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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벤트] 올해도 역시 페퍼톤스로군
덕후들에게 선물을 주는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하고 있다기에 나덕후도 살짝 나서 봅니다. 아니 빙글 양반, 덕질 인증만 하면 갖고 싶은 선물을 준다는게 참트루...? 정신을 차리고 보니 벌써 2018년 12월 18일. 깜찍이소다마냥 언제 지나간 줄도 모르게 올해가 홀라당 사라져 버렸네요. '나는 올해 대체 뭘 한걸까...' 자괴감에 헛헛한 마음으로 아이팟 터치 사진첩을 넘기다 보니 나도 몰래 만면에 웃음이 번집니다. 2018년에 내가 뭘 하긴 했네요. 덕질 말이에요 헤헤. '올해 한 일들 중 가장 잘 한 일도 역시 페퍼톤스를 보는 일이었다.'라고 생각하니 과연, 고개가 절로 끄덕여 집니다. 올해 만났던 페퍼톤스를 이 곳에 복기해 보고자 하는데... 저의 덕질 일기, 같이 보실래요? 1. 4월 7일 로하스 벚꽃 뮤직 페스티벌 사진만 봐도 춥다 떡밥보릿고개였던 연초를 넘기며 나는 얼마나 괴로워했던가. 그리하여 눈꽃 축제라 해도 믿을 만 했던 영하의 온도(실제로 눈이 내림), 코트 깃속을 파고들던 강추위에 열렸던 벚꽃 축제에도 금강으로의 초행길을 나섰더랬지요. 그것이 바로 2018 덕질의 첫 걸음. 작년에 얼려 놓은 벚꽃을 꺼내 전시한 양 '금강 로하스 벚꽃 축제'는 말 그대로 Freezing... 영하의 강추위에도 포기할 수 없는 아아메 영하의 강추위에도 봄처럼 청초하다...☆ 코트를 입고도 입술이 파래져서 덜덜 떠는 내가 안돼 보였는지 내 앞에 계셨던 (패딩 입은) 팬분이 손난로를 건네 주셔서 마음도 손도 따뜻해 졌던 그 날의 기억. 역시 페퍼톤스로군... 2. 5월 9일 4년만의 새 앨범 LONG WAY 발매! 6집 LONG WAY! 당시 저의 감상평은 이러했습니다. 이렇게 가득 찬 사운드라니, 우리네 별에서 왁자지껄한 잔치라도 벌인듯 정감있는 풍요로움이네요. 이야말로 진수성찬이로다! 울컥했다가 빙그레 미소짓다가 풉 하고 뿜었다가를 몇번 하니 금세 끝나버린 앨범을 다시 처음부터. 이렇게 같이 걸을 수 있어서 정말 고맙습니다. 몸은 사무실이지만 마음만은 온통 반짝반짝. 역시 페퍼톤스로군ㅜㅜㅠㅠ 떡밥 춘궁기는 바로 이것 때문이었던 것! 4년 만의 새 앨범이 나오고, 떡밥이 넘쳐나기 시작합니다. 네이버 프사도 바뀌고요❤️ 그 시작은 바로 5월 2일, 천문대에서 열린 음감회... 물론 저는 페퍼톤스와 궁합이 매우 맞지 않는 관계로 당연히 광탈을 하였기 때문에 설명은 생략합니다. 추첨해서 가는 건 맨날 안되더라고요... 이런 옷을 입고 천문대에서 음감회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난 못 갔으니 할많하않...ㅜㅜㅜㅜ 참. 물론 5월 8일 유희열의 스케치북, 5월 25일 뮤직뱅크까지 모두 나왔지만 전 다 못 갔기 때문에 여긴 안 적을 거예요. 흥. 그러고 보니 모두 KBS네. 소오름. 3. 5월 12일 뷰티풀민트라이프 뷰민라에 페퍼톤스가 빠질 수 없죠. 마스코트격 아니겠습니까. 앨범을 발매하고 (누구나 갈 수 있는) 공식적인 첫 공연이 바로 뷰민라였죠. 행-복- 뷰민라에서 찍은 사진들 중 가장 맘에 드는 사진 3장.jpg 너무 오랜만에(?) 만나서 행복에 겨웠던 이 날 나의 코멘트 : 이번 뷰민라에서 찍은 사진들 중 제일 맘에 드는 사진들 *_* 이야말로 ‘신재평+이장원=페퍼톤스’가 아니던가. 보고 또 봐도 자꾸 좋아서 계속 보고 또 되뇌게 되는 순간. 사람 많은 곳은 한참 돌아 가더라도 꼭 피해 가야만 하고, 암만 맛있는 밥집이라도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면 깨끗하게 단념하고 바로 다른 곳으로 가는데다가 회사도 맨날 지각에, 버스나 기차는 놓치기 일쑤고 친구들과의 약속도 제시간 맞추는게 그렇게 힘들어서 매번 허덕이는데, 이 어려운 것들을 페퍼톤스를 보기 위해 종종 해내는 것을 보면서 생각한다. 아. 이게 사랑인가 봉가. 천부적으로 느긋하게(사실은 게으르게) 태어난 나를 조금 부지런하게 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페퍼톤스여서 정말 다행이다. 결국 역시 페퍼톤스로군. 4. 5월 16일 I'M LIVE 앨범이 나오니 마구 넘쳐나는 떡밥. 아리랑TV에서 하는 아임라이브를 다녀 왔습니다. 앞에서 보겠다고 비 내리는 이른 아침부터 줄을 서서 티켓을 받는 나를 보며 다시 한 번 놀랍니다. 줄 서는 거 겁나 싫어하는 내가...! 이 날 나의 코멘트 : 어제부터 종일 나를 괴롭히던 배탈이 두시간 잠잠하였다. 역시 만병통치약 페퍼톤스로군... 5. 6월 9일, 6월 10일 앨범 발매 콘서트 드디어 앨범 발매 콘서트! 예매에 실패해서 매일 새벽을 취켓팅에 시달리게 했던 앨범 발매 공연. 진짜 다음 생에는 펩톤이랑 궁합 보고 이름을 짓든가 해야지... 아무튼 좋으신 분들께 양도 받아 좋은 자리에서 잘 보고 왔습니다. 고맙고 뿌듯하고 행복했던 앨범 발매 공연 *_* 공연은 당연히 올공이 진리 아니겠어요? 이틀 다 갔습니다. 행-복- 6. 6월 14일 EBS SPACE 공감 새 앨범이 나오면 당연히 공감에 나와야 하지 않겠습니까. 페퍼톤스 공감은 매번 당첨이 되질 않더니 이번엔 처음으로 당첨이 되었어요. 엉엉. 행복했다 정말... 그래서 (다시는 가지 않으리라 다짐했던) 일산 EBS를 다녀 옵니다. 내가 당첨이라니! 그리고 나덕후는 이장원이 숨을 쉴 때 마다 카메라에 잡히게 됩니다... 