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Young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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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지 아파서 죽은 것뿐인데...    고속도로를 한 시간 정도 달렸을까? 축구장 두세 개는 됨직할 정도로 큰 무덤의 평원이 눈앞에 펼쳐졌다. 함께 간 노록수 선교사님은 에이즈로 사망한 수많은 사람의 장례식이 토요일마다 이곳에서 치러진다고 설명해 주었다. 물론 여기에는 갓난아이들도 포함된다.    이곳 사람들은 자신의 가족이 에이즈에 걸렸다는 것을 절대 인정하지 않는다고한다. 아프리카인들에게 에이즈는 인정하고 싶지 않은 천형天刑과 같은 질병이다. 이들은 가족이 에이즈로 죽으면 그냥 ‘아파서 죽었을 뿐’이라고 말하면서 병명을드러내지 않으려 한다. 마치 과거 질병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던 때 폐질환이 시인이나 예술가에게 걸리는 ‘낭만적인’ 질병으로 포장된 것처럼, 에이즈는 자신이나조상이 저지른 죄에 대해 벌을 받은 것이라 오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에게 복음이 필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죄와 속박에서 벗어날 수 있는능력은 오직 십자가와 보혈의 능력에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행복합니다』 中, 사진ᆞ글 김성민 #남아프리카공화국 #레소토 #에이즈 #고아 #그래서행복합니다 #김성민 #노록수 #김은해 #마음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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