵) 어제 미친듯이 해매면서 봐둔 148번 버스....다행히 숙소 앞에 정류장이 있네...(오호 우리 숙소가 꽤 괜찮은 숙소인듯...) 워메 가는 길이 어찌나 영국 스러운지 내가 영국에 있음을 확실히 느낄 수 가 있었다... "와~~ 저거 빅벤이지?.....와~~~ 정말 높다...." 드뎌 사원 도착 줄이 딥따 길다 입장료는 10파운드... 헉 18500원.... 대럽게 비싸다... 그래도 멋지니까(이때까지 암것도 모르고 기대 만빵...기대 충만상태) 안으로 들어갔다... 흠 웅장하군 ....흠 사람 많군....쭉 돌아보면서 우리의 얼굴이 조금씩 조금씩 일그러져 가고 있음을 서로 느낄 수 가 있었다... "뭐냐~~ 이거 다 무덤밖에 없잖아..." 뭔가 멋진걸 기대했는데... 화려한 성당을 기대했는데....순 무덤밖에 없었다...난 진짜 무덤만 있는 곳인지 몰랐다... 실망백배 실망충만이다.... 그렇다....무식함이 부른 과소비였던것이다..... 아까븐 내 10파운드...... "아냐 나름 멋졌어..."라고 위안하는 정여사의 목소리 들리지 않는다... 그렇게 사원을 나가려고 하는데 우린 어이없는 짓을 하고 말았다...많은 사람들이 우르르 어딘가를 간다... "어라 저쪽에 뭐 있나보다 가보자"그 사람들을 따라 쭐래쭐래 따라갔다..."어 여기 아까 보지 않았냐... 엥 여기 아까 우리 처음 들어왔던곳 같은데..." 그렇다... 단체 관광객 입구는 출구쪽에 있었는데 우린 그곳에 얼떨결에 딸려 갔던것이다...하도 투덜되는게 안쓰러웠나.... 아님 다시한번 잘 봐봐라 니들이 투덜거릴만큼 형편없는 곳이 아니다 라고 말하는건지..... 암튼 웨스터민스턴 사원을 두번 봤다....
<웨스턴 민스턴 사원의 사진들..... 이제 보니 참.. 부끄러운 구도와 색감, 초점들의 사진들이네욤 ㅋㅋㅋ>
자 이제는 트라팔가 광장으로 가자... 거기 가면 미술관도 있댄다...공짜랜다...
가는길에 빅밴도 바로 앞에 보이고 런던아이도 보이고...런던아이 쟨 꼭 안움직이는것 같네..
앗 그 밑에 흐르고 있는건 탬즈강??
"근데 이거 색깔이 왜 이모냥이냐... 완전 똥물이네..."
계속 강을 따라 걸었다... 배고프면 과자도 집어먹고... 벽에 붙은 조형물 따라 사진도 찍고
뭐 그렇게 강구경 하고 (사실은 강 욕에 더 가깝네....) 건물 구경하고...
"다 온것 같은디.... 이 저긴갑네.... "
사람 겁나게 많네 그만큼 비둘기도 겁나게 많네...
(근데 지금생각해 보니 여긴 비둘기 많은 축에도 못끼는듯....)
분수도 션~~하고 좋구마이...
광장에 널부러져 정말로 내가 런던에 왔구나~~~를 만끽한다
그 다음은 내셔널 갤러리
으~~~ 근데 이때부터 컨디션이 너무 안좋다.. 머리가 띵~~한게 자꾸 정신이 나갈려고 한다...
하지만 공짜기에 봐야 한다... 목숨이라도 내 놓고 봐야 한다 이신념으로 꾹 참았다...
그림의 '그'자도 모르는 내가 느낀건...
"잘 그렸네.." 이게 다다 ㅠ.ㅠ
자 이젠 그 유명하다는 고흐의 해바라기...
워낙 책이나 사진으로 많이 봤기에 뭐 똑같겠지 하면서 봤는데...
오호 실제로 보니까 다르더라...
터치가 예술이다. 또한 뛰어난 색감. 고흐의 그림들은 다 색깔이 튀었다. 강렬하면서도 부드러운...
암튼 세계적으루다가 유명세를 떨친 이유를 조금이나마 알것 같았다..
<미술관이 공짜다 보니 이렇게 후원금을 받는다.... 하하하 당당히 100원짜리 동전을 넣었으니... 이놈 유난히 반짝거리는구나.... 지금도 그 그기부금 통에 있을까나?>
<유난히 맘에 들었던 그림... 성전정화 성화.... 예수님의 카리스마가 철철철>
얼레벌레 관람을 마치고 뒷길을 따라 차이나타운을 찾아 Go~~
가다보니 엄청난 번화가가 나왔다 상점들....뮤지컬 극장... 앗 맘마미아 극장이 보이네...
우린 오기전부터 맘마미아를 보자고 했건만.... 첫날부터 돈지랄 해댄것과 영국의 엄청난 물가..
또한 티켓의 엄청난 가격 아래 우린 과감히 포기했다....
"슬푸다 이놈의 돈이 왠수당~~"
Comment
Suggested
Rec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