카메라 아저씨도 알아보는 덕후가 바로 나였다.mp4 7. 7월 8일 클럽투어 대전 발매공연 마지막에 대대적으로 홍보를 했던 2018 클럽 투어 *_* 저는 광주를 제외한 세군데 도시를 다녀왔습니다. 뉴히피의 본고장 대전을 빼 놓을 수 없죠. 평과 쟝이 만난 곳, 페퍼톤스가 탄생할 수 있었던 곳! 그래서 대전 공연 만큼은 빼놓지 않고 꼭 가려고 해요. 비단 대전 공연 뿐만은 아니지만 헤헤... 이 날의 대전도 행복했다 정말 진짜로 *_* 8. 7월 11일 춘천 올댓뮤직 대전 클럽투어를 다녀오고 며칠 되지 않아 바로 춘천 KBS에서 있었던 올댓뮤직 공개방송. 나덕후는 평일에 또 춘천으로 떠났습니다. 일찍 가서 기다리다 우로빠들 만나서 덜덜 떨리는 상태로 사진도 찍고요. 우로빠 어깨 보세요 지짜 어깨 미남이다... 할많하않... 닭갈비도 때리고 펩톤도 보고 이야 말로 꿩먹고 알먹고 *_* 춘천은 아름다웠다... 일찍 간 만큼 좋은 자리에서 행복하게 잘 본 공연이었사옵니다 *_* 이 날도 오빠들이 숨만 쉬어도 꺄르르 웃는 내가 자꾸 카메라에 잡혔지만 부끄러우니 첨부는 아니합니다. 아. 일주일에 막 세번씩 오빠들 보니까 왜 이르케 좋냐! 9. 7월 14일 부산 클럽투어 오빠들 덕분에 오랜만에 부산도 가고 좋네예. 친구들도 만나고 오빠들도 보고 일석이조! 감기몸살로 끙끙대면서도 약 기운을 빌어 공연장에 들어섰습니다 껄껄. 그래서 이렇게 귀여운 춤사위(!)도 눈앞에서 보고요. 심취한 모습이 아름다운 남쟈 이런 모습도 넘나 사랑스럽고 *_* 이 날은 특히나 마이크 스탠드의 활약으로 이렇게나 신이 났더랬죠. 아프다고 안 갔으면 어쩔 뻔 했냐 정말. 이 날 나의 코멘트 : 온몸이 땀에 절어 집에 오니 새벽 한시, 종일 괜찮다 괜찮다 외던 주문의 약발이 이제 다 했는지 계속 재채기와 콧물이 번갈아 나와서 휴지로 콧구멍을 틀어막고 이 글을 쓰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웠던 2018년 7월 14일, 특히 아드레날린이 매우 과도하게 분출됐던 이 영상 속 이 순간 만큼은 오래 오래 기억되길! 10. 7월 15일 대구 클럽투어 역에서 나오자 마자 훅 덮치는 더위에 혼미했던 대구, 더위를 견디지 못 해 공연장에서 쓰러져 나간 분도 계셨더랬죠. 이 날 대구에서의 내 코멘트 : 대구에서는 이번 클투 입장순서 중 가장 앞번호를 들고도 맨 뒤에서 보게 됐다. 여러 모로 겸사겸사. 그랬더니 앞에서는 몰랐던 광경이 (까치발을 하면) 한눈에 들어와서(까치발 안하면 안보임. 대구에 남자팬들 지짜 많네요. 펩톤 지짜 롹스타다... 머시쪄) 내내 벅찼네. 세상에나 맙소사 이거 정말 롹스타 아니냐... 그나저나 맨 뒤 에어컨 근처 + 대형 선풍기 사정권 + 핸디 선풍기까지 풀가동 했음에도 금세 온몸이 땀으로 젖었는데 앞에 계셨던 분들 정말 버티느라 수고 많으셨을 것 같더라. 대구 더위는 정말이지... (절레절레) 11. 8월 10일 부산 국제 락 페스티벌 일주일에도 두어번씩 펩톤을 만나다가 3주 가량을 쉰 후 다시 만나러 부산에 갔더랬죠. 부산 락 페스티벌! 부산에 살 적에 부락(부산 락페스티벌)은 항상 너무 멀었거든요. 아니 다대포까지 우째 가노, 집에는 우째 오고! 그래놓고 인생 첫 부락은 서울에서 보러 갔네요 그려. 근데 또 우째 이래 가깝게 느껴졌는지, 이르케 펩톤에 단련이 되었나 보더라고요. 꾸러기 착장으로 락페에 섰습니다 락페니까 열창을 하고요. 12. 9월 2일 광주 사운드파크 페스티벌 자주 보던 습관이 금세 들어 버려서 참지를 못 하겠더라고요. 광주에서 또 공연이 있다기에 무작정 광주로 내달렸더랬죠. 숲 속에 파묻힌 공연장이 너무 귀엽더라. 페퍼톤스만 있다면 그 곳이 어디든 천국일지리니. 이 날의 코멘트 : 기차가 조금 늦어져서 수서역 도착하고 나니 지하철 막차 시간이 임박했다. 막차를 겨우 잡아타고 제일 가까운 역에 내렸지만 환승 버스는 이미 끝난지 오래. 별 수 없이 아직은 낯선 길 20분여를 걸어오면서 내내 이 노래를 흥얼거렸다. “낯선 거리를 조금 헤매인대도 괜찮아, 난 찾아 갈테니까. 지난 추억에 무거워진 발걸음도 괜찮아, 으으음-“ 덕분에 집에 오는 길이 외롭지도 무섭지도 않았어. 어쩜 오늘 같은 날 노크를 부르냐 사랑스럽게...💕 ‘너에게 달려가’ 할 때 같이 불러 달라고 눈 똥그랗게 뜨는 것도 너무 사랑스럽고, 또, 아, 머리 위에 한껏 쏟아지는 햇살- 부분에서 진짜 조명이 햇살처럼 쏟아져서 또 울컥했다. 13. 9월 8일 더 그레이트볼스 1집 발매공연 게스트 로큰롤 전도사 외로운 로큰롤러 성수오빠의 새 밴드 더그레이트볼스의 1집 발매 공연에 페퍼톤스가 게스트로 나섰던 그 여름. 오랜만에 편하게 즐길 수 있었던 공연이었어요. 좋아하는 사람들로 가득 했던 하루, 정말 행복했다... 성수오빠 성대모사중인 미장원오빠 성수오빠 추억팔이 중인 신제품오빠 오래 한가족이었던 만큼 서로 반가운게 보여서 행-복- 준비중인 모습 조차 청초하네요 우로빠 *_* 14. 9월 14일 조승연의 굿모닝팝스 30주년 특집 공개방송 덕분에 정말 고등학교 때부터 들었던 굿모닝팝스 공개방송도 찾게 되었네요. 반차를 쓰고 평일 낮부터 KBS로 향합니다. 마침 뮤직뱅크 녹화날이라 아이돌 팬들로 장사진이었던 KBS홀을 비집고 들어갔더랬죠. 오랜만에 너무 좋아하는 (영어 가사로 된) 노래를 듣고 *_* 영어 가사를 쓰면 굿모닝팝스 공개 방송에 나올 수 있으니까요 후후. 15. 9월 16일 렛츠락 페스티벌 햇살밴드 어딜 간거죠? 올초 벚꽃페스티벌때부터 불안불안 하더라니 요즘은 내내 비를 몰고 댕기는 우리 (전)햇살밴드 페퍼톤스... 하지만 전 비가 와도 맥주를 마십니다 후후. 