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vely
5 years ago1,000+ Views
인도에서의 결혼식 :) 인도에 살면서, 저에게 정말 힘이 된 친구가 있어요. 저보다 10살 정도 많은 언니였어요. 메리언니. 메리언니는 힌두교가 90% 가까운 인도에서 굉장히 소수인 크리스천이에요. 그래서 결혼하는 것이 어려웠어요. 아무리 크리스천 남자를 찾으려고 애써도 힌두교가 대부분인 인도에서 그런 남자를 찾는 건 어려웠어요. 인도에서는 대부분 십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이면 결혼을 하는데, 메리언니는 20대 후반이었으니 혼기가 지나도 한참 지난 거였지요. 그래도 늘 얘기했어요. "나는 크리스천인 남자를 만나서 결혼할거야."라고. 저는 타밀어를 못하고, 언니는 영어를 못하니 대화가 제대로 될리 없었지만, 그래도 깊은 우정을 나누었어요. 눈빛, 손 잡아줌- 그런 것들로도 충분히 마음이 전해졌거든요. 그런데 언니가 진짜 좋은 남자를 만난 거에요. 해외에서 일하다가 온 분인데, 크리스천이었어요. 그리고 나이가 많은 언니지만, 언니를 마음에 들어했지요. 그리고 신기하게도, 제가 두 번째 인도에 갔을 그 시기에 결혼식이 있었던 거에요. 그래서 참석해서 사진도 찍어줄 수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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