악기가 비에 젖으면 감전의 위험이 있으니 비니루 천막 아래서 공연을 하기로 합니다. 그런 모습조차 귀여워서 치솟는 내 광대.jpg 그리고 한달 가량 공연이 없었나 봐요. 이 날 저의 코멘트는 이러했더랬죠. : 어제 공연장을 나서다 문득 우울해 지는거라. 거의 매주 만나던 두어달을 보내고 나니 아, 앞으로 남은 날들은 어찌 버티나 덜컥 겁이 나는거지. 펩톤 없는 한달 우째 버틸꼬. 덕분에 근근이 살아가는 나날이었는데ㅜ.ㅜ 16. 10월 20일 그랜드민트페스티벌 페퍼톤스를 빼고 어떻게 gmf가 있겠어요. 1회차부터 개근에 빛나는 밴드! 페퍼톤스가 나오는 순간 순간이 정말 축제였어요. 진짜로... gmf에서 가장 반짝였던 순간.mp4 거대공이 떠다니고 폭죽이 터지던 순간! 햇살엔 세금이 안 붙어 참 다행이야, 오늘 같은 날 내 맘대로! 그리고 이 날 정말 예쁘게 입었단 말이에요. 무려 퇴근길이 더 예뻤다규. 세상에. 오빠 무슨 일이에요...? 17. 12월 7~9일 LONG WAY : TO HOME 연말 공연 그리고 올해의 마지막, 연말 공연 'LONG WAY'라는 이름으로는 마지막 공연이었던 LONG WAY : TO HOME.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했으면 해서 인스타에 남겼던 나의 코멘트는 이러 했습니다. 흑. 올해 행복한 순간이 있긴 했던가 싶은 생각에 한숨 부터 난다면 이번 주말, 이 공연을 주목하세요. 무대 위에서 뿜어 내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바이러스처럼 퍼져서 함께 시간을 나누는 모두가 반짝이는 것만 같은 경험을 하게 될 테니까요. 페퍼톤스 공연을 보다 보면 정말이지 잔뜩 행복해 져서 벅찬 마음 가득 담아 주위를 한 바퀴씩 둘러보곤 하는데 그럴 때 마다 모두 나와 같은 표정이라 더욱 행복해 지더라고요 *_* 그러니까, 함께, 할래요...? 인터파크에서 페퍼톤스를 검색해 보세요. 한겨울에도, 살을 에는 강추위에도 따뜻한 햇살을 만나게 될 거예요. 올해도 여전히 따뜻했던 그대들 덕분에 잘 버텼습니다. 각 공연날의 마지막 인사를 첨부하며 마무리 할게요. 첫공 12월 7일 낀공 12월 8일 막공 12월 9일 그래서 이 때 나의 코멘트는요 : 사흘 간의 집안 모임(A.K.A. LONG WAY : TO HOME)이 끝나고 현자타임이 찾아 왔습니다. 올해는 아직 스무날도 더 남았고, 버틸 힘은 벌써 오늘로 끝이 나 버렸으니 눈치도 빠른 감기가 틈새를 비집고 멋지게 들어 앉았네. 공연을 보는 중에 자꾸 심장이 뜨겁고 눈앞이 아득해 지길래 너무 좋은 나머지 울컥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감기 때문에 목이 뜨거워서 그랬던 듯... 물론 그런 착각을 하게 될 만큼 몇번이고 눈앞이 아득할 정도로 좋았다. 매년 조금 이른 한 해의 마무리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다는 이야기. 내년에도 계속 함께라는 이유로 행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버틸 힘이 되는 이들이 페퍼톤스여서 어찌나 다행인지 몰라. 이제 2018년의 나는 장렬히 전사... 💚 적고 보니 16 종류의 페퍼톤스 공연을 다녀 왔고, 실제로 간 횟수로는 19번을 다녀 온거네요. 1년간 정말 열심히 다녔다. 페퍼톤스 덕분에 여행도 가고, 오랜만에 찾은 동네에서 친구들과 인사도 하고... 돌아 보니 참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물론 '아니 19번 밖에 못 본거였어?!' 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면 거짓말이지만 ㅜ.ㅜ 올해 정말 많이 돌아다녔네. 이게 모두 페퍼톤스 덕분. 그러니까 할 말은 "역시 페퍼톤스로군" 참. 그래서 제가 받고 싶은 크리스마스 선물은요, 윗 사진들이 (공연 포스터와 우주복 사진 빼고는) 다 제가 찍은 사진들이란 말이에요. 근데 덕후 사진 치고 노이즈가 너무 많은 것이 느껴지지 않으시나요. 렌즈가 구려요. 물론 카메라도 구리고. 카메라를 갖고 싶다고 말하고 싶지만 그건 너무 비싸서 안된다고 하실 수 있으니 망원 렌즈라도... 물론 그것도 비싸서 안된다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갖고 싶다고 말이라도 해 봅니다. 이런 사진은 이제 그 만 빙글 산타 할아버지...? 저는 좋은 사진 찍는 덕후가 되고 싶습니다.
가사만 봐도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동요들.jpg
예전에는 쟁반노래방 같은 프로그램에서도 동요 가사 맞추고 운동회때도 동요 위주의 노래들을 틀어 줬는데 어느 순간부터 가요들만 틀어줌. 단순한 사랑얘기나 과격한 표현 대신 예쁜 가사의 동요들 소개해볼게. 예전 동요도 요즘 동요도 넣었어 시화처럼 감상하라구 짤도ㅎㅎ 몽글몽글한 추억 주의 예쁜 아기 곰 동그란 눈에 까만 작은 코 하얀 털옷을 입은 예쁜 아기 곰 언제나 너를 바라 보면서 작은 소망 얘기하지 너의 곁에 있으면 나는 행복해 어떤 비밀이라도 말할 수 있어 까만 작은 코에 입을 맞추면 수줍어 얼굴을 붉히는 예쁜 아기 곰 봄비 소록소록 봄비가 내리는 들에 방글방글 새싹들이 얼굴 내밀고 온 세상에 어린이 예뻐지라고 봄 바람이 사르르르 뿌리고가요 진달래 수줍어 얼굴 붉히고 개나리꽃 노랗게 활짝 웃으면 종달새 벌 나비 모두 일어나 노래하며 춤을 추네 소록소록 봄비가 내려온 뒤에 선녀들이 무지개를 타고 내려와 온 세상의 어린이 밝아지라고 일곱빛깔 웃음꽃을 뿌리고가요 참 좋은 말 사랑해요 이 한마디 참 좋은 말 우리 식구 자고나면 주고받는 말 사랑해요 이 한마디 참 좋은 말 엄마 아빠 일터갈 때 주고받는 말 이 말이 좋아서 온종일 신이 나지요 이 말이 좋아서 온종일 일맛 나지요 이 말이 좋아서 온종일 가슴이 콩닥 콩닥 인데요 사랑해요 이 한마디 참 좋은 말 나는 나는 이 한마디가 정말 좋아요 사랑해요 이 한마디 참 좋은 말 우리 식구 자고나면 주고받는 말 사랑해요 이 한마디 참 좋은 말 엄마 아빠 일터갈 때 주고받는 말 이 말이 좋아서 온종일 신이 나지요 이 말이 좋아서 온종일 일맛 나지요 이 말이 좋아서 온종일 가슴이 콩닥 콩닥 인데요 사랑해요 이 한마디 참 좋은 말 나는 나는 이 한마디가 정말 좋아요 사랑 사랑해요 하늘나라 동화 1. 동산 위에 올라 서서 파란 하늘 바라보며 천사 얼굴 선녀 얼굴 마음 속에 그려봅니다 하늘 끝까지 올라 실바람을 끌어 안고 날개 달린 천사들과 속삭이고 싶어라 2. 동산 위에 올라 서서 파란 하늘 바라보며 천사 얼굴 선녀 얼굴 마음 속에 그려봅니다 하늘 끝까지 올라 실바람을 끌어 안고 아름다운 선녀들과 뛰어 놀고 싶어라 네 잎 클로버 깊고 작은 산골짜기 사이로 맑은 물 흐르는 작은 샘터에 예쁜 꽃들 사이에 살짝 숨겨진 이슬 먹고 피어난 네 잎 클로버 랄랄라 한 잎 랄라라 두 잎 랄랄라 세 잎 랄라라 네 잎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수줍은 얼굴의 미소 한 줄기의 따스한 햇살 받으며 희망으로 가득한 나의 친구야 빛처럼 밝은 마음으로 너를 닮고 싶어 화가 맑게 개인 공원에서 턱수염 난 화가 아저씨 나비가 훨훨 날아가고 꽃들이 웃고 있는 모습을 랄랄랄랄라 랄랄 랄랄랄라 콧노래를 불러가며 아주 예쁘게 그리고 있었어요 맑고 푸른 동심을 다람쥐 산골짝에 다람쥐 아기다람쥐 도토리 점심가지고 소풍을 간다 다람쥐야 다람쥐야 재주나 한번 넘으렴 팔딱 팔딱팔딱 날도 참말 좋구나 (ⅹ2) 고래와 코끼리 화창한 봄날에 코끼리 아저씨가 가랑잎 타고서 태평양 건너갈 때에 고래 아가씨 코끼리 아저씨보고 첫 눈에 반해 둘이 살짝 윙크했대요 당신은 육지 멋쟁이 나는 바다 예쁜이 천생연분 결혼합시다 어머어머 예식장은 용궁 예식장 주례는 문어 아저씨 피아노는 오징어 예물은 조개 껍데기 당신은 육지 멋쟁이 나는 바다 예쁜이 천생연분 결혼합시다어머어머 예식장은 용궁 예식장 주례는 문어 아저씨 피아노는 오징어 예물은 조개 껍데기 그네친구 난 너와 항상 함께 있으면 있으면 있을수록 언제나 너와 항상 함께하고파 두 눈을 감고 상상해보자 마법을 걸어보자 그 누구보다 소중하도록 소중한 나의 친구 그런 친구 나였으면 좋겠어 너도 나랑 같을 거라고 생각해 언제나 아름답고 꿈결처럼 달콤한 우리들 세상 언제든지 그 자리에 서 있는 흔들려도 제자리로 돌아오는 너에게 있어 나는 언제나 그네 같은 친구 돼줄게 약속해 너와 내가 항상 함께하면 세상에 가장 예쁜 마법 꽃이 우정의 꽃이 피어날 거야 새벽 산길에서 새벽 상큼한 산 냄새 산길 친구와 오르다 문득 저 건너 강가에 피어나는 물안개를 보았지 산자락 휘돌아 가는 작은 강물이 자꾸만 하얀 잎김을 하늘로 뿜으면 구름 행여나 고운 옷깃 촉촉이 젖을까 아침 잠 깨는 산허리 살짝 감싸안고 있었지 야호 메아리 부르며 산길 친구와 오르다 문득 저 건너 하늘에 둥실 뜨는 아침해를 보았지 고운 깃 적시며 날던 작은 물새는 물안개 고운 잎김을 바라보다가 반짝 따가운 햇살이 살짝 물안개 거두면 파란 강물에 제 얼굴 비춰보고 높이 날아 올랐지 노을 바람이 머물다간 들판에 모락모락 피어나는 저녁 연기 색동옷 갈아 입은 가을 언덕에 빨갛게 노을이 타고 있어요 허수아비 팔 벌려 웃음 짓고 초가지붕 둥근 박 꿈꿀 때 고개 숙인 논밭의 열매 노랗게 익어만 가는 가을바람 머물다간 들판에 모락모락 피어나는 저녁 연기 색동옷 갈아 입은 가을 언덕에 붉게 물들어 타는 저녁놀 파란 나라 파란 나라를 보았니 꿈과 사랑이 가득한 파란 나라를 보았니 천사들이 사는 나라 파란 나라를 보았니 맑은 강물이 흐르는 파란 나라를 보았니 울타리가 없는 나라 난 찌루찌루의 파랑새를 알아요 난 안델센도 알고요 저 무지개 너머 파란 나라 있나요 저 파란 하늘 끝에 거기 있나요 동화책 속에 있고 텔레비전에 있고 아빠의 꿈에 엄마의 눈 속에 언제나 있는 나라 아무리 봐도 없고 아는 사람도 없어 누구나 한번 가보고 싶어서 생각만 하는 나라 우리가 한번 해봐요 온 세상 모두 손잡고 새파란 마음 한마음 새파란 나라 우리 손으로 지어요 어린이 손에 주세요 손! 친구되는 멋진 방법 첫번째로 인사하기 친구얘기들어주긴 두번째 세번째엔 진심으로 맞장구 치기(그래그래) 그다음에 시작하는 나의 이야기는 네번째 하고픈말 빨리하고 싶지만 조금만 기다려요. 하하하하 눈빛웃음 주고 그래그래 마음깊이 이해하고 맞아맞아 진심으로 나누다보면 정말정말 내친구가 된것 같은 느낌이 가득 친구가 되는 제일 멋진 방법은 마음으로 들어주기 랄랄랄라 한걸음 랄라랄라 두걸음 마음으로 들어주기가 제일이에요. 도토리의 꿈 아름다운 숲속에 작고 예쁜 도토리 풀잎에 가려서 보이지 않지만 바람에 실려 오는 산새노래에 멋진 참나무 되는 꿈을 꾼다네 저 하늘 날다가 쉬고 싶을 때면 커다란 가지도 내어 주고 시원한 나뭇잎 그늘 만들어 마음껏 노래하게 해 도토리의 작은 꿈 아름다워서 내마음까지 행복해져 달팽이의 하루 보슬보슬 비가 와요 하늘에서 비가 내려요 달팽이는 비 오는 날 제일 좋아해 빗방울과 친구되어 풀잎 미끄럼을 타 볼까 마음은 신나서 달려가는데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길 야호 마음은 바쁘지만 느릿느릿 달팽이 어느새 비 그치고 해가 반짝 아직도 한뼘을 못 갔구나 다섯 글자 예쁜 말 한 손 만으로도 세어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말 정겨운 말 한 손 만으로도 세어 볼 수 있는 다섯 글자 예쁜 말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아름다워요 노력할께요 마음의 약속 꼭 지켜볼래요 한 손 만으로도 세어 볼 수 있는 다섯 글자 예쁜 말 꽃게 우정 한발한발 맞춰서 서두르지 않고서 앞서 가고 싶은 마음 참고서 살금살금 천천히 급한 마음 버리고 나란히 걷는 마음 꽃게 마음 어깨동무 팔동무 하지 못해도 함께하는 행복과 기쁨가득 따각따각 나란히 따각 따따각 나란히 지켜주는 멋진 우정 발걸음 한발한발 맞춰서 서두르지 않고서 나란히 걷는 마음 꽃게 우정 나란히 걷는 마음 꽃게 우정 꽃을 꺾지 마세요 길가에 예쁘게 꽃들이 피었네 햇빛을 받아서 더욱 반짝이네 아이들 걷다가 걸음을 멈추고 예쁜 꽃 바라보며 노래를 불렀네 예쁜 꽃을 갖고 싶다 꺾지 마세요 멀리서 바라볼 때 더 예쁘답니다 길가에 한 사람 꽃들을 보다가 예쁜 꽃 갖고 싶어 한 송이 꺾었네 아이들 걷다가 걸음을 멈추고 예쁜 꽃 바라보며 노래를 불렀네 예쁜 꽃을 갖고 싶다 꺾지 마세요 멀리서 바라볼 때 더 예쁘답니다 괜찮아 나의 친구야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하는 걸 네 잘못이 아니야 얼마나 속상했니 힘들었니 나라도 그랬을 걸 깊은 바다 같은 너의 마음에 노란 물감 한 방울이 섞인 것뿐이야 푸른 바닷물에 노란 점 하나 파도에 흔적 없이 사라져 너를 지켜보는 내가 있잖아사랑하는 나의 친구야 너를 응원하는 우리가 있어 괜찮아 나의 친구야 우리 동네 한 바퀴 우리 동네 한 바퀴 돌아볼까 이 골목엔 뭐가 있을까 우리 동네 한 바퀴 돌아볼까 한 바퀴 돌아볼까 뽀글뽀글 머리하는 미용실 심부름 하러 가는 슈퍼 달콤한 냄새 가득 빵집 이 골목엔 뭐가 있을까 기쁜 소식 전해 주는 우체국 우리 동네 지켜주는 경찰서 내가 가는 즐거운 학교 우리 동네 사람들 만나요 우리 동네 한 바퀴 돌아볼까 이 골목엔 뭐가 있을까 우리 동네 한 바퀴 돌아볼까 행복한 우리 동네 좋아요 빛으로 만든 세상 비 그친 하늘 저 편에 피어오른 고운 무지개 그 밝은 빛으로 세상을 그리겠어요 빨강 초록 빛으로 가을 들판을 노랑 초록 색깔은 산을 꾸미고 파랑과 남색 빛으론 바다를 그려요 끝까지 보라색은 감추어 두었다가 내 꿈을 펼칠 때 살짝 뿌릴거예요 보라빛 고운 세상 만들어갈래요 여름 냇가 파란 물 속에서 보는 하늘은 요술 도화지 솜털구름 울퉁불퉁 기차 바퀴되어 굴러가네요 물고기와 함께 놀다 냇가 그늘에 누워보는 여름 엄마가 부르는 소리에 누워 따뜻한 돌에 귀를 대면은 욜랑욜랑 바람이 찾아와 겨드랑이를 간지럽히고 누나가 다니는 학교 풍금소리에 스르르 낮잠이 듭니다 모두 다 꽃이야 산에 피어도 꽃이고 들에 피어도 꽃이고 길가에 피어도 꽃이고 모두 다 꽃이야 아무데나 피어도 생긴대로 피어도 이름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 봄에 피어도 꽃이고 여름에 피어도 꽃이고 몰래 피어도 꽃이고 모두 다 꽃이야 아무데나 피어도 생긴대로 피어도 이름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 산에 피어도 꽃이고 들에 피어도 꽃이고 길가에 피어도 꽃이고 모두 다 꽃이야 아무데나 피어도 생긴대로 피어도 이름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 아무데나 피어도 생긴대로 피어도 이름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 아무데나 피어도 생긴대로 피어도 이름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 내 동생 곱슬머리 내 동생 곱슬머리 개구쟁이 내 동생 이름은 하나인데 별명은 서너개 엄마가 부를 때는 꿀돼지 아빠가 부를 때는 두꺼비 누나가 부를 때는 왕자님 어떤 게 진짜인지 몰라 몰라 몰라 내 동생 곱슬머리 개구쟁이 내 동생 이름은 하나인데 별명은 서너개 잘 먹고 건강하게 꿀돼지 착하고 복스럽게 두꺼비 용감하고 슬기롭게 왕자님 어떤 게 진짜인지 몰라 몰라 몰라 솜사탕 나뭇가지에 실처럼 날아든 솜사탕 하얀 눈처럼 희고도 깨끗한 솜사탕 엄마 손 잡고 나들이 갈 때 먹어본 솜사탕 훅훅 불면은 구멍이 뚫리는 커다란 솜사탕 그림 그리고 싶은 날 1. 하얀 종이 위에다 아빠 얼굴 그려 보고 하얀 종이 위에다 엄마 얼굴 그려 보네 나를 위해 고생하신 부모님의 깊은 사랑 그림 그리고 싶은 날 제일 먼저 그려 봅니다 2. 하얀 종이 위에다 학교 교정 그려 보고 하얀 종이 위에다 선생님을 그려 보네 나를 위해 고생하신 선생님의 고마움을 그림 그리고 싶은 날 제일 먼저 그려 봅니다 그림 그리고 싶은 날 제일 먼저 그려 봅니다 숲속을 걸어요 1 숲속을 걸어요 산새들이 속삭이는 길 숲속을 걸어요 꽃 향기가 그윽한 길 해님도 쉬었다 가는 길 다람쥐가 넘나드는 길 정다운 얼굴로 우리 모두 숲속을 걸어요 2 숲속을 걸어요 맑은 바람 솔바람 이는 숲속을 걸어요 도랑물이 노래하는 길 달님도 쉬었다 가는 길 산노루가 넘나드는 길 웃음 띤 얼굴로 우리 모두 숲속을 걸어요 가을 길 1. 노랗게 노랗게 물들었네 빨갛게 빨갛게 물들었네 파랗게 파랗게 높은 하늘 가을 길은 고운 길 트랄 랄랄라 트랄 랄랄라 트랄 랄랄랄라 노래 부르며 산 넘어 물 건너 가는 길 가을 길은 비단 길 2. 노랗게 노랗게 물들었네 빨갛게 빨갛게 물들었네 파랗게 파랗게 높은 하늘 가을 길은 고운 길 트랄 랄랄라 트랄 랄랄라 트랄 랄랄랄라 소리 맞추어 숲속의 새들이 반겨 주는 가을 길은 우리 길 가을 바람이 살짝 1 바람이 가을 바람이 들판을 지나가다 고개 숙인 벼이삭을 살짝 만져 본다 얼마나 토실토실 잘 여물었을까 가을 바람 가만히 속삭이면 벼이삭 고개를 까딱 들판은 황금 물결 벼이삭 물결이 되어 출렁출렁 춤을 춘다 2 바람이 가을 바람이 꽃길을 기나가다 코스모스 꽃송이를 살짝 만져 본다 얼마나 곱게 곱게 잘 피어났을까 가을 바람 가만히 속삭이면 코스모스 한들한들 꽃길은 오색 물결 코스모스 물결이 되어 출렁출렁 춤을 춘다 산토끼 1. 산토끼 토끼야 어디로 가느냐 깡총깡총 뛰면서 어디를 가느냐 2. 산고개 고개를 나혼자 넘어서 토실토실 알밤을 주워서 올 테야 아기 다람쥐 또미 쪼로로롱 산새가 노래하는 숲속에 예쁜 아기다람쥐가 살고 있었어요 울창한 숲속 푸른 나무 위에서 아기 다람쥐 또미가 살고 있었어요 야호 랄라 노래 부르자 야호 숲속의 아침을 야호 트랄라 귀여운 아기 다람쥐 또미 작은 별 반짝반짝 작은 별 아름답게 비치네 동쪽 하늘에서도 서쪽 하늘에서도 반짝반짝 작은 별 아름답게 비치네 반달 1.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에 계수나무 한 나무 토끼 한 마리 돛대도 아니 달고 삿대도 없이 가기도 잘도 간다 서쪽 나라로 2. 은하수를 건너서 구름 나라로 구름 나라 지나선 어디로 가나 멀리서 반짝반짝 비치이는 건 샛별이 등대란다 길을 찾아라 아기 염소 파란 하늘 파란 하늘 꿈이 드리운 푸른 언덕에 아기 염소 여럿이 풀을 뜯고 놀아요 해처럼 밝은 얼굴로 빗방울이 뚝뚝뚝뚝 떨어지는 날에는 잔뜩 찡그린 얼굴로 엄마 찾아 음매 아빠 찾아 음매 울상을 짓다가 해가 반짝 곱게 피어나면 너무나 기다렸나봐 폴짝폴짝 콩콩콩 흔들흔들 콩콩콩 신나는 아기 염소들 고향의 봄 1 나의 살던 고향은 꽃 피는 산골 복숭아 꽃 살구 꽃 아기 진달래 울긋불긋 꽃 대궐 차린 동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2 꽃 동네 새 동네 나의 옛 고향 파란 들 남쪽에서 바람이 불면 냇가에 수양버들 춤추는 동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비행기 1. 떴다 떴다 비행기 날아라 날아라 높이 높이 날아라 우리 비행기 2. 내가 만든 비행기 날아라 날아라 멀리 멀리 날아라 우리 비행기 꽃밭에서 1 아빠하고 나하고 만든 꽃밭에 채송화도 봉숭아도 한창입니다 아빠가 매어 놓은 새끼줄 따라 나팔꽃도 어울리게 피었습니다 2 애들하고 재밌게 뛰어 놀다가 아빠 생각 나서 꽃을 봅니다 아빠는 꽃 보며 살자 그랬죠 날 보고 꽃 같이 살자 그랬죠 겨울 바람 손이 시려워 꽁! 발이 시려워 꽁! 겨울 바람 때문에 꽁! 꽁! 꽁! 손이 꽁꽁꽁 꽁! 발이 꽁꽁꽁 꽁! 겨울 바람 때문에 꽁! 꽁! 꽁! 어디서 이 바람은 시작됐는지 산 넘어인지 바다 건넌지 너무 너무 얄미워 손이 시려워 꽁! 발이 시려워 꽁! 겨울 바람 때문에 꽁! 꽁! 꽁! 손이 꽁꽁꽁 꽁! 발이 꽁꽁꽁 꽁! 겨울 바람 때문에 과수원 길 동구 밖 과수원 길 아카시아 꽃이 활짝 폈네 하이얀 꽃 이파리 눈송이처럼 날리네 향긋한 꽃 냄새가 실바람 타고 솔솔 둘이서 말이 없네 얼굴 마주 보면 쌩긋 아카시아 꽃 하얗게 핀 먼 옛날의 과수원 길 향긋한 꽃 냄새가 실바람 타고 솔솔 둘이서 말이 없네 얼굴 마주 보면 쌩긋 아카시아 꽃 하얗게 핀 먼 옛날의 과수원 길 과수원 길 옹달샘 1. 깊은 산속 옹달샘 누가 와서 먹나요 맑고 맑은 옹달샘 누가 와서 먹나요 새벽에 토끼가 눈 비비고 일어나 세수하러 왔다가 물만 먹고 가지요 2. 깊은 산속 옹달샘 누가 와서 먹나요 맑고 맑은 옹달샘 누가 와서 먹나요 달밤에 노루가 숨바꼭질 하다가 목 마르면 달려와 얼른 먹고 가지요 고기잡이 1. 고기를 잡으러 바다로 갈까나 고기를 잡으러 강으로 갈까나 이 병에 가득히 넣어가지고요 라라라라 라라라라 온다야 2. 솨솨솨 쉬쉬쉬 고기를 몰아서 어여쁜 이 병에 가득히 차면은 선생님한테로 가지고 온다야 라라라라 라라라라 안녕 꼬마 눈사람 1. 한겨울에 밀짚모자 꼬마 눈사람 눈썹이 우습구나 코도 삐뚤고 거울을 보여줄까 꼬마 눈사람 2. 하루종일 우두커니 꼬마 눈사람 무엇을 생각하고 혼자 섰느냐 집으로 들어갈까 꼬마 눈사람 종달새의 하루 1 하늘에서 굽어보면 보리밭이 좋아 보여 종달새가 쏜살같이 내려옵니다 비비배배거리며 오르락내리락 오르락내리락하다 하루 해가 집니다 2 밭에서 쳐다보면 저 하늘이 좋아 보여 다시 또 쏜살같이 솟구칩니다 비비배배거리며 오르락내리락 오르락내리락하다 하루 해가 집니다 동네 한 바퀴 다 같이 돌자 동네 한바퀴 아침 일찍 일어나 동네 한 바퀴 우리 보고 나팔꽃 인사합니다 우리도 인사하며 동네 한 바퀴 바둑이도 같이 돌자 동네 한 바퀴 꿀벌의 여행 윙윙 거칠고 험한 산을 날아가지요 윙윙 머나먼 나라까지 꽃을 찾아서 윙윙 조그만 날개 고단하여 너무 지쳤지만은 쉬지 않고 날아가지요 윙윙 거칠고 험한 산을 날아가지요 윙윙 머나먼 나라까지 꽃을 찾아서 야! 야! 야! 파란 마음 하얀 마음 1. 우리들 마음에 빛이 있다면 여름엔 여름엔 파랄 거여요 산도 들도 나무도 파란 잎으로 파랗게 파랗게 덮인 속에서 파아란 하늘 보고 자라니까요 2. 우리들 마음에 빛이 있다면 겨울엔 겨울엔 하얄 거여요 산도 들도 지붕도 하얀 눈으로 하얗게 하얗게 덮인 속에서 깨끗한 마음으로 자라니까요 출처
[덕질하면돼지] 나는 얼마나 많은 공연을 갔던가.jpg
아니 덕후들한테 선물 주는 이벤트를 또 한다면서요? 그것도 순금을요? 이 구역의 덕후 덕후중의 덕후인 제가 빠질 수 없죠. 그래서 또 참여합니다 헤헤. 크리스마스 이벤트 때는 2018년의 펩덕질을 거슬러 갔더랬죠. (오죽하면 2018년 내 인스타그램 best9이 죄다 펩톤이다) 2018년에는 참 많이도 만났다. 그래서 지난 크리스마스 이벤트 카드가 어땠는지 궁금하신 분 계시면 요기(클릭) 눌러서 봐주세요 헤헤. 아, 2018년만 해도 참 여기저기 쏘다녔구나. 그렇다면 2017년에는? 2016년에는? 궁금해 져서 인스타를 뒤지려다 거의 하루 한개 꼴로 인스타를 업로드하는지라 어느 세월에 몇년 전 게시물을 찾나 싶어 방법을 선회, 티켓 예매 어플을 열었죠. 귀찮아서 그러는 거 아니에요, 에이 제가 설마... 에이~ 지지리도 똥손이라 내가 직접 예매한 것 보다는 양도 받아서 간 공연들이 대부분이지만 그래도 다녀온 공연들을 60프로는 훑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인땡파크와 멜땡티켓에 남은 흔적들을 올려 봅니다. 예땡24도 있지만 그건 어플을 지워서 헤헤 패스... 인땡파크는 2015년 예매내역 까지만 거슬러 갈 수 있기에 2015년 부터만 훑을게요. 아 오랜만에 앱으로 긴 글 쓰려니까 벌써 지치네요. 앱으로 긴 글 쓰시는 분들 진짜 존경의 인사 올리옵나이다 (급존칭) 참. 이걸 다 캡처하고 크롭하는 일도 정말 인고의 시간이었다. 덕후 아니면 이런거 몬해요 몬해... 1. 2015년 이 공연은 참 여러 모로 기억에 많이 남아요. 펩톤 전에 나온 밴드의 공연에 호응을 많이 해 줬더니 그 밴드가 ‘페퍼톤스 팬들 반응 잘 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칭찬을 해 줬고, 그걸 뒤에서 듣던 평이 ‘여러분들 칭찬 받으시더라고요. 좋더라고요.’ 뭐 이런 뉘앙스로 말해줘서 괜히 찡. 우리 칭찬 받는데 평이 좋아하다니 감동 ㅜ.ㅜ 게다가 이 공연이 문남 첫방 바로 전 공연이었어서 정말 한참 놀려대기도 했더랬죠. 그 때만 해도 이렇게 장수 프로그램이 될 줄 몰랐다 정말... 클투는 광주 빼고 다 갔지만(무려 제주도까지!) 제가 예매해서 간 건 대구 밖에 없나 보네요 헤헤. 역시 양도 인생... 다음 생에는 꼭 금손으로 태어나야지... 아니네 제주도는 7월이라 여기 나오는군요. 제주도 클투도 제가 예매 성공했나 봐요. 짜식 대견하네... 그리고 펩톤을 보러 안산락페도 갔더랬죠! 폭우가 쏟아져서 물에 빠진 생쥐마냥 젖었던 추억이 새록새록. 렛츠락도 펩톤이 나온대서 갔고요. 그민페는 뭐 그냥... 펩톤이 마스코트나 진배 없는데 우째 빠지까요. 그리고 넘나 행복했던 연말공연ㅜ.ㅜ 펩톤과 2016년의 마지막과 2017년의 처음을 함께 맞다니ㅠㅠㅠㅠ 2. 2016년 보통 1월은 떡밥춘궁기인데요, 이 때는 민트페스타 50회 기념으로 펩톤이! 뷰민라도 역시 펩톤이 빠질 수 없고요. 매년 당연히 가는 서재페에 펩톤이 나와서 복권 당첨된 기분으로 갔더랬죠 *_* 클투 역시 당연히 갔고요, 또 반은 양도로 갔는지 예매내역이 없네요 헤헤. 이 해에는 지산락페에 펩톤이 나왔나 왜 갔지 하고 라인업을 보니 레닷이 나와서 갔군요. 펩톤 안나왔나봐. 괜히 캡처했네요 죄송. 펩톤 나온것만 캡처 하려고 했는데... 암튼 저 레닷칠리페퍼스 개좋아해요 (네 다음 TMI) 안테나 식구들이 총출동하는 헬로안테나도 갔고요. 자리 잘 못 잡아서 펩톤은 거의 보지도 못 했던 그 날이 떠올라 또 서러워 지네요ㅠㅠㅠ 펩톤과 너무 친한 친구인 성진환의 공연에 펩톤이 게스트로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요기도 댕겨왔더랬죠. 마음 따셔지는 공연이었다... 아직도 종종 회자되는 ‘핑퐁’이 이 공연에서였죠. 물론 이것도 양도 받아서 갔지만 소개하고 싶어서 취소한 티켓이라도 캡처해 봤습니다. 시도라도 했으니까... 3. 2017년 세상에. 이거 진짜 피터지는 예매였는데 제가 성공했더랬군요. 인스트 공연 한번만 더 했으면 좋겠다요 넘나 좋았던 것ㅠㅠ 물론 한 번 더 하면 그 때는 노래방 컨셉으로다가 헤헤. 그리고, 제 생일날이었던 4월 30일에는 영암을 갔죠. 생일에 최애를 만나다니! 정말 아름다운 날이었다...ㅠㅠㅠ 뷰민라야 뭐 말 할 것도 없고 루키들의 콘서트에 대선배 펩톤이 오프닝으로 나온대서 또 찾아 갔지유. 엥 왜 벌써 위드안테나지? 클투는 왜 없고? 내가 설마 한장도 예매 성공을 못 한건가? 찾아보니 2017년에는 클투를 안했더랬군요. 슬퍼... 아무튼 위드안테나 서울공연에선 펩톤이 하이터치회를 열었죠 후후후 2017년에도 펩톤을 만나러 제주에 갔고, 어김없이 gmf를 갔죠. 그리고 다시 연말공연. 신청곡을 받아 부르는 공연이어서 공연 제목도 위시리스트였죠. 너무 좋았다 정말... 4. 2018 뭐 2018년 공연이야 지난 카드에 썼지만, 실제로 내가 예매에 성공한 공연은 몇이나 되나 궁금해서 더해 봅니다. 응? 왜 벌써 단공이죠? 왜 뷰민라는 없지? 동행인이 제 것 까지 예매를 했나 봅니다 껄껄... 클투도 제가 예매 성공한 건 두개 뿐이고요 페스티벌이야 뭐 어렵지 않게 예매 성공! 2018년에도 gmf는 어김없이. 그리고 연말공연을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펩톤을 만나지 못 하고 있답니다. 꺄! 진짜 너무 보고 싶다... 그래서 3월에 펩톤을 만나러 전주에 가요. 아직 한 달이 넘게 남았지만 우째요, 그것만 보고 버티며 살아야재. 그러니까 올해도 펩톤으로 버티며 살겠다 이 말입니다. 올해도 잘 부탁해요 페퍼톤스! “역시 2019년에도 페퍼톤스로군.”
꽃보다 페퍼톤스🌸 BUT꽃 PICNIC FESTIVAL
주말에는 라이프플러스벚꽃피크닉페스티벌을 다녀 왔습니다. 꽃을 보러? 아니죠. 꽃보다 페퍼톤스 아니겠습니까. 페퍼톤스를 만나고 왔단 말이지요 헤헤 *_* 자. 거두절미하고 인사를 하는 페퍼톤스 이장원을 따라해 보시죠 "라이프 플러스 벚꽃 피크닉 페스티벌!" 두번은 쉽지만 세번은 발음하기 힘든 '라이프플러스벚꽃피크닉페스티벌'. 여의도 벚꽃 축제 현장의 한 복판에서 펼쳐 졌습니다. 무대에서 티켓부스까지 도보 15분 실화? 아무 생각 없이 무대쪽으로 갔다가 티켓부스까지 15분 걸어갔다 와야해서 공연 전 이미 왕복 30분을 걷고 앓아 누울 뻔... 덕분에 꽃구경은 제대로 했다 싶겠지만 이미 감기몸살 기운으로 헤롱대고 있었는걸요. 벚꽃이 정말이지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지만 아시잖아요. 꽃보다 페퍼톤스. 내 눈과 마음 속엔 페퍼톤스를 담을 공간만 두고 나갔기 때문에 벚꽃 사진은 요것만 담아옴... 눈에 벚꽃을 담을 겨를이 없었단 말입니다 헤헤. 그럼 본격적으로 후기를 시작해 볼까요오? 입장부터 넘나 사이 좋은 둘을 보세요.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네 진짜. 뉴히피제너레이션으로 꿈처럼 시작합니다. 정말 아름다운 봄이로군요! 감기 몸살 기운이 으슬으슬 목구멍을 간지럽혔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펩톤을 보는 동안은 씻은 듯 나았습니다. 아니 세상에 이렇게 효과 좋은 감기약이 어디 있나요? 비타민이 진짜 따로 필요가 없네. 그러니까 영상에서 들리는 앓는 소리는 아파서가 아니라 너무 좋아서... 물론 리허설 때는 따로 입장했습니다 (비밀) 이전 팀까지는 없던 연기 무대효과가 계속 해서 자욱하게 깔렸고, 시야가 흐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페퍼톤스를 볼 때 항상 개안하는 경험을 하는데요, 이번엔 개안의 기적을 겪기도 전에 뿌려진 연기로 펩톤이 흐리게 보여서 좌절. 왜죠. 왜 나와 펩톤 사이를 가로막는거죠 연기따위가? 연기가 깔리니까 뭔가 타는 냄새가 나는 것 같기도 해서 '언니, 어디서 타는 냄새 안나요? 내 마음이 타고 있나 봐요!' 드립도 날려 보았습니다 헤헤. 속상한 기분은 드립으로 치유한다. 그리하여 첫곡은 '카우보이의 바다'. 올해 야외는 처음이니까 쬐끔 찍어 봤어요. 너무 짧은가 싶어 더해보는 미장원 오빠의 봄같은 사진.jpg 아이 고와라. 우째 이렇게 봄처럼 웃죠? 설레게... 어우 이 사진 진짜 스무번은 더 봤는데 자꾸 봐도 또 설레네요 ㅠㅠㅠ 그리하여 다음은 '긴 여행의 끝'. 언제나 설레는 노래지 않겠습니까. (이쯤되면 대체 뭐가 안 설레는 건지) 두곡을 마무리하고 그렇게 기다리던 멘트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후후. 저는 펩톤이 노래하는거 보는 만큼 말하는거 보는 걸 좋아하거든요(가끔은 더 좋아함). 웃겨서 뒤지겄어 진짜 토크쇼 한번만 해주면 소원이 없겠다... 물론 한번 해주면 또 소원이 생기겠죠 한번 더 해달라고... 아까 맨 처음에 보여드렸던 영상 속에서처럼 인사를 하고, 라이프플러스벚꽃피크닉페스티벌을 되뇌이고 난 후 쌀쌀해 지는 날씨에 여느때처럼 드립을 날려 줍니다. '페퍼톤스와 함께라면, 그 곳이 바로 여름이죠.' 암요. 함께라면 제 마음도 항상 용광로처럼 불 타 오릅니다 선생님! 페퍼톤스에게 언제나 고마운 내 마음을 알아채기라도 한 듯 'THANK YOU'를 들려 주네요. 진짜 항상 너무 고맙다 정말 ㅜ.ㅜ 내 낙이 되어줘서 정말 고마워요 ㅠㅠㅠㅠㅠ 봄날에 당연히 선곡될거라 생각했던 '스커트가 불어온다'를 흩날리는 꽃잎들 너머로 들으니 어찌나 행복하던지. 선생님 여기가 바로 천국인가요...? 두곡을 불렀더니 따뜻해 진 것 같다고 말을 하려다 갑자기 불어대는 강풍에 급히 사과를 하고(어디다?) 건강에 유의하라는 말을 덧붙여서 또 귀여워... 벚꽃이 생각보다 강인한 것은 이미 이름에 그럼에도 불구하고(But)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추운 날씨에도 굴하기 않고 꽃을 피워내는 거라는 아재개그를 날렸지만 그것 조차 귀엽잖아요 But꽃이라니... 이런 아재개그 이르케 귀엽게 하는 사람 어디서 봤어요? 난 못 봤어 이장원이 처음이야 부르다 보면 한번은 꼭 틀려서 신나서 꼭 찍게 되는 노래 Fast지만 요즘엔 틀리는 날이 드물어서 또 시무룩하게 하는 노래랍니다. 틀릴 때 짓는 표정이 진짜 귀엽거든요. 근데 이 날도 못 봤네 아쉬워... 이 다음은 역시나 봄에 꼭 맞는 노래 '청춘'이었는데요, 제가 또 눈에만 담았는지 찍지를 않았네요 그려. 그래서 청춘같은 신제품 오빠의 사진으로 대신 합니다. 아니 이 엄청난 노이즈 속에서도 우째 이리 소년미 넘치나요. 이 청량함이 39세에서 나올 수 있다니. 매번 감탄하고 갑니다. 콧물 가득 머금은 목소리까지 더해져서 소년미는 진짜 신재평이 최고야. 아 이 날은 추워서 콧물 훌찌럭대며 노래를 한지라 더 더 코맹맹이 목소리여서 너무 좋았더랬어요. 진짜 너무 좋아 그 목소리 ㅠㅠㅠㅠㅠㅠㅠㅠ 마지막은 모두에게 들려주고 싶은 곡, '행운을 빌어요' 항상 이 부분은 꼭 찍으려고 노력하거든요. 21세기의 어떤날에서 오늘 날짜를 외치는 부분과 행빌에서 '행운을 빌어요'라고 미장원오빠가 읊조리는 부분은 제 최애 파트. 라고 쓰고 보니 이 날은 21세기의 어떤날이 없었군요! 어쩐지 뭔가 아쉽더라. 같이 외쳐줘야 기운이 난단 말이에요. 그걸 외치려면 아직 한달 가까이 남았는데 어떻게 기다린담... 이라고 생각하실 분들을 위해 여기까지 카드를 써 봤습니다. 여러분, (이장꾸오빠가 말했듯) '아름다운 봄이에요.' 아니 근데 진짜 뷰민라까지 어떻게 기다리죠...? ㅜ.ㅜ 덧) 이왕 찍은 것 올리는 게 안 올리는 것 보다는 훨씬 나으니까 괜히 두고 가보는 리허설 영상 몇개입니다. 헤헤. 영상이 마구 마구 흔들리는 건 제 마음에 지진이 났기 때문이에요. 펩톤이 내 마음을 흔들었으니ㄲ... 헿 리허설도 마냥 좋습니다 리허설도 마냥 좋습니다 2 리허설도 마냥 좋습니다 3